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항소법원 특허침해 판결' 애플이 삼성전자를 상대로 제기한 특허권 침해 소송에서 또 승리했다. 7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 연방구역 연방항소법원 전원합의체는 삼성전자가 애플의 '밀어서 잠금해제', '자동 수정', '퀵 링크(빠른 이동)' 등 3개의 특허를 침해했다며 삼성전자는 애플에 1억2천만달러(한화 약 1천338억원)를 배상해야 한다는 판결을 내렸다. 이번 소송은 지난 2012년 2월 시작돼 2014년 5월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법정에서 열린 1심에서는 애플이 승소해 삼성전자가 1억1천960만달러를 배상하라는 판결을 받았다. 이후 삼성전자는 이 판결을 2심에서 뒤집었지만 연방항소법원은 3심에서 다시 애플의 손을 들어주면서 법정 공방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됐다. 한편 재판부는 애플이 삼성전자의 전자사진 기술 특허를 침해했는지에 관한 삼성전자의 맞소송에는 삼성전자 승소 판결을 내렸다. 애플이 삼성에 지급해야 하는 배상금은 15만8천400달러다. 온라인뉴스팀 사진= 미국 항소법원 특허침해 판결, MBC뉴스 영상 캡처
삼성전자가 7일 홈 버튼과 ‘S펜’, 메탈 프레임까지 블랙 색상을 적용한 ‘갤럭시 노트7 블랙오닉스(Black Onyx)’를 출시한다. 블루 콜랄, 골드 플래티넘, 실버 티타늄에 이어 네 번째로 선보이는 블랙 오닉스는 고급스러운 블랙 색상으로 세련미를 부각시켰다. 삼성전자 관계자는“갤럭시 노트7 블랙 오닉스는 가장 심플하면서도 매력적인 블랙 색상을 적용한 제품”이라며 “국내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블랙 오닉스의 출시로 갤럭시 노트7에 대한 새로운 기대감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갤럭시 노트7 블랙 오닉스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삼성전자 공식 온라인 사이트(http://www.samsung.com/sec/galaxynote7/)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관주기자
“진짜 실제처럼 다 보이네, 거 참 신기하구만!” 6일 오전 고양 일산 킨텍스 제2전시관에 마련된 ‘글로벌 모바일 비전(GMV 2016)’ 행사장 내 모바일생활 체험관을 찾은 최영환씨(64)는 VR 기기를 쓴 채 두리번거리며 감탄사를 연발했다. 눈앞에 펼쳐진 실감 나는 가상공간에 넋을 놓은 최씨는 VR 기술에 대한 설명을 한참이나 듣다가 바로 옆 부스에 위치한 독도 체험관에서 또다시 발길을 멈췄다. VR 기기를 쓰지 않고도 입체적으로 보이는 독도 사진에 흠뻑 빠져든 것. 최씨는 “바로 앞에서 보는 것처럼 생생한 느낌”이라며 엄지를 치켜 올렸다. 미래창조과학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코트라(KOTRA)와 킨텍스가 주관하는 ‘GMV 2016’이 성대한 막을 올렸다. 아시아 최대 모바일 비즈니스 전시 상담회라는 명성에 맞게 10대 청소년부터 고령의 노인까지 관람객의 연령층도 다양했다.이날 현장에서 가장 큰 인기를 끈 분야는 VR과 드론 등 신기술 분야였다. VR 기기를 직접 쓰고 가상현실 여행을 해볼 수 있는 VR체험관과 드론 체험장은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다양한 관람객들이 찾았다. 한 여성 관람객은 자기 마음대로 움직이지 않는 드론 탓에 외마디 비명을 지르면서도 즐거운 모습이었다. 웰에이징(Well-aging) 시대에 맞게 헬스케어 기기가 마련된 부스에도 관람객이 몰렸다. 수면장애 개선을 도와주는 제이엠스마트㈜의 ‘슬립닥’, 스스로 자신의 건강기록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해주는 루크코리아의 ‘골든케어’가 마련된 부스에는 특히 가족 단위의 관람객들이 방문해 깊은 관심을 보였다. 반려견을 위한 스마트 아이템을 내놓은 업체들도 눈에 띄었다. 반려견이 혼자서도 공을 갖고 놀 수 있는 ‘볼레디’, 실종된 반려견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 LED 인식표 ‘펫밴드’, 반려견들의 건강 상태를 체크할 수 있는 온열 방석 ‘포그미’ 등의 제품이 마련된 부스에는 동물 애호가들의 발길이 계속 이어졌다. 이날 행사장을 찾은 최재유 미래부 차관은 “정보통신 기술은 속도를 따라잡기 힘들 정도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면서 “5G 이동통신과 IoT 등 신산업 연구개발 지원을 강화해 글로벌 진출 등 다양한 지원 정책을 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8일까지 열리는 GMV 2016에는 국내기업 330여 개사가 참여했으며, 45개국 300여 개사의 글로벌 바이어가 방문할 것으로 전망됐다. 유병돈기자
‘한국인 유전체 완벽 해독’한국인 유전체 해독 결과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서울의대 유전체의학연구소와 생명공학 기업 마크로젠은 한국인 유전체 해독 결과를 국제학술지 네이처에 발표했다고 지난 5일 밝혔다.유전체는 인간의 생명활동에 영향을 미치는 모든 유전정보를 의미한다. 지금까지는 미국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생물정보센터(NCBI)가 제공하는 ‘GRCh38’이 인간 표준 유전체였다. 그러나 이 표준 유전체는 서양인을 중심으로 이뤄졌기 때문에 한국인을 포함한 아시아인의 유전자 정보가 반영되지 않아 질병 연구나 신약개발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연구진은 서양인 중심 표준 유전체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아시안 표준 유전체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고, 그 결과 지난 2009년 7월 북방계 아시아인의 전형으로서 한국인 ‘AK1’의 유전체를 분석해 발표했다. 이번 논문에서는 최신 염기서열 분석기술을 이용해 정밀도를 높였으며 현재까지 나온 인류 유전체 해독 결과 중 가장 정확한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기존 인간 표준 유전체 GRCh38은 기술적 한계 때문에 190개 DNA 영역이 확인 불가능해 공백 상태로 남겨 있었다. 공동연구팀은 190개 공백 중 105개(55%)를 밝혔다. 부분적으로 해결된 72개까지 포함하면 93%의 공백을 밝히는 데 성공했다.네이처지는 “이번에 발표된 한국인 표준 유전체는 현존하는 유전체 중 가장 완벽한 표준 유전체이며, 동시에 인종 특이적인 최초의 표준 유전체”라며 “아시아인 표준 유전체로서 미래 정밀의학에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온라인뉴스팀사진= 한국인 유전체 완벽 해독, YTN뉴스 영상 캡처
유통ㆍ의류업계에서 가상현실(VRㆍVirtual Reality)을 통한 마케팅 바람이 거세다. VR은 미리 촬영한 영상이나 제작한 화면을 현실인 것처럼 보여주는 기술이다. 게임, 엔터테인먼트에 집중됐지만, 최근에는 유통업계에서도 VR 서비스 도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고객은 최신 트렌드를 살펴보고, 매장에서 직접 쇼핑하는 듯한 체험을 할 수 있다. 고객의 눈길을 사로잡는 다양한 VR 서비스를 살펴봤다. ■백화점 ‘쇼핑 정보’+‘체험’ㆍVR로 고객 잡아라 현대백화점은 판교점 나이키ㆍ아디다스 매장에서 ‘VR 스토어’ 서비스를 지난 7월 선보였다. 직접 쇼핑하는 듯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오프라인 매장을 그대로 옮겨놔 고객이 최신 트렌드를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고객은 업데이트되는 매장 모습을 360도로 둘러볼 수 있고, 제품에 대한 간략한 정보도 얻을 수 있다. 현대백화점은 내년에 개별 상품을 360도로 돌려보는 서비스를 도입하고 오는 2019년께는 ‘VR 백화점’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AK플라자는 제주항공과 합작해 수원역 AK타운 내에 설치한 제주항공 시뮬레이터로 고객이 재미와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시뮬레이터가 설치된 항공기 모형 안에는 실제 항공기 좌석이 배치됐으며, 타이베이 노선의 관광지 등 제주항공 취항지 모습을 VR로 담아내 고객들이 가상체험을 통해 직접 비행하는 경험을 할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신세계는 하남 스타필드 내 체육ㆍ오락 공간인 ‘스포츠몬스터’에서 체험형 프로그램인 ‘VR 피트니스’를 통해 고객 잡기에 나서고 있다. ■원하는 옷을 가상에서 입어본다…의류업계도 도입 활발 의류업계에서도 VR은 주요한 마케팅 수단으로 떠올랐다. 패션쇼 현장이나 자신이 원하는 옷을 입어본 모습 등을 고객에게 구현해주는 방식이 많이 활용된다. 삼성물산은 최근 고객들이 빈폴액세서리 모델인 배우 수지의 방에 있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게 제작한 VR 영상을 유튜브에 공개했다. 가을 분위기에 어울리는 여성용 핸드백인 ‘베리백’으로 멋을 내는 방법 등을 소개해 여성 고객의 호응을 얻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남성복 브랜드 준지(Juun.J)도 지난 6월 세계 4대 패션쇼 중 하나인 파리 컬렉션에서 밀리터리 룩(군복풍 옷차림)을 재해석한 아이템의 콜렉션 영상을 가상현실(VR)로 선보이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SK네트웍스는 온라인ㆍ모바일 쇼핑족을 공략한 동영상 상품소개 ‘리얼핏’을 최근 선보였다. 상품을 착용한 모델의 워킹 모습을 동영상으로 보여주는 서비스로 SK네트웍스는 현재 5개 브랜드에만 적용 중인 리얼핏 서비스를 앞으로 더 확대할 예정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VR이 보편화 될 것으로 예상해 단순한 가상 피팅 서비스 등에서 벗어나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하려 고민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정자연기자
삼성전자가 국내 최초로 ‘UHD 블루레이 플레이어(UBD-K8500)’를 4일 출시했다. 삼성전자의 ‘UHD 블루레이 플레이어’는 4K UHD 콘텐츠를 완벽하게 재생할 수 있는 홈 엔터테인먼트 기기다. 4K UHD 콘텐츠를 고화질로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UHD 업스케일링’ 기능을 갖춰 기존 풀HD 콘텐츠를 UHD 수준의 고해상도로 재생한다.‘HDR(High Dynamic Range)’ 기술로 뛰어난 명암비를 구현해 일반 블루레이 디스크 플레이어보다 2배 이상의 풍부한 색상 표현이 가능하다. 기존의 CD, DVD, 블루레이 디스크 등 모든 디스크 제품 재생도 가능해 다양한 종류의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삼성전자 ‘UHD 블루레이 플레이어’는 지난 4월 ‘UHD 얼라이언스’의 ‘UHD 프리미엄 인증’을 획득했고 지난 6월 미국 뉴욕에서 열린 ‘소비자 가전 전시회 주간(CE위크) 2016’에서 ‘최고 제품상(Best in Show)’을 수상했다.삼성전자 관계자는 “홈 엔터테인먼트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고화질 TV와 콘텐츠에 대한 수요도 증가했다”며 “UHD 시청 경험을 극대화할 수 있는 삼성전자 ‘UHD 블루레이 플레이어’는 고화질의 홈 엔터테인먼트를 추구하는 소비자에게 최적의 선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UHD 블루레이 플레이어’의 가격은 45만원으로 자세한 내용은 삼성전자 홈페이지(www.samsung.com/sec)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관주기자
‘노벨 생리의학상’일본에서 또 노벨상 수상자가 탄생했다. 일본 학자인 오스미 요시노리(大隅良典)가 올해의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상했다.오스미는 도쿄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수상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일본 도쿄공업대 명예교수로, 이로써 일본은 지난해 오무라 사토시(大村智) 일본 기타사토(北里)대 특별영예교수에 이어 2년 연속 노벨 생리의학상을 배출했다. 2014년 물리학상, 2015년 생리의학상과 물리학상에 이어 이번에도 일본 학자가 노벨상을 받은 것이다. 스웨덴 카롤린스카 의대 노벨위원회는 3일(현지시간) 오스미 교수를 2016년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오스미 교수는 세포 내 손상된 소기관을 분해하는 역할을 하는 ‘오토파지(autophagy·자가포식)’ 현상을 밝혀낸 공로를 인정받았다. 오토파지는 생물이 세포 내 불필요한 단백질이나 소기관을 분해해 영양분으로 다시 이용하는 현상으로, 이 기전에 이상이 생기면 암이나 신경난치병이 발생한다. 오스미 교수는 1980년대 현미경 관찰로 효모 세포 내 오토파지 현상을 발견, 올해 7월 국제학술지 ‘디벨롭멘탈 셀(Developmental Cell)’에 오토파지 현상의 작동 구조를 발표했다. 한편 일본이 3년 연속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한 것은 올해가 14년 만이며, 다른 학자와의 공동 수상이 아닌 단독 수상이어서 일본인들의 기쁨은 더욱 큰 모습이다.온라인뉴스팀사진= 노벨 생리의학상, 연합뉴스
최근 침체 기미를 보이던 모바일 게임 시장의 선두주자 ‘캐주얼 게임’이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리고 있다. 간편한 조작과 귀여운 캐릭터, 중독성을 바탕으로 스마트폰 초창기부터 게임업계를 선도해온 캐주얼 게임의 후속작이 연이어 출시되면서 다시금 유저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캐주얼 게임의 선두주자는 ‘국민 게임’으로 불렸던 애니팡의 후속작 ‘애니팡3 for Kakao’(선데이토즈)다. 애니팡3는 원작의 동물 캐릭터를 그대로 살리면서 새로운 규칙을 적용했다. T자나 I자로 5개의 동물을 매치해 ‘회전팡’을 만들 수 있다.원하는 방향으로 팡을 터뜨리면 화려한 효과와 함께 블록이 제거된다. 정사각형으로 동물이 매치되면 ‘폭탄팡’이 나타난다. 새로운 장애물과 기술도 도입돼 기존 애니팡 시리즈와는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다.지난 8월27일 출시된 애니팡3는 3일 현재 구글 플레이스토어 기준 인기차트 1위를 수성하고 있다. 출시 한달 만에 다운로드 수만 100만 건에 육박하고 원스토어, 애플 앱스토어 등 다른 마켓에서도 인기게임 수위에 올라와 있다. 기존 애니팡이 가진 브랜드파워에 신규 요소를 접목하면서 이전 시리즈를 즐기던 유저와 새로운 유저를 모두 만족시켰다는 평이다.‘프랜즈사천성 for Kakao’(카카오)의 저력도 무시할 수 없다. 출시한 지 두 달 가까이 지났지만 여전히 구글 플레이스토어 인기차트 10위권 내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카카오톡 등으로 친숙한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들과 함께 즐기는 ‘사천성’ 방식의 게임은 킬링타임용으로 안성맞춤이다. 같은 그림 블록을 짝을 맞춰 없애는 방식인 ‘사천성’ 게임은 그간 여러차례 출시됐으나 프랜즈사천성은 카카오프렌즈라는 캐릭터, 미니게임 등을 바탕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간단한 조작 방식과 캐릭터 등을 전면에 내세운 캐주얼 게임은 초창기 모바일 게임을 주도한 장르였다. 애니팡을 시작으로 각종 ‘팡’류 게임을 비롯해 쿠키런, 템플런 등 달리기류 게임, 사천성 같은 퍼즐게임 등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쉽고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게임들이 주류를 이뤘다.그러나 그 반대급부로 낮은 게임장벽과 일률적인 스토리로 쉽게 지루해진다는 단점 때문에 다중역할수행게임(MMORPG), 1인칭 슈팅게임(FPS) 등으로 대세가 옮겨가기도 했다. 여전히 구글 플레이스토어 기준 인기 차트를 보면 RPG와 전략시뮬레이션 게임들이 눈에 띈다.이러한 가운데 애니팡3와 프랜즈사천성을 위시해 하반기 캐주얼 게임이 잇따라 출시될 것으로 예상돼 게임 산업의 다양성 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닌텐도의 세계적 유명 캐릭터인 슈퍼 마리오가 나오는 ‘슈퍼 마리오 런’, 클로즈 베타를 마친 NHN스튜디오629의 ‘우파루팡’ 등도 연내 출시될 전망이다.게임업계 관계자는 “초창기 스마트폰 게임 업계에서 모바일로 쉽고 간편하게 즐기는 게임이 대세를 이뤘지만 최근 그 파급력이 예전만 같지 않다”며 “신작들의 인기에 힘입어 캐주얼 게임들이 다시 힘을 받고 있다는 것은 전반적인 게임 생태계에 있어서 긍정적인 신호”라고 분석했다. 이관주기자
삼성그룹은 ‘2016년도 미래기술육성사업’ 하반기 지원과제로 기초과학, 소재기술, ICT 분야의 연구과제 28개를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기초과학 분야에서는 ‘살아있는 뇌 안의 기억흔적 영상기술 연구(박혜윤 서울대 교수)’ 등 14개 과제가 선정됐다.소재기술 분야에서는 ‘차세대 초고집적 반도체 소재 기술인 상온 스핀 소용돌이(스커미온, Skyrmion)를 이용한 초고속 저전력 메모리 소재 연구(우성훈 KIST 박사)’ 등 8건이 뽑혔다. ICT(정보통신기술) 분야에서는 ‘고성능 저전력 딥러닝 하드웨어 구현을 위한 근사적 메모리 구조(이혁재 서울대 교수)’ 등 6건을 선정했다. 특히 ICT 분야에 포함된 김진태 건국대 교수의 ‘단백질 기반 플래시 메모리 연구 과제’는 2014년 지원과제로 선정돼 지난 2년간 지원을 받은 데 이어 1단계 연구 성과가 우수해 이번에도 후속 지원을 받게 됐다. 김 교수는 “이번 후속 지원을 통해 단백질 메모리의 가능성을 확보하고 원천 디바이스 구현, 특허 확보 등 연구 완성도를 높이는 데 주력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은 완료된 과제를 대상으로 과제의 성과, 연구진의 역량, 향후 계획의 독창성과 산업에 미치는 효과 등을 심사해 후속 지원 과제를 선정하고 있다.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은 기초과학, 소재기술, ICT 분야에 지난 2013년부터 10년 동안 총 1조5천억 원을 출연해 국가 미래기술 육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도입 이후 현재까지 모두 272개 과제를 선정해 연구비를 지원해 왔다. 지원과제는 온라인으로 수시로 접수해 매년 상ㆍ하반기로 나눠 한 차례씩 선정한다. 한편, 2017년 상반기 지원과제는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 홈페이지(www.samsungstf.or.kr) 또는 삼성전자 미래기술육성센터(www.samsungftf.com)를 통해 오는 12월16일까지 접수하며 내년 1월 서면심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유병돈기자
경기도가 제5회 게임창조오디션 최종 결선에 참여할 청중평가단을 오는 17일까지 모집한다.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콘텐츠진흥원과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가 주관하는 제5회 게임창조오디션은 오는 25일 판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된다.총 50개 팀 중 서류심사와 1차 오디션을 거쳐 선발된 최종 결선 진출 10팀에는 최근 게임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VRㆍAR 게임 6개도 포함됐다. 이번에 모집하는 청중평가단은 VRㆍARㆍ상용화 부문 최종 결선에 진출한 10개 팀 가운데 Top5를 선발하는 역할을 맡게 되며 게임에 관심 있는 국민이라면 나이와 성별, 직업에 무관하게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최종 결선은 청중평가단 투표점수(20점)와 전문 심사위원의 심사점수(80점)를 합산해 최상위 5개 팀을 선발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Top5로 선발된 팀에는 1억5천만 원 규모의 개발지원금, 입주공간, 상용화ㆍ마케팅, 아카마이 CDN 서비스, IBM 클라우드 서버 이용 등이 지원된다. 본선진출 10개 팀에도 3년간 최대 10억 원의 금융 서비스와 AWS 클라우드 사용을 위한 크레딧’ 등이 지원된다. 게임창조오디션 청중평가단 참가를 희망하는 국민은 경기콘텐츠진흥원 홈페이지(www.gcon.or.kr/archives/29404)에서 신청하면 된다. 청중평가단에게는 오디션 종료 후 소정의 기념품이 제공되며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 콘텐츠산업과(031-8008-4627) 또는 경기콘텐츠진흥원(031-776-4783)으로 문의하면 된다.한편 게임창조오디션 당일에는 행사 외에도 로비 이벤트, 스트리트파이터 초고수와의 대전 등 다양한 볼거리도 제공된다. 유병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