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당국 '대기 오염물질 허위 측정' 업체 무더기 적발

대기오염물질을 허위 측정한 수도권 측정대행 및 배출업체가 무더기로 적발됐다. 한강유역환경청은 6~8월 대기자가측정 관련 사업장 25곳을 특별 점검한 결과, 대기오염물질을 허위 측정한 측정대행업체와 배출업체 8곳을 적발해 검찰에 송치 예정 및 행정처분을 내렸다고 14일 밝혔다. 수도권 측정대행업체 증가로 저가 계약에 의한 부실 측정 등이 우려됨에 따라 대기배출원 관리시스템 등의 자료를 사전 분석, 측정값 조작 등이 의심되는 25곳을 선정, 집중 점검한 결과다. 주요 위반 내용은 대기배출시설을 가동하지 않은 채 측정하거나 측정공이 없는 굴뚝에서 허위 측정, 자가측정 결과 미기록 등이다. 점검 결과, 인천 소재 A업체는 대기배출시설을 가동하지 않은 상태에서 시료를 채취, 허위 측정기록부를 발행한데 이어 출근하지 않은 직원이 시료를 채취한 것처럼 꾸며 허위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다. 안산 소재 B업체는 굴뚝의 측정공이 없어 측정이 불가능한 상태에서 정상 측정한 것처럼 측정기록부를 허위 발행하다 적발됐다. 평택 소재 C업체는 암모니아 배출허용기준을 4.8배 초과한 사실을 숨긴 채 기준 이내 측정값만 대기배출원 관리시스템에 입력했다. 한강유역환경청은 대기오염물질을 허위로 측정한 업체 등 형사처벌 대상업체 5곳은 자체 수사를 거쳐 관할 검찰에 송치하고 허위 측정대행업체 2곳은 측정대행업 등록을 취소하도록 관할 지자체에 행정처분을 의뢰했다. 김승희 청장은 “지속적인 단속로 자가측정 허위·조작행위가 근절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하남시의회, 글로벌 청년시책 마련 '속도'

하남시의회가 청년시책 개발을 위한 글로벌 연구물 마련에 한창이다. 하남시의회 의원연구단체 ‘청년과 함께 도약하는 하남’은 14일 시의회 소회의실에서 ‘하남시 청년정책 발전방안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청년하남’ 대표 박선미 의원을 비롯 박진희·임희도 의원과 용역수행기관 행복한상상(주) 관계자, 하남시청 청소년일자리과, 하남시청소년수련관 관장 및 지도자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용역을 수행 중인 행복한상상(주) 송경희 책임연구원은 ▲국내·외 청년정책 현황 조사 및 분석 ▲하남시 청년현황 및 정책 분석 ▲하남시 청년정책 기본방향 제시 ▲분야별 청년정책 과제 도출 및 발굴 등의 순으로 보고회를 가졌다. 그는 이날 국·내외 청년정책 사례조사로 경기도와 31개 시·군 등의 청년정책을 ▲일자리‧창업 ▲생활지원 ▲복지 ▲교육‧자기개발 ▲주거 ▲사회참여 ▲공간 ▲문화예술 총 8개 분야로 분석하고 정책적 시사점을 제시했다. 특히 해외사례로 일본 관동지역 요코하마시의 ‘어린이‧청년지원 지원협의회’ 설치‧운영, 포괄적 자립지원 네트워크 ‘유스 트라이앵글’ 구축, 장기간 등교거부 및 ‘히키코모리’ 상태인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 자립학원’ 등의 특징과 성공요인을 정리한 점도 돋보였다. 박선미 의원은 “청년정책은 하남의 미래를 결정하는 매우 중요한 과제다. 청년들이 꿈을 펼칠 수 있는 정책 비전을 기본계획에 담아내 지속가능한 청년행복도시 하남을 만들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박진희·임희도 의원은 “하남지역 실정에 맞는 분야별 청년 정책을 발굴해 최종보고회 시 반영 결과를 보고해 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청년하남’은 지난 5월 청소년과 청년이 주도하는 현장밀착형 청년정책 아이디어 발굴과 실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워크숍을 개최한데 이어 6월 일본 청년정책 선진사례 벤치마킹으로 후쿠이현, 교토시, 오사카시를 방문한 바 있다.

송병선 하남경제연구소장, 출판기념회... “하남 발전에 몸 던질 터”

송병선 하남경제연구소장이 14일 출판기념회를 갖고 하남발전을 위한 선머슴 역할을 자처하고 나섰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이현재 하남시장, 현교태 주민자치연합회장, 윤미애 여성단체협의회장 등 하남시 기관단체장 들이 참석, 저자의 책자 발간을 축하해 줬다. 또 정·관계에서는 송석준 국민의힘 경기도당위원장과 김용판 국회의원, 전병극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황교안 전 국무총리, 유일호 전.경제부총리겸 기획재정부장관, 노준형 전 정보통신부장관 등 여권인사들이 참석해 축사 메시지를 전했다.  송 소장은 ‘답게 산다는 것’이란 제하의 책자를 통해 하남이 가진 무한의 잠재력을 장조하며 ‘강남(江南) 위에 하남(河南)’을 향한 여정의 시작점이 지금이란 점을 강조했다. 이를 위한 선결과제로 40년된 낡은 수도권정비계획법 전면 개편을 비롯 ▲K-팝의 수도(首都) 하남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플랫폼 하남 ▲강남을 뛰어넘는 교육 1번가 하남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게 하늘 길까지 열리는 교통의 중심 하남 ▲종합병원, 시내 순환교통, 주차난 해소 등 인구 50만 명 시대에 대응한 획기적인 주민 편의시설 확충 하남 등을 비전으로 제시했다. 제30회 행정고시 출신의 송 소장은 현재 국민의힘 경기도당 정책개발본부장을 맡고 있으며 앞서 하남시 투자유치위원 등으로 하남지역과 본격적 연을 맺고 있는 인물이다. 과거 중앙정부 근무 당시 한일정상회담 후속 조치협상, 상하분리 철도구조개혁, 사회서비스 확충, 한국형 우주발사체, K-스타 핵융합 연구 등을 중심으로 공을 인정받는 등 특유의 추진력과 소통능력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았다. 송석준 경기도당위원장은 “송 연구소장이 전자정부, 철도구조개혁, 국가혁신의 모델 등에서 많은 성과를 거둔 것은 우연한 일이 아니다”면서 “경기도당 정책본부장의 역할도 잘 수행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송병선 연구소장은 “이 책을 쓰면서 사람 살기 좋은 도시 하남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됐다”면서 “재정 전문가로서의 저의 경험과 중앙정부 및 정·재계와의 탄탄한 네트워크를 최대한 활용, 하남의 발전에 몸을 던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송 소장은 이날 출판기념회를 시작으로 내년 총선을 위한 본격적 행보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지역 내 시각이 높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우리동네 일꾼] 임희도·박선미 하남시의원, 탄소중립 정책 구현 앞장

하남시가 신재생에너지 등을 통한 탄소중립 정책 실현에 한발 다가설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하남시의회 자치행정위원회 임희도(왼쪽)·박선미 의원은 제324회 임시회 중 ‘하남시 에너지 기본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공동 대표 발의했다고 13일 밝혔다.  조례안은 신·재생에너지 기술개발 및 이용·보급에 관한 사업을 위해 공유재산을 임대하는 경우, 사용료 산정기준을 명확히 하고 공유재산에 영구시설물 축조 시, 의회의 동의를 구하도록 하는 내용이 주요 골자다. 주요 내용은 ▲신·재생에너지 설비 설치에 필요한 비용 지원 ▲신·재생에너지의 보급 확대를 위해 공유재산의 사용·수익허가 또는 대부 시 사용료 및 대부료의 요율에 관한 사항 ▲영구시설물 축조 시 의회 동의 규정 신설 등을 담고 있다. 임희도 의원은 “그동안 민간사업자가 공유재산을 임대, 신재생에너지 발전시설을 설치 시, 조례 상 의회 동의 절차에 관한 규정이 마련돼 있지 않아 의회의 사전 통제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며 “이번 개정안을 통해 태양광 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투명성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박선미 의원도 “시는 타지자체에 비해 신재생에너지 보급 비율이 낮다. 탄소중립 목적 달성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사업은 민관이 함께 노력해야 할 과제다”면서 “신·재생에너지의 공유재산 영구시설물 축조에 대한 의회 동의 절차 근거를 마련하게 돼 다행”이라고 말했다. 

하남 '첨단문화복합단지' 조성 시작부터 삐걱…의회와 불협화음

하남시가 GB지정 지침안 개정 등으로 재추진 동력을 확보한 창우동 첨단문화복합단지 도시개발사업(구 H2프로젝트)에 대해 행정 행위에 돌입했으나 시작부터 시의회와 일부 불협화음을 내고 있다. 시가 시의회에 대한 사전 보고 등의 절차를 갖지 않은 채 일방적으로 공람·공고 등을 진행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기 때문이다. 12일 하남시와 시의회 등에 따르면 시는 최근 창우동 108번지 일원 약 16만2천㎡ 규모에 오는 2028년 완공 예정으로 첨단문화복합단지 조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도시개발 사업 행정 행위 절차에 돌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격적 사업 추진을 위해 GB해제 등 관련 행정 절차를 거친 후 하남도시공사를 공식 사업시행자로 지정, 진행 예정인 가운데 시는 최근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 지정을 위해 주민들의 의견 청취 등을 위한 공람 및 공고를 시행했다. 앞서 사업 예비시행자 지위를 확보한 하남도시공사 또한 지난달, 첨단문화복합단지 기본구상 및 기본계획수립 용역안을 발주, 이달 중 제안서 평가 등을 통해 용역 업체를 선정할 방침이다. 이 처럼, 시와 공사가 사업 추진을 위한 행정행위 절차를 진행 중에 있으나 이날 현재까지 관련 사실에 대해 시의회 설명이나 보고 등의 절차를 거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의원 반발을 초래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11일 개최된 하남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 회의 중 금광연 위원장이 창우동 H2프로젝트 사업 재추진 등을 놓고 시 집행부를 상대로 사전 소통 부재 등을 지적했다.  이날 금 위원장은 “해당 사업에 대해 주민 공람 공고 사실을 신문에 보고 뒤늦게 알았다. 아무리 시의 행정행위라지만 의회와 소통이 전혀 없었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면서 “집행부가 독단적으로 해 놓고 나중에 동의나 승인을 요청해오면 과연 의원들이 제대로 받아들일지 의문이다”고 말했다. 이에 시 관계자는“개발행위를 제한하려는 사전 절차로 사전에 의회 설명이나 보고를 거치지 않은 것은 맞다”면서 “절차가 아직 남아 있어 그런 것으로 보이나 앞으로 문제가 발생치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민선7기 당시, H2 프로젝트(종합병원, 호텔, 컨벤션 등)로 추진된 이 사업은 시와 도시공사가 우선협상대상자까지 선정해 놓고 GB 해제 과정에서 뜻하지 않은 난제에 봉착, 결국 좌초된 바 있다. 해당부지가 환경평가등급(수질)이 종전 3등급에서 2등급으로 상향 조정되는 과정에서 시가 민첩하게 대응치 못해 빚어진 결과란 지적이다. 하지만 올들어 ‘수질오염 방지대책 수립 시 GB 해제가 가능하다’는 내용의 GB 조정 지침안이 개정되면서 재추진 동력을 확보했고 행정 절차가 원점에서 시작된 하남지역 최대 현안 사업 중 하나다. 

워킹스쿨버스 도우미 이현재 하남시장…“안심 통학로 만전”

이현재 하남시장이 11일 공사가 진행 중인 감일초 등굣길 아이들의 안심 통행을 위해 일일 워킹스쿨버스 도우미로 변신했다. 이 시장은 사업 시행 첫날인 이날 감일 더샵포웰시티에서 감일초로 향하는 320m 거리의 통학로에서 아이들의 손을 잡고 함께 횡단보도를 건너는 등 안전 등굣길을 책임지는 1일 워킹스쿨버스 도우미가 됐다.  시는 이날 통학길에 신축건물 공사현장이 있어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높은 감일초 통학길을 우선 선정, 시범 운영에 나섰다. ‘워킹스쿨버스’는 ‘걸어다니는 스쿨버스’라는 뜻으로 지정된 시간과 장소에서 학생들이 안전하게 등교할 수 있도록 워킹스쿨버스 도우미의 보호로 함께 걸어 이동하는 것을 말한다.  호주, 캐나다 등 일부 선진국에서 일반화되고 있는 등굣길 모습이다. 워킹스쿨버스 도우미는 지역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봉사단을 구성, 활동하게 된다. 참여 봉사단은 보행안전에 필요한 내용을 사전 교육을 통해 숙지하고 현장에 투입된다. 이현재 시장은 “아이들이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통학 환경을 제공하기 사업을 시행하게 됐다”면서 “통학로에 많은 워킹스쿨버스 도우미분들이 배치돼 안전한 통학로가 조성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한편 하남시는 이번 시범노선 운영을 시작으로 지역 내 24개의 초등학교 통학로에 워킹스쿨버스 도우미를 확대, 배치해 나갈 방침이다.

경기도에 뿌리 둔 ‘공정언론국민감시단’, 공정한 눈으로 '투명사회' 앞장

수도권 31개 시·군과 하남시를 비롯해 광주, 이천, 구리지역을 거점으로 하는 비정부기구(NGO) 민간단체 ‘공정언론국민감시단 어머니감시단 하남본부’의 활약상이 지역사회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공명정대한 언론상 구현을 목표로 공정하고 정의로운 사회 구현을 모토로 하는 감시단이 출범한 지 3년 차가 됐고 어머니감시단 하남본부는 9개월째 봉사하고 있다.  어머니감시단 하남본부는 그동안 각급 학교운영위원회에 참여하고 있는 학부모들이 주축이 돼 감시단 산하에 어머니감시단을 별도로 두면서 지역사회 곳곳에서 감시망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사건 현장 등 현안 발생 시 현장에는 어김없이 감시단(어머니) 기자들이 눈에 띈다. 그리고 발로 뛰는 그들의 현장 이야기는 인터넷을 통해 표출되고 또 행정기관 등 관련 단체 등이 개선과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어머니감시단 하남본부 김은준 본부장은 “한마디로 건전하고 바른 언론, 공정하고 투명한 행정 구현을 위한 감시단에 항상 애정과 관심으로 지켜봐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 공정언론감시단의 존재 이유와 역할 감시단은 지금의 언론환경과 언론의 주요 감시 대상인 행정기관 등에 착안, 활동 방향을 설정하고 있다. “지금의 세태는 다양성이 그 어느 때보다 넘쳐 나는 시대이자 크고 작은 사건과 현안의 홍수 속에 행정의 폭도 넓어지고 그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들의 삶도 복잡다난하다. 그러면서 행정에 대한 감시, 견제 역할을 하면서 다양한 여론을 진일보한 흐름으로 세우고자 하는 것이 감시단의 사명으로 보면 된다”는 게 김 본부장의 설명이다. 그의 말처럼 언론의 자유와 맞물려 언론사는 홍수를 이루고 있다. 특히 신문이나 방송, 인터넷 매체를 만드는 데 별다른 제약이 없고 다양한 비디오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1인 미디어가 활성화되면서 누구나 언론사 사주가 되고 기자가 될 수 있는 시대다.  감시단은 이런 세태에서 출범한 NGO 단체다. 바른 언론환경 풍토를 조성하면서 언론이 편향적이고 편견이 넘친 사회의 부조화를 바로 세우고자 하는 취지를 담고 있다. 전통과 기업의 이해관계에 따라 언론인들이 파수꾼 역할을 제대로 못 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는 현실 또한 이들이 활동하게 된 하나의 계기다.  언론은 독자에게 정확하고 다양한 정보를 전달하고 사회적 공기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함은 두 말할 필요가 없다. 때문에 소위 사이비 언론, 사이비 기자 철퇴도 이들의 행정 목적 중 하나다. 게다가 공무원들이 ‘공익을 우선시하며 투명하고 공정하게 맡은 바 책임을 다한다’는 임명 당시 외쳤던 공무원 헌장 첫 번째 내용을 기억하고 소임을 다하도록 감시하고 지지하는 언론의 공익성 구현도 이들의 중요한 역할이다. ■ 감시단의 활동과 자랑할 만한 실적 감시단은 지난 2020년 불공정 행정에 대한 감시·견제, 그리고 사이비 언론으로부터 참언론인을 보호하고 바람직한 언론 환경을 조성하는 데 뜻을 둔 사람들이 모여 창단했다.  이후 다양한 사회적 활동을 통해 감시단을 알리는 한편 일부 기득권층의 부조리에 당당히 맞서왔다는 게 감시단의 설명이다. 특히 정당하지 못한 방법으로 사적인 이득을 취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고발, 언론사 제보 등을 통해 부조리를 바로잡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 왔다.  이를 위해 여러 차례에 걸친 공정언론 토론회 개최는 물론 캠페인 등을 통해 국민들에게 사이비 언론의 폐해와 불공정한 행정을 알리고 해답을 구하는 데 3년 동안 쉼 없이 달려왔다. 우선 지난 2021년 4월30일 하남시 문화예술회관 아랑홀에서 ‘언론개혁의 방향성을 묻다’를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창단 1주년인 2021년 12월4일에는 구리시 여성행복센터 대강당에서 두 번째 토론회를 갖고 언론의 역할과 공공성을 다시 한번 되새겼다. 이어 지난해 8월20일 남한산성 아트홀 소극장에서 ‘사이비 언론과 불공정 행정을 논하다’를 주제로 실제 일어난 사례 중심으로 언론과 사회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 줬다. 특히 공정언론국민감시단과 뜻을 함께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해온 뜻있는 이들을 중심으로 지난해 12월22일 공정언론국민감시단 어머니감시단 하남본부(김은준 본부장)를 출범시켰다. 공정 언론 뉴스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시민기자단을 구성했고 지난 4월21일과 6월22일 두 차례에 걸쳐 하남시 벤처센터에서 글쓰기 교육도 진행했다. 창단과 함께 분당~내곡 고속도로 진입로 특혜 의혹을 제기하고 감사원, 국민권익위원회까지 진정을 넣으면서 이슈화한 사례도 있다.  이 밖에 ▲건설사 갑질 의혹 제기 ▲중대물빛공원 생활오수 유입 지적 ▲선거법 위반 사례 공개 ▲편법을 동원한 인허가 등을 고발한 바 있으며 유튜브 채널 개설, 홈페이지 구축을 통한 제보 접수, 카드 뉴스 제작, 여론조사 등 사이비 언론 척결과 불공정한 행정 타파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인터뷰 김은준 본부장 Q 어머니감시단 하남본부를 운영하는 데 있어 애로사항은. A 사회적 편견이다. 가끔 ‘너는 뭐가 잘나서’, ‘그렇게 하면 무엇이 나아지나?’, ‘돈도 안 되고 욕먹을 짓을 왜 하나’라는 말을 자주 듣곤 한다. 감시단 활동을 하는 저 또한 성인군자가 아닌지라 그런 말을 들을 때마다 혼란스럽다. 하지만 나 하나가 아닌 우리 모두를 위해 열심히 하다 보면 언젠가는 공정하고 투명한 사회가 올 것이라 믿으면서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 Q 지역사회와 언론에 하고 싶은 말은. A 불의와 부정에 대해서는 좌시하고 침묵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움직이고 행동해야 할 때이고 정당한 취재와 기자는 보호받아야 하지만 취재력과 기사 작성력이 없는 이들은 사라져야 한다는 게 저의 소신이다. 특히 취재력과 기사 작성력이 있는 기자는 발로 뛰어 부조리 척결을 위해 사명을 다해야 한다. 살아 있는 기사를 외면한다면 사이비 언론은 독버섯처럼 퍼지고, 기득권층이 세상을 좌우하는 불공정한 사회에서 우리는 살아가야 하기 때문이다. Q 언론과 언론인의 사명은 무엇으로 보는가. A 이제 사회 곳곳에서 모두 함께 나서 부조리를 감시하고 견제해야 하며 그 중심에 언론이 앞장서야 한다. 물론 이런 일을 수행하는 데 있어 전제 조건은 정당한 언론이 정착되고 바른 언론인이 돼야 한다는 것은 말할 필요가 없다. 언론사 명함 한 장 들고 다니며 접대 받고 보도자료나 끄적인다고 해서 언론인이 아니다.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불의와 타협하지 않고 정론직필(正論直筆)의 사명감으로 독자의 알 권리를 위해 진실을 알리며 권력의 감시와 지적으로 지역 언론의 사명과 책임을 다해 주길 바란다.

세계 최첨단 공연장 ‘스피어 하남’ 유치 여정 본격화

하남시가 미사 아일랜드에 세계 최첨단 공연장(스피어 하남)을 건립하기 위한 여정이 본격화 됐다. 최근 미국 방문을 마치고 귀국한 이현재 하남시장은 미 라스베이거스 현지에서 세계 최대 엔터테인먼트社인 미국 스피어社(前 MSG 스피어社)와 최첨단 공연장 하남 스피어를 건립하는 내용의 MOU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양측은 이를 위해 실무협의체(Working Group)를 가동하기로 했다. 이번 MOU 체결은 지난 5월 스피어社 부회장이 하남시를 방문한 후 영상회의를 개최 등을 통해 스피어社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온 성과물로 풀이되고 있다. 이 시장 등 하남시 방문단은 LA 스피어 스튜디오와 이달 말 개장을 앞두고 있는 라스베이거스 스피어의 내·외부 시설들을 직접 둘러봤다.  지난 2018년 착공된 라스베이거스 스피어 공연장은 약 3조원(한화)을 들여 건립되는 최첨단 공연시설물로 지난 7월 4일 미 독립기념일에 맞춰 58만㎡의 대형 LED 스크린 외벽(Exosphere) 점등식으로 세계인의 주목을 받았다. 이 입체 외벽화면은 10년에 걸쳐 개발한 첨단기술로 지구인들에게 환영의 메시지 ‘헬로우 월드’와 지구표면, 우주의 세계 등을 선명한 대형화면으로 표출했다. 스피어 내부는 객석 1만7천500석 규모의 살아 움직이는 건축물로 선명한 해저화면과 달의 표면까지 보여주는 최첨단 기술로 단장됐다. 특히 16만7천개의 증폭형 스피커 시설은 어느 위치에서든 동일한 사운드로, 또 객석마다 다른 언어로 구현할 수 있는 특수한 음향 시스템 등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빅 스카이로 불리는 18K 해상도의 특수 촬영카메라 장비는 ‘포스트 카드 프럼 어스(지구에서 온 엽서)’ 테마를 구현하는 스피어만의 세계 최고의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이현재 시장은 “스피어 하남이 미사 아일랜드에 건설되면 하남시 발전은 물론, K-Pop의 세계진출 확대에 따른 한국 문화와 상품 수출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게다가 일자리 창출과 국내외 관광객 유치로 국가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하남시, 'K-스타월드' 만화·웹툰산업 중심 이끈다

K-스타월드 사업 기반으로 수도권 내 문화예술산업의 중추도시를 꿈꾸고 있는 하남시가 만화, 웹툰산업 직접지로 위상을 굳혀 나갈수 있을지 기대된다. 한국애니메이션고등학교 등 하남의 내재적 인프라가 충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10일 하남시의회에 따르면 ‘하남시 만화·웹툰 진흥 조례 제정안’이 제324회 하남시의회 임시회 상임위원회 1차 관문을 넘어 본회의 통과를 앞두고 있다. 이 조례안에 대한 상임위 심사 결과가 오는 15일 2차 본회의에 보고돼 사실상 통과를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진희 부의장(국민의힘)이 발의한 조례안은 고 부가가치 산업으로 평가받고 있는 만화·웹툰산업의 발전 기반을 하남시에 조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시민의 문화적 삶의 질 향상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조례안의 주요 골자는 ‘만화’,‘웹툰’.‘만화산업’에 대한 정의를 비롯 기본계획 수립 및 사업 추진 내용, 협력 체제 구축 등이다. 특히, 만화·웹툰산업의 지역 내 진흥을 위해 만화·웹툰에 대한 창작 및 창업지원은 물론 관련 기관·단체 활성화,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 공모전 및 전시회의 개최 등 다양한 육성 방안 등을 담고 있다. 박 부의장은 “최근 웹툰을 기반으로 한 드라마, 영화, 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들 제작이 잇따르고 있는 시점에서 만화와 웹툰 산업은 이미 한류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면서 “30·40대가 주를 이루는 젊은도시 하남시는 만화·웹툰 활성화 정책을 통해 문화를 향유하고 더불어 일자리 창출 효과를 가져올수 있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남시는 만화·웹툰과 관련, 한국애니메이션고등학교가 자리 잡고 있어 풍부한 자원을 보유하고 있고, 향후 K-스타월드를 통한 만화·웹툰 산업 클러스터가 형성될 것으로 보여 무한한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고 강조했다.

하남 주민센터內 잇단 노인사고… 수업 중 70대 쓰러져 숨져

주민자치센터 실버댄스 참여자가 실버댄스 수업 중 쓰러져 숨지는 등 하남지역 주민자치센터 내 노인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7일 하남시와 신장2동 주민자치센터 등에 따르면 지난 4일 낮 12시30분부터 신장2동 주민자치센터 내 교육장에서 실버댄스 수업을 받던 70대 후반 어르신이 갑자기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어르신은 사고 후 현장에 출동한 119구조대의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지를 받고 서울 소재 대학병원으로 후송됐으나 결국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당시 신장2동 주민차치센터에는 남여 어르신 70여명이 1시간 20여분간 수업을 받아야 하는 실버댄스 프로그램이 진행 중이었다. 또 6일에는 신장1동 주민자치센터 내 체력단련실에서 자전거타기 운동을 하던 70대 중반 어르신이 갑자기 코피를 흘리는 다급한 상황이 이어졌다.  이 어르신은 인근 병원에서 치료받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시 관계자는 “주민자치센터 수강생 어르신이 프로그램 중 쓰러져 치료를 위해 병원에 후송됐으나 숨진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면서 “당시 수업은 남여 어르신이 함께 받는 사교댄스 형식이었고 해당 강사는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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