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전동차+버스’ 바이모달트램 달린다

부천시가 전국 최초로 송내북부역 광장에서 부천실내체육관과 영상단지를 연결하는 새로운 교통시스템인 바이모달트램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7일 시와 현대엔지니어링에 따르면 경인국철 송내북부역에서 아파트형 공장인 테크노파크까지 3㎞ 구간(정류장 6개소)과 영상문화 산업권 4.8㎞에 궤도 없는 철도와 자동주행되는 버스 형태의 바이모달트램 설치를 추진 중이다.시는 이 두 구간에 바이모달트램을 구축할 경우 교통 비용과 공해 등을 대폭 감축시킬 수 있고 교통혼잡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판단, 최근 사업설명회를 가졌다.바이모달트램은 전동차와 버스의 장점을 딴 것으로 도로에 매설된 센서를 따라 버스 23량이 묶여 시속 3040㎞로 운행하며, 한 번에 수백명의 승객이 이용할 수 있다.또 압축천연가스와 전기 등 2가지 연료를 사용해 무진동친환경적이며, 기존 도로를 활용하기 때문에 건설비도 경전철에 비해 300억원가량 적게 드는 장점이 있다.시는 바이모달트램 구축이 시범사업으로 선정되면 사업비의 70%를 국도비에서 지원받을 수 있어 내년 상반기 사업 타당성 용역을 발주해 사업성이 있는 것으로 결론이 나면 철도기술연구원에 시범사업 구간으로 신청할 예정이다.시 관계자는 부천의 경우 동서 간 교통은 지하철 7호선이 오는 2012년에 완공되고, 남북간 교통은 바이모달트램으로 연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천=김성훈기자 magsai@ekgib.com

북부 가축분뇨에너지화 활발

경기북부지역을 중심으로 축분에너지화 사업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7일 경기도 제2청에 따르면 경기북부에서 연간 324만t의 가축분뇨가 발생, 이 가운데 87.4%는 비료화, 12.4%는 정화방류, 0.3%는 해양으로 배출하고 있다.특히 정화방류와 해양배출되는 연간 41만2천t의 경우 1t을 처리하는데 8천~1만5천원이 소요되고 환경을 오염시키는 등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으며, 오는 2012년부터는 해양투기도 전면 금지된다.이에 따라 도는 포천에 내년 10월까지 248억원을 들여 축분을 활용하는 바이오가스 플랜트시설을 설치하고 가보급형 플랜트(1일 15t 정도 분뇨를 활용해 1일 450kW 생산)를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포천 바이오가스 플랜트시설이 완성되면 1일 300t의 가축분뇨를 활용해 1일 1만9천800kW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다.또 올해 처음으로 실시한 축분연료화시설도 오는 2015년까지 30개소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축분을 비료화(액비)하는 공동자원화시설을 오는 2015년까지 8개소로 확대할 계획이다.공동자원화시설은 현재 가동 중인 연천군 군남면 옥계리 양돈법인 공동 1개소(100t/일)를 비롯해 포천시 창수면 가양리주원리 양돈농가 2곳(100t/1일)이 공사 중이다. 북부취재본부=김동일기자53520@ekgib.com

일손돕기부터 마사지까지 ‘만능 봉사우먼’

의왕농협 주부대학봉사단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과 농촌사랑을 위한 봉사활동으로 지역사회 발전을 이끌어 나가는 봉사단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여성의 지위와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봉사하는 의왕농협 주부대학봉사단(단장 왕인자).지난 2004년 1월 결성된 의왕농협 주부대학봉사단은 4~5명씩 4개조로 봉사단을 편성한 뒤 2005년 농촌사랑실천 자원봉사자 양성과정 교육을 마쳤다.이들은 봉사단 결성 이후부터 지난 2007년까지 호스피스선교회와 에덴의 집, 아름다운 사람들, 평화의 집 등 의왕지역 복지시설을 매달 방문해 노인들의 말벗과 목욕봉사청소빨래 등 각종 봉사활동을 벌였다.또 농번기에는 농촌일손돕기와 수해복구사업을 지원했으며 신체 및 정서적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노인들과 생활보호대상자 등을 찾아 각종 봉사활동에 구슬땀을 흘렸다.2007년 8월 이후 의왕지역 각종 시설에서의 봉사활동에서 순회 방문봉사로 전환한 45명의 봉사단원들은 4~5명씩 9개조로 나눠 월요일은 왕림상초평양지편, 화요일은 학현월암, 수요일은 청계포일효성아파트, 목요일은 사그네 등 노인정을 방문해 노인들의 혈압 및 혈당체크와 발맛사지, 청소, 말벗 등 봉사활동에 여념이 없다.이를위해 팔과 다리, 어깨 등 신체부위별 안마기 20여대를 의왕농협으로부터 지원받아 발맛사지 교육과 노인도우미 교육을 이수하고 노인건강강사 과정 교육까지 수료해 운동과 맛사지 등을 병행한 실질적인 봉사에 주력하고 있다.특히 봉사활동이 끝나면 활동일지를 작성해 봉사단원들이 서로 모여 의견을 나누며 보다 나은 봉사활동을 위한 토론시간을 갖는 등 봉사활동을 통한 지역사회 발전을 다짐하고 있다.왕인자 단장은 어르신들을 한시라도 안보면 걱정이 된다며 시간날 때마다 어르신들을 찾아 부모님같이 생각하고 안마와 말벗 등 봉사활동을 하는 단원들 모두가 보람된 마음에 힘든 줄 모른다고 전했다.의왕=임진흥기자 jhlim@ekgib.com

“대도시 특별법 제정… 자치역량 강화”

수원시 등 인구 50만 이상의 기초자치단체로 구성된 전국대도시시장협의회가 사무, 행정 및 재정 확보 및 자율권 보장을 위한 특별법 제정에 나섰다.국회 행정자치위원회 김정권 국회의원실, 백원우 국회의원실과 전국대도시시장협의회(회장 염태영 수원시장)는 7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4간담회실에서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 자치역량 향상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명지대 정세욱 명예교수는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에 대한 행정, 재정 등 특례인정의 필요성과 내용이라는 주제의 발제를 통해 기초지자체가 처리하고 있는 위임사무의 현 권한위임체계는 각 부처장관 광역시, 도지사 시장, 군수, 구청장으로 돼있어 기초지자체의 고유한 사무처리에 광역시, 도가 관여해 기초지자체의 자치권이 침해받고 있다며 이로 인해 행정절차의 복잡화, 시일 지체에 따른 사업차질 및 재정부담 증가, 민원발생 등이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정 교수는 중앙정부가 현행 사무를 위임(도지사)-재위임(기초지자체)체제와 도지사의 결정, 승인권을 이양하는 문제 등에 대해 전면적인 개정이 어렵다면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에 한해서라도 특별법을 제정하여 관련 법률의 관련 규정에 대한 특례규정을 두어 대도시의 행정이 신속하게 처리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염태영 수원시장은 50만 이상 대도시의 자치조직권 강화 방안에 대한 주제발표에서 현 지자체의 조직체계로는 역할을 감당하기 어려운 제도적 한계에 부딪히고 있다며 시민들을 위한 행정서비스 품질을 높이기 위한 최소한의 요건인 지자체 행정조직과 관련한 제도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염 시장은 ▲현행 50만 이상 대도시의 상위직 직급체계인 부시장(2급)-국장(4급)-과장(5급)체계를 3급 직급체계를 통한 연속성 확보 ▲자치단체의 탄력적 행정기구 설계 권한 부여 ▲대도시 특례제도를 통한 인력운영 자율권 보장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날 전국대도시시장협의회 등은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의 사무, 행정 및 재정에 관한 특례법안을 공동 발의키로 결정했다. 한나라당은 이병석 의원이 대표발의를 준비중이며 민주당은 이찬열 의원(수원 장안)이 의원들의 동의서명을 받고 있다.한편 오찬간담회에는 김정권백원우이병석김진표이찬열원혜영천정배김상희오제세이종걸남경필 의원 등과 염태영 수원시장, 박승호 포항시장, 김만수 부천시장, 최대호 안양시장, 박완수 창원시장, 최승 고양시장 등이 참석했다. 김재민박수철기자scp@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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