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회, 수원 어린이 박람회서 ‘말 산업관’ 운영

한국 마사회가 9일부터 11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25 경기 어린이 박람회에 참가해, 어린이들을 위한 체험 중심의 말 산업관을 운영한다. 이번 산업관은 말을 통해 배우고 성장하는 어린이 체험 교육관을 주제로,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콘텐츠로 구성돼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가장 인기 있는 체험존 중 하나는 포니 체험존이다. 이곳에서는 실제 조랑말(포니)을 가까이서 보고 만져보며, 먹이를 주는 교감 체험이 가능하다. 전문 안전요원이 상시 배치돼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동물과 접할 수 있도록 운영되며, 포니의 생태와 습성에 대한 설명도 함께 제공된다. 또 다른 주요 코너인 기승 시뮬레이션 체험존에서는 가상현실(VR) 기술과 모션 시뮬레이터를 활용해 실제 말을 타는 듯한 생생한 승마 체험을 할 수 있다. 어린이들이 말 위에서 균형을 잡고, 말의 움직임을 느껴보며 기본적인 승마 동작을 배울 수 있는 교육적 요소가 결합돼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마사회 관계자는 “아이들이 직접 체험하고 즐기며 말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가질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말과의 교감, 생명 존중, 그리고 승마 문화에 대한 이해가 넓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마사회는 앞으로도 유소년 대상 말산업 교육 프로그램과 문화 체험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최윤영 과천시 자원봉사센터장 취임

최윤영 신임 과천시 자원봉사센터장이 7일자로 공식 취임했다. 최 센터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과천 시민들과 함께 나눔과 연대의 가치를 실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자원봉사는 더 나은 내일을 만들어가는 힘이자, 지역 사회를 연결하는 든든한 끈이다”라고 밝혔다. 최 센터장은 과천시 공무원 출신으로 그간 다양한 공공 및 시민사회 영역에서 실무 경험을 쌓아왔다. 자원봉사의 지속 가능성과 사회적 확산에 중점을 둔 정책 방향을 제시하며, 센터 운영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 센터장은 체계적이고 지속 가능한 자원봉사 시스템 구축. 이를 위해 시민 맞춤형 봉사 프로그램 확대, 봉사자 역량강화 교육 강화, 봉사활동 실적의 투명한 관리 시스템 도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청소년부터 시니어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봉사문화 확산하고, 지역사회 문제 해결형 자원봉사 모델 도입. 복지, 환경, 안전 등 지역의 다양한 이슈를 해결하기 위해 민관 협력형 자원봉사 프로젝트를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최윤영 센터장은 “자원봉사는 우리 사회를 지속 가능하게 만드는 중요한 기반”이라며 “모든 시민이 일상 속에서 자원봉사를 경험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센터가 든든한 허브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과천 도로서 대형트럭 바퀴 이탈, 보행자 덮쳐…3명 부상

과천에서 대형트럭이 운행 중 바퀴가 이탈하면서 보행자들을 덮쳐 3명이 다쳤다. 7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1시2분께 과천시 갈현동 찬우물 앞길에서 대형트럭 바퀴가 이탈하면서 보행자들을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사고는 과천에서 인덕원 방향으로 운행하던 25t 대형트럭의 운전석 뒷바퀴 2개가 갑자기 이탈하면서 시작됐다. 이탈된 바퀴는 반대편 버스 정류장 인근에 있던 보행자 2명을 치고, 이후 약 50m 떨어진 인근 도로에서 또 다른 보행자 1명과 공사 중이던 작업 차량을 잇따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보행자 3명이 다쳤고, 이 가운데 1명은 중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버스를 기다리다 중상을 입은 보행자는 10대 학생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가 발생하자 과천소방서는 소방인력 20여명과 장비 등을 동원해 사고 수습에 나섰으며, 부상자들은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 병원으로 이송된 부상자 중 경상을 입은 2명은 통원 치료를 받고 있고, 중상을 10대 학생은 입원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정확한 사고원인과 차량 정비 상태 등을 조사하기 위해 운전자와 목격자 등을 대상으로 수사 중이다.

과천소방서, 아파트 대피 계획세우기 캠페인 돌입

과천소방서(서장 최준)는 공동주택 화재 발생 시 신속하고, 안전한 대피를 위해 모바일 앱을 활용한 ‘아파트 대피계획 세우기’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 거주하는 시민들이 ‘아파트 아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고 ‘우리집 맞춤 대피계획’을 미리 세움으로써 실제 화재 상황 발생 시 당황하지 않고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적이다.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먼저 지정된 모바일 앱을 설치하고 회원가입을 한 뒤, 메인화면의 ‘대피계획 수립’ 버튼을 클릭하면 된다. 이후 자신의 주거 형태에 맞는 대피계획을 수립하고, 마지막으로 ‘대피계획 리포트’를 발행하면 참여가 완료된다. 최준 소방서장은 “공동주택 화재는 초기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사전에 대피 경로와 방법을 숙지하는 것이 생명을 지키는 지름길”이라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시민들 스스로 안전 의식을 높이고, 실제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대응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과천소방서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지역 주민들의 화재 대응 능력을 강화하고, 실질적인 화재 예방 문화를 정착시켜 나갈 계획이다.

무대 위로 빗물 뚝뚝… ‘낡은’ 과천시민회관

과천시민회관 대극장과 소극장이 10년 넘게 빗물이 새는 것으로 드러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6일 과천도시공사와 과천문화재단 등에 따르면 과천시 중앙동 과천시민회관은 1990년대 지어진 복합문화시설로 대극장은 900여석, 소극장은 300여석을 갖췄지만 건립 이후 대규모 보수공사 없이 운영돼 현재는 전국 공연장 중에서도 시설이 낙후된 편에 속한다. 이 때문에 대극장과 소극장 등은 비가 많이 내리는 날이면 무대 벽면과 객석 주변 등으로 빗물이 흘러내려 양동이로 받아내야 하는 등 임시 조치에 의존하고 있다. 특히 소극장의 경우 빗물이 벽면을 타고 1층 사무실까지 내려오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시민과 예술인들은 근본적인 구조 개선과 함께 공연 환경 전반의 정비가 시급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지역의 한 공연예술인은 “무대에서 물이 새고 장비 상태도 좋지 않다 보니 연습이나 공연에 차질이 많다”며 “(과천시민회관이) 지역 문화예술공간으로 제 기능을 수행하려면 빗물 누수 문제는 물론이고 무대 시스템 전반에 대한 보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형오 문화재단 대표도 “(과천시민회관에선) 평균 일주일에 5회 정도 공연이나 행사가 진행되는데 무대 위로 빗물이 새는 상황은 시급히 개선돼야 한다”며 “특히 조명이나 음향 장비 주변으로 물이 새면 사고와 화재 위험이 높기 때문에 이번 기회에 공연장에 대한 전면적인 리모델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실제 2022년 부산의 한 문화회관에서 누수로 인한 전기합선으로 불이 나 대형 인명 피해로 이어질 뻔했으며 2019년 서울 한 구청 소속 공연장에선 무대 천장 누수로 공연이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 시민회관을 관리하는 과천도시공사는 누수 발생 때마다 방수 코팅, 실리콘 등으로 보강공사를 실시하고 있지만 빗물을 완전히 차단하지 못하고 있다. 과천도시공사 관계자는 “과천시민회관 소극장 누수는 구조적인 문제로 단순 방수 보강만으로는 해결이 어렵다”며 “근본적으로 빗물이 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지붕을 철거하고 전면적인 방수·보수공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과천 주암동 장군마을 재개발사업 첫삽…“자연·생활 인프라 풍부”

과천시 주암동 장군마을이 오랜 기다림 끝에 재개발사업의 첫 삽을 떴다. 이번 사업은 지역 첫 사례로 최근 기공식을 열고 본격 공사에 들어갔다. 1일 시와 과천주암 장군마을 재개발사업조합 등에 따르면 해당 사업은 주암동 일원 부지 5만2천893㎡에 지하 3층, 지상 31층, 9개동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은 59~126㎡로 구성되고 조합원 분양 480가구, 일반분양 348가구, 임대 44가구, 보류지 8가구 등으로 계획됐다. 건폐율 15.98%, 용적률 232.29% 등으로 설계됐으며 최고 높이는 96.15m에 이른다. 특히 단지에는 과천 최초로 스카이브리지가 적용돼 설계 상징성을 확보했다. 입지 경쟁력도 돋보인다. 주암동 장군마을은 과천 행정구역에 속하지만 실질적인 생활권은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 가까워 ‘서초 생활권’으로 분류된다. 신분당선 양재시민의 숲역까지 도보로 약 10분 거리이며 양재천과 청계산, 코스트코, 양재 시민의숲 등 풍부한 자연·생활 인프라도 갖췄다. 2018년 조합 설립을 시작으로 2020년 건축심의 통과, 2021년 사업시행 인가, 2023년 관리처분 인가 등을 거쳐 착공에 이르렀다. 일반분양은 8월으로 예정돼 있다. 김광수 조합장은 “과천주암 장군마을 재개발사업은 재개발을 넘어 지역의 가치를 높이고 세대를 아우르는 공동체의 기반을 마련하는 사업이다. 앞으로 일반분양과 준공까지 흔들림 없이 조합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기공식에 참석한 신계용 시장은 “과천주암 장군마을 재개발사업은 과천의 도시 경쟁력을 높이고 주거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상징적인 프로젝트”라며 “과천의 주거 패러다임을 바꿀 명품단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과천시, 지반침하 위험지역 정밀 공동조사 실시…다음 달까지

과천시가 시민 안전을 위해 지반침하 위험지역에 대한 선제적 대응에 나선다. 1일 시에 따르면 시는 이달부터 다음달까지 두달간 지반침하 우려가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정밀 공동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조사 대상은 대규모 공사현장과 30년 이상 된 노후 지하매설물이 있는 지역 등이다. 지표투과레이더(GPR:Ground Penetrating Radar) 장비를 활용해 지하의 공동(空洞) 형성 여부를 집중 탐사한다. 탐사 결과를 바탕으로 '지반침하 위험지도'를 제작하고 향후 지반 상태를 실시간으로 관찰할 수 있는 관측망도 함께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대응은 최근 전국적으로 발생한 지반침하사고들에 대한 우려가 커진 가운데 추진된다. 특히 포항에선 도심 내 도로 아래에서 싱크홀이 발생할 우려가 있는 지하 공동이 다수 발견되면서, GPR 장비를 활용한 긴급 점검과 보수 작업이 진행된 바 있다. 포항시는 이 같은 정밀 탐사를 통해 실제 지반침하를 사전에 막는 데 큰 효과를 거두고 있으며 과천시도 이와 유사한 방식으로 시민 안전을 선제적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신계용 시장은 “지반침하는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위협할 수 있는 심각한 문제”라며 “위험 요소를 사전에 차단해 안전한 도시환경을 만드는 데 시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과천시는 이번 조사 결과를 도시계획, 시설물 관리, 긴급 복구체계 등에도 반영해, 지반 안전 관리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과천시 추사박물관, ‘추사를 품다’ 개최

추사 김정희의 예술과 정신을 재조명하는 특별한 전시회가 열린다. 과천시 추사박물관은 실학박물관, 제주추사관과은 오는 10일부터 10월31일까지 2025 추사연합전 ‘추사를 품다’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과천시 추사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리며, '따로 또 같이'라는 협력 방식을 통해 세 기관의 독자성과 공통성을 함께 조명한다. 전시는 추사의 유물은 물론 그 정신과 서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예술작품까지 포함해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예술적 가치를 선보일 예정이다. 주요 전시 유물로는 계산무진, 붓 천 자루, 벼루 열 개, 추사가 남긴 편지 등 30여 점이 공개된다. 특히 추사체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창작 작품들이 함께 전시되어 관람객에게 새로운 시각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전시회는 주제1 추사와 제자, 주제2 20세기 추사에 따라 주제3 추사체 현대적 변주 등으로 나눠 전시된다. 주제1는 계산무진, 시경탁본, 한예일자, 간찰(조면호에게 답하다) 간찰(붓 천자루 벼루열개)이 전시되고, 주제2는 신해숭심(이한복), 유천희해(서병오), 완당정게(유희감) 등의 작품이 선보인다. 주제 3은 과지초당(이동원), 불이선란(이관우) 석란도(여인숙) 등의 작품이 전시된다. 추사박물관 관계자는 “추사의 예술 세계를 중심으로 각 지역의 특색 있는 문화자원이 함께 어우러지는 전시”라며 “전통의 깊이와 현대미의 감각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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