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유의 계절, 용기백배” 이색 인문학 콘서트 마련

성남시가 시민 호응 속에 인문학 강좌와 문화예술 공연을 접목시킨 지호락 인문학 콘서트 시즌3을 마련한다. 시는 오는 5월 30일과 6월 27일 오후 8시 성남아트센터 미디어홀에서 치유의 계절, 용기백배 인문학을 슬로건으로한 이색 강의 콘서트를 연다. 5월 30일 열리는 콘서트는 홍경한 미술평론가가 출연해 예술, 세상의 고통에 답하다를 주제로 인문학 강의를 한다. 현대미술의 흐름을 통해 예술작품 속 고통의 서사와 치유의 과정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와 함께 3인조 어쿠스틱 포크 락 밴드인 그릇이 '이런날엔 달리기', '그대 오늘밤 와주면 안돼요?', '짝꿍' 등 공연을 펼친다. 콘서트 신청은 5월 20일부터 27일까지 선착순 100명 성남시평생학습센터 홈페이지(http://lll.seongnam.go.kr)를 통해 접수 받는다. 6월 27일 콘서트는 3인조 그룹 내일은 맑음의 오프닝 공연으로 시작된다. 가야금과 기타, 퍼커션의 혁신적인 구성, 장르를 불문한 음악을 선사한다. 이어 윤구병 동화작가가 나의 치료는 너다, 더불어 인문학을 주제로 강연한다. 문학을 통해 스스로의 가치를 인정받고 서로를 격려하는 삶을 살기 위한 치유의 방법을 이야기한다. 또, 혼성 듀오 하찌와 애리가 하와이 민속악기 우쿨렐레와 판소리를 조합한 동양음악 꽃들이 피웠네, 차라도 한잔 등을 공연한다. 신청 접수일은 오는 6월 17일부터 24일까지이다. 각 콘서트는 무료로 진행된다. 성남시는 시민들에게 색다른 학습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8월부터 콘서트형식 강의를 지호락 인문학 콘서트로 이름을 붙여 운영하고 있다. 아는 것보다, 좋아하는 것보다, 즐기기 위한 배움을 의미한다.

의정부 캠프 에세이온 오염토양 정밀조사

오염정화를 마치고도 공사도중 오염토양이 발견된 의정부 반환공여지 캠프 에세이온(본보 8일자 1면)에 대해 정밀조사가 이뤄질 전망이다. 의정부시는 15일 경기도교육청, 국방부, 한국환경관리공단 관계자와 금오동 캠프 에세이온 경기도교육청 북부청사에서 터파기 도중 지난 달 1일 기준치를 초과한 석유계 오염토양이 발견된 것과 관련 대책을 논의했다. 도교육청은 전문기관에 의뢰해 정밀조사를 하고 기준치를 초과한 오염토양이 발견되면 반출해 정화해줄 것을 국방부에 요구했다. 이에 대해 국방부는 정밀조사 여부를 검토해 통보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따라 의정부시는 이달 중 국방부에 정밀조사명령을 내리고 오염토양이 발견된 지점을 중심으로 정밀조사를 실시할 예정이어서 결과가 주목된다. 지난 2007년 반환된 총 면적 20만7천64㎡의 캠프 에세이온은 국방부와 협약을 맺은 한국 환경공단이 민간기업에 의뢰해 지난 2009년 10월 정화사업을 시작, 지난 2011년 12월 검증까지 마쳐 정화사업을 완료했다. 그러나 지난 달 1일 도교육청 북부청사 터파기 도중 오염된 토양이 발견돼 전문조사기관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 3개 지점에서 TPH(석유계총탄화수소 - 유류오염도 측정항목)기준치 500mg/kg을 100mg/kg 정도 초과하는 토양이 발견, 현재 공사가 중단된 상태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오염토양이 발견돼 공사가 중단된 것은 아니지만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정밀조사 등을 마치고 공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 김동일기자 53520@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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