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춘선 전철 'iTX-청춘열차' 타고… '가평 관광객' 급증

가평군의 자라섬 오토캠핑장과 이화원, 산장관광지 등이 시설개선을 통해 수용성 확대와 체류관광지로 변화되면서 경춘선 전철 iTX-청춘 열차 이용객이 급증하고 있다. 15일 코레일 가평역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4월말까지 경춘선 전철을 이용해 가평지역을 찾은 방문객은 170만2천700명으로 1월에 40만9천500여명, 2월 38만6천600여명, 3월 48만4천900여명, 4월에 44만5천900여명 등 월 평균 43만1천700여명이 이용한것으로 나타났다. 역별 이용객은 가평역이 80만6천여명으로 가장 많았고 청평역이 54만9천여명, 대성리역이 17만2천여명, 상천역이 10만1천여명 순으로 집계돼 지난해 같은 기간 145만4천400여명이 이용한 것에 비해 24만8천300여명이 증가했다. 특히, 가평역과 상천역 이용객의 증가가 두드러져 지난해 동기에 비해 가평역은 14만1천400여명으로 21.5%가 증가했으며 상천역은 1만5천250여명으로 17.6%가 증가했다. 코레일 측은 자라섬씽씽겨울축제와 자라섬남이섬 등을 찾는 관광객 증가와 가평의 주요관광지를 순환하는 시티투어버스의 이용객이 늘면서 가평역 이용객이 급증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와 함께 상천역은 자연 경관이 어우러진 호명호수가 관광객들의 큰 인기를 끌면서 이용객이 증가했고 대성리와 청평역은 북한강 옆으로 펼쳐지는 긴 산책로와 구운천 등이 MT 명소로 유명세를 떨치며 청장년층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아울러 가평역에서 전철에 오른 사람은 85만8천400명, 내린 사람은 86만2천600여명으로 경춘선 전철이 출퇴근 뿐만 아니라 여가생활을 확산시키는데 중요한 몫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코레일 측은 이같은 추세를 토대로 올해 전철을 이용해 가평을 찾는 이용객이 55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군은 산림생태문화체험단지, 환경성 질환 예방관리센터, 농촌테마공원 조성사업 추진과 함께 생태체험레저 등이 원스톱으로 가능한 녹색상품개발에 유무형의 자원 활용으로 관광 상품을 준비해 누구나 살고 싶은 고장을 만드는데 전력을 다하고 있다. 가평=고창수기자 kcs4903@kyeonggi.com

"친환경 웰빙 시래기… 세계인 입맛 사로잡았죠"

버리면 쓰레기, 말리면 웰빙 시래기 무청 시래기가 웰빙식품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가운데 한 영농조합법인 대표가 시래기를 친환경 공법으로 특성화해 도시인과 세계인의 입맛을 유혹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박진수 제주영농법인 이노티엔씨(INNO T&C) 대표이사(51). 박 대표가 시래기를 특성화 한 것은 농민들이 채소값 하락과 일손 부족 등으로 애써 만든 농산물을 갈아 엎거나 버리려지는 무청을 보고 농가의 새로운 소득으로 만들기 위해 시작했다. 이를 위해 박 대표는 2~3년 전부터 제주특별자치도 구좌읍에 165만㎡ 규모의 농장(무밭화산 회토 토질)을 조성하고 농장 인근에 3천300㎡ 규모의 최첨단 공장시설(무가공 전용실저온냉장고급냉실가공전용실 등)을 세웠다. 이 시설은 연간 1만t 규모의 시래기 생산능력을 갖췄으며 재래의 전통 건조방식을 탈피해 위생적인 최첨단 자동시스템으로 찌기와 숙성, 세척 과정을 거친 후 곧바로 급속 냉동 포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후 그는 법인 설립과 동시에 서울과 경기도 등 수도권 공략을 위한 유통망을 구축한 후 지난해 12월 무청 시래기를 재료로 농산물 생산도소매 영농법인을 제주도(본사)와 서울에 각각 개소했다. 박 대표의 시래기는 불리거나 껍질을 벗겨내는 과정없이 조리가 가능하므로 노동력 손실이 적어 농협 하나로마트와 군부대, 대형음식점, 대형마트 등에서 큰 호응이 얻고 있다. 지난 1월 400t(1t당 110만원 상당)의 매출을 올린 것을 시작으로 2월과 3월에는 각각 500t, 600t 등으로 꾸준히 상승곡선을 이어가고 있다. 박 대표는 제주 무청 시래기가 좋다는 것이 소비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면서 재외 교포들이 많이 거주하는 일본과 미국 등에서 문의가 쇄도하고 있어 해외 수출 판로 개척은 시간 문제라며 연내 1만t의 매출을 목표로 동분서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남=강영호기자 yhkang@kyeonggi.com

군포시, 출판문화산업진흥원과 '독서문화 확산' 맞손

군포시는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재)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과 독서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김윤주 군포시장과 이재호 진흥원장은 지난 13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두 기관 관계자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독서문화 기반조성을 위한 사업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시와 진흥원은 조만간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독서문화 진흥 및 독서교육 강화를 위한 공동사업 추진에 따른 협력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날 시는 진흥원으로부터 북토큰카드 4천장을 기증받았다. 북토큰카드는 도서교환권으로 진흥원이 교보문고에서 선정한 100대 청소년 권장도서 중 한 권과 교환할 수 있다. 시는 기증받은 북토큰카드를 지역 내 책읽는학교, 사회복지시설에 배부해 독서를 장려할 방침이다. 김윤주 시장은 언제 어디서나 책 읽기가 편한 도시 만들기, 시민이 주도하는 책 읽기 사업이 진흥원과의 업무 협약을 통해 더욱 가속화되길 바란다며 모든 사람이 책을 얘기하면 자연스레 군포를 생각할 수 있도록 책 읽는 군포 사업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흥원은 출판산업 진흥을 목적으로 지난 2012년 7월 출범한 이래 출판문화산업 진흥을 위한 실태조사, 전문인력 양성지원, 전자출판 육성, 양서 권장, 독서진흥 활동 등을 추진하고 있다. 군포=김성훈기자 magsai@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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