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가 미사강변신도시 주민들의 복지 구현 산파 역할이 기대되는 미사노인복지관을 완공하고 본격적 운영에 나선다. 시는 4일 이현재 시장과 금광연 하남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박홍준 영락사회복지재단 이사장, 지역 기관단체장, 경로당 임원,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미사노인복지관 개관식을 개최했다. 미사노인복지관은 총 사업비 454억원을 들여 부지면적 5천269㎡(연면적 9천505.63㎡), 지하 2층~지상 4층 규모의 복합공간이다. 1층에 안내데스크와 카페를 비롯 다함께돌봄센터, 시립하다어린이집, 육아종합지원센터 등이 들어서 세대 간 소통과 교류의 공간으로 활용되고 2층에는 대강당, 소강당, 물리치료실, 탁구장, 바둑실, 미용실, 컴퓨터실 등을 갖춰 어르신들의 건강과 여가 생활을 지원한다. 3층은 사무실, 서예실, 강의실, 헬스장, 당구장 등으로 어르신들의 배움과 성장을 돕고, 4층에는 경로식당과 다목적홀, 스튜디오, 회의실 등이 배치돼 여가와 소통의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날 개관식을 마친 노인복지관은 어르신들의 사회참여를 확대하고 풍요로운 여가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정보화, 어학, 취미, 여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으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프로그램 참여 대상은 60세 이상 하남시 거주 어르신으로, 신분증과 주민등록등본을 지참해 노인복지관에 방문, 회원 가입 후 프로그램별 신청이 가능하다. 이현재 시장은 “미사노인복지관 개관은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를 지원하기 위한 노력의 결실이며, 소통과 배움의 중심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맞춤형 복지와 정책으로 어르신들의 행복한 삶을 돕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하남시는 올해 경로당 운영을 위한 예산 44억 7천만원을 확보하고, 특별 난방비와 냉방비 지원을 통해 어르신들의 생활 편의를 돕는다. 또 시니어 헬스센터를 개설, 60세 이상의 어르신들에게 스마트 헬스 기구를 활용한 만성질환 관리 등을 위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으며, 70세 이상 어르신들에게 연 최대 16만원의 교통비를 지원하는 ‘통(通)하남’ 사업도 상반기 중 시행 목표다.
하남시
김동수 기자
2025-02-04 15: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