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부님들이 성경책 대신 야구 방망이를 들고 나선다. 천주교 사제 야구단은 오는 9일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한스타 연예인 올스타 야구단과 다문화 가정을 위한 자선 야구 경기를 펼친다고 7일 밝혔다. 지난 8월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기념행사인 이번 경기는 소외받고 가난한 이들을 위해 헌신하는 교황의 가르침에 따라 다문화 가정 가족을 초청해 함께 어울리는 야구 축제로 치러지며, 입장은 무료다. 천주교 인천, 서울, 광주, 의정부 교구 소속 사제들로 구성된 사제 야구단은 인천교구 정신철 총대리 보좌 주교가 단장을 맡고 있으며, 의정부교구 이정훈 신부가 감독이다. 정 주교는 50세의 나이에도 인천교구 야구단 투수로 활약하고 있으며, 이날 경기에서 시구를 할 예정이다. 사제 야구단은 인천, 서울, 광주, 의정부교구 야구단에서 선발된 30여 명으로 구성됐다. 연예인 야구단은 한스타 연예인 야구 대회에 참가 중인 12개 연예인 팀 300여 명 중에서 선발됐다. 이근희 공놀이야 팀 총감독이 단장, 이봉원 스마일 팀 감독이 사령탑을 맡았다. 참가 선수는 이한상(코치), 김현철, 김창렬, 조연우(이상 코치 겸 선수), 박철민, 오지호, 김성민, 이종원, 유태웅, 노현태, 김용희 정희태, 김수용, 송호범, 고유진, 조빈, 김경록, 변기수, 황영진, 한상준, 허공, 한민관, 동호, 이병진, 이광섭 등이다. 그룹 V.O.S 김경록은 최근에 연예인 야구 팀 폴라베어스에 입단해 바로 연예인 올스타에 뽑히는 행운을 안았으며 이번 사제야구단과의 경기가 데뷔전이다. 이날 경기장에서는 야구뿐만 아니라 다양한 공연도 펼쳐진다. 어린이 치어리더 KM스타 치어리딩 팀, 서울 미동초등학교 태권도 시범, 플라워 출신 가수 고유진, 5인조 걸그룹 퀸비즈 등이 축하 공연에 나선다. 유제홍기자
인천사회
유제홍 기자
2014-10-07 1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