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방중소기업청은 10일 대회의실에서 이달의 우수 경기중소기업인상, 소상공인상, 벤처기업인상 및 금융지원상을 시상했다.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경기중소기업인상 ▲기술부문-(주)티엔텔 대표 최윤소 ▲수출부문-(주)동우인더스트리 대표 문덕남 ▲우수사원부문-정문정보(주) 부장 이재숙 ◇우수소상공인상 ▲(주)창영개발 대표 김정남 ◇우수벤처기업인상 ▲(주)현대기계기술 대표 박용희 ▲(주)홍진테크 대표 조학기 ▲(주)에스알테크 대표 허상록 ◇중소기업금융지원상 ▲한빛은행 수원지점 지점장 주재범 ▲신용보증기금 의정부지점장 양계현 /표명구기자 mgpyo@kgib.co.kr
“줄타기는 없어져서는 안 될 우리고유의 소중한 민속놀이기 때문에 여생을 줄타기 계승에 노력할 것 입니다” 용인 한국민속촌에서 매일 외줄타기 공연을 하는 홍기철씨(46·양평군 양평읍 창대리). 9살때 고아가 돼 홍씨 가문에 입적한 홍씨가 줄타기와 인연을 맺게 된 것은 그의 나이 15살때. 당시 전남 광주시 사직공원에서 고 김영철 선생의 줄타는 모습을 보면서부터다. 어린나이에도 외줄타기가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온 홍씨는 그 후 나무와 나무사이에 줄을 매고 줄타는 흉내를 내기 시작했으며 떨어질때마다 묘한 오기감이 발동했다. 수일간을 줄타기에만 전념, 수도없이 떨어진 끝에 마침내 외줄을 건넜던 경험은 지금도 가슴이 두근거릴 정도의 큰 감동이었다고 홍씨는 회상한다. 그때부터 김 선생이 보여줬던 여러가지 시범을 독학하기 시작한 홍씨는 23살 되던 해 마침내 김선생의 제자로 들어가면서 인생의 큰 전환기를 맞게 됐다. 김선생의 본격적인 가르침에 힘입은 홍씨는 3년만에 정식 줄타기 행사에 나서게 됐으며, 31년이 흐른 지금까지도 전국의 각종 민속행사에 단골게스트로 초청돼 10m의 외줄을 타고 있다. 한평생 외줄타기에 전념해 온 홍씨는 현재도 용인 한국민속촌에서 매일 정기 공연을 벌이고 있으며, 제자들에게 줄타기를 전승시키는 일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특히 지난 5월에는 양평군이 도에 문화재 지정을 신청, 지난 8월16일 도 심의전문위원회의 심의를 성공적으로 마쳐 무형문화재 지정을 눈앞에 두고 있다. 홍씨는 “전통문화를 지역에서 지속적으로 계승할 수 있도록 군에서 공간을 마련해 준다면 지역의 전통 볼거리는 물론 양평을 찾는 또다른 이유가 될 수 있도록 하고 싶다”고 말했다./양평=조한민기자 hmcho@kgib.co.kr
금기연 준장(51·공군 10전투비행단장)이 현역군인으로서는 처음으로 세종문화상(국방·안보부문)을 수상했다. 지난 82년 제정돼 올해로 20회를 맞는 세종문화상은 문화, 학술, 과학기술, 교육, 국방·안보 등 5개 부문에 두드러진 공적이 있는 개인이나 단체에 수여된다. 금 장군은 북한에 대한 전문지식과 업무 경험을 바탕으로 북한군의 회담전략을 정확히 분석, 한반도 위기관리에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는등 국가 안보에 앞장서 왔다. 지난 98년 4월부터 5월까지 유엔군사령부 군사정전위 한국측 대표로 재직하는 동안 12차례에 걸쳐 장성급 회담에 참석한 금 장군은 지난 2월 한반도 평화유지와 동북아 안정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미국정부로부터 공로훈장을 받았다. 금 장군은 “군인으로서 맡은 직무에 충실해 온 것 뿐이데 이렇게 큰 상을 받게돼 영광”이라며 “앞으로 최상의 전비태세 유지로 조국 영공수호에 더욱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김창학기자 chkim@kgib.co.kr
●군포경찰서 ◇경위 ▲방범지도계장 김남희 ▲형사계 이화근 ▲경비작전계 한상용 ▲교통지도계장 이원만 ▲보안계장 최은식 ▲군포파출소장 조준익 ▲재궁파출소장 천병수 ◇경사 ▲조사계 유점수 ▲사고조사계 이기로 ▲부곡파출소 신용필 ◇경장 ▲교통지도계 이강설 ▲도장파출소 최정일 ▲고천파출소 유인봉 ▲군포파출소 김시종 ◇순경 ▲민원실 손재웅 ▲방범계 김영준 ▲방범지도계 강재희 ▲형사계 박근숙 ▲재궁파출소 오득길.
인천시 남동구는 ‘10월의 우수중소기업인’으로 ㈜풍남CAE스크린 박노광 사장(55)과 성원공업㈜ 최병두 사장(51)을 각각 선정, 9일 시상식을 가졌다. 박 사장은 제지공정의 주요 부품인 스크린바스켓(이물질제거기)에 사용되는 수처리용 필터를 개발, 국내시장 점유율 95%를 차지하는등 일본과 동남아지역의 수출 등으로 연 2천만달러의 수출 및 수입대체효과를 거두고 있다. 자동차 내장부품과 재생플래스틱을 생산하는 최사장은 원만한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기술연구개발로 품질향샹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류제홍기자 jhyou@kgib.co.kr
부천남부경찰서(서장 손종은)가 민·경 협력 치안체제 구축을 위해 ‘시민경찰학교’를 개설, 화제가 되고 있다. 제1기 시민경찰학교는 오는 30일까지 6주간 총 18시간에 걸쳐 경찰업무 교육을 받은뒤 경찰을 도와 지역치안을 위한 각종 범죄예방 활동에 나서게 된다. 시민경찰학교 제1기 학생회장을 맡은 엄선호씨(45·자영업)는 “지역치안을 위해 경찰업무를 도와 각종 범죄예방 활동에 기여할 수 있도록 열의를 갖고 교육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손 서장은 “입교생들이 경찰업무에 대한 전문 지식을 익혀 지역사회 질서 파수꾼으로 나서 2002년 월드컵을 질서월드컵으로 치러낼 수 있도록 기여해 주길 바란다”며 “앞으로 매년 시민경찰학교를 개설해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경찰활동을 펴 나가겠다”고 밝혔다. /부천= 강영백기자 kyb@kgib.co.kr
이천 중앙라이온스(회장 이교선)가 최근 상호 우의를 돈독히 해 온 강원도 고성군 화진라이온스 회원 40여명을 초청, 숙식을 같이하며 단란한 한때를 보냈다. 화진 라이온스 회원 40여명은 이천클럽의 초청으로 도자기엑스포 행사장은 물론, 복숭아 축제현장인 장호원지역 등을 방문, 이천 문화를 만끽했다. 이천 중앙라이온스는 이번 엑스포 중 주차장 관리 등 맡은바 소임을 다해오며 엑스포 홍보대사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또 서희정신 바로세우기 일환으로 추진중인 서희동상 바로세우기 사업에도 회원 모두의 힘을 집중, 회장이하 모든 회원들이 혼연일체가 돼 지역민의 칭송을 한몸에 받고 있다. 이교선 회장은 “하나된 마음으로 지역사회발전을 위해 모든 역량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천=김동수기자 dskim@kgib.co.kr
“1층에서 휠체어를 타고 바깥 세상을 맘껏 구경하고 싶어요” 근육이 점점 굳어져 가는 ‘진행성 근이양증’을 앓고있는 11살 성진이는 파출부로 생계를 꾸려가는 어머니 그리고 몸이 불편한 아버지와 사글세 2층 집에서 살고있다. 버스 운전사였던 아버지는 몇년 전 교통사고로 직장을 잃은 후 어머니가 간신히 생계를 꾸려가고 있지만 생활비와 병원비를 충당하기에는 턱 없이 부족한 형편이다. 건강하던 성진이가 ‘진행성 근이양증’을 앓기 시작한 것은 3년전인 8살때부터. 평소 자주 넘어져 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결과 몸이 점점 굳어가는 진행성 근이양증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특히 별다른 치료법이 없는 희귀성 질환이라 성진이는 자신의 몸이 서서히 굳어가고 있는 현실을 그저 받아들일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2층에 살고 있는 성진이는 휠체어 없이는 움직일 수 조차 없어 어머니가 일터로 나가면 창밖 풍경을 바라보는 것이 일과의 전부다. 1층으로 이사가 혼자 힘으로 세상을 맘껏 구경하는 것이 성진이의 작은 바램이다. 한편, 국내외 불우한 이웃을 돕는 NGO 한국국제기아대책기구는 꿈 많은 성진이가 자유롭게 세상과 호흡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전세금 2천만원을 모금중이다. 성진이돕기 ARS (060)700-0770는 통화당 2천원. 한국국제기아대책기구 (02)544-9544./이형복기자 mercury@kgib.co.kr
“비록 힘은 들었지만 황금물결속에서 토실토실 익은 낱알들을 수확하는 순간 만큼은 그 무엇과도 비유할 수 없는 가슴 뿌듯한 보람이었습니다” 초가을 문턱을 넘어선 지난 5·6양일간 오산시 원동 404일대 구 충남방적(현 한국토지공사 소유) 부지 한켠에서는 새마을운동 오산시지회(지회장 주현중) 산하 새마을지도자 대원동협의회(회장 김현식·53) 남녀지도자들이 황금물결 속에서 구슬땀을 쏟아가며 가을 걷이에 여념이 없었다. 이들은 이날 토공으로부터 임대받은 1만4천여평에 파종한 벼를 추수하면서 수확의 기쁨을 만끽했다. 이들은 이틀동안 아침부터 저녁 늦게까지 트랙터와 콤바인, 낫 등을 이용, 40Kg짜리 벼포대 600여개를 거둬 들였다. 이날 수확한 벼는 건조와 도정 과정을 거쳐 농기계대금을 제외하고는 모두 소년소녀가장, 독거노인 등에게 고루 나눠지게 된다. 회원들의 휴경지 경작을 통한 이같은 ‘이웃사랑’은 지난 92년 시작돼 올해로 어느덧 10년째를 맞고 있다. 특히 남녀지도자들이 황무지에 불과하던 휴경지에서 여름내내 잡초를 제거하고 거름을 주는등 온갖 정성을 들여 반듯한 농지로 개간한 것 이기에 이들이 느끼는 감동과 보람은 두배 세배로 클 수 밖에 없었다. 김현식 회장은 “남녀지도자들이 여름내내 땀흘려 가꾼 논에서 흡족한 결실을 거뒀고 더 나아가 소외계층을 위해 나눔의 사랑을 펼 수 있게 돼 감사하다”고 말했다./오산=조윤장기자yjcho@kgib.co.kr
성남시사회복지단체협의회(회장 최성균)는 지난 5일 성남시민회관에서 성남시 후원으로 제5회 노인의 날 기념식 및 은빛문화축제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유공자 표창과 함께 탤런트 박규채씨의 사회로 각 단체의 장기자랑과 초청가수 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최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어르신들의 소중한 경험이 21세기 새로운 도약의 밑거름이 됐다”며 “앞으로 노인복지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노인의 날 행사는 비록 하루였지만 10월 한달이 경로의 달이고 연중 내내 노인을 공경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기를 바라는 귀한 시간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신동협기자 dhshin@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