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성철 인천 부평경찰서장

오는 20일 제56회 경찰의 날을 맞아 ‘녹조근조훈장’을 받는 양성철 인천 부평경찰서장은 “사회에 만연된 생활주변의 무질서와 서민대상 생활범죄를 뿌리 뽑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월드컵대회를 9개월 앞둔 시점에서 교통질서 확립 방안은. ▲매주 월·금요일을 교통캠페인의 날로 정해 전 직원이 주요 교차로에서 교통지도·홍보 캠페인 전개와 함께 유치원, 초·중·고교 순회교육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범죄에 대한 효율적인 대처 방안은. ▲범죄분석 프로그램인 컴스탯을 활용, 범죄 취약시간대 및 다발지역을 파악, 외근형사 활동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또 주요사건 발생시 감식요원을 투입, 과학수사와 함께 담당형사 3회 방문제로 책임감 있는 수사활동을 펴고 있습니다. -미국의 보복공격으로 미군부대 등의 안전확보가 중요시 되고 있는데. ▲산곡동 캠프마켓의 안전확보를 위해 무장병력을 부대 주변에 24시간 배치, 검문검색을 강화하는 한편, 대 테러 대상이 될 수 있는 부평역과 백화점 등지를 집중 순찰하고 있습니다. -공무집행 방해 사범이 크게 늘어 생활범죄 단속에 어려움이 예상되는데. ▲공무집행 방해는 경찰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공권력에 도전하는 사례로 강력 대처하고 있습니다. -직원 사기진작 방안은. ▲분기마다 신지식 경찰관을 선발, 부부동반으로 제주도 여행을 보내는 한편, 매주 수요일 부서별 체육행사를 권장하고 있습니다./김창수기자 cskim@ kgib.co.kr

안양 부흥高 '부모님 전기쓰기'

“부모님이 살아오신 것을 직접 전기로 쓰고나니 가족의 소중함과 따뜻함에 남 몰래 눈물을 흘렸습니다” 안양시 부흥고교가 1학년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부모님 전기쓰기’가 청소년들에게 가족간의 사랑을 확인하고, 효심을 길러주는 계기가 되는등 인성교육에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 부흥고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여름방학기간동안 ‘부모님 전기문’이라는 과제물을 내준 뒤 이중 우수작 6편을 선정해 지난 16일 시상과 함께 학부모 간담회를 가졌다.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장서현군(16)은 ‘나의 든든한 버팀목 우리 엄마’라는 전기문을 통해 어린시절의 어려움, 대학시절의 좌절과 독신녀에서 결혼하게 된 과정 등을 상세하게 기록했다. 장군은 “어머님의 소설같은 이야기를 정리하면서 ‘정말 멋있는 분이구나’ 하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며 “뒤늦게 인터넷을 통해 공부하는 아버지와 사소한 것에도 정성을 다해 걱정하시는 어머님이 진정한 나의 버팀목이라는 것을 확인하게 됐다”고 말했다. 우수작으로 뽑힌 양희진양(16)은 “처음에는 정말 부담스러웠지만 그래도 전기문을 마치고 나니 부모님을 잘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며,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수상자 간담회에 참석한 학부모들도 전기문쓰기 과제물이 가족간의 사랑을 확인하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입을 모았다. 이영환 교장은 “인성의 기본인 효 실천을 통해 가족의 소중함과 부모님의 사랑을 느낄 수 있도록 전기문 쓰기 과제물을 냈다”고 말했다./최종식기자 jschoi@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