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계위, 관리기금 제도개선 방안 최종 확정

한강수계 수변구역 토지매수 사업에 대한 대대적인 개선작업이 이뤄질 전망이다. 또, 물이용 부담금을 재원으로 하는 한강수계관리기금도 관련법령 지침을 개정하는 등 합리적인 개선작업도 진행된다. 한강유역환경청 산하 한강수계관리위원회(위원장 환경부차관 정연만)는 3일 제61회 위원회 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5개 시도와 환경부간 합의된 한강 수계관리기금 제도개선 방안을 최종 확정,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수계위는 올해 상반기에 발생된 서울인천시의 물이용 부담금 납입정지 등 한강수계기금 운용과 관련된 갈등 해결을 위해 환경부와 5개 시도는 지난 67월 협의체를 구성운영해 8개 항목의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한 뒤 이번 회의를 통해 합의안이 최종 확정했다. 이에 따라 수계위는 구체적인 추진 방안을 조속히 시행할 계획이다. 이번에 마련된 구체적인 추진 방안은 단기 과제와 장기 과제로 나눠지며, 단기적으로 토지매수사업 상한선 20% 설정, 수계위 의사결정 구조와 관련된 지자체의 입장 강화 등을 위한 관련 법령, 지침 개정을 2014년 초까지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토지매수사업 실효성 제고방안 등 다소 시간이 걸리는 장기 과제는 지속적으로 개선 방안을 검토해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하남=강영호기자 yhkang@kyeonggi.com

해직교수 복직놓고 지루한 법정공방 ‘칼빈大 내홍’

길자연 전 칼빈대학교 총장의 해임 직후 재임용에서 탈락되거나 해직된 교수들의 복직을 놓고 해당 교수들과 학교 측이 갈등을 빚고 있다. 칼빈대에서 신학을 강의하다 해직된 K교수 등 5명은 3일 용인시 기흥구 마북동 칼빈대 교문 앞에서 집회를 열고 학교 측이 9명의 교수들을 부당하게 해직 처리했다며 복직을 촉구했다. 이들은 학우들이 알아야 할 진실이라는 제목의 성명을 통해 칼빈대 이사장과 총장이 실력있는 교수들을 정치적으로 몰아내고 낮은 평가를 받은 교수들과 강사들의 강의를 계속 듣게 하는 등 비양심적인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해직 교수 등에 따르면 학교 인사위원이었던 K교수 등 2명은 지난 2011년 3월 교육부 감사에서 길자연 전 총장의 딸과 교회 관계자 등 3명을 교수로 부당 임용한 사실이 적발돼 경징계 처분을 받았다. 이에 칼빈대는 지난해 2월 K교수 등 2명을 교수자격 미달자 부적정 임용 등의 징계 사유를 들어 해직한 데 이어, L교수 등 7명을 연구실적이 저조하거나 자격 미달 등의 이유로 재임용 탈락하거나 해직시켰다. 그러나 이들 해직 교수에 대한 학교 측의 결정에 대해 교육부 소청심사위원회가 재심을 벌인 결과 전원 학교복귀 판정이 내려졌으나, 학교 측이 소청심사위를 상대로 행정소송을 제기해 아직까지 복직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K교수는 서울 행정법원의 1심 판결에서도 해직 결정의 부당성이 입증됐는데 학교 측은 고등법원에 항소해 해직 교수들을 괴롭히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칼빈대 관계자는 해직된 일부 교수는 부당한 방법으로 교직원을 채용한데 이어 교육부의 감사에 불복해 중징계가 불가피했으며, 부당 임용된 교수는 자연히 해직하게 된 것이라며 다른 교수들도 저조한 연구실적 등을 미뤄 재임용이 어려운 인사들이었다고 해명했다. 용인=박성훈기자 pshoon@kyeonggi.com

고양교육지원청, 2013 초등학부모 진로 아카데미 연수 펼친다

고양교육지원청(교육장 김택윤)은 오는 27일까지 약 3,000명의 초등학교 학부모를 대상으로 10시간에 걸친 2013 초등학부모 진로 아카데미 연수를 펼친다. 진로교육 아카데미 연수는 자녀의 특성과 직업세계 변화에 따른 학부모의 진로이해를 증진시키기위해 자녀의 특성이해를 통한 합리적인 진로선택과 미래 설계를 지원하는 학부모 진로역량을 강화하도록 마련했다. 학부모 진로 아카데미 연수는 고양권,어울림권,대화권 등 지역별 15개의 거점학교를 지정하여 연수장소를 제공했으며 연수강사는 중고등학교 진로상담부장,고양 CIC 교육기부자, 진로교육 전문가 등 24명의 전문강사의 교육기부를 통해 이루어졌다. 특히 고양교육청은 김택윤 교육장을 비롯해 교수학습국장, 중등교육과장, 초등교육과장이 솔선수범하고,국회의원,교육의원이 교육기부 강사를 자원하여 연수 첫 시간을 진행하는 등 학생들의 꿈과 끼를 키우는 교육정상화 길에 학부모들과 함께 동참했다. 정미순 장학사는앞으로 학생들의 미래 핵심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창의지성 교육과정 운영에 박차를 가하고, 학생개개인의 꿈과 끼를 키울 수 있는 배움중심수업 실천을 통해 다양한 진로 교육을 추진할 방침이라며다양한 교육 분야에서 학부모와 함께하는 학생 개별 진로코칭,창의지성예절프로그램 운영 등 학부모와 함께하는 다양한 창의지성 교육활동을 지원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양=유제원기자 jwyoo54@kyeonggi.com

포천동주민자치위원회, ‘제4회 예쁜 며느리와 함께하는 아름다운 나들이’ 행사 개최

포천동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박명숙)는 지난 30일 신북면 아트밸리에서 제4회 예쁜 며느리와 함께하는 아름다운 나들이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포천동을 대표하는 사이좋은 고부 12쌍이 참가한 가운데 포천시의 관광명소인 산사원, 아트밸리를 관람했으며 아트밸리 야외 대공연장에서 진행된 기념식에서는 포천동을 대표해 이재복 포천동장이 시부모를 지극정성으로 봉양해 주민들의 귀감이 된 정경순씨 등 12명의 며느리에게 효부 표창장을 수여했다. 이재복 포천동장은 갈수록 가족, 효의 의미가 퇴색돼 가고 있는 요즈음 이렇게 의미있는 행사를 개최하고 진행에 수고한 주민자치위원님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많은 어르신들이 즐거워하시는 모습을 보니 매우 흐뭇하고 오늘의 아름다운 동행이 서로에게 멋진 추억이 돼 더욱 사이좋은 고부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진 공연과 장기자랑에서도 참석자 모두 흥겹게 박수치며 유쾌하고 행복한 시간을 즐겼으며, 한 시어머니는 며느리가 읽어주는 편지를 듣고 눈시울을 붉히며 이런 행사가 계속 이어져 며느리와 사이가 더 좋아지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포천=안재권기자 ajk850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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