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관문 체육공원 운동장에 대형 LED 전광판이 등장해 시민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시는 관문 체육공원 운동장에 과천시민의 날 기념 체육대회 등 각종 행사 때 선수소개를 비롯해 행사와 관련한 다양한 영상을 실시간으로 표출하도록 대형 LED 전광판 설치를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운동장 본부석 건너편에 가로 11.5m, 세로 6.4m 크기로 설치된 이 전광판은 렛츠런파크(경마장) 전광판을 제외하면 과천에선 최대 크기다. 운동장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전광판 설치 요구에 따라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 6억여 원을 확보해 지난 10월 착공한 지 2개월여 만에 완공됐다. 관문 체육공원 운동장에서 열리는 각종 행사에 참가하는 시민들은 선수들의 다양한 표정과 경기 실황 등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경기가 없을 때는 각종 캠페인과 시정홍보, 주요 국제경기 TV 중계 영상 방영, 영화상영 등으로도 활용될 예정이다.지난 2001년 개장한 관문 체육공원에는 축구장, 농구장, 다목적(풋살)구장, 테니스장, 배구장, 배드민턴장, 게이트볼장, 체력단련장, 어린이 놀이터 등의 시설이 갖춰져 있다. 홍만기 산업경제과장은 “운동장이 크다 보니 운동경기나 각종 행사에 참가한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어왔다”며 “신설된 전광판을 통해 각종 경기와 행사, 시정홍보뿐 아니라 취업정보, 문화정보 등 시민들에게 유익한 생활정보를 실시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과천=김형표 기자
과천시와 고양시가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 유치에 열띤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한예종 측이 학교 이전문제를 이르면 3월, 늦어도 올 상반기에는 마무리하겠다고 3일 밝혔다. 한예종에 따르면 한예종은 서울 성북구 석관동 캠퍼스에 대학본부와 연극원, 영상원, 전통예술원 등이 들어서 있고 서초구 서초동 캠퍼스에는 무용원과 음악원 등이 자리를 잡고 있다. 그러나 석관동 캠퍼스 인근 ‘의릉’이 지난 2009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면서 학교 이전이 불가피해졌다. 한예종은 이에 따라 학교 이전을 위해 지난해 1월 기획재정부로부터 사업비 2억 원을 지원받아 기본구상연구 용역에 착수, 지난해 12월 연구용역을 마쳤다. 이번 용역에는 학교 이전부지 대상인 과천시 주암동과 고양시 장항동, 서울시 창동 지하철 차량기지, 서울 옛 기무사 부지 등을 대상으로 타당성 등을 조사했다. 한예종은 연구용역 결과를 지난해 12월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학교를 분리 이전할 것인지, 아니면 통합 이전할 것인지를 결정하지 못해 올 상반기로 미뤘다. 과천시는 한예종을 유치하기 위해 그동안 학교 측과 여러 차례 회의를 가졌으며, 한예종이 과천으로 이전하면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특히, 대학 유치를 위해 올해 종합대학 유치 및 영재고교 설립 기초 타당성 용역 등을 발주할 계획이며, 과천시의회도 지난해 12월 한예종을 방문, 과천 이전을 촉구했다. 한편, 고양시도 지난해 7월 방송영상단지, K-컬쳐밸리가 들어서는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626의 34 일원 13만여 ㎡ 부지를 제공하겠다는 제안서를 한예종에 제출하는 등 한예종 유치에 적극적이다. 고양시는 지난해 한예종 유치를 위한 대대적인 홍보활동을 펼칠 계획이었지만, 정부의 국책사업과 관련, 지자체 간 경쟁을 자제하라는 권고에 따라 한예종 결정을 기다리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한예종 관계자는 “학교 이전을 위한 연구용역은 마무리됐지만, 아직 학교 측이 통합 이전할지, 아니면 분리 이전할지 결정하지 못했다” 며 “학교 이전절차를 감안할 때 늦어도 올 상반기에는 이전부지를 확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과천=김형표기자
과천시는 2일 시청 대강당에서 500여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시무식을 하고, 희망찬 과천의 새해를 열었다. 이날 신계용 시장은 신년사를 통해 “새해에는 시민들의 바람을 토대로 힘차게 도약, 그간 노력한 시책이 결실을 맺고, 그 열매를 시민들게 돌려줄 수 있도록 모든 정성과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신 시장은 이를 위해 △자족도시 실현을 위한 기반구축 △따뜻한 복지공동체 구축과 일자리 창출 △자연과 사람이 하나되는 친환경 녹색공간 조성 △전국 최고 수준의 교육도시 명성 유지 △사람 중심의 다양한 삶이 함께하는 주거환경 조성과 도시재생사업 추진 등 6개 중점 추진 시책을 제시했다. , 자족도시 기반 조성과 관련해 신 시장은 “지난 12월 착공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내 지식기반 산업용지에 국내외 유수기업을 유치하고 공공주택 분양을 최대한 앞당기겠다.”라고 말했다. 또, 어르신과 어린이, 장애인, 여성 등 시민 누구나 누릴 수 있는 다양한 복지정책을 추진하고 본격적인 아파트 재건축 공사와 관련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미세먼지 줄이기 생활수칙을 제정, 선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신 시장은 도심 흉물로 방치되고 있는 우정병원을 철거하고, 관문천 용수공급 사업을 통해 관악산에 사계절 물이 흐르는 시민 여가?문화?휴식공간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과천= 김형표 기자
과천시 정보과학도서관이 2016년도 시군 공공도서관 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경기도가 매년 도내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평가에서 과천시는 1인당 도서 대출 증가율, 공공도서관-작은 도서관 상호협력 시스템 구축, 1인당 연간 장서 증가 수 분야에서 모두 높은 점수를 받았다. 정보과학도서관은 생애 주기별 맞춤 독서 프로그램 교육과 드론대회 개최, 지역인사들이 추천하는 내 인생 최고의 책’ 전시회와 인문학 강좌, 과학 꿈나무 육성 프로그램 등 독서와 연계하는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왔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이번 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된 것은 시민들이 도서관을 많이 사랑해 준 결과”라며 “올해에도 정보과학도서관이 문화 허브 공간으로서 거듭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과천=김형표 기자
과천시는 지난 31일 과천시민회관 대극장 일원에서 ‘2016 제야 음악회’를 열고 희망찬 정유년 새해를 맞이했다. 이날 제야 행사는 1부 ‘꿈! 희망! 내 나라 내 겨레’, 2부 ‘젊은 그대, 도약! 비상!’, 3부 ‘한마음 과천시, 새 나래를 펼치다!’를 주제로 희망의 2017년 새해 첫 문을 한마음으로 여는 시민 문화축제로 진행됐다. 1부 음악회에서는 시립소년소녀합창단과 시립여성합창단, 과천시립교향악단이 출연해 멋진 하모니로 ‘희망을 만드는 사람이 되라’ 등 희망과 사랑이 가득한 노래 10곡을 불러 관객들에게 새해에 대한 밝은 꿈과 희망을 심어줬다. 2부는 과천시립교향악단 연주회에서는 전자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이 나와 사라사테의 ‘지고이네르바이젠’과 브람스의 ‘헝가리 안무곡 5번’을 협연해 큰 박수를 받았다. 마지막 3부는 2016년 한 해를 마무리하고 2017년 정유년 새해의 희망찬 출발을 알리는 소원풍선 날리기 행사로 꾸며졌다. 소원풍선을 하늘 높이 날리며 휴대폰으로 기념촬영을 하던 시민들은 자정을 10초 앞두고 카운트다운을 외치며 과천의 비상을 기원했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어두운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으며 하늘 높이 떠오르는 풍선들을 바라보니 비상하는 과천의 밝은 모습이 그려진다”며 “풍선 하나하나가 모여 어두운 밤하늘을 환하게 밝히듯 과천의 모든 가정마다 작은 빛이 발해서 밝은 과천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과천=김형표 기자
서울 서초 보금자리지구 입주자 대표회의 회원 300여 명은 28일 오후 과천시청 정문 앞에서 항의 집회를 갖고, 과천시는 주암동 뉴스테이 사업지구 내에 하수종말처리장을 설치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LH는 주암동 뉴스테이 지구를 개발하면서 지구 내에 하수종말처리장을 건립할 계획”이라며,“만약 뉴스테이 지구 내에 하수종합처리장을 설치하면 인근에 위치한 서초 보금자리주택지구 입주민들이 악취 등으로 생활의 불편을 겪는다”고 하수종말처리장 설치를 반대했다. 대표회의 관계자는 “과천 주암동 뉴스테이 지구는 서초구 보금자리주택지구와 인접해 있기 때문에 이곳에 하수종말처리장을 건립할 경우 보금자리주택 입주민은 매일 악취 등의 피해를 입느다” 며 “과천시는 LH와 협의해 하수종합처리장을 기존 하수종말처리장을 증설하거나 같은 부지 내에 설치해야 한다”고 밝혔다. 과천= 김형표 기자
한국마사회 렛츠런재단(이사장 이양호)이 올해 처음 운영한 ‘홀스 매칭그랜트(Horse Matching Grant)‘로 3억 7천만 원을 기부해 눈길을 끌고 있다. 매칭그랜트(Matching Grant)은 기업에서 임직원이 내는 기부금과 동일하게 기업에서도 후원금을 내는 제도로 기업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 중 하나이다. 한국마사회는 올해 렛츠런파크 서울과 부산·경남, 제주에서 활동 중인 마주와 조교사, 기수, 마필관리사 등이 경주상금이나 개인 성금을 렛츠런재단에 출연하면 렛츠런재단이 동일한 금액을 매칭해 3억 7천만 원의 후원금을 조성했다. 서울에서 활동하고 있는 남기태 마주의 경우 말산업계의 대표적인 기부천사로 불리고 있다. 2003년부터 루게릭병 환자를 지원하는 ‘인터알리아 공익재단’에만 설립기금 80억 원을 포함해 총 162억 원을 기부했다. 또, 정영식 마주는 경주마 이름으로 기부를 실천한 최초의 인물로, 올해도 서울효정학교 건립에 후원금을 내놓으며 눈길을 끌었다. 이밖에도 암 투병 중 운명을 달리한 특정 조교사의 자녀를 위해 매년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는 박남성 마주, 독거노인, 취약계층 아동을 위해 850만 원을 출연한 문세영 기수 등도 홀스 매칭그랜트의 주요 참여자들이다. 이번에 조성된 기금은 취약계층 자녀와 미혼모 지원, 불우청소년, 복지단체 등이 사용될 예정이다. 김학신 렛츠런재단 사무총장은 “경마관계자들의 적극적인 동참 덕분에 홀스 매칭그랜트가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었다”며, “내년에는 더 많은 참여를 이끌어내, 총 8억 원의 기부금을 조성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과천=김형표 기자
과천시가 본격적인 지구촌시대를 맞아 지역 젊은이들의 해외 취업의 문호를 넓히기 위해 두 소매를 걷어 부쳤다. 청년층의 고용절벽 해소를 위해 내년부터 IT 분야 일본 취업 지원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때문이다. 이 프로젝트는 IT산업을 비롯해 기계, 금속, 자동차, 조선 등 CAD 분야 자격증이 있는 청년층 구직자에게 일본 등 해외 기업에 취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시는 우리나라는 지속적인 경기 침체로 일자리가 점차 줄어들고 있는 반면, 일본의 IT 및 CAD 분야 인력난은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는 점에 착안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이와 관련, 내년 2월 중 일자리센터 위탁업체와 일본 취업전문 업체 간 한?일 IT 분야 등 자격 상호인정 MOU를 체결하고, 내년 말까지 청년층 구직자 10명을 일본 유수기업에 취업시킨다는 전략이다. 시는 이 프로젝트가 글로벌시대를 살아가는 청년층 취업준비생들에게 취업난에서 벗어나 더 넓은 세계에서 꿈을 펼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종화 과천시 주민생활지원실장은 “청년들도 이제는 좁은 나라 안에서만 일자리를 찾으려 하지 말고 나라 밖으로 시야를 넓혀야 하는 글로벌시대가 시작됐다“며 “빈부 격차와 임금 격차 등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좁은 국내 취업시장을 벗어나 개인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취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과천=김형표기자
과천시는 지난 27일 미래비전자문위원회 전체회의를 갖고, 2016년 운영성과와 시정현안에 대한 자유토론을 가졌다. 미래비전자문위원회는 행정, 교육문화, 경제복지, 도시건설, 녹지환경 등 총 5개분과 60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날 위원회는 올해 가장 큰 운영성과로 도심의 흉물로 방치된 우정병원 해결방안과 정부과천청사 유휴지 활용방안 마련 등을 꼽고 이에 대한 열띤 토론을 벌였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시장이 부족한 부분은 공무원이 채워주시고, 공무원이 부족한 부분은 자문위원들이 채워져 올해 대과 없이 시정을 이끌어올 수 있었다”며 “지난 2년간 바쁘신 와중에도 불구하고 전문지식과 풍부한 경험으로 시정현안을 풀어나가는 데 일조해주신 여러 위원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과천=김형표 기자
과천시는 노점상 유도구역 정비사업비 2억여 원이 투입되는 별양동 굴다리시장 정비공사를 연내 마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이 공사는 그동안 ‘굴다리시장 자체를 없애야 한다’는 일부 시장 주변 주민들의 반대로 며칠간 중단되기도 했지만, 천막 형태의 노후화된 점포를 깔끔한 칸막이 박스 형태로 새로 지어줘 주민 보행 및 불편 등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됐다.공사 전 굴다리 시장에는 도시형 점포 46곳과 농촌형 점포 26곳 등 총 72곳이 들어서 있었다. 시는 이번 공사를 통해 도시형 점포 46곳 중 폐업 또는 휴업 중인 점포 18곳을 정리하고 28곳으로 대폭 축소하기로 했다. 점포수가 축소되면 총 112.7m인 점포 길이도 자연적으로 절반에 가까운 78.5m로 줄어들 전망이다.보행자를 위한 인도 폭도 넓어진다. 보행면적의 3분의 2를 점포가 차지하고 있었으나 점포면적을 2분의 1 크기로 줄여 보행자는 물론 재래시장을 방문하는 시민들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거리환경을 제공한다.이경석 건설과장은 “이번 굴다리시장 정비 공사가 노점상인과 시민이 서로 ‘윈윈’하는 효과를 가져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과천=양휘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