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즈업/동두천 교육환경개선 조례 제정

동두천시가 열악한 교육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관련 조례를 제정한데 이어 매년 10억원 이상을 들여 특수목적고(외국어고)를 유치하고 청소년 문화의 거리를 조성하는등 ‘기지촌’의 오명을 벗기 위해 소매를 걷어 부쳤다. 10일 시에 따르면 12월 교육경비보조에 관한 조례를 제정, 관내 초·중고교 교육환경 개선에 매년 10억원 이상(예산의 1~2%)을 투자하기로 하고 올해부터 지역인사를 중심으로 교육환경개선 특별위원회(위원 17명)를 구성, 특수목적고(외국어고) 유치를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또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사업도 내실있게 추진, 우수한 학생이 내고장 학교에서 공부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매년 6천만원을 지원, 애향장학생을 선발·지원하고 저소득 결손가정 자녀들에게 학비를 지원해줄 계획이다. 시는 이와 함께 청소년문화·체육 지원을 통한 인성과 체력 증진을 위해 청소년어울마당, 청소년 문화의 거리(차 없는 거리) 등을 운영하는 한편 늘푸른예술제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열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열악한 교육환경으로 매년 관내 초등학교 5~6학년중 40% 정도가 다른 지역으로 진학하고 있다”며 “교육환경 개선을 통해 외부에서 20% 정도 이주해올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동두천=김장중기자 kcc2580@kgib.co.kr

부천/한.일 만화가 연하엽서 교류전

사단법인 한국만화가협회(회장 신문수)와 부천만화정보센터(이사장 성완경) 등이 주최하는 ‘한·일 만화가 연하엽서 교류전’이 오는 15~22일 부천시청 1층 아트센터에서 열린다. 이 행사는 지난 98년 한·일 양국의 만화가들이 월드컵 공동 개최를 기념하기 위해 시작돼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하며 한·일 양국의 대표적인 만화 교류행사로 자리잡고 있다. 이번 교류전에는 양국을 대표하는 만화가 118명이 계미년 양띠 해를 맞아 양을 소재로 한 한국과 일본의 새해 풍습과 생활문화 등을 엽서에 독특하고 유머러스하게 표현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교류전에 참가하는 만화가들 가운데 국내에선 신문수, 이두호, 김동화, 한희작 등 유명 만화가와 강일구, 김마정, 박기준, 사이로, 조관제 등 대표적인 카툰작가 등 52명이 참가하며 일본에선 ‘크레용 신짱’으로 국내에서도 널리 알려져 있는 우스이 요시토, 아에다 마사시, 타시로 신타로 등 66명이 참가한다. 이들 만화가들은 전시 기간중 사인회를 갖는 시간도 마련할 계획이다. 부천만화정보센터 관계자는 “한·일 양국을 대표하는 만화가들의 작품을 엽서라는 작은 공간을 통해 감상할 수 있는기회”라고 말했다. /부천=강영백기자 kyb@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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