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미사호수공원 ‘내 나무 비료 주기’…“나무 사랑→지역 사랑”

“나무 사랑이 곧 하남 사랑입니다.” 하남시 미사호수공원 일원을 대상으로 펼치고 있는 왕벚나무 명찰 달아주기와 ‘내 나무 비료 주기’ 행사가 지역사랑 운동으로 거듭나고 있다. 시는 최근 미사호수공원(망월천 호수부·하류부)에서 시민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왕벚나무 600여그루에 비료를 주는 내 나무 비료 주기 행사를 개최했다. 내 나무 비료 주기는 시민들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 미사호수공원 벚꽃길에 직접 명찰을 달아주며 정성껏 식재한 왕벚나무의 수목 생장을 돕기 위해 진행한 시민참여형 공원녹지 프로그램이다. 시는 시민들과 함께 미사호수공원 호수부 주변 왕벚나무 600여그루에 명찰달기 행사를 진행한 바 있다. 이후 시민들이 왕벚나무의 생육을 돕는 방법이 무엇인지를 질문하는 등 큰 관심을 보임에 따라 후속 행사로 내 나무 비료 주기를 기획했다. 시민들은 자신의 애칭을 단 나무가 무럭무럭 자라날 수 있도록 주변의 잡초를 제거하고 영양분을 빠르게 흡수할 수 있도록 막대 비료 등을 공급했다. 또 침식을 막아 주고 잡초 번식을 억제하기 위해 우드칩을 멀칭(Mulching) 재료로 사용, 토양에 도포하는 작업을 하는 등 가족과 함께 수목 가꾸는 방법을 직접 실천하고 이 모습을 기념촬영으로 남기는 등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행사에 참가한 한 시민은 “우리 가족 나무의 생육을 도울 수 있는 비료 주기 작업에 나서게 돼 매우 뿌듯하다”며 “사랑과 정성으로 키운 왕벚나무가 무럭무럭 성장해 내년 봄 예쁜 꽃망울을 맺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현재 시장은 “시민들이 이번 행사를 통해 미사호수공원에 더욱 애착을 갖고 방문해 주셨으면 한다. 앞으로 시민들이 공원을 자신의 정원처럼 가꾸고 꾸며 가는 공간으로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하남시 동부초, 20회 학생거북선 창의탐구축제서 발군의 기량 뽐내

하남시 소재 동부초등학교(교장 최병운) 학생 100여명이 경기일보가 주최한 2024(제20회) 대한민국 학생거북선 창의탐구 축제에서 기량을 뽐내며 미래 창의적 과학자의 꿈을 한껏 키웠다. 동부초 학생들은 금상 4명, 은상 2명, 동상 8명, 장려상 11명과 함께 지도교사상, 단체 특별상 등을 휩쓸었다. 지난달 26일 파주시민회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학생거북선 창의탐구 축제는 거북선에 대한 과학적 탐구와 창의적인 표현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창의, 지성 및 자기 주도적 문제 해결력을 함양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폭넓은 사고와 재창조 등의 활동으로 창의 인재 육성은 물론 우리 민족의 염원인 평화 통일 정신을 함양하는 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이번 축제는 경기일보와 경기도파주교육지원청이 주최하고, 경기도파주교육지원청 검산초발명교육센터, 한국학교발명협회, 경기발명인재육성 협의회, 경기도발명메이커수업활용연구회가 주관했다. 경기와 서울, 인천, 광주광역시, 제주도 등 전국 23개 시·군 및 전국 110여개 초·중·고교에서 1천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하남 지역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2년째 동부초 학생들이 참가했다. 그 결과, 동부초는 금상과 은상, 동상, 장려상은 물론 지도교사상, 단체 특별상 등을 수상하는 우수한 실적을 거두었다. 그동안 갈고 닦아온 학생들의 창의적 사고 등 과학적 소질이 현장에서 결실을 거둔 것이다. 최병운 교장은 “학생들이 준비한 모든 역량을 유감없이 발휘, 적극적으로 도전 과제들을 해결하는 모습을 보면서 감격스러웠다”면서 “동부초의 핵심 가치는 경기도 교육의 비전과 맥을 같이 하는 자율-균형-미래로 학생의 주도성을 바탕으로 한 자율은 교육활동의 원동력이 돼 미래를 열어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남시 금연서포터즈 ‘어깨동무봉사단’, 금연·절주 문화 정착 앞장

하남지역 내 대표적 금연 서포터스 봉사단체로 알려진 ‘어깨동무봉사단’이 지역 내 금연·절주문화 정착을 위해 전위대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 이 단체는 지난 2일 경기일보와 하남시체육회, 특전사 등이 공동 주최한 ‘제12회 특전사와 함께하는 걷기대회’ 행사에 참여, 간접흡연 피해 예방 및 금연 환경 조성을 위한 금연·절주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하남시 보건소 이다경 건강증진과장과 어깨동무봉사단(천현신장) 40여명은 이른 아침 걷기대회 출발 장소인 하남시청 농구 코트에서 행사에 참여한 시민을 대상으로 금연·절주 홍보물을 배부하는 등 홍보 부스를 운영했다. 또 간접흡연 피해 예방에 대한 시민 인식 개선 캠페인을 진행하고 거리 담배꽁초 줍기 등 환경정화 활동도 병행했다. 같은 날 금연서포터스 ‘어깨동무봉사단(덕풍)’은 하남시 종합운동장과 미사역 인근에서 특별 금연·절주 캠페인을 진행했으며 위례권역에서 활동하는 ‘어깨동무봉사단(위례)’은 이날에 이어 오는 16일에도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다경 건강증진과장은 “어깨동무봉사단과 캠페인에 참여해 주신 시민들께 감사드린다”며 “담배와 음주의 위험성과 금연·절주의 중요성을 적극 홍보해 ‘살고 싶은 도시, 도약하는 하남’을 만들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하남 동서울변전소 증설 관련 경기도 행정심판 내달 16일로 연기

하남시 감일동 동서울변전소 옥내화 및 증설사업을 놓고 한국전력공사가 하남시를 상대로 제기한 경기도 행정심판 심리기일이 다음달로 미뤄졌다. 애초 경기도는 지난 4일 오후 심리할 예정이었으나 하남시 변호인 측 의견을 받아 들여 다음달 16일로 심리기일을 연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한국전력공사는 하남시가 지난 8월 345kV 동서울변전소 옥내화사업 건축허가 등 4건의 허가 신청을 불허 처분하자 경기도 행정심판을 청구했다. 한전과 하남시 간 인허가 협의과정에서 감일동 주민들이 뒤늦게 증설 사실 등을 알고 집단 반발하자 결국 주민들의 손을 들어 주면서 사업이 중단 사태를 빚고 있다. 정부의 동해안~수도권 HVDC 건설사업의 일환의 동서울변전소 옥내화 및 증설사업은 한전이 6천996억원을 들여 하남 감일동 현재의 변전소를 2026년까지 옥내화하고, 이곳에 HVDC(초고압직류송전) 변환 설비를 증설하는 내용이 주요 골자다. 이 사업은 수도권 전력 확보 차원에서 빠른 추진이 요구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의원(하남시 갑)이 변전소 부근 500m 이내 거주 세대주 과반수 동의 절차를 전제한 ‘국가기간 전력망 확충 특별법’을 발의해 논란이 예고된다. 지역이기주의(님비) 등에 편승, 지금도 녹록지 않은 국가 차원의 송전망 건설 사업이 주민 동의란 또 다른 벽에 부딪힐 수 밖에 없어서다.

하남시 건축행정 왜 이러나… 경찰 수사 등 잡음 끊이지 않아

하남시 건축행정이 건전·투명성을 확보하지 못한 채 구설수에 오르내리는 등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인허가를 놓고 수사선상에 오르고 있는 데다 시간외 근무수당을 부당하게 챙기다 적발되고 있어서다. 4일 시 등에 따르면 하남경찰서는 지난달 A도의원과 관련 창우동 가스충전소 건축허가 및 불법 옹벽 설치 등을 놓고 건축과 등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에 나서면서 건축 인허가 등 행정처리 절차를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처리 과정에서 건축과 담당 공무원들의 부당한 업무 처리나 지위 등을 이용한 직권남용, 이 과정에서 금품 거래 사실이 있는지 등을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도의원 사건 수사를 연내 마무리할 방침이다. 시는 원상 복구(불법 조성 옹벽 등) 명령을 이행하지 않은 A도의원의 불법 농지에 대해 충전소 용도의 건축허가를 내주면서 논란을 부추겼다. 개발제한구역 관리 및 행위허가 처리도 문제다. 최근 3년간 허가된 수십건의 개발제한구역 내 임야 중 일부 농지(논이나 밭)가 특혜 논란을 자초하고 있어서다. 강성삼 시의원이 3년 치 인허가 건을 전수조사한 결과 임야 36곳이 전이나 답으로 허가되면서 특혜 논란 대상에 올랐다. 실제 해당 토지는 개간허가 이전 공시지가가 ㎡당 1만6천원에 그쳤으나 허가 후 밭으로 지목이 변경된 후 21만4천원까지 폭등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경기도가 관련 행정처리를 조사 중으로 조만간 처분이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이뿐만이 아니다. 해당 부서는 올해부터 한국전력공사와 협의하던 동서울변전소 옥내화 및 증설사업과 관련해 수건의 인허가를 불허, 처분하면서 경기도 행정심판을 자초하고 있다. 이를 두고 시의회와 일부 주민 사이에는 시가 행정처리 과정에서 사전에 변전소 증설 사실 등을 알고도 제대로 알리지 않았다는 지적도 나온다. 해당 부서 공무원들이 시간외근무수당을 부당하게 챙긴 사실도 드러났다. 시가 징계를 요청한 관련자 3명에 대해 경기도인사위원회가 시간외 근무수당 부당 수령 사실을 확인하고 정직과 감봉 등의 중징계 결정을 통보했기 때문이다. 시 관계자는 “인허가 민원 부서로 어려운 점이 있겠지만 조직 관리 등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하남 소상공인 지원 대책 절실… 윤태길 도의원·임희도 시의원 등 앞장

하남지역 시도의원들이 극심한 경제 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내 소상공인들을 위한 제도적 지원 방안 마련에 나섰다. 하남시의회 임희도 의원(국민의힘·나선거구)은 하남시 소상공인연합회와 최근 간담회를 갖고, 하남시 소상공인의 현안에 대해 듣고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논의 테이블에는 국민의힘 소속 윤태길 경기도의원과 박선미 시의원, 이수연 하남시 소상공인연합회장, 이청준 사무국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하남시 소상공인연합회의 주요 현안과 건의사항 청취를 통해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으며, 올해 상반기 개정된 ‘하남시 소상공인 지원에 관한 조례’와 관련, 소상공인 지원 방안 활성화 전략 등이 심도있게 논의됐다. 임희도 의원은 지난 2월 제327회 임시회에서 ‘하남시 소상공인 지원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을 발의, ▲폐업 소상공인의 사업정리, 취업 및 재창업 등 지원 ▲하남시 소상공인 지원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사항 ▲소상공인 지원센터 설치에 관한 사항 ▲소상공인연합회 지회의 운영에 필요한 경비 지원에 관한 사항 등 하남시 소상공인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 근거를 마련한 바 있다. 이수연 하남시 소상공인연합회장은 ▲소상공인연합회 매니저 지원 ▲소상공인연합회 지회의 운영비 지원 ▲전기 오토바이 충전시설 확충 등에 대한 현실적인 문제를 제기하며 지원 방안 마련을 요청했다. 윤태길 도의원은 “하남시 소상공인 지원과 현안 해결을 위해 하남시 관계부서와 협력, 특별조정교부금 확보를 위해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특전사와 발맞추며… 강변길 '가을산책' [하남 미사한강모랫길·위례강변길 걷기대회]

‘제12회 특전사와 함께하는 미사한강모랫길·위례강변길 걷기대회’가 시민 2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2일 하남시청과 미사호수공원, 하남위례길, 미사리 공공강하훈련장 등지에서 개최됐다. 하남시 미사리 공공강하훈련장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황학용 하남시 부시장, 최진용 하남시 체육회장, 김영진 경기일보 상무이사, 곽종근 특전사령관 등이 참석했다. 경기일보와 하남시체육회, 특수전사령부 등이 공동 주최하고 하남위례길사람들이 주관한 대회는 올해로 12회째를 맞으며 맨발걷기 도시로 우뚝 선 하남시민의 힐링 축제로 거듭났다. 특히 대회는 특전사와 공동 주최로 진행되면서 특전사 대원(OB 포함)들의 고공강하·태권도 시범훈련으로 시민들의 감동은 그 어느 때보다 컸다. 걷기 코스는 오전 9시께 하남시청 내 농구장과 미사호수공원 등 두 곳(2개조)에서 출발, 특전사 고공강하훈련이 진행된 미사리 고공강하훈련장까지 이어졌다. 참가자 2천여명은 한강 둑방길과 하남위례길을 걸으며 형형색색 단풍과 함께 가을 정취를 만끽했다. 스타트 지점인 시청 농구장에 집결한 가족단위 시민들은 출발에 앞서 30여분 동안 하남시 G스포츠 체조(에어로빅) 아이들과 에어로빅 에어로빅 코치, 학부모 등 20여명의 지도로 가볍게 몸 풀기를 한 후 오전 9시30분께 첫발을 내디뎠다. 또 다른 코스인 미사호수공원에서 출발한 시민들도 도착 지점까지 1시간여 동안 도란도란 이야기꽃을 피우며 걸었다. 이들 2개조가 미사리 특수전사령관배 고공강하경연대회 장소에 속속 집결하면서 참가자는 최다 인파를 이뤘고 특전사령관이 입장하자 곧바로 대회 개회식이 진행됐다. 황학용 하남부시장은 “이번 대회가 많은 시민들의 참여 속에 해가 갈수록 성장을 거듭하고 있고 특히 수도권은 물론이고 전국에서 최고의 맨발걷기 도시로 거듭나고 있는 하남에서 이 같은 행사를 열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걷기로 건강을 챙기고 특전사의 고공강하 시범훈련 등을 관람하면서 그 어느 때보다 즐겁고 행복한 하루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최진용 하남시체육회장은 “경기일보, 하남시체육회 등은 물론이고 특전사와 함께하는 걷기대회가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성공리에 열릴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민군이 함께 하는 모범적이고 뜻깊은 행사로 더욱더 발전하는 시민축제로 거듭나도록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이어 주최 측이 마련한 경품 행사가 이날 행사 대미를 장식했다. 세탁기와 냉장고, 50인치 대형 TV 등 다양하게 준비된 경품이 추첨을 통해 주인을 찾아가면서 넉넉함과 아쉬움 속에 내년 대회를 기약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 이현재 하남시장 인터뷰 “우수한 걷기 인프라… 국방 소중함 새긴 힐링타임” Q. 미사한강모랫길·위례강변길 걷기대회가 올해로 12회째를 맞았다. 의미를 부여한다면. A. 제12회 특전사와 함께하는 미사한강모랫길·위례강변길 걷기대회는 하남의 랜드마크인 미사한강모랫길에서 걷기와 맨발걷기를 병행할 수 있도록 기획돼 하남의 우수한 걷기 인프라를 소개할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특히 미사 한강모랫길은 스피커에서 흘러나오는 아름다운 선율에 맞춰 푸르른 한강을 바라보며 걸을 수 있도록 설계돼 많은 시민에게 황홀한 경험을 안겨줬다고 판단한다. 아울러 하남 위례길은 도미 부부의 전설이 깃든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걷는 위례사랑길, 역사를 탐방할 수 있는 위례역사길, 하남의 과거와 현재를 돌아볼 수 있는 위례둘레길, 한강의 아름다운 풍경을 바라보며 걷는 위례강변길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 중 위례강변길은 가을 억새가 장관을 이루는 멋진 풍경을 제공할 것이다. Q. 걷기대회는 특전사가 참여하면서 볼거리가 많아졌다. A. 이번 걷기대회는 도착 지점인 미사고공훈련장에서 제46회 특수전사령관배 고공강하경연대회 개회식이 함께 진행됐다. 개회식은 특수전사령부가 준비했는데 고공강하훈련과 태권도 시범 등 다양한 행사로 대한민국 특전사령부의 용맹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를 통해 국방의 소중함을 되새긴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아울러 행사 마지막에는 다양한 경품 추첨이 이뤄지면서 가족과 연인 등 행사에 참여한 많은 시민이 마지막까지 행복한 시간을 보내셨다고 생각한다. Q. 하남이 ‘명품 맨발 걷기 도시’라는데 비결은. A. 하남시는 현재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명품 맨발걷기 도시’로 주목받고 있다. 자연환경을 활용해 시민들이 걷고 싶은 인프라를 조성했기에 가능한 결과다. 앞으로 시민들의 건강 증진과 도시 브랜드 강화를 목표로 민관 협력을 강화해 세계인이 찾는 맨발걷기 환경을 조성하겠다. Q. 시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 A. 청정 자연과 역사·문화가 살아 숨 쉬는 하남에서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자연과 호흡할 수 있는 미사한강모랫길·위례강변길 걷기대회를 개최하게 돼 기쁘다. ‘살고 싶은 도시, 도약하는 하남’을 슬로건으로 한강 등 천혜의 자연환경을 활용해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맨발걷기길을 조성하고 문화와 예술이 살아 숨 쉬는 아름다운 도시를 건설하기 위해 권역별로 버스킹을 진행하는 등 다채로운 문화 행사를 펼치고 있다. 걷기대회로 거듭나고 있는 하남 발전에 많은 관심과 애정을 보내 줬으면 한다. ■ 걷기대회 이모저모 ○…어느 때보다 맑고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진행된 걷기대회는 아이들과 함께 손잡고 참석한 가족단위 참가자로 부터 70~80대 어르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계층이 함께하면서 시민 힐링축제로 거듭났다는 평가. 이날 오전 9시부터 30여분 동안 시청 농구 코트에 모인 시청 출발조는 음악에 맞춘 20여명의 하남시 G스포츠 체조(에어로빅) 아이들과 에어로빅 코치, 학부모들의 몸 풀기 동작을 따라 하면서 서서히 분위기가 고조되는 모습. 이어 또 다른 출발 지점인 미사호수공원에서 출발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시청조는 곧바로 스타트 선에 오르며 걷기 코스인 덕풍천변으로 진입하면서 본격적 걷기에 돌입. 개회식에는 하남시을 더불어민주당 김용만 국의의원과 국민의힘 이창근 당협위원장, 윤태길 경기도의원, 정병용·박선미·오승철 시의원 등이 참석해 눈길. ○…이날 걷기대회에 참여한 시민들은 잔잔한 바람에다 날씨까지 온화해 특전사가 준비한 고공강 시범훈련을 볼 수 있어 모두가 흐뭇한 표정. 개회식 후 진행된 특전사 고공강하시범훈련은 1천여m 상공의 헬기에서 강하한 22명의 대원들이 이날 행사 및 태극기 등의 현수막을 달고 착륙 지점에 무사히 안착하면서 시민들의 박수와 탄성을 자아내기도. 이어 100여명으로 구성된 2군단 태권도 시범단의 태권도 무술공연 순서에 이르러 행사장 분위기는 최고조에 달하면서 모두가 즐거워하는 표정이 역력. 특히 태권도 시범단이 전신을 두세 번 회전하며 무려 5개 표적을 격파하는 최고의 기술을 선보이자 이를 지켜본 시민들은 사고 걱정도 잠시, 탄성과 함께 연이은 기립 박수로 응답. ○…행사 말미에 이르러 참가한 시민들이 기대하던 경품 추첨 행사가 진행되면서 당첨된 시민들은 함박웃음. 반면 당첨번호를 비켜간 시민들은 아쉬운 표정을 보이며 이날 대단원을 장식. 특히 50인치 대형 TV에 당첨된 주인공은 덕풍동에 거주하는 78세 최재분 할머니로 당첨 소식에 잠시 어리둥절하다 이내 기뻐하는 표정을 지으며 행사 관계자들의 기념촬영에 응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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