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현 시장 옥정 물류창고 허가 직권취소 대응방안 마련 지시

강수현 양주시장이 옥정신도시 물류창고 허가에 대한 직권취소 이행과 이에 따른 대응방안 마련을 강하게 주문했다. 11일 시에 따르면 강 시장은 지난주 열린 민선 8기 첫 확대간부회의에서 최근 지역 최대 현안 중 하나인 옥정 물류창고 허가문제와 관련해 직권취소와 함께 대응방안 모색을 지시했다. 이날 회의에서 강수현 시장은 옥정 물류창고 허가문제와 관련 “물류창고에 대한 허가는 선거기간 강조해왔던 대로 직권취소하겠다”며 “허가 취소로 발생할 소송 등 법적 문제에 대해 합법적이고 전문적인 대응을 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법률전문가와 지역주민 등이 참여하는 테스크포스(TF)를 구성해 실효성 있는 종합대책 마련을 강조했다. 한편 옥정신도시 인근 고암동에 건립 예정인 옥정 물류창고는 지난해 9월 연면적 19만㎡, 지하 3층~지상 5층 규모로 건축허가를 받았다. 물류센터 부지 반경 2㎞ 이내에는 옥정 신도시와 덕정 택지지구 등 인구밀집 지역과 근접해 있어 조망권 침해와 소음·진동, 상습 교통체증 등으로 신도시 정주여건을 악화시킨다는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또한 옥정신도시 주민들의 1인 릴레이 시위가 이어지며 지역사회 내 물류창고 허가 반대 목소리가 더욱 거셌다. 이에 따라 양주시는 옥정 물류창고 허가 직권취소를 위한 구체적인 이행계획을 수립하고 건축허가 취소에 따른 법적문제를 대응하기 위한 대안 마련에 나설 계획이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모든 정책을 시행할 때는 시민의 입장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현장의 문제를 정확히 파악해 시민의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되는 것이 중요하다”며 “옥정 물류창고 직권취소는 민선 8기 핵심 공약사항이자 시민과의 약속인 만큼 빠른 시일 내 이행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박승유 양주시립교향악단 신임 상임지휘자

그동안 해체 등 내홍을 겪은 양주시립 교향악단이 민선8기 출범을 맞아 양주시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희망과 도전의 에너지를 담아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에서 양주시민과 함께 하는 ‘새로운 출발 음악회’를 열었다. 한바탕 진통을 겪은 시립교향악단의 능력을 한껏 끌어올린 신임 박승유 상임지휘자가 새롭게 선보이는 무대이기도 하다. 박 지휘자는 잘츠브르크 모차르테움 국립음대에서 첼로 최고연주자과정까지 마쳤다. 지난 2011년엔 빈 국립음대 지휘 통합과정(학사)에 들어가 오케스트라 지휘 석사를 거쳐 2018년 지휘 최고연주자과정을 마친 신예 지휘자다. 그는 “유럽에서 긴 유학생활을 마치고 2019년부터 본격적으로 한국에서 활동하며 전국의 교향악단에서 객원지휘를 했다”며 “하지만 어느 한 곳에 머물면서 장기적인 계획을 갖고 저와 함께 하는 사람들이 발전하는 과정을 겪어보고 싶었다”고 양주시향을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양주시향이 음악 안에서 자유롭게 소통하는 교향악단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양주시민들과도 열심히 소통하면서 백아와 종자기처럼 지음(知音)의 관계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그는 “남이 말하는 것(연주하는 것)을 듣고 반응해 주기도, 공감해 주기도 하는 소통 혹은 앙상블 능력은 모든 오케스트라가 꿈꾸는 이상적인 방향”이라며 “양주시향은 시민들에게 위로와 기쁨을 드리고, 시민분들께서는 양주시향이 어떤 메시지를 담고 이야기하는지 알아주신다면 더할나위 없이 아름다운 관계가 되겠지요”라고 말했다. 그가 지휘자로서 가장 보람 있었던 순간은 공연에서 마지막 곡을 마치고 난 후 함께 연주한 단원들의 얼굴에서 뭔가를 해냈다는 표정을 읽었을 때다. 그는 지휘자는 혼자서 소리낼 수 없기에 무대에 같이 올라 연주하는 단원들이 너무 소중하다고 전했다. 또 동료들이 성취감을 느끼는 연주를 했을때 당연히 관객들의 마음을 움직는 결과가 따라오고 그 자리에 있는 모두가 같은 감정을 느낄 때 그보다 더 짜릿한 일은 없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휘자는 작곡가의 음악과 그것을 연주하는 연주자들 그리고 연주자들과 관객들을 잇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박 지휘자는 “지휘자는 작곡가가 연주자들에게, 관객들에게 전달하고 싶었던 것이 무엇이었는지 악보를 통해서 끊임없이 묻고 찾아낸다”며 “작곡가들이 좋은 곡들을 작곡한 덕분에 제가 무대에서 박수를 받을 수 있는 것이니 늘 겸손한 마음으로 임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름다운 일상의 문화도시 양주에 보탬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양주시향의 행보에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양주=이종현기자

양주시의회 민주당 의원들 현 교황선출방식 의장선출 개혁 요구

양주시의회 여야가 의장단 선출을 둘러싸고 대립하며 파행을 겪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시의원들이 비민주적이고 의원들의 갈등만 유발하는 현재의 의장 선출 방식을 민주적으로 개혁할 것을 촉구했다. 양주시의회 민주당 의원 4명은 6일 시의회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관행처럼 이어져온 현재의 교황 선출방식의 의장선출은 시의원들의 갈등만 유발할 뿐이라며 공개적인 후보등록과 정견발표를 통한 민주적인 선출 방식으로 개혁하자고 요구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지난 6·1 동시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지역구 4명, 국민의힘이 지역구 3명, 비례대표 1명으로 4대4 동수를 이뤘지만 7월 1일 임기 시작과 함께 실시한 의장 선출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해 원 구성을 하지 못하는 진통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양쪽이 동수일 때 연장자 우선을 근거로 들고 있지만 단순히 나이만을 기준으로 하는 것이 변화된 시대에 합리적인 방안인지 의문”이라며 “지역구에서 4명이 당선됐고 지역구 3곳 모두 민주당 후보에 1위를 만들어준 민의를 반영한다면 지역구 다수 당선, 다수 득표를 의장 선출의 기준으로 삼는 것도 합리적인 근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나이를 기준으로 하자는 주장은 청년, 여성 등에 가산점을 부여하며 공천 개혁을 하려 했던 노력에 역행하는 것이며, 별도의 후보등록 절차나 정견발표도 없는 현 교황식 선출 방식은 밀실야합과 민의와 동떨어진 의장 선출로 임기 내내 갈등만 유발할 뿐”이라며 민주적인 선출방식으로 개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출발부터 잘못된 관행과 제도로 반목과 갈등을 반복하지 말고 지금부터라도 새로운 변화를 시작하자”며 국민의힘에 동참할 것을 요구하고, 시대변화에 맞는 합리적인 의장 선출기준 논의, 후보등록·정견발표 등 민주적 선출방식 도입, 잘못된 관행과 제도를 개혁해 협치와 상생의 정치를 만들 것 등 3개항을 제시했다. 양주=이종현기자

국민의힘 양주시당협 일부 당원들, 안기영 위원장 교체 요구 '내홍'

국민의힘 양주시당협 일부 당원들이 안기영 당협위원장을 퇴출시키기 위해 중앙당에 위원장 교체를 요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하는 등 내홍을 겪고 있다. 양주시 당원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김원조)는 지난달 30일 중앙당에 안기영 위원장을 교체해 달라는 탄원서를 연명으로 제출했다고 4일 밝혔다. 비대위는 “윤 대통령이 공정과 상식을 강조했음에도 양주시당협은 아직도 구태에 사로잡혀 불공정과 무원칙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지방선거 공천과정에서 보인 안기영 위원장의 행태에 한 점의 왜곡이나 과장없이 객관적 사실에 근거해 낱낱이 밝히고 중앙당의 현명하고 과감한 처분을 기다린다”고 밝혔다. 비대위는 “안 위원장은 광역·기초의원 출마예정자들에게 공천 언질 또는 뉘앙스를 풍기며 장기간 지나치게 혹사시킨 반면 공천과정은 경선 없이 상식을 벗어난 ‘불공정과 무원칙’으로 일관했다”며 “또한 안 위원장은 ‘포럼경기비전’ 양주지회장을 자처하며 지방선거 출마예정자들로부터 수개월 동안 수십만원씩 반강제적으로 회비를 거둬 당 운영비로 사용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분노한 일부 공천 탈락자들은 “이러한 행태는 선거법 위반 여부도 문제지만 불공정하고 무원칙한 공천으로 억울하고 분한 마음에 지방선거 보이콧까지 주장했지만 선당후사를 수용해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었다”고 강조했다. 비대위는 “이같은 상황에서 누가 양주당협을 신뢰하고 협조하겠는가”라고 반문하며 “현재 안 위원장은 극도의 위선, 불공정, 무원칙으로 인해 대다수 핵심당원들의 이반과 언론의 비토 속에 더 이상 위원장직을 수행할 수 없는 상황으로 조속히 양주시 당협에 대한 진상을 조사하고 위원장을 교체해 양주당협이 대통령과 중앙당의 ‘공정과 상식’, ‘겸손과 혁신’에 부응하여 정상 운영될 수 있도록 조치해 주길 간절히 바란다”고 밝혔다. 양주=이종현기자

양주시의회 의장단 선출, 팽팽한 신경전에 원구성 파행

민선 8기를 맞는 양주시의회가 개원 첫 날부터 여야가 전반기 의장을 서로 먼저 차지하기 위해 꼴사나운 모습을 보여 비난을 사고 있다. 3일 양주시의회에 따르면 시의회는 지난 1일 오전 10시 의장단 구성을 위한 임시회를 개회했으나 개회 10분만에 더불어민주당 한성민 의원의 요청으로 정회한 뒤 회의를 속개하지 못하고 이날 밤 12시 산회했다. 양주시의회는 이날 제343회 임시회를 개회한 뒤 연장자인 국민의힘 윤창철 의원이 임시 의장을 맡아 의장, 부의장 선출건 등을 보고받고 원 구성 협의에 들어가려던 순간 한상민 의원이 갑자기 이유도 설명하지 않은 채 정회를 요청했으며, 임시의장은 의사진행발언이나 동의 절차가 없었음에도 이를 받아들여 정회를 선언했다. 국민의힘은 협상과정에서 국민의힘 소속 시장이 당선된 만큼 시정 효율성과 연장자 우선의 회의규칙 등을 내세워 윤창철 의원을 의장후보로 결정하고 더불어민주당 정희태 대표의원에게 전반기 부의장과 예결위원장, 후반기 의장을 약속한 제의를 전달했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측은 이에 대한 답변은 주지 않고 본회의장에 등원하지 않은 채 버티기로 일관하다 뒤늦게 본회의장에 입장한 뒤 곧바로 정회를 요청하고 회의장을 떠났다. 민주당측은 전반기 의장을 민주당측에 주지 않을 경우 협상에 응할 수 없다는 입장만 되풀이 하고 있다. 양당은 개원 전날까지도 정희태 민주당 대표의원과 국민의힘 정현호 대표의원간 협상을 이어갔으나 결론없이 평생선을 긋고 있다. 양주시의회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전원 초선의원이 당선됐으며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4대 4로 양분된 가운데 의장단을 선출하려면 과반수(5명)가 참석해야 해 당분간 팽팽한 신경전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양주시의회는 지난 2014년 제7대 의회도 전반기 의장단을 15일만에 선출하고 원구성을 마무리 하는 등 파행을 겪었다. 양주=이종현기자

강수현 양주시장 취임 “시민과 함께 도약하는 양주시 만들겠다”

“시민과 함께 도약하는 양주시를 만들겠습니다.” 강수현 양주시장이 1일 양주별산대놀이마당 대공연장에서 ‘민선8기 제7대 양주시장 취임식’을 갖고 양주시 민선 8기의 힘찬 출발을 선언했다. 강수현 시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시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시민의 사정을 우선 헤아리는 열린행정, 청의(聽意) 행정을 실현하겠다며 시정 철학을 밝혔다. 강수현 시장은 “이번 선거과정에서 양주시가 직면한 각 분야의 현안에 대해 시민들이 얼마나 간절하게 새로운 변화의 바람을 원하는지 확인했다”며 “이제 양주는 대도약의 새로운 변화를 이루어내야 하며 위기의 양주를 시민과 함께 도약하는 양주로 만들어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민선 8기 시민과 함께하는 약속으로 강도 높은 시정혁신과 개혁, 동서지역 불균형 해소, 아동의 꿈과 재능 발굴·지원 기반 마련, 지역경제 활력 제고, 광역교통 중심지로 도약, 시민의 건강한 삶의 질 증진 등을 대내외적으로 공표했다. 또한 민선 8기 시정목표로 시민중심의 열린도시, 동반성장의 경제도시, 미래선도의 교육도시, 행복동행의 복지도시, 아름다운 일상의 문화도시, 안전한 삶의 그린도시 등 6대 시정비전을 제시했다. 강 시장은 “지금까지 양주시를 막고 있던 불통을 없애버리고 오직 시민과 함께 도약하는 양주 건설에 매진하겠다”며 “시민의 뜻에 부응해 시정의 발전 방향을 제시하고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강력한 추진력을 발휘해 양주시에 산적한 현안을 해결하는 압도적 능력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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