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이 노동조건 후퇴와 노동조합 말살을 이유로 경기도가 추진하고 있는 평택항 주변지역 경제특구 지정에 반대하고 나서 진통이 예고되고 있다. 민주노총 평택·안성지구협의회는 10일 평택시청 앞에서 조합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평택항 주변 지역인 포승·청북면 일원에 대한 경제특구 지정 저지를 위한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날 민주노총은 “도가 평택항 배후지역에 생산·유통·R&D·비지니스 기능이 한곳에 이뤄지는 복합물류단지를 조성하고 경제자유구역과 관세자유지역 지정을 추진하는 건 노동조건 후퇴와 노동조합 말살을 초래할뿐”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노총은 또 “평택항 배후지에 경제자유특구를 지정하면 간판만 달은 외국기업들이 입주, 노동착취는 물론 조세회피, 환경세 감면 등의 특혜만 누리게 된다”며 “경제특구지정 계획이 백지화될 때까지 저지하겠다”고 밝혔다. /평택=최해영기자 hychoi@kgib.co.kr
의정부경찰서는 10일 손님을 가장, 의류가게에 들어가 옷을 훔친 혐의(절도)로 미2사단 소속 자스민 상병(22·여)과 캐터리아 이병(20·) 등 여군 2명을 입건, 미군 헌병대에 신병을 넘겼다. 경찰에 따르면 자스민 상병 등은 지난 9일 오후 6시10분께 동두천시 보산동 M의류가게에 들어가 주인 주모씨(38·여)가 한눈을 파는 틈을 이용, 청바지 6벌과 면바지 4벌 등 50만원 상당의 의류를 훔친 혐의다. 자스민 상병 등은 절도후 매장 밖으로 황급히 나가다 이를 수상히 여긴 주씨가 쫓아가 이들의 검정색 가방에서 훔친 의류를 발견, 경찰에 신고해 붙잡혔다. /의정부/최종복기자 jbchi@kgib.co.kr
<속보>한국낚시업 중앙회가 양식이 금지된 중국산 붕어 등을 양식하며 유료낚시터를 운영하고 있다고 고발한데 이어(본보 6일자 18면 보도) 시흥시도 10일 관내 상당수 양식장들이 각종 위법행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시는 경찰에 통보한 합동점검 결과를 통해“ 관내 양식장 12곳중 방산동 S낚시터 등 7곳이 양식이 금지된 수입 어종인 중국산 잉붕어(잉어와 붕어) 등을 방류, 유료 낚시터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시흥=이동희기자 dhlee@kgib.co.kr
10일 오전 10시42분께 의왕시 오전동 레이디가구 3층건물중 2층에서 원인 모를 불이 나 3층까지 번져 건물 120여평이 타 2천여만원(소방서추정)의 재산피해를 냈다. 지난 7일에도 인근에서 화재가 발생했었다. 불이 나자 군포소방서와 안양·과천소방서 등에서 소방차 24대와 소방대원 100여명이 출동, 화재발생 40여분만에 진화됐다. 경찰은 지난 7일 같은 가구단지에서 발생한 화재와의 관련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의왕=임진흥기자 jhlim@kgib.co.kr
용인경찰서는 10일 밀린 월세비를 요구한 집 주인을 폭행한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김모씨(48·용인시 기흥읍 신갈리)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달 26일 밤 10시께 용인시 기흥읍 신갈리 이모씨(39) 집에서 김씨가 밀린 방세 5만원을 요구하자 이씨의 얼굴과 가슴, 배 등을 때려 전치 4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다. /용인=허찬회기자 hurch@kgib.co.kr
동두천시가 열악한 교육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관련 조례를 제정한데 이어 매년 10억원 이상을 들여 특수목적고(외국어고)를 유치하고 청소년 문화의 거리를 조성하는등 ‘기지촌’의 오명을 벗기 위해 소매를 걷어 부쳤다. 10일 시에 따르면 12월 교육경비보조에 관한 조례를 제정, 관내 초·중고교 교육환경 개선에 매년 10억원 이상(예산의 1~2%)을 투자하기로 하고 올해부터 지역인사를 중심으로 교육환경개선 특별위원회(위원 17명)를 구성, 특수목적고(외국어고) 유치를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또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사업도 내실있게 추진, 우수한 학생이 내고장 학교에서 공부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매년 6천만원을 지원, 애향장학생을 선발·지원하고 저소득 결손가정 자녀들에게 학비를 지원해줄 계획이다. 시는 이와 함께 청소년문화·체육 지원을 통한 인성과 체력 증진을 위해 청소년어울마당, 청소년 문화의 거리(차 없는 거리) 등을 운영하는 한편 늘푸른예술제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열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열악한 교육환경으로 매년 관내 초등학교 5~6학년중 40% 정도가 다른 지역으로 진학하고 있다”며 “교육환경 개선을 통해 외부에서 20% 정도 이주해올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동두천=김장중기자 kcc2580@kgib.co.kr
세계에서 유일한 민통선 안보관광 축제로 자리를 매김하고 있는 파주 장단콩축제 마당이 상설화된다. 10일 시에따르면 22억여원을 들여 장단콩 축제장소인 군내면 백연리 민통선지역 통일촌에 장단콩 전시관을 비롯, 상설체험장, 초가집 등 농촌풍경을 재현한 테마파크를 조성하고 장단콩 관련 상품 상설판매장도 설치, 연중 개장할 계획이다. 시는 이를 위해 경기도에 사업비 지원을 요청할 예정이다. 이 계획이 현실화될 경우 상반기내 구체(안)을 마련하고 내년말 완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시는 특히 이 공간을 임진각∼도라산역∼전용축제장∼도라산전망대∼제3땅굴 등 안보관광코스와 연결시켜 볼거리가 다소 부족한 안보관광이라는 일부 지적을 보완할 방침이다. 파주 장단콩축제는 지난 98년부터 매년 10∼11월 전용축제장 예정부지에 지어진 가건물에서 치러져 한해 평균 3만∼4만명의 국내·외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파주=고기석기자 koks@kgib.co.kr
사단법인 한국만화가협회(회장 신문수)와 부천만화정보센터(이사장 성완경) 등이 주최하는 ‘한·일 만화가 연하엽서 교류전’이 오는 15~22일 부천시청 1층 아트센터에서 열린다. 이 행사는 지난 98년 한·일 양국의 만화가들이 월드컵 공동 개최를 기념하기 위해 시작돼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하며 한·일 양국의 대표적인 만화 교류행사로 자리잡고 있다. 이번 교류전에는 양국을 대표하는 만화가 118명이 계미년 양띠 해를 맞아 양을 소재로 한 한국과 일본의 새해 풍습과 생활문화 등을 엽서에 독특하고 유머러스하게 표현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교류전에 참가하는 만화가들 가운데 국내에선 신문수, 이두호, 김동화, 한희작 등 유명 만화가와 강일구, 김마정, 박기준, 사이로, 조관제 등 대표적인 카툰작가 등 52명이 참가하며 일본에선 ‘크레용 신짱’으로 국내에서도 널리 알려져 있는 우스이 요시토, 아에다 마사시, 타시로 신타로 등 66명이 참가한다. 이들 만화가들은 전시 기간중 사인회를 갖는 시간도 마련할 계획이다. 부천만화정보센터 관계자는 “한·일 양국을 대표하는 만화가들의 작품을 엽서라는 작은 공간을 통해 감상할 수 있는기회”라고 말했다. /부천=강영백기자 kyb@kgib.co.kr
직접 화면으로 볼 수 있도록 2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중계케이블시스템을 구축, 운영해 들어갔다.이 중계시스템은 각 사무실 및 민원실 등에 비치된 TV를 통해 의회 개회시부터 의정활동부분에 이르기까지 시를 찾는 주민들과 공무원들이 볼 수 있다./용인=강한수기자 hskang@kgib.co.kr
한국산업인력공단 경기북부지방사무소는 10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국비 단기 적응훈련생을 모집한다. 대상은 주부 및 준고령자 등으로 1개월 이내 직무적응훈련을 실시, 주부와 고령자 등의 취업률을 제고하기 위해 시행하는 제도로 모집직종은 가사보조원 및 육아 돌보기 등이며 수강료는 전액 정부가 부담하고 수료 후에는 취업알선도 이뤄진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이 프로그램이 주부 및 준고령자 취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의(031)874-6942)/의정부=최종복기자 jbchoi@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