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와 구리농수산물공사가 건립한 지 5개월 밖에 안된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 수산부류 다목적경매장 통로 보완공사를 벌이고 있어 예산 낭비 지적을 받고 있다.14일 공사와 수산부류 점포 이용객들에 따르면 시와 공사는 지난 6일부터 6천900만원을 들여 다목적 경매장 1층 통로 경사면 바닥(높이의 차 최고 20m) 1천500여㎡를 평탄하게 하고, 이 곳에 활어점포 52개를 배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시와 공사는 지난 7월 을 들여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 수산본동 앞 주차장 5천63㎡를 폐쇄하고, 지상 2층, 연면적 8천929㎡ 규모의 수산부류 다목적 경매장을 건립했다.이용객들은 다목적 경매장이 준공 5개월만에 보수공사에 들어가자 예산이 이중으로 낭비되는 것 아니냐며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김모씨(57)는 처음부터 효율성을 고려해 지었으면 이런 일은 없었을 것이라며 이미 수십억원의 건립비용이 들어간 건물인데 통로를 보완하기 위해 또 다시 수천여만원을 들이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말했다.이와 관련, 공사 관계자는 수산부류 도매법인과 중도매법인들이 기존 수산동경매장의 주통행로 주변공간에 활어점포를 배치하는 것을 반대하고 있어 어쩔수 없이 다목적경매장 통로 활용 계획을 추진 중이라며 상인들의 편의를 위해 가능한 한 빨리 공사를 마무리 지을 계획이라고 말했다.구리=한종화기자 hanjh@kyeonggi.com
윤호중 민주당 구리시 지역위원장이 13일 구리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19대 총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윤 위원장은 이날 한나라당 1% 부자정권이 4년동안 강에 퍼부을 22조원은 있어도 20대를 위한 반값 등록금 예산 2조원은 없어 99% 서민의 삶은 살인적인 등록금으로 허리가 휘었다 면서 99% 서민 중산층을 위한 정치를 실천하겠다고 주장했다.윤 위원장은 이어 한미 FTA는 국내 농업과 전통시장은 물론 건강보험 등 서민의 삶이 아무런 보호도 받지 못하고 맨몸으로 미국 대기업과 싸워야 하는 등 미국기업의 이익만 대변하고 있어 반드시 재협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윤 위원장은 17대 국회 의정활동 기간동안 열정을 다했으나 그동안 진척은커녕 노선만 반토막난 별내선이 조기 착공될 수 있도록 해 구리시의 지하철 시대를 열겠다고 다짐했다.구리=한종화기자hanjh@kyeonggi.com
구리경찰서(서장 안병정)가 본격적인 사회 생활을 앞두고 있는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범죄예방 교실을 운영해 눈길을 끌고 있다.구리서는 13일 오전 교문동 일대 서울 삼육고등학교 대강당에서 3학년 학생 300명을 대상으로 범죄예방 교실을 운영, 평소 컴퓨터를 자주 사용면서 쉽게 저지를 수 있는 사이버 범죄와 음주흡연 등 유해약물에 대한 폐해, 운전면허 취득절차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였다.또 경찰의 계급과 채용방법, 경찰의 업무를 각 기능별로 분류 및 소개해 학생들의 많은 관심을 끌었다.안 서장은 본격적인 사회 생활을 앞두고 풀린 마음을 가다듬고 가슴속에 작게 키워온 꿈을 힘차게 실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구리=한종화기자 hanjh@kyeonggi.com
구리시가 자원봉사센터 분리를 둘러싼 시의회와의 갈등이 일단락된 뒤에도 센터장 인선 절차를 미루고 있어 늦장 행정 비난을 받고 있다.12일 시에 따르면 시의회는 시는 지난해 11월 청소년수련관장이 겸직하고 있는 자원봉사센터를 분리하는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한 자원봉사활동지원조례 시행규칙 일부개정 규칙(안)을 마련, 입법예고와 공포 등의 절차를 밟던 중 시의회가 시장측근 인사기용 의혹 등을 제기하면서 갈등을 빚어왔다.하지만 지난 9월 시의회가 제2회 추가경정 사업예산(안)을 심의 의결하면서 지난해 삭감했던 자원봉사센터장의 보수(3개월) 2천만원 전액을 승인하면서 사태는 일단락됐다.이에 따라 자원봉사센터장 인선 절차가 진행되야 하지만, 시는 아직까지 청소년수련관 위탁관리를 맡고 있는 재단법인 구리시청소년수련관의 이사회 개최 및 정관 개정 작업조차 마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자원봉사자 이모씨(60)는 지금 당장 센터장 공모계획이 공고되도 공모 접수와 면접 등 제반 일정에 6개월 정도가 소요된다며 추경에 급여까지 편성해 놓고 인선을 늦추는 것은 전형적인 늦장행정이라고 지적했다.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재단 측이 청소년수련관장 자격 논란에 휘말리다보니 자원봉사센터 분리 절차를 마치고도 센터장 인선 절차가 제때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가능한 한 빨리 인선이 마무리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구리=한종화기자 hanjh@kyeonggi.com
구리시가 민자유치를 통해 오는 2014년 말까지 건립할 예정인 인창동 멀티스포츠센터내에 관광호텔이 들어설 전망이다.시는 6일 멀티스포츠센터내에 200~250실 규모의 관광호텔을 건립하기 위해 민간자본 투자 및 유치 적정성조사 용역을 추진중이라고 6일 밝혔다. 인창동 일대 시유지 9천747㎡에 건립될 멀티스포츠센터는 지하 4층지상 12층 규모로 아이스링크와 수영장, 볼링장 등 각종 운동시설과 편의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시는 이 곳 6~8층 3개층에 국제회의 등을 열 수 있는 컨벤션홀과 세미나홀, 소회의장 등을 갖춘 200~250실 규모의 관광호텔을 건립하는 방안을 추진 중으로, 이번 용역 결과가 나오는대로 멀티스포츠센터건립 타당성조사 용역을 마무리짓고 민간자본 투입방식 선정 절차를 밟을 방침이다. 이어 내년 말까지 BTO(수익형 민간사업) 또는 BTL(임대형 민간사업) 방식선정에 따른 행정절차를 마치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시 관계자는 관광호텔이 들어서면 기업들의 비즈니스 활동을 지원할 기업 지원시설과 숙박시설 등으로 활용하는 등 기업들의 경쟁력 향상에도 큰 보탬이 될 것이라며 나이트클럽 등 유흥업소와 유희시설 등의 영업은 제한할 것이라고 말했다.구리=한종화기자 hanjh@kyeonggi.com
구리시가 토평동 월드디자인센터 건립사업의 사업 제안자와 투자자에게 행정적금전적 지원을 하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하면서 시의회의 승인절차를 거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5일 시와 시의회에 따르면 시는 지난달 8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월드디자인센터 건립 사업 제안자인 K&C사, 투자자인 비바 비나(Viva Vina) 컨소시엄 등과 구리월드디자인센터 건립 비용조로 20억 달러(한화 2조원 상당)를 투자키로 합의했다.이 자리에서 시는 구리월드디자인센터 건립 관련 국제회의 및 NIAB(국제자문회의) 개최를 위해 K&C와 비바 비나 컨소시엄을 지원하고, 비용을 보조키로 하는 내용의 3자간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하지만 시는 비용 보조가 포함된 이번 양해각서를 체결하면서 시의회의 승인절차를 거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시의회가 강하게 반발하는 등 말썽을 빚고 있다.특히 이번 승인절차 미이행이 양 측의 감정싸움으로 번질 경우 월드디자인센터 관련 예산 확보에도 차질이 생길 수 있어 시 측의 대응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김희섭 시의원은 현행 지방자치법에는 법령과 조례에 규정된 것을 제외한 예산 외의 의무부담 사항에 대해서는 지방의회의 승인 절차를 거치도록 규정하고 있다며 비용을 보조하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하면서 지방의회 승인 절차를 거치지 않은 것은 시의회를 무시하는 처사라고 주장했다.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국제회의 및 국제자문회의 개최에 따른 비용부담시 시의회의 예산 승인 절차를 거치게 되므로, 양해각서에 대한 별도의 승인절차를 거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구리=한종화기자 hanjh@kyeonggi.com
경찰관들이 자칫 아파트 입주민들의 인명피해을 동반할뻔한 대형화재를 예방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구리경찰서 토평파출소 소속 김윤철(44)문영석(39)황경수(38)경관.김 경관 등은 지난달 24일 새벽 1시 30분께 토평동 A아파트 16층에 수상한 사람이 문을 두드리고 있다는 112신고를 접하고 긴급 출동했으나 윗층에서 매케한 냄새와 함께 연기가 나는 것을 발견하고 원인을 찾아 나섰다.김 경관 등은 당시 18층 소화전 앞의 급수관에서 불이 난 것을 확인하고 곧바로 화재 현장으로 이동했다. 소화전 앞의 급수관 동파방지 열선이 과열되어 발생한 불은 금새 번질 태세였다. 김 경관 등은 침착하게 119에 신고를 한 다음 화재소식에 놀라 어쩔 줄 몰라 당황해하는 이웃 입주민 14명을 신속하게 대피시켰다.이어 소화전 시건장치를 해제하고 소화기를 꺼내 불을 끄기 시작했고 더 이상 불길이 번지는 것을 막는 등 자칫 아파트 전체로 번질 수 있었던 대형화재를 사전에 방지했다. 이같은 사실은 아파트 입주민들이 뒤늦게 경찰서장에게 감사의 편지를 보내오면서 알려졌다.소방서 관계자는 화재는 초동진압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면서 경찰관들의 기지와 신속한 대응 조치가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화재를 막았다고 말했다김윤철 경관은 대형 화재로 이어질 우려가 높다고 판단, 신속히 진압에 나섰고,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아 다행이다고 말했다.구리=한종화기자hanjh@kyeonggi.com
구리시 토평동 일대 벌말길과 돌섬을 연결하는 도시계획도로 개설 사업 지연이 도마위에 올랐다.4일 시와 시의회 등에 따르면 시의회 김용호 의원은 최근 건설도시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벌말길~돌섬 간의 도시계획도로 개설 사업이 예산 문제로 완공은 물론 개통이 불투명해 지는 등 차질을 빚고 있는 것은 무성의한 행정의 표본이라고 질타했다.벌말길~돌섬간 도시계획도로(폭15m 길이960m) 개설은 도비 68억원 등 총 138억5천여 만원의 사업비가 투입, 오는 2013년 말 완공될 예정이다.그러나 지금까지 시비 1억1천300만원 만 확보되는 등 예산문제로 오는 2012년 2월부터 실시되는 실시설계 실시용역 완료에 따른 공사구간 편입토지 보상협의 등이 여의치 않는 등 제때 완공과 개통이 불투명해 지고 있다김 의원은도로개설 사업은 철저한 관리와 함께 예산편성 및 확보에 대한 보다 치밀한 계획이 필요하다며도시계획도로 개설 재원으로 사용되어야 하는 도시계획세 등 목적세가 해마다 60~70억원 가량되지만 목적대로 사용되지 않고 있는 것은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이어 김 의원은벌말길~돌섬간 도시계획도로 개설 지연은 내년 상반기중 완공돼 문을 여는 A 교회(지하 3층 지상 3층 연면적 1만4천870㎡) 신도 등 돌섬주민 3천여명의 불편가중 등 집단민원 원인이 될 수 있다며 조속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이에 건설과 박충기 과장은 도비 등 예산 확보를 서둘러 계획대로 도시계획도로를 개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구리=한종화기자hanjh@kyeonggi.com
구리시내 시립도서관의 사서직원이 법정 기준의 20~30%밖에 안되는 것으로 나타나 장서 관리에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1일 시가 시의회에 제출한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현행 도서관 및 독서진흥법 시행령은 도서관 건물면적이 330㎡ 이하인 경우 3명의 사서직원을 두고, 면적초과 시 330㎡마다 1명을 추가 확보토록 하고 있다.또 보관장서가 6천권 이상이면 초과 6권권마다 사서직원을 1명씩 더 두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실제 도서관에 배치된 사서직원은 규정보다 크게 부족한 실정이다.면적이 7천869㎡인 인창도서관은 16만6천31권의 장서가 비치돼 있어 규정대로라면 44명의 사서직이 배치되야 하지만, 현재 사서로 일하고 있는 직원은 6명밖에 되지 않았다. 이마저도 2명은 출산휴가와 유가휴직 등으로 빠져있다.교문도서관은 2천855㎡에 14만4천355권의 장서를 보유하고 있지만, 사서직은 2명으로 법정 기준 인원 32명의 10%도 되지 않는다.토평도서관도 6천388㎡ 면적에 7만8천347권을 보관하고 있으나, 사서직은 5명(휴직 1명 포함)으로 법정인원수보다 27명이나 부족한 상태다.이처럼 사서가 턱없이 부족한 탓에 이용객들의 도서 대출 및 유지관리 등에 만족할 만한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도서관 이용객 함모씨(32)는 전문 사서직원이 부족해 책을 찾지 못하거나 원하는 책이 다른 곳에 원래 위치가 아닌 다른 곳에 꽂혀 있는 등 불편한 점이 많다며 법정 인원은 채우지 못하더라도 공공도서관인 만큼 인력이 보다 확충되야 한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도서관 이용객들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키 위해 점진적으로 인력을 보강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구리=한종화기자hanjh@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