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경기신보 특례보증 출연금 7억 추가 편성…140억 특례보증

양주시가 경제위기 속 지역 중소기업·소상공인의 경영 안정과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경영 안정화대책을 본격 추진한다. 1일 양주시에 따르면 시는 코로나19 장기화 여파와 국제 원자재·유가 상승 등으로 자금난을 겪는 중소기업·소상공인을 보호하고 특례보증 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제1회 추가경정예산에 경기신용보증재단 특례보증 출연금 7억원을 추가 편성했다. 이번 추경에서 확보한 예산 7억원을 포함해 총 14억원이 출연금으로 지원되면 소상공인은 출연금액의 10배인 140억원의 보증 규모 내에서 특례보증 추천이 가능해 자금 위기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된다. 특례보증 한도는 중소기업의 경우 업체당 최고 2억원 이내, 소상공인은 최고 5천만원 이내로 경기신용보증재단 심사와 양주시 추천을 거쳐 지원받을 수 있다. 한편 양주시는 관내 중소기업 보증관련 상담을 위한 ‘찾아가는 현장보증 상담회’를 정기화 하고 중소기업 경영애로 개선에 집중할 계획이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특례보증 지원 등의 사업을 확대해 코로나19와 고물가·고금리로 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의 경영 안정에 힘쓰겠다”며 “앞으로도 민생경제 회복과 경제 취약계층 생활 안정을 위해 현장의 소리에 귀 기울이며 촘촘하고 두터운 지원시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입주민과 소통하며 아름다운 아파트를 만들어가는 최현옥 센터장

“입주민들에게 무엇이 필요하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 항상 공부하고 실천해 쾌적하고 살기 좋은 아파트에서 산다는 긍지를 갖도록 하겠습니다” 입주민과 소통하며 아름다운 아파트를 만들어가는 아파트 관리사무소장이 있다. 지난 2020년 입주를 시작해 입주 3년차인 양주 태영더파크포레NHF 아파트 주거행복지원센터(관리사무소) 최현옥 센터장(64·여)이 그 주인공이다. 최 센터장의 목표는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쾌적한 아파트 단지 환경을 만드는 것이다. 최 센터장은 “안전하고 쾌적하며 아름다운 아파트를 만들기 위해 효율적인 관리 시스템과 특화된 커뮤니티 시설로 입주민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주고 아파트가 ‘힐링공간’이 될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 센터장은 47세때 처음 아파트 관리업무를 시작했고 지금은 17년차 베테랑이다. 남편과 함께 사업을 하다 인생 2막을 준비하면서 지난 2005년 아파트관리사 자격을 취득했다. 아파트 관리업무를 하면서 고충도 많다. 무엇보다 입주민들과 소통하는 것이 가장 어렵다. 입주민 99%가 찬성한 일도 1% 입주민들의 요구를 해결해 주지 못해 다툼이 생길 때가 있어서다. 하지만 이같은 어려움 속에서도 최현옥 센터장은 관리사무소 직원과 함께 살기 좋은 아파트를 만들기 위해 오늘도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태영더파크포레는 임대아파트이지만 젊은 부부가 많이 입주해 있어 유아, 어린이, 청소년들이 유독 많은 미래가 있는 아파트다. 그래서 어린이 등 남녀노소 모두가 문화생활과 취미생활을 할 수 있는 작은도서관을 마련해 문화강좌는 물론 독서토론회, 취미교실을 진행하는 등 입주민들을 위한 사랑방과 평생문화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최 센터장은 “작은도서관이 단순히 책만 읽은 곳이 아니라 다친 마음을 치유하고 정화할 수 있도록 독서회나 음악회, 마술교실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마련할 계획”이라며 “입주민들이 많이 찾아와 책을 읽는 즐거움과 상상력을 키웠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경로당을 어르신들이 편하게 쉴 수 있는 공간뿐만 아니라 노년의 삶이 풍요롭고 아름다울 수 있도록 건강·취미강좌, 소일거리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 양주시에서 가장 모범적인 경로당으로 만들어가고 있다. 입주민들을 위한 일이라면 팔을 걷고 나서는 최현옥 센터장의 열정이 아름다운 이유다. 양주=이종현기자

경기북부 지자체장, 국토부장관에 현안 적극 지원 건의

경기북부지역 시장·군수들이 원희룡 국토교통부장관과의 간담회에서 지역발전을 위해 광역교통사업의 적극적 지원을 요청하고 나섰다. 강수현 양주시장, 백영현 포천시장. 박형덕 동두천시장 등 경기북부지역 시장·군수 등은 지난 30일 사단법인 포럼경기비전 주최로 동두천시 평생학습관에서 열린 원희룡 국토교통부장관 초청 ‘윤석열정부 경기북부 국토정책을 말하다’ 간담회에 참석해 지역 주요 교통 현안을 설명하고 중앙부처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인 ‘GTX-C 노선 동두천 연장’과 관련 덕정차량기지 위치 이전 당위성과 필요성을 설명하고 덕정역세권 도시개발을 통한 택지 조성과 주택공급 등의 순차적 시행을 건의했다. 또한 교외선 양주 서부 연결선 추진사업이 대통령 공약 중 하나인 GTX-F 노선 구축사업과 맞닿아 있는 점을 강조하고 장흥 삼하지구, 백석지구 도시개발과 연계해 지역 균형발전 파급효과를 배가시켜 줄 것을 요청했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으로 지난 2월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2021~2025)에 남북교류협력을 대비하는 고속도로로 반영된 포천~철원 고속도로 연장과 GTX-E 노선 조기 추진 등 현안사업 추진을 건의했다. 백 시장은 정부가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GTX-E 노선과 연계해 의정부~포천을 직결하는 광역철도 추진에도 힘써 줄 것을 요청했다. 박형덕 동두천 시장은 이날 ▲동두천시 조정대상지역 해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노선) 동두천 연장 ▲동두천 국가산업단지 2단계(30만평 확대) 사업 추진 지원 ▲광역교통망과 연계한 남북고속도로 건설(서울-동두천-연천) ▲청년 및 신혼부부를 위한 통합공공임대주택 건립 등을 건의했다. 박형덕 동두천 시장은 “반세기 국가안보 희생에 대한 배려는 국가의 의무로 특별한 희생에 대한 정부차원의 특단의 배려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양주시가 2035년 인구 50만 시대로 열고 경기북부의 성장 축으로 도약하기 위해선 교통 인프라 구축이 우선”이라며 “정부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시민이 원하는 교통환경을 마련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수도권 북부지역의 발전을 위해 포천시의 현안사업 추진이 절실히 필요하다”며 “국토교통부장관 건의를 시작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고속도로, 철도 등 대규모 교통인프라 구축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동두천·양주·포천=송진의·이종현기자

[의장에게 듣는다] 윤창철 양주시의회 의장

제9대 양주시의회 전반기 의장에 윤창철 의원이 선출됐다. 윤 의장은 “제9대 양주시의회 전반기를 이끌어 나가는 막중한 임무와 책임감이 눈앞에 놓여 있어 어깨가 무겁다”며 “의회가 새로운 미래로 향하는 첫 시작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 양주시의회 의정 운영방향과 최우선으로 할 일이 있다면. 양주 발전과 시민의 복리증진을 위해 의정활동의 운영방향을 크게 3가지로 정했다. 첫째, 변화를 주도하는 ‘혁신의정’을 펼치겠다. 혁신을 통한 변화의 중심은 시민의 행복이다. 혁신의 고삐를 더욱 죄고 새로운 변화를 통해 시민의 행복을 위한 조례 제정, 예산 심사, 정책 개발에 총력을 다하겠다. 둘째, 열린 마음으로 ‘경청의정’에 집중하겠다. 의회의 또 다른 이름은 ‘민의의 전당’이다. 시민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을 항상 귀 담아 듣고 이를 집행기관에 전달해 시정에 반영이 되도록 주도적인 역할을 하겠다. 셋째, 체계적 학습으로 ‘정책의정’을 구현하겠다. 동료 의원과 함께 고민하며 합리적이면서 시민이 공감하는 정책을 제안하려 한다. 새로운 정책적 대안을 제시하는 미래지향적인 의회로 탈바꿈하겠다. - 임기 동안 이루고 싶은 것은. 최고의 행정서비스가 이루어지는 양주시를 만들고 싶다. 행정서비스는 시정의 영역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시민의 대표기관인 의회도 최고의 행정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 시민들이 최고의 행정서비스를 누릴 수 있게 하려면 우선 유능하고 깨끗한 직원들을 골라 적재적소에 배치하여야 한다. 의회에서도 집행기관의 공정하고 균형있는 인사업무 추진 방향을 유심히 살펴볼 것이다. ‘곳간에서 인심 난다’는 속담처럼 행정서비스는 도시의 재정 효율화와 성장 잠재력과도 상당히 밀접하다. 재정자립도가 높은 도시일수록 행정서비스의 수준도 높다. 미래세대를 위한 채무부담을 줄이는 한편 청년이 선호하는 일자리를 창출하고 혁신적인 산업생태계 구축에도 양주시가 꾸준히 투자할 수 있도록 유도하려고 한다. - 집행부와의 협치는 어떻게 만들어 갈 것인지. 의회와 집행부가 서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려면 협치는 필수적이다. 시정을 이끌 민선 8기 지방자치는 환경이 많이 변화했다. 지방자치법 개정으로 인사권 독립 등 기초의회의 권한이 크게 늘었고, 의석 분포가 달라지면서 의회의 구성도 상당히 변화했다. 과거와 같이 집행기관이 일방적으로 밀어붙이거나 특정 정당에 의한 일방적인 의회 운영은 이제 불가능하다. 의회와 집행기관을 흔히 새의 날개로 비유한다. 견제와 감시도 필요하지만 소통과 신뢰는 협치를 가늠하는 필수 척도로 시민 행복과도 직결된다. 소통을 기반으로 상호 신뢰를 꾸준히 쌓는다면 지속가능한 협치를 이루어낼 수 있다. 협치는 시민의 행복이다. 양주=이종현기자

양주시, 3년 연속 내부청렴도 최하위 원인 공개

회식 후 직원에게 대리운전을 강요하고 심지어 상급자가 대리비까지 요구하는 등 양주시의 내부청렴도가 3년 연속 최하등급을 받은 원인이 공개됐다. 이같은 지적은 양주시의회 김현수 의원이 지난 22일 발표한 ‘양주시 내부청렴도 제고를 위한 방안’이란 주제의 5분발언에서 나왔다. 김현수 의원은 “내부청렴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청렴한 조직이 돼야 하는데 가장 중요하면서도 잘 지켜지지 않는 부분”이라며 “집이 가깝다는 이유로 카풀을 강요하거나 회식 후 음주하지 않은 직원에게 대리를 강요하는 일이 종종 익명게시판에 제보되고 심지어 회식 이후 상급자가 대리비를 요구하는 상황도 여러 번 있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강수현 시장에게 사실상 최하위인 내부청렴도와의 전쟁에 나설 것을 요구하면서 내부청렴도를 위해 예측가능한 조직, 시스템화 된 조직, 청렴한 조직으로 거듭 날 것을 제안했다. 김 의원은 먼저 “인사가 만사라는 말은 불변의 진리로 ‘복도통신’이 아닌 예측가능한 인사행정이 이뤄져야 조직 내 불만을 최소화 할 수 있다”며 시의 결정에 대한 사전예고, 정책결정 사항에 대한 ‘정책 예고’ 필요성을 제시했다. 이어 “아무리 선량한 의도의 조치도 목적이 조직원들에게 와 닿기 위해서는 신뢰를 줄 확실한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양주=이종현기자

양주시 공무원노동조합 2기 출범

양주시 공무원노동조합이 2기 출범식을 갖고 조합원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양주시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김동희)은 21일 조합원 및 내외빈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대 양주시공무원노동조합 출범식을 가졌다. 이날 출범식에는 강수현 양주시장과 정성호 국회의원을 비롯해 윤창철 시의회의장, 이영주 도의원, 이대호 제1대 노조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김동희 위원장은 “노사가 상생할 수 있도록 활기차고 일하고 싶은 직장 분위기를 조성하고 조합원들의 어려움을 면밀히 살펴 갑질문화를 근절하고 악성민원 해결방안을 마련해 조합원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취임 각오를 밝혔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축사에서 “조합원들의 애로사항에 항상 귀 기울여 양주시 공무원노동조합이 소통하고 상생할 수 있는 시정파트너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주시 공무원노동조합은 2019년 12월 직장협의회를 해산하고 노동조합으로 승계 설립됐으며, 2020년 1월21일 1기 위원장에 이대호 위원장(정보통신팀장)이 당선됐다. 지난해 12월 제2기 위원장에는 김동희(차량관리과 차량세무팀장) 위원장이 당선됐으며, 9백여명의 조합원과 함께 시 소속 공무원의 권익과 복지제도 향상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 양주=이종현기자

양주지역 건설현장 안전관리자협의체, 무재해 기원 안전기원제 개최

양주지역 아파트 건설현장 안전관리자들이 안전보건관리자협의체를 구성, 한 자리에 모여 무사고·무재해 안전사업장을 만들기 위한 결의를 다졌다. 양주지역 안전보건관리자협의체는 21일 오후 양주숲제빵소에서 올 하반기 양주지역 건설현장의 무재해와 중대재해 무재해를 기원하는 안전기원제를 개최했다. 이날 안전기원제에는 고용노동부 의정부지청 근로감독관을 비롯해 산업안전공단 양주지사, 양주시 관계자, 양주지역 공사현장 현장사무소장, 안전관리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안전기원제에 참여한 건설현장 안전관리자들은 고용노동부 의정부지청 관할 양주지역 건설회사간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정보 교류와 안전활동 등 안전·보건관리업무에서의 애로사항을 건의하고 개선을 요청했다. 양주지역 안전보건관리자협의체에는 양주지역 41개 건설현장의 안전·보건관리 책임자 119명으로 구성됐으며 회장에 옥정지구 한신더휴 아파트 건설현장 손영규 안전담당, 총무에 회천지구 금강펜테리움 건설현장의 정권우 소장이 선임됐다. 양주지역 안전보건관리자협의체는 옥정·회천신도시 등 급격한 도시개발로 인해 대형 건설공사 현장이 늘어나면서 체계적인 건설현장 안전관리가 필요한 실정에서 건설현장의 안전관리자간 긴밀한 공조체계를 구축, 해당 현장의 산업재해나 중대재해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손영규 회장은 “오늘 안전기원제는 현장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무재해 달성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기 위한 것”이라며 “안전은 소통이라고 할 수 있다. 협의체가 소통의 장이 되도록 하겠다. 협의체를 통해 양주지역에서 단 한 건의 재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양주 탄소중립마을 조성 속도…회천2동 시작→확대

양주시가 추진 중인 탄소중립 실천마을·공동체 조성사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해당 사업이 행정안전부 주관 탄소중립 실천 마을·공동체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돼 재정인센티브를 지원받아서다 20일 양주시에 따르면 행정안전부 주관 탄소중립 실천 마을·공동체 조성사업에 응모하기 위해 주제를 ‘1일 1감탄(減炭) 새활용 탄소제로’로 정하고 회천2동 덕계근린공원을 중심으로 새활용산업 육성과 문화 확산, 시민역량 강화 등을 위한 복합 클러스터를 조성키로 했다. 탄소중립 실천 마을·공동체 조성사업은 탄소중립 실현의 주체인 지역주민이 주도·자율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탄소중립 실천거점을 조성하고 성숙한 참여문화 정착·확산과 탄소중립 실천필요성 등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공유하고 국민적 공감대 형성을 위해 추진된다. 이런 가운데, 시는 해당 사업에 최종 선정돼 재정인센티브 2억5천만원을 포함해 사업비 4억원을 확보했다. 사는 이에 따라 자원순환 플랫폼을 구축하고 지역사회 구성원과 지역 고유 생태환경 특성을 고려한 특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재활용 프리마켓과 자전거 무상수리센터 등을 활용해 마을사회 중심의 탄소중립정책을 활성화하고 지역 내 탄소중립 생활 실천문화도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강수현 시장은 “탄소중립 실천마을·공동체 조성사업을 통해 주민들의 탄소중립 자발적 이행 분위기를 확산시킬 수 있는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회천2동을 시작으로 탄소중립 실천거점 공간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35개 지자체로부터 모두 42건의 사업을 접수해 도시형 탄소중립 실천 거점 조성사업 6곳, 자원순환을 주제로 한 거점 조성사업 7곳, 관광자원을 연계한 탄소중립 체험 및 공동체 조성사업 3곳 등을 선정했다. 양주=이종현기자

[현장의 목소리] 양주 신한·국민銀 ‘공동점포’ 추진...“주차장 좁고 접근성 떨어져” 불만 속출

“비좁은 주차장에 접근성도 떨어지는 곳에 통합점포를 개설한다니 고객편의는 뒷전 아닙니까” 신한은행이 양주 고읍점을 폐쇄하고 오는 9월부터 KB국민은행과 공동 점포(KB국민은행 고읍출장소) 운영을 추진하자 고객들이 볼멘소리를 내고 있다. 해당 점포의 주차장이 비좁은데다 100여m를 유턴해야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19일 신한은행과 KB국민은행 등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양주 고읍점을 폐쇄하는 대신 KB국민은행과 공동 점포를 운영키로 하고 60여m 떨어진 국민은행 고읍출장소로 이전, 오는 9월부터 영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노년층 등 금융취약계층이 많아 지점을 폐쇄하면 겪을 수 있는 불편을 개선한다는 취지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고객들은 이용자가 더 많고 넓은 주차장과 접근성 등이 뛰어난 신한은행이 비좁은 주차장에 100여m 유턴해야 갈 수 있는 등 불편이 큰 국민은행 고읍출장소로 이전이 부당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들은 금융여건을 무시한 채 본점에서 탁상행정식으로 판단했다며 신한은행 고읍점으로 통합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신한은행 직원들은 본사 결정에 따를 수밖에 없다며 난감해 하고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신한은행과 공동점포를 운영키로 결정됐지만 아직 영업점을 어디로 할 지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공동점포는 은행 효율화 차원에서 추진하는 것으로 고읍점 폐쇄에 따른 고객 불편 최소화를 위해 국민은행과 공동점포를 운영키로 한 것”이라며 “이전하는 공동점포와의 거리가 50m에 불과하고 도보 고객이 더 많은 지점이어서 일부 고객 불편은 일정 부분 감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양주시의 경우 농협은행을 제외하면 KB국민은행 4곳(1곳 폐쇄 예정), 기업·신한은행 각각 3곳, 우리은행 2곳, 하나은행 1곳씩 지점을 운영 중이다. 양주=이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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