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교도소(소장 강귀근)는 중추절을 맞아 지난 26일 모범수형자 113명과 가족 339명을 초청, 합동접견을 시행했다. 5년 형을 받고 신혼의 처와 헤어져 복역중인 이모씨(30 강도상해)는 “명절마다 떨어져 지내야 하는 아내를 그리워하며 명절을 한숨과 눈물로 지냈다”며 “이번에 교도소측의 배려로 가족과 뜻깊은 만남을 가져 새로운 희망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이씨는 특히 “가족과의 재회의 설레임을 가슴속 깊이 간직하며 남은 형기를 무사히마치겠다” 고 말했다./의정부=최종복기자 jbchoi@kgib.co.kr
법무부 인천보호관찰소(소장 문제민) 지역사회봉사센터는 지난 24일부터 5일간 인천시 남동구 남촌·도림동 일대 배 과수원 6만여평에서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봉사활동 참가자는 사회봉사명령대상자와 관찰소 직원 등 80여명. 이들은 2천여평의 배나무 과수원에서 배를 따는 작업과 상자에 담는 작업, 또 차량에 싣는 작업 등을 하며 농민과 함께 하루종일 구슬땀을 흘렸다. 이번 배수확 작업 봉사활동은 이 지역의 동사무소와 과수 재배 농가들의 적극적인 요청에 의해 실시돼지만 사회봉사명령대상자들에게는 자연과 함께 진실한 경험을 줄 수 있는 기회가 됐다. 봉사대상자 박모씨(25)는 “농촌봉사를 통해 땀을 흘리며 참되게 살아야 한다는 중요함을 다시금 깨닫게 됐다”고 말했다./김신호기자 shkim@kgib.co.kr
제8회 인천시 부평구 구민상 수상자로 김주봉씨(67)등 7명이 선정됐다.▲구민화합상=김주봉씨(48):낙후된 청천농장의 주변 환경정비건과 묏골공원·부근 도로개설은 물론, 장애인 체육대회추진과 불우이웃돕기에 나서는등 지역발전과 주민화합에 노력해 왔다. ▲효행상=노명자씨(56):지난 10년간 중병을 앓고 있는 시어머니의 대소변을 받아 내는가 하면, 지난 83년 남편을 여윈뒤 홀로 가족의 생계를 꾸려왔다. ▲산업증진상=강석남씨(45):린나이코리아㈜ 생산부차장으로 ISOI4001 환경경영시스템 및 KOSHA2000 프로그램 인증을 통해 지역 환경문제를 개선하고 회사 매출증대에 공헌해 왔다. ▲사회봉사상=권태일씨(46):지난 87년부터 즐거운 집을 운영하면서 120명의 무의탁 노인과 장애인을 돌보는가 하면, 재택극빈가정 105명에게 월 생계비 10만원을 지급하는등 헌신적인 봉사자로 인정받고 있다. ▲대민봉사상=조주용씨(33):119구조대원으로 활동하면서 각종 위험물 민원처리 1000여건과 화재진압 300여회 출동 등 인명구조에 적극 나서는등 최일선 소방관으로서 친절과 성실한 자세로 대민봉사활동에 많은 실적을 남겼다. ▲체육진흥상=강경구씨(49):지난 95년부터 생활체육과 엘리트체육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 왔으며, 부평구 테니스가 인천지역에서 우승토록 견인차 역할을 했다. ▲문화예술상=김재화씨(47):부평구 예술인회 부회장으로 한·일과 한·중 서예교류전을 개최하는등 우리문화의 우수성 알리기에 앞장서 왔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제34회 가평군 군민상 수상자에 신영범씨 등 6명이 확정됐다.▲문화예술부문=신영범씨(84·가평읍 하색리):제2대 문화원장 등을 역임하면서 가평황토돗배 등 민속놀이를 발굴하는등 지방문화 발전 등에 헌신해 왔다. ▲체육교육부문=김정국씨(59·설악면 방일초등학교 교사): 낙후한 벽지학교의 시설현대화에 주력, 지난해 11월 도시형 외부학습환경 최우수교로 선정됐으며, 어린이들의 체력향상 및 애향심 고취에 크게 기여했다. ▲사회복지부문=이현자씨(59·외서면 청평리): 결식아동에게는 무료 급식을, 독거노인에는 사랑의 고리를 연결해 매달 식사를 대접하는등 어려운 이웃에게 참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지역개발부문=김원주씨(51·하면 현리): 13년째 의용소방대원으로 활약하면서 지역주민의 생명과 재산·재난 보호를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하는 지역의 파수꾼이다. ▲경로효행부문=강선옥씨(25·상면 행현리): 92세의 거동이 불편한 노모와 친정아버지를 극진히 봉양하고 있는 효부이다. ▲농가소득부문=박봉근씨(48·북면 이곡리):전국 단위 화훼협회장으로 영농기술 정보교환을 통해 20여가구의 화훼농가에 우수사례 및 정보를 전파하는등 선진영농 기술보급 및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항상 연구하는 농업인이다./가평=고창수기자 cskho@kgib.co.kr
남양주시문화원(원장 조원근)은 27일 제9회 다산목민문화대상 심의회를 열어율기상에 김동기씨를,애민상에 윤대진씨를,봉공상에 조상현씨를선정했다. ▲율기상=김동기씨(56·남양주 도지초등학교장)=학생애향단을 조직, 지역화 교육을 실시했으며, 내고장 문화유적지 탐방활동을 전개해 다산의 얼을 계승, 발전시켜 왔다. ▲애민상=윤대진씨(48·남양주시 경영정책담당관)=민원처리 전담부서 구조개선안 등을 제안, 시발전의 틀을 마련했고, 조암면장 재직시 정약용유적지 관리에 남다른 열정을 쏟아 붓었다. ▲봉공상=조상현씨(44·남양주경찰서 경무계)=주민등록 말소자들에 대한 무적자 찾아주기운동을 전개했으며, 지역봉사 활동에 전념, 소외계층이 바른 길로 나갈 수 있도록 선도적인 역ㅎ할 수행해 왔다./남양주=한종화기자 jhhan@kgib.co.kr
“먼저 연세가 여든이시면서 아낌없이 지도해주신 묵계월 선생님을 비롯해 선배, 동료, 후배 모두에게 감사드립니다” 우리음악의 계승 발전을 위해 국악협회 경기도지회가 주최하는 제8회 경기국악제 전국경연대회(대회장 송영철)에서 영예의 대통령상은 민요부문 명창부에서 ‘출인가’를 부른 박순금씨(47·서울 송파구 방이동)가 차지했다. 30여년간 민요를 불러온 박씨는 단아한 키에 한국 여인의 아름다움이 물씬 풍기는 외모를 갖고있다. 박씨는 대통령상 수상 소식을 접하고도 믿기지 않는다는 듯한 표정을 지으면서도 무척 기뻐했다. 14살때부터 무용과 함께 민요를 시작한 박씨는 이창배, 정득만 선생으로부터 처음 민요를 배웠으며 이어 인간문화재인 묵계월 선생에게 깊이있는 민요수업을 받았다. 잠시 민요를 그만 두었을 때 가장 힘들었다는 박씨는 “결혼직후 5년간 민요를 그만둔 후 다시 시작하려 할때 무척 힘들었으나 처음 민요할 때의 마음으로 돌아가 목청을 가다듬는 연습부터 시작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상을 차지한 ‘출인가’는 경기 12잡가중 하나로 춘향이와 이도령의 사랑가. 탁성이 많이 섞인 민요에서 유독 맑은 소리를 지녔다는 평을 받고있는 박씨는 맑은 소리가 인상적인 ‘출인가’와 잘 어울려 큰 상을 받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1995년 전주대사습놀이서 장원을 차지했던 박씨는 수상을 계기로 그동안 미뤄왔던 경기민요 발전을 위한 일들을 하나씩 추진할 계획이다. “바쁘다는 핑계로 미처 준비하지 못했던 개인발표회와 연구소를 개설해 후학들을 배출하는데 더욱 매진한 생각입니다” /이형복기자 mercury@kgib.co.kr 사진/강종민기자
이선희 경기대 교수(관광전문대학원장)이 27일 제28회 관광의 날을 맞아 관광문화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이교수는 문화관광연구회 회장, 한국여행학회 이사, 한국여행학회 초대∼3대 회장, 문화관광부 정책평가위원을 역임하면서 한국의 관광문화 발전에 기여해 왔다. 이교수는 70년대 초반 관광학과 교수로 후진을 양성하기 시작, 현재 그의 제자들이 관광업계 곳곳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21세기를 대비한 우리나라의 관광전략 수립에도 적극 기여해 왔다. 이교수는 “되돌아 보면 아쉬운 것도 많은데 큰 상을 받아 부끄럽다”며 “21세기 관광대국을 위해 더욱 열심히 노력해 달라는 충고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최종식기자 jschoi@kgib.co.kr
생활체육을 통한 체력향상 및 동호인 참여기회 확대로 지역사회 발전과 함께 소외된 이웃의 울타리 역할을 자임하고 있는 독지가가 있어 주위의 귀감이 되고 있다. 김선재 가평군 생활체육협의회장(51)이 그 주인공. 김회장은 지난해 취임과 함께 제1회 협회장기 볼링대회를 비롯, 골프대회, 게이트볼대회, 족구대회를 개최, 생활체육의 참여기회를 확대했으며, 각종 대회에 소요되는 예산 및 경비를 지원, 동호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생활체육에 남다른 열과 성을 가진 김회장은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위해 생활체육 교실 프로그램 보급 및 효율적인 운영방안을 협의, 동호인들과 잦은 모임을 갖고 애로 및 건의사항을 해결하고 있다. 특히 지난 8월에는 배드민턴 동호인들의 숙원사업인 가평군 배드민턴 동호회를 발족했는가 하면, 주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종목별 체육교실도 열었다. 뿐만아니라 김회장은 자신의 호박국수 공장에서 생산되는 호박국수 230상자(시가 1천만원 상당)를 매년 장애인들의 요람인 가평꽃동네에 전달하는가 하면, 해마다 사랑의 보일러 점검반을 운영, 소년소녀가장 및 홀로사는 노인 등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되도록 작은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가평=고창수기자 cskho@kgib.co.kr
”최북단에 와서 북녘과 사할린에 있는 조상과 어른들께 제를 올리고 인사를 드릴 수 있어 감개가 무량합니다” 적십자 파주시자유로봉사회(회장 박성훈)는 지난 26일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사할린 영주 귀국 동포 65명을 초청, 임진각에서 ‘고향바라보기’ 행사를 가진뒤 망배단에서 조상과 어른들께 제사와 인사를 드리는 행사를 가졌다. 함경북도 명천 출신으로 17세때 사할린으로 이주한 뒤 50여년간 정착하다 지난 98년 영구 귀국한 박순복할머니(71·안산시)는 “명절을 앞두고 돌아가신 부모님 묘소를 찾아 보지 못해 늘 안타까웠는데 이렇게 제사를 올릴 수 있어 그나마 안심된다”며 눈시울을 적셨다. 이날 행사를 준비한 박회장은 “고향을 지척에 두고도 찾아뵙지 못하는 분들의 안타까움을 조금이나마 위로하기 위해 망향경모제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파주=고기석기자 koks@kgib.co.kr
<의정부시> ▲최종운 송산동장 ▲심화섭 행정지원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