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가 드림휴게소와 주민들과의 접근성 향상을 위해 신덕풍역사를 당초보다340m 북측으로 이동, 주민편의를 향상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한국도로공사 등을 대상으로 교산 공공주택지구 방음터널 설치를 통해 중부고속도로 차량 소음 등을 차단시키는데 주력하기로 했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13일 덕풍1·2동 주민과의 대화에서 이처럼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대광위와 협의, 가칭 신덕풍역을 당초보다 340m 북측으로 이동, 덕풍동 주민들의 접근성을 개선했으며 연결통로 등 덕풍동 주민들의 구체적인 보행접근 개선방안을 향후 관계기관과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는 이에 따라 하반기 중 ‘드림휴게소 환승형 복합휴게시설’ 인허가 행정절차 진행 시, 한국도로공사와 드림휴게소 판매시설 보행데크, 무빙워크 등 환승편의 시설 확충 협의에 나서는 한편, 오는 2026년 상반기 중 수도권 전철 3호선 연장 실시설계 시 주민들의 가칭 신덕풍역 보행접근 편의시설을 협의할 계획이다. 이 시장은 이어 중부고속도로 방음터널 설치를 위한 노력도 다짐했다. 중부고속도로(드림휴게소 포함)는 당초 3기 신도시 교산지구에 포함됐으나, 지구계획 수립 시 지구에서 제척됐다. 그러나 중부고속도로 인근에 배치된 자족시설 건축물로 인한 소음 울림 현상 발생시, 인근 주민들의 소음피해가 더욱 심화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어서다. 이 시장은 “도로교통 소음 측정과 한국도로공사에 소음 저감 대책을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교산 공공주택지구 방음터널 설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덕풍스포츠문화센터 운영 및 황선~초인 도로와 관련 “주민들이 가장 관심을 갖는 수영장은 오는 16일부터 23일까지 접수를 받아 2월 중 시범운영을 거쳐 3월 정식 개관할 예정”이라며 “황산~초이 간 도로 2.1㎞는 국토부, LH와 협의가 완료돼 추진 중으로 천호대로와 연결하기 위한 약 400m 추가 연장을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설 명절 연휴를 앞두고 지난 1일 하남소방서장에 부임한 조천묵 신임 서장이 13일부터 119안전센터(신장·감일·덕풍·미사) 및 119구조대 등 현장대응부서를 상대로 소통 행보에 나섰다. 오는 21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초도순시는 ▲각 안전센터 관할별 주요 시설 및 당면 현안업무 파악 ▲현장대원의 고충사항 청취 및 노고 격려 ▲안전의식 함양 및 안전사고 방지 교육 등으로 이뤄진다. 특히 현장대응부서를 상대로 최소한의 행정업무로 현장에 집중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에 집중할 것을 강조하면서 관서장과 소속 직원 간의 소통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 마련을 약속했다. 조천묵 서장은 “하남시민들과 최접점에 있는 직원들이 현장 출동에 지장이 없도록 항상 살피고, 소통하겠다”면서 “전 직원이 긍정과 자부심으로 소방업무에 대한 연대감을 가져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하남경찰서가 설 명절 특별 음주운전 단속을 예고했다. 경찰은 설 연휴 음주운전 증가가 예상되면서 13일부터 26일까지 2주 동안, 교통경찰과 지역경찰이 합동으로 설 명절 특별 음주운전 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단속은 설 명절 연휴를 맞아 술자리가 증가하고 명절 전후로 음복 후 음주운전으로 이어질 확률이 높은 시기인 점을 감안, 사전 특별 음주단속 등으로 음주운전 근절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함이다. 경찰은 관내 음주운전이 우려되는 시간대와 장소를 중심으로 스팟 이동식 집중 합동단속에 나설 계획이다. 또 음주 정황이 감지되지 않아도 과속, 급발진, 지그재그 등 비정상적 운전행위나 동공변화, 흥분, 말더듬증 같은 특이 정황이 발견되면 ‘타액형 간이 검사시트’를 활용, 단속할 계획이다. 장한주 서장은 “음주운전은 시민의 소중한 생명을 앗아갈 수 있는 중대한 범죄행위임을 인식해 달라”고 밝혔다.
도시개발 일변도 중심의 하남시가 도시브랜드를 높일 수 있는 역사와 관광 등 문화 인프라 구축에 시력을 집중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관련 인프라 구축이 뒷전으로 밀려나면서 과거 마을유래 등 역사문화 등이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자존심에 흠집을 내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는 최근 이현재 시장은 일선 동을 순회하면서 진행 중인 ‘동별 주민과의 대화의 시간’에서 제기됐다. 12일 시 등에 따르면 시는 지역 대표적 개발지역인 미사지구를 비롯해 위례, 감일지구 등에 이르기까지 정부차원의 신도시 개발사업이 이어지고 있으며 시는 이에 그치지 않고 3기 신도시로 추진돠는 교산지구 개발에 이어 서울과 인접한 감북·초이동 지역 개발도 멀지 않아 보인다. 이처럼 도시개발이 이어지면서 과거 농촌형 마을(고장)의 독특한 역사와 관광 등 정체성을 담은 문화 역사적 자원 단절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실제 이현재 시장이 지난 10일 주관한 춘궁동 주민과의 대화에서 주민들은 신도시 개발 등으로 마을의 고유한 역사 문화가 사라질 수 있다며 대책을 호소했다. 주민들은 방안으로 향토자료관 설치 등을 들었다. 미사2동 주민들도 서울시와의 차별화를 요구하며 하남을 제대로 알리고 홍보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서울에서 하남으로 진입하는 관문에 이정표와 문주 설치 등을 제안했다. 이는 그간 개발 일변도에 치중해 하남을 대표할 수 있는 문화관광 인프라 구축이 상대적으로 소외된데 따른 우려다. 이현재 시장은 “교산신도시가 들어선다고 기존 마을의 역사가 함께 사라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면서 “하남문화원과 협의, 문화원 중심으로 자료 수집이 되는데로 상황을 보면서 별도의 자료관이 필요할지 여부 등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정표와 문주 마련과 관련 “하남 관문을 멋지게 꾸며 도시브랜드 가치를 높여야 한다는데 대해 전적으로 공감한다. 주민 제안이 실현될수 있도록 개선 방안을 적극 강구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시장은 11일 미사2동 주민과의 대화에서 “수도권 전철 9호선을 빠르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통시기를 당초 목포 연도인 2031년보다 앞당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특히 국토부, 서울시, 경기도 등 관계기관을 설득한 결과, 일반열차 회차 지점을 가칭 신미사역까지 연장했고 앞으로 서울시와 열차운행계획을 협의, 일반열차와 급행열차가 함께 운행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0일 미사1동 주민과의 대화에선 미사아일랜드에 추진 중인 K-스타월드 프로젝트의 성공 추진을 약속했다. 이 시장은 “이 사업이 완료되면 약 3만개의 일자리 창출과 2조5천억원의 경제효과가 전망된다”면서 “향후 문화체육관광부가 소유한 조정경기장 내 워밍업장 부지 등을 매입, K-스타월드 추진 연계 사업부지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하남시가 세종~포천 고속도로 중 구리~하남~안성 고속도로 개통으로 서울 및 경기북·남부로 접근성 향상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다. 게다가 3기 교산신도시 교통인프라 확충과 함께 시가 추진 중인 캠프콜번 및 K-스타월드 교통편의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9일 하남시 등에 따르면 지난 1일 세종~포천 고속도로 중 남안성 분기점(JC)에서 하남 구간을 지나 남구리 나들목(IC)까지 총연장 72.2㎞의 왕복 6차로 구간이 개통됐다. 이에 남안성 JC에서 남구리 IC까지의 주행거리는 약 19.8㎞ 단축(92.0㎞→72.2㎞)됐고 이동 시간 또한 약 49분 감소(88분→39분)할 것으로 예상된다. 남북으로 관통하는 고속도로 개통으로 시는 수도권 제1순환선,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등 주요 교통망과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된데다 서울은 물론 경기 북부와 남부로의 이동이 더욱 편리진 것으로 분석됐다. 세부적으로 초이IC, 서하남JC, 하남감북 TG 등이 위치해 있는 하남시 구간(7.8㎞)의 경우, 우선, 초이IC는 하남미사 공업지역과 교산지구 기업이전 단지가 위치한 감초로와 연결되며, 황산~초이 간 도로 및 동남로 연결도로와 인접해 교산지구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고덕IC와 미사대로가 연결돼 시가 추진 중인 K-스타월드, 캠프콜번, 교산신도시의 교통 편의성이 개선돼 기업유치 및 활동에도 긍정적인 역할이 전망된다. 아울러 경부고속도로와 중부고속도로를 비롯한 주요 고속도로와의 연계를 통해 전국 주요 지역으로의 접근성이 높아져 하남시가 물류 거점 및 첨단산업 중심지로 발돋움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된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고속도로 개통에 앞서 지난해 하반기부터 세종~포천 초이IC~남한산성 터널 구간(3.5㎞) 도로 이용에 따른 주민 불편이 없도록 진출입로, 도로표지판, 방음벽 설치 공사 등에 철저를 기했다. 특히 하남감북톨게이트(감북교) 인근 초이동 송림마을 구간의 경우, 현장 소음방지 대책을 확인하는 등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는데 주력했다. 시는 그동안 초이동 송림마을 교통소음이 우려됨에 따라 한국도로공사에 방음벽 높이 상향을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고 이후 국민권익위원회 조정을 통해 송림마을 280m 구간 방음벽 높이를 기존 2m에서 3.5~4m로 높이고, 소음감쇠기를 설치하도록 하는 성과를 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시는 올해 완료 예정인 감일제1육교(재가설) 및 광암로(부체도로) 잔여 공사구간에 대해 지속적으로 점검하며 안전하고 쾌적한 도로 환경을 조성해 주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아울러, 주민들이 요구하는 초이IC의 명칭을 하남 초이IC로 변경하기 위해 한국도로공사와의 협의를 이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이현재 시장이 주관한 초이동 주민들과의 대화에서 세종~포천 고속도로 하남 구간인 12공구 시공업체 DL건설 측이 참석해 고속도로 개통에 따른 교통편의 증대 효과를 주민들에게 소상히 설명했다.
하남시 축제예산 삭감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서명운동 논란을 지켜 보던 하남문화재단이 ‘뮤직 人 The 하남’ 성과 사업을 둘러싸고 일부 정치적 이해에 편승, 폄하·부정되는 현실을 경계하고 나섰다. 특히 시민과 지역예술가의 순수한 의견이 정치적 의도 등으로 해석되는 현실을 놓고 ‘하남시는 모든 문화 활동을 멈추고 과거와 현재, 미래를 돌아봐야 하는 형편에 처할지 모른다’는 우려도 숨기지 않았다. 이는 최근 축제예산 삭감 SNS서명운동이 시의회의 공개적 유감표명사태에 직면하면서 논란(경기일보 6일자 인터넷)이 가라앉지 않고 있는데 따른 대응으로 풀이된다. 하남문화재단(대표 장소영)은 9일 입장문을 내고 지난해 개최한 ‘뮤직 人 The 하남’, ‘Stage 하남’ 등 공연문화 축제의 높은 시민 만족도로 지자체가 지향해야 할 축제의 표본이었음을 지적한 뒤 해당 사업과 재단 등을 바라보는 지역 내 일부 공세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장소영 대표는 “지난해 공연, 전시, 교육, 박물관 운영 등 크고 작은 대규모 행사를 유치해 하남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데 최선을 다했고 시민들의 지지로 많은 성과를 냈다”면서 “하지만 새해부터 안타까운 현실을 마주하며 문화의 가치를 다시 한번 되새겨 보면서 재단은 정치적인 이기심이나 이해 관계에 의해 휘둘려서는 안 된다는 것을 명확히 인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영리 목적으로 외부 활동을 추진하지 않았는데도 겸직 허용 탈법 논란이란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등 사실과 다른 내용이 난무하고 시민들과 함께 한 우수한 사업들이 폄하되고 있는 상황이 안타깝다”면서 “재단에 대한 정치적인 공격에 대해 반박하지 않고 명예 훼손이 될 수 있는 요소까지 대응하지 않았는데 이는 공익만 생각하고 맡은 바 업무에 충실하며 시민들에게 문화적 혜택을 제공하는 게 올바른 방향으로 생각했기 때문이었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그러면서 “이번 서명운동이 시민과 예술가의 자율적인 의견 조차 정치적으로 해석돼 개탄스럽다”면서 “문화에 대한 순수한 의견을 제시하는 시민들이 무시당하는 상황이 계속 된다면, 하남시는 모든 문화 활동을 멈추고 과거와 현재, 미래를 돌아봐야 할지도 모른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문화예술이 우리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삶의 질을 높이고 충족시키는지에 대한 깊은 성찰이자 문화는 정치적 이슈를 넘어 모두가 공감하고 존중해야 할 가치”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해 말 하남시의회 예결위는 2025년도 예산안 심의를 통해 시민호응도가 99%에 달한 ‘뮤직 人 The 하남’ 1억5천만원 중 7천500만원(50%), ‘Stage 하남’ 1억3천만원 중 8천만 원(61.53%)을 각각 삭감, 후원 등 총 5억대 ‘뮤직 人 The 하남’, 3억5천만원 대 ‘Stage 하남’의 각각 15%에 그쳐 논란이 시작됐다. 그러자 지역 내 특정 단체가 사업 환원 등을 호소하는 SNS서명운동에 나섰고 이 과정에서 예산 삭감 등을 주도한 시의원이 특정됐다는 등의 이유로 시의회가 유감 입장문을 내면서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 관련기사 : 하남 축제예산 삭감, SNS 서명운동 논란…삭감주도 특정 “유감” https://kyeonggi.com/article/20250106580245
금광연 하남시의회 의장(국민의힘)이 새해 벽두부터 관내 경로당 복지환경 조성 등 촘촘한 복지망 구축에 발품을 팔고 나섰다. 하남시의회는 금 의장 주재로 하남시 관내 경로당의 애로사항 해소 등을 위해 시 관련 부서와 함께 경로당 복지망 구축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금 의장을 비롯해 최희선 시 복지국장 및 관계 부서 공무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금 의장은 지난해 12월 관내 10개 동 31개 경로당을 릴레이 방문하면서 어르신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한 결과 총 87개의 건의사항을 접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주요 의제는 치매노인 관리 방안, 시설 보강, 대중교통(똑버스) 이용 안내문 제작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원도심 노후 경로당 시설과 관련, 개·보수를 위한 재원 마련 방안 등 현안이 집중 논의됐다. 금 의장은 “지난해 연말 경로당을 찾아 어르신들이 이용에 불편함이 없는지 꼼꼼히 살폈다”며 “그 결과 수십건의 건의사항을 듣고 이를 관계 공무원과 답을 찾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 좋은 해결책이 제시돼 정책에 반영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에 최희선 시 복지국장은 “어르신들이 원하는 모든 지원을 해드리지 못해 안타까운 마음을 늘 지니고 있다. 노인 관련 정책이 원활히 집행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금 의장은 설 연휴까지 남은 3개 동 경로당 10여개소를 방문, 건의사항을 청취한 뒤 노인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하남지역 내 단톡방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올해 문화재단 공연축제사업 예산 삭감반대 서명운동이 논란이다. 서명지에 예산 삭감을 주도했다는 시의원이 특정되면서 시의회가 입장문을 통해 유감을 표명하고 나선 것이다. 앞서 시의회는 시민 호응도가 높은 하남문화재단 사업비를 대폭 삭감, 눈총(경기일보 2024년 12월19일자 인터넷)을 자초한 바 있다. 6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서명지 주요 골자는 하남문화재단의 그간 문화예술 프로그램 운영에 대해 지역 내 문화예술 향휴 확장 기여도를 높게 평가하면서 ‘뮤직人 The 하남’과 ‘Stage 하남 버스킹’ 예산 삭감을 두고 문화 향유권 축소 및 지역예술가 창작활동 제약 등의 우려를 나타냈다. 그러면서 시의회를 상대로 사업 예산 환원 등을 통해 하남의 문화예술 발전에 함께 해 주길 호소했다. 주된 내용이 하남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이해를 구하는 취지의 설문 내용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예산삭감을 주도했다는 시의원이 일부 특정된데다 예산 삭감 규모 등이 빌미가 되면서 시의회의 유감을 자초하고 있다. 시의회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최근 지역 온라인 카페와 단톡방 등 SNS를 중심으로 2025년 예산 심의 관련, 마치 시의회가 명분 없이 문화예산을 무더기로 삭감한 것처럼 허위 사실이 무분별하게 유포되고 있다”면서 “서명운동에는 사실 관계를 왜곡하고 심지어 특정 시의원을 지칭하는 등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는 내용이 기재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뮤직 人 The 하남’은 당초 예산 1억5천만원 중 7천500만원(50%), ‘Stage 하남 버스킹’은 1억3천만원 중 8천만원(61.53%) 등이 각각 깎였다”면서 “삭감 이유는 관련 조례에 근거한 대면 심의가 아닌 형식적인 서면 심의 진행 및 심의 누락, 상권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공연 장소 신중한 검토 등이 이유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예산 심의권을 시의회 권한 중 하나임을 내세우며 소관 상임위 및 예결위 심의 등을 통한 충분한 논의와 토론 과정을 통한 합의 사항임을 밝혔다. 하지만 예산안이 예결위 확정에 이르기까지 소관 상임위 심의사항이 충분히 반영됐는지는 의문으로 남겨지고 있다. 상임위 심의 때에는 집행부 제출 원안으로 심의, 통과됐지만 예결위 심의 과정에서 삭감된 것으로 파악되기 때문이다. 시의회 관계자는 “소관 상임위 심의 안이 예결위 심의 과정에서 변경된 것으로 안다. 예결위의 경우 소관 상임위 심사안이 비록 예비 심사지만, 존중이 통상적인 심의 과정임을 두고 볼 때 다소 이례적이 아닌가 싶다”고 꼬집였다. ●관련기사 : 하남시의회 예산 심의 눈총…시민호응도 높은 사업비 '싹뚝' https://www.kyeonggi.com/article/20241219580310
지난해 건축허가 불허 등으로 논란을 빚었던 하남 감일동 동서울변전소 옥내화 및 증설사업이 법적 장벽 해소로 정상 궤도에 오르게 됐다. 앞서 시는 행위허가 불허에 대해 한전이 도에 제기한 행정심판에서 패소(경기일보 2024년 12월16일자 인터넷) 후 제약수단이 없음을 공식화했다. 이현재 시장은 6일 시청 회의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이처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8월 이후 중단된 동서울변전소 옥내화 및 증설사업 재개를 위한 교두보 확보로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이 시장은 해당 사업에 대한 시의 입장을 묻는 질문에 “(동서울변전소 옥내화 및 증설사업) 건축허가는 서류가 보완되는 대로 처리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행정심판 패소 이후 시가 밝힌 첫 공식 입장이다. 시는 앞서 지난해 8월 이후 멈춘 행정처리절차를 이어나갈 방침으로 이날 현재 해당 부서와 검토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단, 해당 지역 일부 주민들의 반발이 해소되지 않은 점을 감안, 향후 일정 부문 마찰은 우려된다. 한전은 증설 건축물의 경우, 변전소 외관 디자인에 주민친화형 업무겸용 복합사옥으로 건설하는 방안을 내놨다. 여기에 한전KDN 등 다수의 관련 기업 유치와 HVDC엔지니어링센터, 연구·교육기관 및 전시실 설치 등으로 전자파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는 한편, 지역경제 활성화 및 에너지 허브로의 위상도 약속했다. 동해안~수도권 HVDC 건설사업의 일환의 동서울변전소 옥내화 및 증설사업은 한전이 6천996억원을 들여 감일동 변전소를 2026년까지 옥내화하고 이곳에 HVDC(초고압직류송전) 변환설비를 증설하는 내용이 골자다. 이현재 시장은 이와 함께 기업유치 등을 통한 개발 관련, “사업지원 시스템 강화를 위해 투자유치과를 신설하겠다”면서 “수도권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안정적인 성장기반 구축을 위해 캠프콜번, K-스타월드, 교산신도시 등 3개 개발사업과 기업 유치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신임 (재)하남시자원봉사센터장에 김희태씨가 취임했다. 30여년간 공직의 길을 걸어온 김 센터장은 하남시 자치행정과장, 녹색환경국장, 자치행정국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자치행정과장 재임 시 자치행정 업무를 담당하면서 하남시자원봉사센터의 업무를 수행했으며 2023년에는 자원봉사자 마일리지 인정보상 조례를 입안하는 등의 역할을 했다. 김 센터장은 “자원봉사자가 자긍심을 갖고 활동할 수 있도록 자원봉사센터를 이끌어 나가겠다”며 “하남시와 동반자적인 관계를 유지하면서 우수 자원봉사자에게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추진 중인 사업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