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지역 선거구 출마를 굳힌 국민의힘 이용 의원(비례대표)이 탄탄한 중앙정치권 인맥을 바탕으로 보폭을 넓히고 있다. 이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후보 시절 수행실장으로 국민의힘 내부에선 실세 의원으로 손꼽히고 있는 정치인으로 알려져 있다. 이 의원은 최근 이상민 행안부장관을 만나 하남시 공무원 및 경찰·소방인력 증원을 요청했다고 22일 밝혔다. 하남은 향후 교산신도시 개발 등 4개 신도시(미사·위례·감일 등) 개발로 인구수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민원 등 행정 수요가 폭증하는 추세다. 하지만, 공무원 수는 이런 수요를 맞추지 못한 채 그대로 있어 복잡 다난해져 가는 민원 업무에 대해 적정 대응이 어려울 뿐 아니라 업무 가중 현상 등이 겹치면서 공직 내부가 힘든 상황에 처해 있다는 자체 분석이다. 이에 이 의원은 인구 수와 재정 대비, 비슷한 규모의 타 지자체보다 일반 공무원은 물론 경찰과 소방 인력 등이 부족한 상황을 들어 이상민 장관을 찾아 인력 증원 내용을 담은 건의서를 직접 전달했다. 이용 의원은 “하남의 경우 신도시 개발에 따른 인구수 증가로 폭증하는 행정수요에 대응하기 조차 어려운 실정”이라며 “원활한 행정 업무 운영을 위해 공무원 인력 확충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시민들이 수려한 자연풍광을 감상하면서 발걸음을 옮길 수 있는 산책길을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명품 걷기 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는 하남시가 또 하나의 순환 누리길 사업을 완료해 시민들의 건강휴식공간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 22일 하남시에 따르면 시는 녹색 휴양공간 확충을 위해 지난 7월 착공한 위례지구 순환 누리길 조성사업을 최근 완료했다. 위례지구 순환 누리길은 과거 군부대 주둔 시 철책선 점검로였던 곳을 걷기 좋은 길로 탈바꿈시켜 시민을 위한 생활권 공간으로 활용하고자 진행된 사업이다.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확보된 국비 4억9천만원 등 모두 7억원을 들여 공사를 끝냈다. 시는 그동안 시민 의견이 반영된 누리길 조성을 위해 관련 전문가와 지역주민 대표 등 20명으로 구성된 민간자문단을 운영해 시민들에게 만족감을 줄 수 있도록 세심한 노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계곡 횡단을 위한 연장 33m의 목교를 비롯해 건식 황톳길 등을 포함한 누리길 0.5㎞ 조성, 기존 등산로 0.2㎞ 재정비 등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또 하나의 명품 걷기 길로 재탄생시켰다. 정황근 공원녹지과장은 “하남만의 건강문화가치 창출을 위해 녹색 휴양공간 확충과 걷기 좋은 하남 만들기 프로젝트를 통한 다양한 사업을 발굴해 추진하겠다”며 “앞으로 시민들에게 행복과 만족을 줄 수 있는 건강 휴식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시민들의 목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총 예산 19억원을 들여 ▲2023년 검단산 등산로 정비사업 ▲2023년 남한산성 등산로 정비사업 ▲2023년 하남위례길 정비사업 ▲금암산(참샘골) 등산로 정비사업 ▲2023년 등산로 이정표 정비사업 등 5건의 등산로 정비사업을 완료했다.
정치와 행정 분야를 오가며 한 단계 수준 높은 행정을 구현하고 있는 이현재 하남시장이 올해 기초행정 부문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하남시는 제15회 2023 서울 석세스 대상에서 이 시장이 시민 중심 소통행정을 통해 전국 최고 수준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한 공로를 인정받아 정치 부문 기초행정 대상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굿모닝미디어그룹이 주최한 이 상은 한 해 정치, 경제,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창조적인 혁신과 최고를 향한 열정으로 국가와 사회문화 발전을 이끈 인물(단체)을 선정, 시상하고 있다. 이 시장은 시민소통시스템 구축을 통한 현장소통 중심 행정구현을 비롯해 대중교통 개선 및 권역별 생활기반 시설 확충, 돌봄센터 확대 및 어린이 영어특화도서관 건립 추진 등 보육·교육 인프라 확대, K-스타월드 프로젝트 추진을 통한 자족도시 건설 비전 제시 등을 인정받았다. 이 시장은 열린시장실과 원스톱 민원서비스 등 다양한 시민 의견 수렴을 위한 소통시스템을 구축하고 투자유치단, 청년특보단, 시민참여혁신위원회 등 분야별 전문가의 의견을 청취할 수 있는 자문시스템을 도입했다. 또 시민 교통편의 증진을 위한 버스 준공영제 실시, 권역별 부족한 생활 기반시설 확충을 위해 종합복지타운, 미사 제2노인복지관, 위례 복합체육시설과 감일 복합커뮤니티센터 등을 순차적으로 건립한다. 과밀학급 문제 해소를 위한 가칭 한홀중과 청아고 개교 유치는 물론 5만여개의 일자리와 연간 3조원대 경제효과 창출이 기대되는 K-스타월드 조성사업이 돋보였다. 특히 이 시장의 행정 백미는 최첨단 공연장인 스피어 하남 건설사업이다. 지난 9월 미 스피어사(社)와 최첨단 공연장 ‘스피어(Sphere)’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MOU), 지난달에는 스피어사 방문단과 함께 한덕수 국무총리를 예방해 사업 추진 지원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그 결과 최근 정부의 행정절차 패스트트랙을 이끌어 내면서 사업 기간을 2년 가까이 줄일 수 있는 성과도 만들어 냈다.
“어린이들이 안심하고 등하교할 수 있는 고장을 만들겠습니다.” 민선 8기 하남시의 어린이 교통사고 제로화를 위한 약속이 1단계 가시적 효과로 본격화되면서 ‘하남형 스쿨존’ 위상 정립이 기대된다. 하남시는 민선 8기 첫해 공약사업으로 지난 7월 착공한 어린이보호구역 개선사업을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 이현재 시장은 지난 2021년 7월 취임하면서 최우선 공약으로 어린이 교통사고 제로화를 목표로 하는 하남형 스쿨존사업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올해 첫 사업으로 1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히고 최우선적 사업이 요구된 동부초등학교, 하남초등학교, 산곡초드학교 등 초등학교 3곳을 대상으로 지난 7월 어린이보호구역 개선사업에 나서 최근 완공하고 지난 17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하남경찰서, 도로교통공단 등과의 협업을 통해 진행된 이 사업은 착공 이전, 어린이보호구역 개선사업 설명회 등의 방법으로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는 세심함도 보였다. 주요 사업은 ▲기존 신호 운영 교차로를 소형 회전교차로 개선 ▲대각선 횡단보도 ▲고원식 횡단보도 ▲어린이보호구역 전용 과속방지턱 ▲바닥신호등 ▲보행자 펜스 ▲보·차도 정비 등이다. 시는 수요도 조사에 따라 내년에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사고로부터 안전한 어린이 보행 천국 조성에 주력할 방침이다. 석천호 교통정책과장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어린이보호구역에 하남형 스쿨존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시는 어린이가 교통사고 위험에서 안전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언론 관련 NGO단체인 공정언론국민감시단이 하남시 공직자 사망 연루의혹을 받고 있는 유관단체에 대해 보조금 지금 중단 및 회수 등을 촉구하는 민원을 하남시 등 관련 당국에 공식 접수했다. 또 향후 악성민원 등으로부터 공직자를 보호하기 위한 조례제정 등 제도개선과 함께 철저한 수사 등을 거듭 촉구했다. 앞서 감시단은 하남시 공무원 추락사와 관련, 진상조사 등을 촉구하는 ‘1만명 서명’운동(경기일보 10월 17일자 인터넷 보도) 등을 추진한 바 있다. 공정언론 국민감시단은 20일 오후 하남시와 하남시의회, 하남경찰서 민원실을 찾아 ‘악성 민원 보조금 단체 보조금 중지 및 보조금 회수 촉구’, ‘악성 민원 퇴치 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조례개정 촉구 건의안’ 등을 제출했다. 감시단은 촉구 건의서를 통해 “오로지 시민을 위해 한평생 봉사한 공무원을 죽음으로 내몬 것도 모자라 사실을 보도한 언론사 등에 협박까지 서슴지 않는 특정 단체의 갑질에 대한 보조금 지급 중지 및 기지급된 보조금을 회수해야 한다”고 적시했다. 이어 “악성 민원 등으로 다시는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의회 차원의 특별 감사 진행과 함께 악성 민원 재발방지 대책, 공무원 사망 의혹에 언루된 단체(장)에 대한 철저한 수사 등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국민감시단 관계자는 “슬프고 분했던 순간도, 쓸쓸하게 떠나보냈던 시간도 우리 모두 잊지 않기 위해 33만 하남시민을 대신해 관련 기관 등에 촉구서를 접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9월 15일 미사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근무하던 A팀장은 센터 인근 한 아파트단지에서 추락해 숨졌다. 이에 유족 측은 A팀장이 대민업무를 처리해 오면서 특정 단체 등과의 의견 조율에 어려움을 겪어왔다고 주장하며 진상조사를 촉구하는 내용의 고발장을 경찰에 접수한 상태다.
국민의힘 하남시 당원협의회(위원장 이창근)가 위례·감일·미사 등 신도시 개발에 따른 대중교통망 부족현상 대책 마련을 위해 서울 출·퇴근 시민 등을 상대로 긴급 설문조사를 한다고 20일 밝혔다. 정확한 현안을 살핀 뒤 보다 신속한 개선 대책을 마련하기 위함으로 조사 결과에 따라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및 서울시 등과 즉각적 협의까지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날 하남시 당협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광역교통 특별관리지구 24곳 가운데 위례∙감일지구가 포함되고, 미사지구의 경우, 교통서비스 하위지구 13곳 중 한곳으로 시민들이 대중교통망 불편을 고스란히 감내하고 있는 실정이다. 당협은 이에 따라 그간 하남시민의 교통편의 향상을 위해 오세훈 서울시장과의 지속적인 소통 결과, 하남시 버스노선 협의 요청 중 7건 동의·3건 수정 동의 등 총 21대 시내버스를 신설·증차되는 성과를 이끌어 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아직도 서울로의 출·퇴근 시민들이 겪고 있는 교통 불편이 해소되지 않은 실정을 감안, 수요자 중심으로 긴급 설문에 나선 것이다. 이창근 위원장은 “이번 하남시 광역버스 노선 확충 및 불편 해소를 위해 우선적으로 시민의견을 보다 면밀하고 종합적으로 파악, 당협 차원의 신속한 개선 방안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며 “여전히 대중교통 서비스가 시민들 요구와 부합되지 않아 출퇴근 혼잡의 많은 불편을 겪고 있는 만큼, 생활권에 맞는 편리한 교통망 구축이 최우선 과제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설문 조사 역시 결과가 나오면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및 서울시와 즉각적인 협의에 나설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하남시의 서울 편입과 관련, 당협은 민주당 하남시 지역위원회를 상대로 이창근 위원장과 최종윤 의원 간 상호 공개토론을 공식 제안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민주당의 수락 여부에 귀추가 모아지고 있다. 다만, 최 의원측은 오는 23일 예정된 서울편입 관련, 국회 토론회와 시민의견 수렴 등의 과정을 거친 뒤 최종 입장을 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생활권과 행정구역 등이 달라 불편을 겪고 있는 하남 위례신도시 주민 중심으로 서울 편입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현재 하남시장은 선 주민의견 수렴 및 타 지자체 비교 조사 등을 전제로 최종 입장을 정리할 것으로 보인다. 19일 하남 감일·위례 서울편입추진위원회(위원장 김기윤 변호사) 등에 따르면 추진위 소속 30여명은 지난 17일 오후 위례동 위례도서관에서 이현재 시장과 서울 편입에 관한 면담을 가졌다. 김 위원장의 요청에 따라 마련된 이날 면담에서 추진위 소속 주민들은 위례동의 관할상 문제점을 제기하면서 서울편입 에 관한 이 시장의 입장을 묻고 대책을 주문했다. 이 시장은 이날 “(하남 위례) 여러분의 간절한 뜻은 잘 들었다. 하지만 행정은 완력으로 하는 게 아니다”면서 “33만 전체 주민의 의견을 들어 잘 판단할 것이고 그 뜻을 존중해 따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울 편입에 관한 위례동 주민들이 의견을 모아올 경우 이를 참고하겠다는 입장도 확인했다. 김기윤 추진위원장은 “서울 편입을 위한 명확한 찬성 입장을 듣지 못했지만 서울시로 편입하고자 하는 의지를 확실히 표명, 하남시가 앞으로 적극적인 행보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추진위는 이날 이 시장과 면담 후 위례 등지 주민들을 대상으로 ‘하남구’ ‘송파구’, ‘강동구’ 등 어떤 유형으로 서울 편입을 원하는 지 등에 대한 의견 취합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하남 위례신도시 일부 주민들이 생활권과 행정구역 불일치로 인한 불편을 호소하며 서울 편입을 요청하는 내용의 국회 국민동의청원에 나섰다. 위례신도시 서울 편입 시민모임이 게재한 것으로 알려진 청원서는 생활권과 행정구역의 불일치로 불편을 겪고 있는 위례 주민들의 문제를 제기하며 대책을 촉구하는 내용이다. 이들은 “위례신도시는 2005년 참여정부 때 강남 대체 도시 명목으로 개발됐는데 행정구역이 통합되지 않은 채 분양됐고, 개발 후엔 같은 생활권인데도 행정구역이 달라 주민 불편이 큰 경기도 내 대표적인 지역”이라며 “여야 정치인들의 잘못으로 인한 불편을 왜 우리 시민이 감내해야 하느냐, 이런 잘못된 정치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청원에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
하남시 덕풍동1동 주민들이 전철 3호선 연장 신덕풍역 설치 위치를 천현동 코카콜라 물류센터 부지로 정해줄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하남시 신덕풍역 추진위원회(공동위원장 설광수·박상열)는 16일 주민 400여명과 세종시 국토부를 항의 방문하고 주민 의견이 반영된 위치에 신덕풍역을 설치를 요구했다. 추진위는 지난 2018년 12월19일 국토부와 하남시는 ‘하남 공공주택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합의문’을 작성하면서 입주민 및 지역 주민들이 교통 편익을 누릴 수 있도록 체계적인 교통대책을 수립,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면서 이처럼 주장했다. 설광수 공동위원장은 이날 “현재 LH와 하남시가 신덕풍역사 위치 결정을 추진하면서 주민과 협의 없이 중부고속도로 만남의광장 남쪽으로 이전, 설치하려 하고 있다”면서 “위원회는 주민이 배제된 합의는 절대 인정할 수 없고 신덕풍역은 덕풍1동 주민 7천100여명 서명 의지대로 코카콜라 물류센터 자리에 설치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LH가 만남의광장 쪽으로 가려 하는 건 역사 주변 땅값을 비싸게 팔아먹을 수 있기 때문으로 밖에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주민들이 원하는 역사 위치는 만남의 광장 남쪽이 아닌 코카콜라 물류센터 부지로 이런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목소리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국토부 관계자는 현재 용역 중으로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파악됐다. 이런 가운데 하남시와 LH는 신덕풍역 설치를 둘러싸고 협의를 지속해 오면서 당초 계획된 만남의 광장과 400여m 떨어진 천현동 326-1번지 일원보다 이격 거리를 줄이는데 의견 일치를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럴 경우, 주민들이 역사 설치를 원하는 지점인 코카콜라 부지(만남의 광장과 100~150m)와 상당 부분 근접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돼 향후 주민들의 민원이 해소될지 주목된다.
하남시가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일대일 방식으로 운영 중인 ‘책으로 마음을 읽다, 가장 사적인 서점’ 프로그램이 눈길을 끌고 있다. 신도시 개발로 인한 행정수요 증가와 인구 대비 공무원 수 부족 등으로 인한 업무 부담을 덜어주는 것이 이 프로그램의 취지다. 16일 하남시에 따르면 ‘책으로 마음을 읽다, 가장 사적인 서점’은 지난 14일부터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책 처방사가 일대일 맞춤형 상담 후 책을 처방받아 마음의 위안을 얻는 프로그램으로 진행 중이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공무원들의 정서적 안정과 과중한 업무에 따른 스트레스 해소 등을 제시해 일상의 행복을 찾아 주겠다는 게 목적이다. 이를 위해 시는 모든 공무원을 대상으로 신청받은 결과 대상 인원(30명)을 훌쩍 초과할 만큼 인기가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신청자 중 추첨을 통해 30명을 선정했고 이들은 책 처방사와 일대일 면담을 통해 맞춤형 책을 배송받아 심적 위안을 얻고 있다. 이현재 시장은 “공무원들이 과도한 업무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어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며 “책 처방사가 건넨 맞춤형 책을 통해 직장 내 스트레스를 해소하면서 특히 직원들이 ‘워라밸’을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하남시는 조직 내 혁신적인 변화를 위해 민간 전문가를 활용한 업무역량 강화 프로그램 ‘프로일잘러’를 운영하고 있으며 공무원 스스로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포커스 토론’ 등으로 혁신행정 분위기를 만들어가고 있다.
양평, 광주 등 남한강 유역을 중심으로 가시박 등 생태교란식물을 제거하자 그곳에 억새 등 자생식물이 새롭게 서식하면서 생태계가 복원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15일 한강유역환경청에 따르면 양평과 광주 남한강유역 생태계 보호를 위해 지난 5월부터 지난달까지 선별 제거 방식으로 자생종을 보호하면서 생태계 교란생물 퇴치사업을 추진했다. 생태계교란식물 퇴치는 양평(개군면), 광주(퇴촌면·남종면) 등을 중심으로, 어류 퇴치는 팔당호 상수원보호구역 월원에서 생육상태에 따라 알, 치어, 성체로 세분화해 이뤄졌다. 총 73만800㎡에 걸쳐 8만5천600㎏ 분량의 가시박과 단풍잎돼지풀 등의 교란식물을 제거한 후 현장 실태조사 결과 교란식물이 사라진 그 자리에 억새, 애기똥풀 등 자생식물이 서식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교란 어류 중 큰입배스는 치어를 포함해 7천972마리(3천592㎏), 파랑볼우럭 473마리(22.66kg)를 제거했고 특히 큰입배스 알(12.6㎏) 제거를 통해 약 1천100만마리 부화를 예방하는 효과를 거둔 것으로 자체 분석됐다. 포획된 큰입배스는 미생물 분해·발효 과정을 거쳐 희석해 사용할 수 있는 액상비료 200ℓ를 생산, 하남시와 함께 미사동 유기농 재배단지에 무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김동구 한강유역환경청장은 “고유 생태계를 위협하는 생태계교란 생물 퇴치작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건강한 한강 생태계 회복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