경기도에 뿌리 둔 ‘공정언론국민감시단’, 공정한 눈으로 '투명사회' 앞장

수도권 31개 시·군과 하남시를 비롯해 광주, 이천, 구리지역을 거점으로 하는 비정부기구(NGO) 민간단체 ‘공정언론국민감시단 어머니감시단 하남본부’의 활약상이 지역사회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공명정대한 언론상 구현을 목표로 공정하고 정의로운 사회 구현을 모토로 하는 감시단이 출범한 지 3년 차가 됐고 어머니감시단 하남본부는 9개월째 봉사하고 있다.  어머니감시단 하남본부는 그동안 각급 학교운영위원회에 참여하고 있는 학부모들이 주축이 돼 감시단 산하에 어머니감시단을 별도로 두면서 지역사회 곳곳에서 감시망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사건 현장 등 현안 발생 시 현장에는 어김없이 감시단(어머니) 기자들이 눈에 띈다. 그리고 발로 뛰는 그들의 현장 이야기는 인터넷을 통해 표출되고 또 행정기관 등 관련 단체 등이 개선과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어머니감시단 하남본부 김은준 본부장은 “한마디로 건전하고 바른 언론, 공정하고 투명한 행정 구현을 위한 감시단에 항상 애정과 관심으로 지켜봐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 공정언론감시단의 존재 이유와 역할 감시단은 지금의 언론환경과 언론의 주요 감시 대상인 행정기관 등에 착안, 활동 방향을 설정하고 있다. “지금의 세태는 다양성이 그 어느 때보다 넘쳐 나는 시대이자 크고 작은 사건과 현안의 홍수 속에 행정의 폭도 넓어지고 그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들의 삶도 복잡다난하다. 그러면서 행정에 대한 감시, 견제 역할을 하면서 다양한 여론을 진일보한 흐름으로 세우고자 하는 것이 감시단의 사명으로 보면 된다”는 게 김 본부장의 설명이다. 그의 말처럼 언론의 자유와 맞물려 언론사는 홍수를 이루고 있다. 특히 신문이나 방송, 인터넷 매체를 만드는 데 별다른 제약이 없고 다양한 비디오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1인 미디어가 활성화되면서 누구나 언론사 사주가 되고 기자가 될 수 있는 시대다.  감시단은 이런 세태에서 출범한 NGO 단체다. 바른 언론환경 풍토를 조성하면서 언론이 편향적이고 편견이 넘친 사회의 부조화를 바로 세우고자 하는 취지를 담고 있다. 전통과 기업의 이해관계에 따라 언론인들이 파수꾼 역할을 제대로 못 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는 현실 또한 이들이 활동하게 된 하나의 계기다.  언론은 독자에게 정확하고 다양한 정보를 전달하고 사회적 공기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함은 두 말할 필요가 없다. 때문에 소위 사이비 언론, 사이비 기자 철퇴도 이들의 행정 목적 중 하나다. 게다가 공무원들이 ‘공익을 우선시하며 투명하고 공정하게 맡은 바 책임을 다한다’는 임명 당시 외쳤던 공무원 헌장 첫 번째 내용을 기억하고 소임을 다하도록 감시하고 지지하는 언론의 공익성 구현도 이들의 중요한 역할이다. ■ 감시단의 활동과 자랑할 만한 실적 감시단은 지난 2020년 불공정 행정에 대한 감시·견제, 그리고 사이비 언론으로부터 참언론인을 보호하고 바람직한 언론 환경을 조성하는 데 뜻을 둔 사람들이 모여 창단했다.  이후 다양한 사회적 활동을 통해 감시단을 알리는 한편 일부 기득권층의 부조리에 당당히 맞서왔다는 게 감시단의 설명이다. 특히 정당하지 못한 방법으로 사적인 이득을 취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고발, 언론사 제보 등을 통해 부조리를 바로잡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 왔다.  이를 위해 여러 차례에 걸친 공정언론 토론회 개최는 물론 캠페인 등을 통해 국민들에게 사이비 언론의 폐해와 불공정한 행정을 알리고 해답을 구하는 데 3년 동안 쉼 없이 달려왔다. 우선 지난 2021년 4월30일 하남시 문화예술회관 아랑홀에서 ‘언론개혁의 방향성을 묻다’를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창단 1주년인 2021년 12월4일에는 구리시 여성행복센터 대강당에서 두 번째 토론회를 갖고 언론의 역할과 공공성을 다시 한번 되새겼다. 이어 지난해 8월20일 남한산성 아트홀 소극장에서 ‘사이비 언론과 불공정 행정을 논하다’를 주제로 실제 일어난 사례 중심으로 언론과 사회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 줬다. 특히 공정언론국민감시단과 뜻을 함께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해온 뜻있는 이들을 중심으로 지난해 12월22일 공정언론국민감시단 어머니감시단 하남본부(김은준 본부장)를 출범시켰다. 공정 언론 뉴스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시민기자단을 구성했고 지난 4월21일과 6월22일 두 차례에 걸쳐 하남시 벤처센터에서 글쓰기 교육도 진행했다. 창단과 함께 분당~내곡 고속도로 진입로 특혜 의혹을 제기하고 감사원, 국민권익위원회까지 진정을 넣으면서 이슈화한 사례도 있다.  이 밖에 ▲건설사 갑질 의혹 제기 ▲중대물빛공원 생활오수 유입 지적 ▲선거법 위반 사례 공개 ▲편법을 동원한 인허가 등을 고발한 바 있으며 유튜브 채널 개설, 홈페이지 구축을 통한 제보 접수, 카드 뉴스 제작, 여론조사 등 사이비 언론 척결과 불공정한 행정 타파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인터뷰 김은준 본부장 Q 어머니감시단 하남본부를 운영하는 데 있어 애로사항은. A 사회적 편견이다. 가끔 ‘너는 뭐가 잘나서’, ‘그렇게 하면 무엇이 나아지나?’, ‘돈도 안 되고 욕먹을 짓을 왜 하나’라는 말을 자주 듣곤 한다. 감시단 활동을 하는 저 또한 성인군자가 아닌지라 그런 말을 들을 때마다 혼란스럽다. 하지만 나 하나가 아닌 우리 모두를 위해 열심히 하다 보면 언젠가는 공정하고 투명한 사회가 올 것이라 믿으면서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 Q 지역사회와 언론에 하고 싶은 말은. A 불의와 부정에 대해서는 좌시하고 침묵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움직이고 행동해야 할 때이고 정당한 취재와 기자는 보호받아야 하지만 취재력과 기사 작성력이 없는 이들은 사라져야 한다는 게 저의 소신이다. 특히 취재력과 기사 작성력이 있는 기자는 발로 뛰어 부조리 척결을 위해 사명을 다해야 한다. 살아 있는 기사를 외면한다면 사이비 언론은 독버섯처럼 퍼지고, 기득권층이 세상을 좌우하는 불공정한 사회에서 우리는 살아가야 하기 때문이다. Q 언론과 언론인의 사명은 무엇으로 보는가. A 이제 사회 곳곳에서 모두 함께 나서 부조리를 감시하고 견제해야 하며 그 중심에 언론이 앞장서야 한다. 물론 이런 일을 수행하는 데 있어 전제 조건은 정당한 언론이 정착되고 바른 언론인이 돼야 한다는 것은 말할 필요가 없다. 언론사 명함 한 장 들고 다니며 접대 받고 보도자료나 끄적인다고 해서 언론인이 아니다.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불의와 타협하지 않고 정론직필(正論直筆)의 사명감으로 독자의 알 권리를 위해 진실을 알리며 권력의 감시와 지적으로 지역 언론의 사명과 책임을 다해 주길 바란다.

세계 최첨단 공연장 ‘스피어 하남’ 유치 여정 본격화

하남시가 미사 아일랜드에 세계 최첨단 공연장(스피어 하남)을 건립하기 위한 여정이 본격화 됐다. 최근 미국 방문을 마치고 귀국한 이현재 하남시장은 미 라스베이거스 현지에서 세계 최대 엔터테인먼트社인 미국 스피어社(前 MSG 스피어社)와 최첨단 공연장 하남 스피어를 건립하는 내용의 MOU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양측은 이를 위해 실무협의체(Working Group)를 가동하기로 했다. 이번 MOU 체결은 지난 5월 스피어社 부회장이 하남시를 방문한 후 영상회의를 개최 등을 통해 스피어社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온 성과물로 풀이되고 있다. 이 시장 등 하남시 방문단은 LA 스피어 스튜디오와 이달 말 개장을 앞두고 있는 라스베이거스 스피어의 내·외부 시설들을 직접 둘러봤다.  지난 2018년 착공된 라스베이거스 스피어 공연장은 약 3조원(한화)을 들여 건립되는 최첨단 공연시설물로 지난 7월 4일 미 독립기념일에 맞춰 58만㎡의 대형 LED 스크린 외벽(Exosphere) 점등식으로 세계인의 주목을 받았다. 이 입체 외벽화면은 10년에 걸쳐 개발한 첨단기술로 지구인들에게 환영의 메시지 ‘헬로우 월드’와 지구표면, 우주의 세계 등을 선명한 대형화면으로 표출했다. 스피어 내부는 객석 1만7천500석 규모의 살아 움직이는 건축물로 선명한 해저화면과 달의 표면까지 보여주는 최첨단 기술로 단장됐다. 특히 16만7천개의 증폭형 스피커 시설은 어느 위치에서든 동일한 사운드로, 또 객석마다 다른 언어로 구현할 수 있는 특수한 음향 시스템 등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빅 스카이로 불리는 18K 해상도의 특수 촬영카메라 장비는 ‘포스트 카드 프럼 어스(지구에서 온 엽서)’ 테마를 구현하는 스피어만의 세계 최고의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이현재 시장은 “스피어 하남이 미사 아일랜드에 건설되면 하남시 발전은 물론, K-Pop의 세계진출 확대에 따른 한국 문화와 상품 수출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게다가 일자리 창출과 국내외 관광객 유치로 국가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하남시, 'K-스타월드' 만화·웹툰산업 중심 이끈다

K-스타월드 사업 기반으로 수도권 내 문화예술산업의 중추도시를 꿈꾸고 있는 하남시가 만화, 웹툰산업 직접지로 위상을 굳혀 나갈수 있을지 기대된다. 한국애니메이션고등학교 등 하남의 내재적 인프라가 충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10일 하남시의회에 따르면 ‘하남시 만화·웹툰 진흥 조례 제정안’이 제324회 하남시의회 임시회 상임위원회 1차 관문을 넘어 본회의 통과를 앞두고 있다. 이 조례안에 대한 상임위 심사 결과가 오는 15일 2차 본회의에 보고돼 사실상 통과를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진희 부의장(국민의힘)이 발의한 조례안은 고 부가가치 산업으로 평가받고 있는 만화·웹툰산업의 발전 기반을 하남시에 조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시민의 문화적 삶의 질 향상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조례안의 주요 골자는 ‘만화’,‘웹툰’.‘만화산업’에 대한 정의를 비롯 기본계획 수립 및 사업 추진 내용, 협력 체제 구축 등이다. 특히, 만화·웹툰산업의 지역 내 진흥을 위해 만화·웹툰에 대한 창작 및 창업지원은 물론 관련 기관·단체 활성화,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 공모전 및 전시회의 개최 등 다양한 육성 방안 등을 담고 있다. 박 부의장은 “최근 웹툰을 기반으로 한 드라마, 영화, 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들 제작이 잇따르고 있는 시점에서 만화와 웹툰 산업은 이미 한류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면서 “30·40대가 주를 이루는 젊은도시 하남시는 만화·웹툰 활성화 정책을 통해 문화를 향유하고 더불어 일자리 창출 효과를 가져올수 있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남시는 만화·웹툰과 관련, 한국애니메이션고등학교가 자리 잡고 있어 풍부한 자원을 보유하고 있고, 향후 K-스타월드를 통한 만화·웹툰 산업 클러스터가 형성될 것으로 보여 무한한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고 강조했다.

하남 주민센터內 잇단 노인사고… 수업 중 70대 쓰러져 숨져

주민자치센터 실버댄스 참여자가 실버댄스 수업 중 쓰러져 숨지는 등 하남지역 주민자치센터 내 노인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7일 하남시와 신장2동 주민자치센터 등에 따르면 지난 4일 낮 12시30분부터 신장2동 주민자치센터 내 교육장에서 실버댄스 수업을 받던 70대 후반 어르신이 갑자기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어르신은 사고 후 현장에 출동한 119구조대의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지를 받고 서울 소재 대학병원으로 후송됐으나 결국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당시 신장2동 주민차치센터에는 남여 어르신 70여명이 1시간 20여분간 수업을 받아야 하는 실버댄스 프로그램이 진행 중이었다. 또 6일에는 신장1동 주민자치센터 내 체력단련실에서 자전거타기 운동을 하던 70대 중반 어르신이 갑자기 코피를 흘리는 다급한 상황이 이어졌다.  이 어르신은 인근 병원에서 치료받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시 관계자는 “주민자치센터 수강생 어르신이 프로그램 중 쓰러져 치료를 위해 병원에 후송됐으나 숨진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면서 “당시 수업은 남여 어르신이 함께 받는 사교댄스 형식이었고 해당 강사는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남교육지원청 분리·신설하자' 릴레이 응원…녹색어머니 등 동참

광주시와 하남시 간 통합 기관으로 운영 중에 있는 지역 교육지원청에 대한 하남시만의 분리·독립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하남교육지원청 설립추진위원회와 하남시녹색어머니연합회는 풍산동 소재 청아초 교문 앞과 주변 횡단보도에서 등굣길 교통안전 캠페인 후 하남교육지원청 신설을 위한 응원전을 펼쳤다고 6일 밝혔다. 앞서 지난 3월 추진위가 결성되면서 하남시유초중고학부모연합회를 시작으로 초·중학교 어머니폴리스단, 학교운영위원회, 학원연합회, 노인회와 자율방대 등에 이어 녹색어머니회까지 각급 단체가 교육지원청 신설에 전방위적으로 힘을 실어주고 있다.  최지순 하남녹색연합회장은 “많은 학부모들이 하남시에 교육지원청이 설립되기를 원하고 있다. 이런 학부모들의 마음을 담아 응원릴레이를 진행하게 됐다”며 “하남시에 교육지원청이 설립돼 많은 아이들이 더 낳은 교육서비스를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청아초 도은정 녹색회장도 “청아초는 하남의 대표적 과밀학군으로 신설된 교육지원청 등을 바탕으로 이 같은 문제들이 하나둘 해결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김기윤 하남교육지원청 설립추진위원장은 “학부모 단체들이 자발적으로 교육지원청 설립을 위해 발 벗고 나서고 있으며, 시민단체들의 참여도 적극적”이라며 “현재 약 3천300명의 학부모들이 하남교육지원청 설립 서명운동에 참여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하남시교육지원청 설립과 관련, 학부모 단체는 오는 14일 이현재 하남시장에 이어 15일 광주하남교육지원청 김성미 교육장과 릴레이 면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하남시의회, 1조1천억원대 3회 추경안 심의 돌입

하남시가 총 1조1천218억원대 규모의 3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 시의회에 심의를 요청했다. 하남시의회는 5일 오는 15일까지 10일간 일정의 제324회 임시회 1차 본의회를 열고 2023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및 각종 조례안 심의에 돌입했다. 시가 제출한 제3회 추경예산안 규모는 1조1천218억원(일반회계 9천977억원·특별회계 1천241억원)으로 기정예산 대비 711억원(6.8%) 증액된 규모다. 또 집행부 제출 안건 21건과 의원발의 조례안 등 의안 21건 총 42건을 이번 임시회에 상정, 심의 의결한다. 이번 임시회에는 일본군위안부 관련 조례를 비롯 방사능 오염, 동물보호, 소음‧진동, 약물 오남용, 범죄예방 등 최근 사회적 이슈와 시대적 흐름을 반영한 조례가 다수 발의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자치행정위원회는 ▲만화‧웹툰 진흥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기념사업 지원 평화의 소년상 보호‧관리 ▲장애인체육 진흥 ▲지역균형발전 등의 다양한 조례를 심사한다. 도시건설위원회는 ▲방사능 오염으로부터 안전한 수산물 관리 ▲소음‧진동 관리 ▲마약류 및 약물 오남용 예방 ▲도시공원 맨발걷기 활성화 지원 등의 안건을 처리한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정혜영·오승철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시의 문화예술 정책과 미사한강공원에 대한 제언 등으로 위민시책에 부합된 내용의 개선을 촉구했다.      강성삼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의에 직면, 부동산과 경기침체 여파로 지방세 수입이 줄어든 상황에서 추경예산안 뿐만 아니라 내년도 예산을 어떻게 편성하고 운용할 것인가 치열하게 고민해야 할 시기다”면서 “가용재원을 극대화, 침체된 경기가 활력을 되찾고 시민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예산심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의회는 이날 시민의 편익 증진에 기여한 자치행정과 서미진, 청년일자리과 김규은, 교통정책과 전영호 주무관을 ‘2023년 3분기 우수공무원’으로 선정, 표창장을 수여했다.

하남시, 황톳길 등 맨발길 조성...건강 도시 ‘우뚝’

하남시가 민선 8기 ‘걷고 싶은 하남 만들기’ 프로젝트의 하나로 한강 제방도로 둑길을 모래길로 단장하고 공원산책로를 황톳길로 조성하는 등 한강수계 최고 건강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5일 하남시에 따르면 시는 맨발길 세 곳을 조성한 데 이어 연말까지 추가로 설치해 도심공원 등 곳곳에 모두 여섯 곳의 맨발 건강길을 만들 방침으로 한강 제방도로와 공원 내 맨발 건강길, 세족시설, 주차장 등을 확충하는 데 올인하고 있다. 우선 지난 7월 중 한강 당정뜰 제방도로, 한강 둑길을 모랫길로 단장하고 시민들에게 개방했다. 모랫길은 4천900m로 모랫길을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종점에 세족시설 두 곳과 임시주차공간을 추가로 확보하는 등 편의시설 인프라도 구축했다. 이와 함께 지난달 미사한강5호공원 내 구산 황토산책길 조성 공사를 완료했다. 이곳은 200m 황토산책길과 함께 600m에 이른 주변 둘레길을 야자매트로 단장하고 세족장, 파고라(퍼걸러), 안내판 등 편의시설을 설치하는 방법으로 편의성을 높였다.  앞서 시는 지난 4월 풍산근린3호공원에 ‘하남시 1호’ 150m 황토 산책길을 조성한 바 있다. 이곳은 3대가 함께 나와 맨발걷기를 실천하는 가족부터 손잡고 걸으며 데이트를 즐기는 연인까지 주말에만 하루 평균 200명이 방문하는 지역 명소로 거듭나고 있다. 시는 이달 중 위례신도시 순환 누리길에 황톳길을 만들어 일반에 공개하는 등 맨발걷기 시설을 추가할 계획이다. 이현재 시장은 “맨발 황토산책길과 산책로 등 도심 속 자연친화시설을 지속적으로 조성해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남시 미사2동 한국무용팀, 동작구청장배 최우수상 영예

하남시 미사2동 주민참여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국무용팀이 2023년 제13회 동작구청장배 전통무용대회에서 작품명 ‘한량무’로 출전, 최수우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에 이어 연이은 쾌거다. 또 이들을 지도한 최정 강사가 지도자상까지 수상하는 겹경사를 맞았다.   최 강사는 한국무용지도자 전공자로서 전국 무용경연대회 및 콩쿠르트 등 입상 경력이 있는 유능한 한국무용 지도자로 평가받고 있는 무용인으로 알려져 있다. 미사2동 한국무용팀은 앞서 지난해에도 미사 2동 주민자치회의 전폭적 지원에 힘입어 작품명 ‘교방살풀이’로 참가해 종합 대상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들은 올해 최정 강사의 지도 아래 한국무용팀 최경옥 회장(미사 2동 새마을부녀회)외 8명(김의순, 주명자, 탁금덕, 박영욱, 조종남, 조성민, 박경숙, 최영화)이 팀을 구성, 지난해 영광을 재현하는 등 발군의 성적을 보였다. 또 이같은 성적을 거둔 이면에는 최종만 미사 2동 체육회장과 김정애 체육회 회원이 이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이동차량을 지원하는 배려가 큰 힘이 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최경옥 회장은 “이번 경연에 미사 2동 체육회의 도움이 없었다면 힘든 일정에 제대로 된 경연을 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면서 “어려운 여건에서도 관심과 배려로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둬 감사한 마음 뿐”이라고 말했다.

하남 공설장례식장 ‘마루공원’ 운영방식 싸고 구설수

하남시 공설장례식장 ‘마루공원’이 연말 위·수탁계약 만료를 앞둔 가운데 운영 방식 등을 놓고 구설수에 오르내리고 있다. 앞서 마루공원 운영 주체인 도시공사는 시와 위·수탁협약을 통해 시설을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는데도 시 대행사업이라며 맞서면서 말썽(경기일보 1일자 8면)을 빚고 있다.  4일 하남 미사강변총연합회 등에 따르면 이 단체는 최근 ‘마루공원 장례식장, 시민들의 이익은 뒷전’이란 제하의 성명서를 내고 시와 운영 주체인 도시공사를 대상으로 마루공원 운영을 둘러싼 전반적인 개선을 주문했다.  특히 지난 5월 시의회 행정사무감사 등을 통해 제기된 폐조화 사용 논란과 장례용품 가격 등에 문제를 제기하며 민간위탁 전환 등 경영 쇄신까지 촉구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마루공원은 봉안당(납골당)과 총 여섯 곳의 빈소를 갖춘 장례식장으로 올해 시의회 행정감사에서 위탁인지 아니면 대행사업인지 알 수 없다는 취지의 지적이 있었고 공설장례식장 중 비용이 비싸다는 의견도 나왔다”며 “시와 도시공사는 지금이라도 이런 행정교란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현재 마루공원은 협력업체 선정 시 최고가로 낙찰되는 형태로 이용객들에게 막중한 부담을 주고 있는 데다 도시공사가 폐조화를 재사용해 막대한 이득을 챙긴다는 소문이 있다”며 “수익을 시민에게 돌려줘야 한다는 시장 정책 방향에 맞춰 시나 도시공사가 수익을 가져가는 것보다 시민에게 수익을 환원하는 게 가능한 것을 알면서도 시간만  끌며 반대 입장을 펴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시와 도시공사 관계자는 “도내 공설장례식장 12곳의 장례비용은 마루공원이 ㎡당 평균 1천583원으로 9위(관내 고객)에 해당하고 관외 고객의 경우 3천165원으로 4위 수준이다. 또 연간 10억원 이상의 수익을 발생하고 있다”며 “장례비용이 가장 바싸다는 논리는 맞지 않으며 특히 폐조화 사용은 소유권이 상주에게 있어 소문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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