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 오는 25일 한탄강 홍수 조절댐 준공식 개최

국토교통부와 한국수자원공사는 오는 25일 연천군 연천읍, 포천시 창수면 일대에서 한탄강 홍수 조절 댐 건설 준공 행사를 개최한다. 한탄강 댐은 임진강 유역의 홍수 피해를 줄이기 위해 1조 2천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난 2007년 착공됐으며, 규모는 높이 83.5m, 길이 690m, 총 저수 용량 2.7억 톤의 홍수 조절 전용 댐으로 건설됐다. 임진강 인근 지역은 지난 1998년과 1999년 대홍수로 약 1조 원의 재산 피해와 128명의 인명 피해가 발생했으며, 이후 정부는 지역 주민과 사회 각계각층의 전문가로 구성된 갈등 조정 협의체를 구성, 홍수 조절 댐을 건설하기로 결정했다. 한탄강 홍수 조절 댐은 무문식 배사관과 생태 수문이 설치돼 비(非)홍수기에는 자연 하천 상태가 유지되도록 건설했다. 또, 댐 상류 포천과 철원 지역에 도로(27km)를 새롭게 내어 지역 관광지(비둘기낭 폭포, 지장산 계곡)의 접근성을 향상시켰다. kwater 관계자는 “한탄강 홍수 조절댐은 대홍수를 대비해 건설한 댐”이라며 “특히 댐과 함께 새롭게 조성된 물 문화관, 댐 하류 친환경 공원, 오토캠핑장 등은 문화·휴식 공간은 지역 주민의 편의를 도모는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과천전화국 앞 지하보도 폐쇄 ‘불투명’

과천시가 그동안 존치와 폐쇄 여부를 놓고 논란을 빚었던 중앙로 과천전화국 앞 지하보도를 폐쇄 조치하기로 결정하고도 내년 예산에 사업비를 포함하지 않아 사업 추진이 불투명해졌다. 23일 과천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시는 지난 1994년 횡단보도 없는 도로를 만들자는 취지로 중앙로 과천전화국 앞에서 그레이스 호텔을 연결하는 폭 5.4m, 높이 2.7m, 연장 41m 규모의 지하보도를 설치했다. 그러나 지난 1990년대 후반부터 전화국 앞 지하보도 인근에 횡단보도가 설치되면서 지하보도 이용률이 크게 떨어지기 시작했다. 이처럼 지하보도 이용률이 떨어지자 수년간 지하보도의 존치 여부에 대해 논란이 일기 시작했다.시는 지난 2013년 지하보도 존치 여부에 대한 연구용역을 실시했다. 당시 용역 결과, 지하보도는 하루 평균 이용자가 80여 명이 밖에 되지 않아 현행대로 이용하는 것도 비효율적이지만, 지하보도를 폐쇄할 때도 2억 5천만원의 예산이 소요되기 때문에 폐쇄도 비현실적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또 지하보도를 작업공간이나 판매시설로 이용할 경우, 안전진단과 시설보수 등에 18억 원의 예산이 들어가 효율성이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시는 이에 용역을 통해 현실적인 대안이 제시되지 않자, 이 지하보도를 현재 상태로 유지하면서 지하보도와 지하대피소 등으로 이용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일각에선 이용률이 저조한 지하보도를 유지하기 위해 매년 2천500만 원의 예산 투입은 비효율적이라며 다른 용도로 사용할 수 없으면 폐쇄 조치해야 한다는 여론이 비등했다. 시는 이같은 현실을 감안, 최근 지하보도를 폐쇄키로 결정하고도 관련 부서가 제출한 사업비 1억 3천만 원을 내년도 예산에 편성하지 않아 사업 추진이 어렵게 됐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전화국 앞 지하보도 이용에 대해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해 왔지만 대안을 찾지 못했다”며 “만약 이대로 방치할 경우, 안전진단비 등 매년 2천만∼3천만 원의 관리비가 투입되기 때문에 올해 폐쇄키로 결정했으나 예산이 반영되지 않아 사업이 어렵게 됐다”고 말했다.

K-water·파주시, 23일 스마트워터시티사업 성과 발표회 개최

K-water와 파주시가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건강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2014년부터 시행한 ‘스마트워터시티 시범사업’의 최종 성과발표회를 23일 문산 행복센터에서 연다. 파주 스마트워터시티 시범사업은 2014년 파주시 교하?적성 지역을 시작으로 2015년 월롱 지역을 추가한 2단계 사업에 이어, 2016년 4월부터는 파주시 전 지역으로 사업을 확대해 급수인구 약 40만 명을 대상으로 추진했다. 사업 전 1%에 불과했던 수돗물 직접 음용률은 시범사업 결과, 2014년 19.3%, 2015년 24.5%로 향상됐으며, 올해는 시범사업 지역 평균 36.3%까지 상승했다. 스마트워터시티(Smart Water City)는 취수원에서 각 가정에 이르는 수돗물 공급 全 과정에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수질과 수량이 체계적으로 관리되는 ‘건강한 물 공급체계가 구축된 물의 도시’를 의미한다. 수돗물 수질과 누수를 실시간으로 감시하는 스마트센서, 소독제(염소) 냄새를 최소화하는 재염소 설비, 물 공급 과정 중 수질오염을 예방하는 관세척·자동드레인 등의 스마트 물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각 가정의 수도꼭지까지 건강한 수돗물을 공급한다. 또한, 각 가정을 방문해 수도꼭지 수질을 검사하는 ‘워터코디’와 옥내 급수관 상태를 점검하고 관 세척을 지원하는 ‘워터닥터’ 서비스를 제공하고, 수질 전광판, 스마트폰 앱, 홈 네트워크 등으로 시민에게 실시간 수질정보를 공개하고 있다. 스마트워터시티 사업 만족도 역시 2014년 81%에서 2016년 94%로 상승했으며, 누수 감시시스템 운영으로 유수율 또한 75%에서 88%로 13%로 향상돼 연간 약 5억 원을 절감하는 효과도 거뒀다. 이학수 K-water 사장은 “ICT를 접목한 국민 눈높이 물 서비스를 통해 뿌리 깊은 수돗물 불신을 해소할 수 있었다”며, ”파주 스마트워터 시티의 성과를 바탕으로 국민 모두에게 신뢰받는 수돗물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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