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하남시가 광명시보다 못하는가? 국도비 확보를 위한 일선 공직자들의 노력이 그 어느때보다 절실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시정질문이 진행된 하남시의회 제325회 임시회 본회의장에서 하남시 사회복지사업 국·도비 문제가 도마위에 몰랐다. 13일 하남시의회 국민의힘 임희도 의원에 따르면 임 의원은 시를 상대로 한 시정질문에서 사회복지 분야 공모사업을 통한 국·도비 확보 실상에 대해 시세가 비슷한 도내 오산시와 광명시의 사례를 들며 보다 적극 행정을 주문했다. 임 의원은 “도내 시·군에서는 지역 특성에 맞는 사회복지 사업을 개발하고 있고, 국비 확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오산시의 경우, 치매안심마을과 1인가구 고립예방 서비스 등 올해만 37개 사업에 걸쳐 117억 원 규모의 국비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특히 “광명시는 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국도비 확보 TF팀을 운영하는 등 국도비 확보를 위해 전략적으로 대응한 결과, 올해 상반기에만 공모사업 51건에 선정돼 총 101억 원 예산을 확보하는 성과를 냈다”면서 모범사례를 제시했다. 그러면서 임 의원은 “하남시의 경우, 올해 기준 공모사업 33건에 53억2천만 원, 지난해에는 36건에 40억3천400만 원을 확보하는데 그쳤다”면서 “특히 특별교부세는 올해 9월 기준으로 4건, 21억으로 지난해 9월 13건, 34억원과 비교해 현격하게 감소했다”고 꼬집었다. 임희도 의원은 “하남시도 타 지자체의 국도비 확보 사례를 분석, 복지 관련 정책들을 적극 개발하고, 국도비 등을 확보하는 방법으로 민생안전과 취약계층에 대한 복지 수준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남시의 현안 사업으로 신장동 가로환경개선사업 2단계(777번길) 재추진 등 원도심 도시재생사업으로 도심 경쟁력 확보 방안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또 내년도 재정 상황이 녹록지 않아 보인 현실에서 정확한 세수추계 및 다양한 국도비 공모사업 등을 통한 재정 건전성 확보도 필요해 보인다. 12일 하남시의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정혜영과 국민의힘 오지연·임희도 의원 등은 제 325회 임시회 중 시정질문을 통해 이런 내용의 시 현안에 대해 대책을 촉구하고 나섰다. 우선, 정혜영·오지연 의원은 신장동 등 원도심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면서 시의 중장기적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정 의원은 “원도심의 주택은 노후화되고 주차환경이 열악, 골목마다 시민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면서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일자리 창출 및 도시경쟁력 강화는 물론 주민 삶의 질 향상, 쾌적하고 안전한 정주 환경 조성, 지역의 문화 가치 향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도시재생사업 우수사례로 서울시 서촌(경복궁서측 일대)지역을 제시했다. 특히 오지연 의원은 도시재생뉴딜사업으로 추진된 신장동 도시재생활성화 사업이 정비계획 입안에 따라 축소, 조정된 사례를 들며 실질적인 환경 개선대책을 요구했다. 오 의원은 “도시재생사업이 완료되지 못함에 따라 원도심 침체가 더욱 악화할까 우려되는 현실에서 기존 주민 호응이 좋았던 사업은 지속해야 한다”면서 “시 자체예산을 세워서라도 하남대로777번길 가로환경개선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하남대로777번길에 대해 ‘마을 옛길’이라 불릴 만큼, 과거에서 현재까지 주민들과 공존하며 지역의 정체성·역사성을 지니고 있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지속된 경기침체로 세입축소 및 정부 재정감축 등으로 시 재정이 녹록지 않은 현실적 대책도 도마위에 올랐다. 임희도 의원은 “경기침체와 세수감소로 세입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 정확한 중기지방재정계획이 효율적인 재원 배분과 계획적인 지방재정 운영을 위해 필요하다”면서 “정확한 세수추계와 국도비공모사업 도전 등으로 건전재정을 확보하는 노력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임 의원은 “재정 건전성과 관련, 공기업 부채 비율이 21년도 회계연도 기준 35.55%로 평균치에 비해 3배 가까이 달하면서 적신호가 켜졌다. 건전한 재정 운용을 위해 하남시가 다방면으로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하남도시공사가 공설장례식장인 마루공원 위탁사업을 추진하면서 규정을 지키지 않고 운영한 것으로 밝혀져 전반적인 감사 등이 요구되고 있다. 운구차 운전자 무면허(경기일보 10월4일자 10면)에 이어 장례식장에 불법시설을 수년 동안 설치해 운영해 온 사실이 추가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12일 박선민 하남시의원과 하남시 등에 따르면 하남도시공사는 시로부터 공설장례식장인 마루공원을 위탁받아 운영해 오면서 지난 수년간 천현동 628번지 일원 마루공원 장례식장 1층 한 편에 불법가설건축물을 설치, 운영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 시설은 시에 신고 등의 방법으로 행위절차를 거친 뒤 설치, 운영해야 하나 이를 무시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시는 최근 현장조사를 통해 불법시설이 지난 수년간 설치·운영돼 온 점을 확인하고 철거 등 시정 조치에 나섰다. 이 같은 사실은 박선미 의원이 최근 시의회 제325회 임시회 중 시정질문을 통해 시와 도시공사 등을 상대로 불법시설물 설치 여부를 캐묻는 질문에서 드러났다. 박 의원은 “도시공사가 앞서 불법을 조장하고 있는 것으로밖에 볼 수 없다”며 “시는 마루공원에 대해 전면 감사에 착수, 편법이나 탈법 행위에 대해 시정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시와 공사 관계자는 “마루공원 내 가설건축물에 대해 현장 확인한 결과 불법시설물을 확인하고 지난달 시정 조치토록 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최첨단 공연장인 ‘스피어 하남’ 건설 사업에 중앙 정부와 정치권의 관심과 지원 의지가 잇따르고 있다. 국민의힘 이용 국회의원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및 이현재 하남시장 등과 함께 여의도에서 만나 최첨단 케이팝 대형공연장인 ‘ 스피어 하남 ’ 의 성공적인 유치 등 K-스타월드 지원을 위한 현안들을 논의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만남은 이용 의원이 이현재 시장과 함께 유인촌 문체부 장관에게 ▲국가정책사업화 ▲ 조정경기장 유휴지 활용 협조 ▲ 콘텐츠기업 네트워크 및 지원체계 구축 등을 요청하면서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 이에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스피어 유치와 조정경기장 활용 방안 등에 대해 긴밀히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 이용 의원은 “대한민국 K- 콘텐츠는 세계적 수준의 글로벌 역량을 가지고 있음에도 이를 뒷받침할 기반시설 부재로 수요층의 요구에 부합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역사에 남을 ‘스피어 하남’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 발전과 국가브랜드 가치를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스피어를 중심으로 K-스타월드가 성공적으로 안착해 하남시가 세계적인 문화예술도시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이현재 시장과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글로벌 최첨단 공연장으로 제시된 ‘스피어 하남’ 건설사업은 지난 8일 국가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에서 행정절차가 패스트트랙 추진으로 결정되며 탄력이 붙은 상태다 . 한편 이용 의원은 지난 11일 교통문화 발전과 국민안전에 기여한 공이 인정돼 한국선진교통문화협회로부터 ‘2023 교통문화 의정대상’ 을 수상했다. 하남시에서 출마 기반을 다지고 있는 이 의원은 최근 김기윤 변호사(하남교육지원청 설립추진위원장)와 함께 국민의힘 뉴시티 프로젝트 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주위에서 농담반 진담반으로 여당 소속 의원이 맞는 지 질문하네요.” 8일에 이어 9일까지 이틀 동안 하남시의회 제325회 임시회 중 시정질문에서 단연 돋보인 이가 바로 국민의힘 박선미 운영위원장이다. 박 위원장은 이번 시정질문의 화두는 단연 하남도시공사에 대한 비판이다. 공사가 운영 중에 있는 공설장례식장 마루공원에 대해 지난 6월 행정사무감사에 이어 이번에도 날선 비판과 추궁을 이어가 눈길을 모았다. 박 위원장은 우선, 마루공원에 대한 운영 주체부터 따지고 들었다. 공사가 시와 위수탁계약 등의 방법으로 운영하면서 분명히 위탁사업으로 돼 있는데도 굳이 대행 또는 직영이라 말하고 있는 편법을 비판했다. 그는 위·수탁 협약, 민간 위탁 동의안 처리 등 절차를 볼때 마루공원을 위탁사업으로 밖에 판단할수 없는데도 이제 와서 마루공원을 대행사업이라는 시와 공사의 입장에 대해 근거와 판단 기준을 제시하라며 맹폭했다. 특히 경기일보가 보도한 ‘하남시 공설장례식장, 운구차 ‘무면허’ 운행 들통’ 기사를 제시하며 공사의 무책임한 장례사업 행위를 비판했다. 그러면서 6개월여 동안 운구차 운전자가 무면허였다는 사실에 경악하며 해당자의 문책을 요구하는 한편, 그 기간 동안 운행된 운구차 비용을 전액 환불처리해 줄 것 등을 요구했다. 박 위원장은 전날 자정까지 하남시 미래 먹거리를 위해 시가 집중하고 있는 K-스타월드 사업에 대한 현안 및 H2 프로젝트를 둘러싸고 이현재 시장과 하남도시공사 등을 상태로 날선 공세를 이어갔다.
하남시가 민선 8기 미래 먹거리산업으로 추진 중인 K-스타월드(스피어 하남) 사업이 난제를 극복하며 순항하고 있다. 시가 개발제한구역에 묶인 사업부지 해제 등 행정절차 간소화를 위해 요청한 패스트트랙 지정도 확정됐다. 앞서 시는 K-스타월드 참여 의사를 밝힌 MSG 스피어 측 요구(2025년 착공)에 맞춰 국토교통부 등을 상대로 3~4년이 소요되는 행정처리 기간을 2년여 앞당겨 추진할 수 있도록 패스트트랙 지정(경기일보 8월6일자 인터넷)을 요구한 바 있다. 8일 하남시 등에 따르면 이날 추경호 경제부총리가 주관한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에서 정부는 스피어 하남 사업을 패스트트랙 지원대책에 포함하는 정부안을 발표했다. 시는 사업 추진 시 타당성 평가를 시작으로 개발제한구역 해제, 도시개발구역 지정, 실시계획 승인 등의 절차를 감안하면 3~4년이 소요돼 MSG 스피어 측이 요구한 2025년 착공을 맞출 수 없다고 판단하고 2년여 앞당겨 추진할 수 있는 방안을 숙의해 왔다. 실제 지방공기업법상 총사업비 300억원 이상 신규 투자사업 추진 시 타당성 검토 후 지자체장 보고 및 의회 의결 과정을 거치도록 하는 법 조항 등으로 상당 기간 소요될 수밖에 없어 개선이 필요했다. 이에 시는 최근 중소기업중앙회를 대상으로 한 사업설명회에서 정부를 상대로 행정절차 이행 간소화 등을 위해 패스트트랙 지정을 요청한 바 있다. 추 부총리는 이날 “대규모 외국인 투자인 하남 최첨단 공연장 설립 사업이 투자자 요구에 맞춰 오는 2025년 내 착공될 수 있도록 타당성 검토, 도시개발구역 지정 등의 절차를 20개월 이상 대폭 단축,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기업 투자를 가로막는 규제를 제거하고 개발사업의 투자여건 개선과 투자이행을 위해 거쳐야 하는 영향평가나 개발계획변경 등을 최대한 단축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이현재 시장은 “이번 규제 해소는 아시아·태평양 문화예술 허브가 되기 위해 통과해야 할 필수 관문이었다”며 “대규모 외국인 투자 성공 사례로 자리 잡아 지역 발전은 물론 국가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미사동 미사아일랜드에 3조원대 투자 유치 등으로 공연장과 영화 스튜디오, 영상문화복합단지 등을 조성하는 K-스타월드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이런 가운데 최첨단 공연장인 스피어 하남 건설을 위해 미국 MSG 스피어와의 업무협약(MOU) 및 실무협의체 구성 협의, 사업부지 현지 답사 등의 방법으로 상호 협력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하남시의 서울편입에 대해 그동안 유보 입장을 취해오다 8일 ‘선 차분한 검토, 후 대응’ 이란 입장을 내놓았다. 그 판단의 잣대는 시민들의 의견임을 전제했다. 이런 입장이 나오자 국민의힘 하남시당원협의회(위원장 이창근)는 곧바로 환영하며 체계적 시민 의견수렴 등을 위한 행보에 돌입했다. 8일 이현재 시장과 국민의힘 하남시 당협 등에 따르면 이 시장은 이날 시의회 제325회 임시회 중 시정질의에서 박진희 부의장이 서울편입에 대한 입장을 묻자 이같은 내용의 입장을 내놨다. 이 시장은 답변에서 “서울편입에 따른 장·단점 등을 차분하게 검토하고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하다”면서 “막연한 희망만 가지고 대처하기 보다 어려 사안 등을 면밀하게 점검한 후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시민의견을 존중하고 그 의견에 따라야 한다”고 말해 시민의견이 서울편입 1차 잣대로 규정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하남시 당협은 곧바로 환영 의사를 밝혔다. 이창근 위원장은 “오늘 이현재 시장이 표명한 하남시 서울편입 입장에 대해 환영한다”면서 “여·야·정이 하나로 뭉쳐 협의체 구성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그러면서 체계적 시민의견 수렴과 효과들을 분석, 전략적 추진 대응계획 수립을 위해 하남시 당정협의 특별 1호안으로 하남시 서울편입 채택과 당정 TF팀 신설을 제안했다. 이창근 위원장은 “시민의, 시민에 의한, 시민을 위한 통합추진이 가능하도록 국민의힘 하남시 당원협의회, 하남시, 서울시 그리고 중앙당과의 교두보 역할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민의힘 하남시 당협은 9일 서울편입 통합추진위원회 첫 회의를 열고 신도시, 원도심, 농촌동 등 각 지역별 대표들의 힘을 하나로 모아 범시민 통합추진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돌입한다.
하남시의회 오지연 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이 음악도시 하남시의 위상을 재정립하는 방안을 제안해 눈길을 모았다. 오 의원은 7일 제32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중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음악으로 세계와 소통하는 ‘하남시 음악도시 조성’을 제안했다. 오 의원은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시작으로 현재 전 세계에 불고 있는 K-POP 열풍은 음악이 세대·문화를 뛰어넘는 힘과 열정이 있음을 보여준다”면서 “하남시의 성장 동력으로 ▲문화적 정체성 ▲음악공간 확충 ▲음악교육 활성화를 충족한 음악도시를 구현할 필요성이 있다”고 제시했다. 오 의원은 이를 위해 우선, 하남시만의 특색있는 음악 콘텐츠 개발을 촉구했다. 또 문화센터, 공연장 조성 등 음악공간을 확충을 당부했다. 하남시의 경우, 지난 2007년 개관한 하남문화예술회관이 유일한 문화 공연 장소로 그간 인구 수가 2배 이상 급증(13만5천990명→32만9천612명)한데도 늘어난 문화 수요 충족을 위한 공연 인프라는 부족한 실정이다. 이와 함께 시민 음악교육 활성화 필요성도 강조했다. 오지연 의원은 “교통의 요충지란 하남시의 지리적 강점을 활용, 경기·수도권을 넘어 전 세계 선진 음악도시와의 교류도 활발히 해야 한다”며 “K-스타월드 조성과 함께 음악을 토대로 도시를 발전시키는 것은 ‘유네스코 음악도시’ 등 글로벌 음악도시로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포발로 촉진된 하남시 서울편입 목소리가 지역 내 일부 주민단체 대표회를 중심으로 엇박자 국면으로 치닫고 있는 양상이다. 여권 중심으로 서울편입을 위한 지역 내 주민대표의 찬성의견을 취합하는 과정에서 갈등이 표면화되고 있어서다. 하남 미사강변총연합 6개단지 회장단은 7일 미사강변총연합회 A회장의 처신을 비판하는 내용의 성명서를 내며 날을 세웠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하남시 서울편입통합추진위원회 합류와 관련, A회장은 동의한 것으로 파악됐는데 당사자는 자신의 이름이 도용됐다는 등 운운하는 것은 서울편입을 찬성하는 구성원의 의견을 무시하는 행위”라고 맹공했다. 이어 “통추위는 시민의, 시민에 의한, 시민을 위한 조직이라며 어느 당을 지지하든 하남시 서울편입을 찬성하는 모든 시민들이 함께하는 기구란 점을 분명히 했다”면서 “모든 것을 떠나 하남시 서울편입을 찬성한다면서 이해하기 어렵고, 이치에도 맞지 않는 문제 제기는 이를 정치화하려는 움직임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A회장은 더 이상의 독단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총연합회 구성원 다수의 의견인 하남시 서울편입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런데는 앞서 감일지구총연합회와 미사강변총연합회 회장단이 국민의힘 하남시 당협을 규탄하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기 때문이다. 이들은 “두 지구 회장들이 당협이 추진하는 추진위원에 포함됐으나 이에 대해 논의한 적이 없고 (당협이)이런 기사를 낸 건 어불성설에 불과하다”면서 “우리 두 회장은 이로 인해 온종일 격한 주민들의 항의 전화를 받아야 했고, 씻기 힘든 정신적 피해와 상처를 입었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내년 총선에서 하남지역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이용 국회의원(비례대표)는 이날 메가시티 서울 추진을 위한 국민의힘 뉴시티 프로젝트 특별위원에 임명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위는 공식 출범과 함께 하남·김포·구리시 등의 서울 편입과 대도시권 통합 계획인 메가시티 조성에 관한 제1차 회의를 국회 본청에서 논의했다. 이용 의원은 이날 “이번 특위는 당에서 최초 발표한 김포시 뿐 아니라 하남, 구리, 광명 등 수도권 인접 도시 주민들의 폭넓은 의견 수렴을 통해 각 도시의 서울 편입 등을 검토하는 만큼, 특위위원으로 메가시티 조성에 하남시민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다”고 밝혔다.
“어린이들에게는 동시를 널리 읽히도록 하면서 동심을 잃어버린 어른들에게도 동심을 찾아주기 위한 취지가 동시의 날 운영 목적입니다.” 한국동시문학회(회장 정진아)는 서울 광진정보도서관에서 ‘제16회 동시의 날’ 기념식을 성대히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기념식은 ‘제5회 전국어린이동시쓰기대회’ 시상식과 함께 진행, 의미를 높였다. ‘동시의 날’은 1908년 11월 1일, 육당 최남선이 발표한 ‘해에게서 소년에게’를 우리나라 첫 동시로 보고 이날을 기념해 한국 동시 100주년이 되는 2008년에 제정했다. 지금은 11월 1일이 들어 있는 주 토요일에 기념식을 열고 있다. 이날 기념식에서 정진아 회장은 “어린이들의 순수한 마음을 담은 동시를 통해 세상을 더 아름답고 밝게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원로 동시인 신현득 한국동시문학회 고문은 “세계 동시 역사에서 가장 뛰어난 업적을 이룬 곳이 바로 대한민국으로 동시를 알리기 위한 사회적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날 ‘동시의 날’ 기념식과 병행한 ‘제5회 전국어린이동시쓰기대회’ 시상식에서는 대상과 최우수상을 비롯 총 10명의 어린이들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대상은 김주원(경남 가북초등학교 1학년) 어린이의 작품 ‘이팝나무 그늘’이 선정됐다. 한국동시문학회는 2002년 5월 출범한 국내 유일의 동시문학 단체다. 그동안 매년 세미나와 ‘동시의 날’ 기념식을 개최하고 해마다 회원들의 우수한 동시를 모아 작품집을 펴내고 있으며 ‘우리나라좋은동시문학상’을 시상하고 있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전국의 동시인과 문학평론가 등 400여 명을 회원으로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