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유니온스퀘어 10월 착공… 토지정산금 795억 입금 완료

국내 최대 복합쇼핑몰 하남유니온스퀘어의 토지정산금 795억원이 입금되는 등 토지대금 전체가 완료, 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31일 시행사인 하남시도시개발공사에 따르면 ㈜하남유니온스퀘어가 지난 30일 토지감정평가에 따른 정산금 795억원을 입금했다. 토지 잔금 납부에 따라 도개공은 토지사용승낙서를 발행, 유니온스퀘어 공사 착공은 10월께 이뤄질 전망이다. 이에 앞서 시는 이 사업과 관련, 사전결정 신청서를 경기도에 제출했으며 경기도 건축위원회는 31일 하남유니온스퀘어 복합개발 신축공사에 대해 심의를 벌인다. 오는 10월께 착공해 오는 2016년 상반기 준공 예정인 하남유니온스퀘어는 국내 최대의 복합쇼핑몰로 경기도와 하남시, ㈜신세계, 미국 터브먼사가 공동으로 8억6천만 달러(외국인 직접 투자금 2억5천만 달러 포함)를 투자했다. 하남유니온스퀘어는 연면적 44만2천580㎡에 프리미엄 백화점, 시네마파크와 공연 및 관람 전시시설 등을 마련, 1만여명의 고용창출이 예상되며 유동인구 증가, 파생수요 확대에 따른 경제유발 효과는 2조원 이상이 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한편, 도개공은 이날 입금된 정산금 795억원은 토지를 매입해 분양 중인 위례신도시 에코앤케슬 부지에 대한 택지잔금 766억을 선납하는 데 사용키로 했다. 하남=강영호기자 yhkang@kyeonggi.com

중앙대 하남캠퍼스 이미 물거품 된 지 오래?

市-중앙대 비밀유지 단서 시의회 행감서 드러나 주민 알권리 외면 비난에 市 새로운 사업 추진 하남시 옛 미군공여지 캠프콜번 부지(28만2천㎡)에 조성하려던 중앙대 글로벌 하남캠퍼스의 양해각서(MOU)가 하남시와 중앙대의 합의로 지난 3월 파기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특히 이 과정에서 하남시와 중앙대 등 두 기관은 비밀로 유지한다는 단서조항을 달아 수개월간 파기사실을 숨겨와 주민의 알권리를 외면했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 28일 시와 시의회 등에 따르면 경기도와 시, 중앙대 등은 하산곡동 123 옛 캠프콜번 부지에 대학을 유치하기 위해 지난 2007년 11월 하남시청에서 김문수 경기지사와 김황식 시장(당시), 박범훈 중앙대 총장(당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중앙대 글로벌 하남캠퍼스 조성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하지만 추진과정에서 캠퍼스 건립에 따른 재원조달 방법과 규모 축소 등이 주된 요인으로 작용하면서 지난 3월 양측 합의에 의해 최종적으로 협약이 파기됐다. 이에 앞서 이교범 시장은 지난해 11월께 경기도에 반환공여지 활용에 대한 의견조회 공문을 보낸 데 이어 시의회 시정 답변에서 대체사업 추진계획을 밝혀 캠퍼스 유치 사업 백지화 수순을 사실상 밟아왔다. 특히 이같은 파기합의 사실은 최근 끝난 시의회의 집행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뒤늦게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더욱이 두 기관은 파기합의 사실이 외부에 알려질 경우 비밀을 유지하지 못한 쪽에서 모든 책임을 지도록 한 것으로 알려져 법적효력도 없는 양해각서를 놓고 과잉대응했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 이에 시의회는 감사 결과보고서 채택을 통해 중앙대 유치 추진 결과(파기 합의서)를 시민들에게 정확히 공개하고 반환공여지 활용계획을 조속히 수립해 추진할 것을 지적했다. 시 관계자는 백지화 논의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해 지난 3월 최종 합의문을 작성했다며 시는 이 부지에 사업자 공모를 통해 새로운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며, 대체사업으로 일자리 창출을 가져올 수 있는 첨단산업단지, 연구소, 유통단지 등 다양한 분야가 검토되고 있다고 말했다. 하남=강영호기자 yhkang@kyeonggi.com

하남시의회, 내년 선거의식 선심성 위로금?

지난 3월 하남시 덕풍동 상가주택 가스폭발 사고로 피의자가 검찰에 송치(중과실치상 혐의)된 사건에 대해 하남시의회가 피해 주민에게 일정 금액의 위로금을 제공하는 것을 골자로 한 위로금 지급 조례를 제정키로 해 자연재해대책법 등 상위법 위반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시의회는 하남시 재난관리기금 운용관리 조례를 일부 개정, 본회의에 상정해 놓고도 중복되는 내용의 가스폭발사고 피해 위로금 지급에 관한 시 조례를 동시 상정해 내년 지방선거를 겨냥한 포퓰리즘 조례라는 비난이 일고 있다. 24일 시와 시의회 등에 따르면 통합진보당 소속 이현심 의원은 하남시 가스폭발사고 피해 위로금 지급 조례(안)를 대표 발의했다. 이 조례안은 지난 22일 시의회 상임위 심의 과정에서 새누리당 소속 의원들이 반론을 제기하는 등 격론을 벌였으나 무기명 표결 끝에 가결돼 25일 본회의 통과를 남겨 두고 있다. 이 조례의 주요 골자는 위로금 지급은 시장이 피해 주민들에게 지급하는 것으로 했으며 이를 위해 9명 이내의 위로금 심의위원회를 구성, 지급 대상 및 범위와 금액 규모를 의결하면 시장이 최종 결정하도록 하고 있다. 다만, 이 조례는 부칙을 통해 위로금 지급이 완료되면 폐기한다는 유효기간을 정해 놓고 있어 위로금이 지급되면 사실상 자동 소멸된다. 이에 대해 시는 검토보고를 통해 덕풍동 가스폭발 사고는 수사 결과 당해 사고 피의자가 중과실치상 등의 혐의로 검찰에 송치돼 있는 사건으로 재해 또는 특별재해대책지역으로 선포된 지역이 아닌 특정 사고를 한시 조례를 통해 위로금을 지급하는 것은 법적 근거가 미약한데다 유사 사례시 지속적으로 지급해야 하는 등 민원 소지가 예상 된다고 부정적 견해를 밝혔지만 시의회는 묵살했다. 게다가 시의회는 같은날 하남시 재난관리기금 운용관리 조례 중 제6조 제10호 기타 시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한 긴급재난 응급복구비 및 복구관련 제경비 지원 등 일부 항목을 개정, 심의후 의결했다. 이로 인해 지역정가 등에서는 시의회가 재난관련기금 조례에서 기금의 용도를 확대한 조례와 중복되는 한시 조례를 제정했다는 빈축을 사고 있다. 김승용 시의원(새)은 기본 조례가 있는데도 불구, 구태여 한시 조례까지 만들어 혈세를 지급하려고 하는 것은 내년 선거를 의식한 퍼주기식, 생생내기로 밖에 볼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덕풍동 가스폭발은 상가주택 1층에서 가스폭발로 보이는 사고가 발생해 주택 95채가 일부파손되고 4채는 완파되는 등 경찰추산 피해액만 3억9천여만원에 달했다. 하남=강영호기자 yhkang@kyeonggi.com

하남 지하철 5호선 내년 상반기 착공 ‘청신호’

서울 상일역~하남시 미사강변도시(미사풍산역)를 잇는 지하철 5호선 하남 연장선 사업(1단계)이 이르면 내년 상반기에 착공될 것으로 보인다. 하남시는 21일 경기도가 하남선 연장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을 완료한 뒤 지난 8일 국토교통부에 기본계획을 승인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에 국토부가 오는 9월 기본계획을 승인고시하면 시는 경기도와 서울시 등 관련기관 등과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하남선 연장사업은 총 사업비 1조554억원이 투입되며, 모두 5개 공구로 나누어 추진될 계획이다. 특히 시는 전체 사업비 중 1천164억원 정도만 부담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시의 재정규모를 고려하면 앞으로 5년간 해마다 200억원 정도를 부담하는 셈이어서 시의 재정에는 큰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또, 턴키 방식(패스트 트랙)으로 추진되는 이 사업은 공구별로 사업시행자 공모를 완료한 뒤 늦어도 내년 3~4월에 실시계획이 승인되면 곧바로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18년 하반기 또는 2019년에 1단계 공사를 완료, 개통하게 된다. 이교범 시장은 시장 취임 후 공약사항인 지하철 유치를 위해 시민들과 힘을 합쳐 추진해 왔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하남=강영호기자 yhkang@kyeonggi.com

중부고속道 ‘음성 나들목’ → ‘대소 나들목’으로 명칭 변경

중부고속도로 음성 나들목이 대소 나들목으로 명칭이 변경된다. 한국도로공사는 오는 19일부터 중부고속도로 음성 나들목을 대소 나들목으로 명칭 변경한다고 17일 밝혔다. 또, 다음달 14일 개통 예정인 평택제천고속도로 대소~충주 구간 72㎞ 지점에 신설되는 나들목의 명칭은 음성나들목으로 신설된다. 도공의 이번 나들목 명칭 변경은 음성군청 위치가 기존 중부고속도로 나들목 보다는 신설되는 평택~제천고속도로 나들목과 더 가깝기 때문에 이용객의 혼선을 막기 위한 조치다. 특히, 음성군청에서 두 곳의 나들목간 거리는 신설되는 평택~제천고속도로 나들목까지가 11㎞인 반면 기존 중부고속도로 음성 나들목까지는 27㎞이기 때문이다. 이에 도공은 18일까지 교통안내 표지판 등 관련 시설물 정비를 완료하고 이용객들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교통방송, 교통정보제공시스템(VMS), 현수막 등을 통해 명칭변경 사항을 적극 알릴 계획이다. 도공 관계자는 내비게이션 업체별로 나들목 명칭변경 사항이 업데이트되는 시기가 다르다며 당분간 이 나들목을 운행하는 운전자들은 명칭에 주의해 운전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하남=강영호기자 yhkang@kyeonggi.com

영유아에서 어르신까지 ‘꼼꼼한 맞춤형 방역’

꼼꼼한 맞춤 방역으로 하남시 영유아부터 어르신에 이르기까지 주민의 건강 파수꾼 역할을 톡톡히 하는 공무원이 있다. 주인공은 김선영 하남시 보건소 방역팀장(43). 김 팀장은 최근 친환경 방역사업과 손 씻기 교육 및 홍보, 감염 예방접종사업 등 지역의 보건위생을 위해 올인하고 있다. 그는 하루 평균 5천여 명이 즐겨 찾는 위례강변길 산책로 등에 물리적 방제기구인 최첨단 친환경 해충유인살충기 52대를 집중적으로 설치했다. 모기와 동양하루살이, 깔따구 등이 인근 아파트단지 등 주거 밀집지역으로 이동하는 것을 원천 차단하고 있는 것. 또 지역 내 100인용 정화조 252개와 취약지 159곳 등을 선정해 모기 유충의 서식밀도를 조사하는 등 유충구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 팀장의 방역활동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평소 올바른 손 씻기 습관은 감염병의 70%를 예방한다는 믿음을 발판으로 미취학 아동 2천500여 명을 대상으로 손 씻기의 중요성을 강조한 아동 뮤지컬공연 무대에 올려 아동보건교육에 앞장서는 것.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 뮤지컬 공연은 학부모에게도 인기를 끄는 교육 아이템. 게다가 보육시설과 유치원 등 179개소 5천900명을 대상으로 올바른 손 씻기 교육은 물론 성인을 대상으로 손 씻기 캠페인 홍보사업에도 열심이다. 여기에 감염병 예방에 가장 효과적이고 안전한 예방접종을 위해 영유아 국가 필수 예방접종 사업은 물론 노인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사업(60세 이상), 노인 폐렴구균 예방접종 사업(65세 이상) 등을 벌이는 등 365일 전천후 방역일지를 쓰고 있다. 이밖에 결핵한센병에이즈관리사업, 생물테러, 성매개감염병관리, 625전사자 유가족 채혈 등 다양한 사업이 그녀의 몫. 몸이 열 개라도 모자란 김 팀장은 언제나 만면에 미소를 띠고 있다. 김 팀장은 주민과 민원인의 처지에서 피부에 와 닿는 도움을 주고자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놓지만, 정작 실천에 옮기는 경우가 쉽지 않다며 친절과 청렴한 생활을 몸에 익혀 늘 자신을 뒤돌아 보며 맡은 일에 충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남=강영호기자 yhk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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