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대 학생,교수 245명 장기기증 서약

부천시 소사구 소사본2동 서울신학대학교 학생 및 교수 245명이 장기기증을 서약, 주의를 감동케 하고 있다. 서울신대 총학생회는 지난 18일 오전 11시 학생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예배를 마친 뒤 ‘사랑의 장기기증운동본부 부천사무국’측으로부터 장기기증에 대한 설명을 듣고 학생 244명과 조갑진 교수가 장기기증에 서약했다. 장기기증은 생존시 골수나 2개의 신장 중 하나를 기증할 수 있으며, 뇌사상태에서는 안구나 신장 등을, 사후에는 시신을 기증할 수 있다. 이날 장기기증에 참여한 학생들 가운데 182명은 뇌사시 장기기증을, 107명은 사후 시신기증을, 114명은 사후 뼈 기증을, 47명은 사전에 골수 및 신장기증에 각각 서약했다. 총학생회장 고영준씨(28·신학과 3년)는 “앞으로도 매년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일을 맞아 장기기증 서약식을 갖는등 뜻깊은 전통을 세워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총학생회측은 22·23일 이틀간 학교축제인 ‘성화제’가 열리는 기간동안 백혈병으로 생명이 위독한 재미교포 2세 양반석군(12)에게 골수 이식을 위한 골수기증 캠페인을, 26일에는 부천북부역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골수기증 캠페인도 전개할 예정이다. /부천= 강영백기자 kyb@kgib.co.kr

하남시 편집디자인실 배경문씨

“시민에게 친숙하게 다가설 수 있는 홍보지를 제작, 시민의 알권리 충족과 양질의 홍보행정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할 뿐입니다” 지난 98년 하남시 지방계약직으로 시청 편집디자인실에 발령받은 배경문씨(37)는 시정의 각종 홍보책자와 마스코트 등을 제작·편집디자인 하고 있다. 배씨는 그동안 행정일변도의 딱딱한 소식지에서 탈피, 시각적·미적 감각을 살려 시정의 전반적인 운영관계를 알기쉽고 지루함 없게 편집·제작하고 있다. 자신의 분야에 커다란 자부심을 갖고 있는 배씨는 매월 발행되는 반상회보를 알기쉽고 시각적으로 편하게 접할 수 있는 소식지로 재탄생시킬 뿐만아니라 매년 1억5천여만원의 예산절감 효과도 거두고 있다. 시정의 전체적인 마스코트 제작이나 청소년소식지 등 20여종이 넘는 홍보지와 리플릿 제작 등 바쁜 일정속에서도 틈틈이 도서관과 서점에 들러 편집 디자인자료를 수집, 주위 동료들로부터 공부하는 공직자라는 평을 받고 있다. 박봉에다 야근하는 경우가 다반사인 배씨는 “딱딱하기만했던 시정홍보를 시민들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며 “21세기 디지털 혁명시대에 맞는 시정홍보지 제작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남=최원류기자 wrchoi@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