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위례강변길 걷다보면 어느새 백제가 발아래…

하남 위례강변길을 걸으며 백제 온조왕의 기상을 꿈꿔 보세요 하남시체육회와 경기일보가 공동 주최하는 백제의 꿈을 만난다 하남 위례강변길 걷기대회가 오는 16일 오전 하남시청 광장에서 열린다. 이날 걷기대회는 오전 9시 시청 광장을 출발해 덕풍천길~미사리 조정경기장뚝방길~시청 광장으로 되돌아오는 왕복 8㎞ 코스로 진행되며, 출발을 전후해 종합무술연합회의 특공무술시범과 하남전통예술단의 사물놀이공연, 부채춤, 국악공연, 신장2동 주민자치센터의 밸리댄스 공연, 즉석노래자랑 등 어울림 한마당 성격의 대채로운 부대행사가 예정돼 있다. 특히 경품행사에는 자전거와 와인냉장고, 가정용 전기청소기, 백미(5~10kg) 등 다양한 경품이 참가자 대부분이 당첨될 수 있을 만큼 푸짐하게 마련됐다. 하남시청~덕풍천길~조정경기장뚝방길~시청 왕복 8㎞ 코스 온가족 추억의 나들이 안성맞춤 시원한 강바람아름다운 풍경 상쾌 경품 푸짐 대회가 열리는 하남시 춘궁동(고골) 일대는 일부 역사학자와 삼국사기 등의 자료를 통해 초기 백제의 도읍지인 하남위례성(BC18~AD475)이 있던 곳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 시는 한강을 따라 수려한 자연경관을 감상하고 남한산성과 백제 위례성을 보며 역사의 숨결 등을 느낄 수 있는 총 연장 64㎞의 하남 위례길 4개 코스를 지난해 7월 15일 완공해 개방했다. 코스는 1코스 위례사랑길(산곡천~팔당댐 5㎞1시간30분), 2코스 위례강변길(산곡천~선동축구장 13.5㎞3시간), 3코스 위례역사길(광주향교~이성산성~선법사 5.8㎞2시간30분), 4코스 위례둘레길(덕풍골~남한산성~샘재 39.7㎞7시간30분)이다. 안칠권 하남시체육회 상임부회장은 위례강변길을 걷다보면 시원한 강바람과 함께 아름다운 한강의 풍경을 한 눈에 만끽할 수 있다며 푸짐한 경품행사는 물론 참가자 전원에게 등산용 수건을 증정할 예정이므로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문의:하남시 문화체육과(031-790-6144)하남시체육회(031-792-7676). 하남=강영호기자 yhkang@kyeonggi.com

LH 미사지구 열원부지설치 관련 '주민반대서명부' 반박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하남 미사보금자리지구 내 열원시설의 위치를 변경한 것에 대해 하남시와 인근 풍산지구비상대책위가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LH가 열원시설 반대서명 과정에서 대리서명이 이뤄졌다며 반박하고 나섰다. LH 하남사업단은 11일 비상대책위 등이 발표한 집단에너지시설 설치 반대 서명 참가 세대수는 총 3천176세대, 8천718명이지만 대부분이 세대별로 일괄 또는 대리 서명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 LH는 실제 민원우려 대상지역인 열원계획부지로부터 1㎞이내 서명자는 709세대(제일풍경채 257세대꽃뫼마을 231세대 등)에 불과하다며 이중 하남지식산업센터가 221세대나 포함돼 있어 실제 대상 민원은 500여 세대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LH는 1㎞이상~2㎞이내 서명자는 참아름 풍산아이파크삼부르네상스 등의 아파트 단지가 대부분 차지하고 있다며 2㎞이상 서명 참여자 중에는 서울 송파구와 천호동, 용산구, 양천구 등에서도 서명했다고 덧붙였다. LH 관계자는 이는 주민 서명부가 반대를 위한 반대 또는 지역 이슈를 정치세력화 하려는 의도로 밖에 볼 수 없다며 열원시설의 우려사항에 대한 대책을 500m이하, 1km이하로 구분해 마련, 지역대책과 경관대책, 환경대책에 대해 설명하고 1㎞이상 민원서명자에게는 하남 발전을 위해 열원시설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을 중점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하남=강영호기자 yhkang@kyeonggi.com

하남문화원장에 최천기 부원장 최종 당선

<속보>하남문화원장 선거 과정에서 기표를 위한 인장이 문제가 돼 당선이 번복돼 논란(본보 지난 4일자 4면 보도)이 일고 있는 가운데 하남문화원 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위원장 이상헌)가 제6대 하남문화원 원장 당선자로 최천기 후보를 최종 결정했다. 그러나 선거 당일 당선증을 교부받았던 유병기 후보는 선관위의 당선 무효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문화원장 직무를 수행할 것을 밝혀 당분간 한 집안 두 살림 등 내홍이 불가피해 보인다. 선관위는 지난 7일 오후 선거관리위원회를 소집해 제6대 하남문화원 당선자로 최 후보를 최종 결정했다. 앞서 하남문화원은 지난달 30일 문화원장 선거에서 유 후보를 당선자로 결정했으나 같은 달 31일 최 후보가 무효표를 이유로 이의신청을 냈다. 선관위는 이의신청을 받아들여 3표를 무효표 처리하자 두 후보 모두 46표로 동수를 이뤘다. 하남문화원은 임원선임관리규정에 따라 가부동수일 경우 연장자로 결정한다는 규정에 따라 이날 최 후보를 신임 문화원장으로 최종 결정했다. 이에 유 후보는 8일 하남문화원에서 긴급기자회견를 갖고 다음달 1일 임기 시작과 함께 하남문화원장 직무를 수행할 것임을 밝혀 신임 최 당선자와 어떤 형태로든 갈등이 불가피해 보인다. 유 후보는 오는 11일 최 당선자에 대해서는 직무정지가처분을, 하남문화원 선거관리위원회에 대해서는 당선무효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어서 내홍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한편, 이번 하남문화원장 선거는 일반적으로 한쪽 끝에만 기표문양을 새겨 기표하도록 한 것과 달리 양 끝에 모두 기표문양을 새긴 것이 화근이 됐다. 또, 하남문화원 선거관리위원회가 선거 당일 유 후보에게 당선증까지 교부했다가 이를 번복하고 시간을 끌면서 최종 결정을 유보시킨 것이 사태를 크게 악화시켰다는 비난은 피할 수 없게 됐다. /하남=강영호기자 yhkang@kyeonggi.com

이교범 하남시장, 유럽 최대 쇼핑몰 견학

이교범 하남시장이 수도권 최대 쇼핑몰 하남유니온스퀘어 조성 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을 앞두고 유럽 선진지를 벤치마킹했다. 하남시는 지난달 29일부터 5일까지 이 시장을 단장으로 방문단을 꾸려 영국과 프랑스 등 유럽 선진지 견학을 실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벤치마킹은 이들 지역 주요 쇼핑몰의 조성운영과 관련한 성공 및 실패 사례 등에 대한 견학과 자료 수집으로 이뤄졌다. 방문단은 총 312개의 매장을 갖춘 영국 런던 웨스트 필드의 최대 럭셔리 명품 브랜드 존인 더 빌리지를 둘러본 뒤 프랑스 파리를 방문, 총 234개의 매장을 보유한 유럽 최대 쇼핑센터인 레 카르트 탕을 둘러 봤다. 유럽 방문을 마친 방문단은 영국 런던의 외곽에 있는 웨스트 필드를 하남 유니온스퀘어사업과 유사한 컨셉으로 지목했다. 웨스트 필드는 지난 2008년 36만여㎡ 부지에 연면적 14만여㎡, 5층 규모로, 모두 312개 매장을 지닌 영국 최대의 명품 브랜드 매장이다. 방문단은 웨스트 필드 명품 브랜드 매장을 하남유니온스퀘어의 모델로 구상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조만간 중점 벤치마킹 대상 쇼핑몰에 대한 보고회를 가질 계획이다. 이 시장은 이번 쇼핑몰 견학은 유럽만이 가진 독창적 매력을 직접 볼 수 있는 기회였다며 견학을 통해 지역 대표적 쇼핑몰 역사를 새롭게 다져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는 2016년 개장 예정인 하남유니온스퀘어는 8천여억원을 투입, 국내 최대 규모인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3만3천500㎡)의 10배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하남=강영호기자 yhk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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