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도로면 홍보 조명기구’ 호평

‘별들이 너의 노력을 기억해 줄 거야’, ‘항상 버텨주고 견뎌줘서 고마워’ 등 과천시가 학교 앞 도로 등에 설치한 다양한 문구의 야간조명장치가 학생들은 물론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지난달 지역 고교 정문 앞 도로 4곳과 상업지역 2곳, 나들길 외 1곳 등 총 8곳에 ‘도로면 홍보 조명기구’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야간 자율학습을 마치고 하교하는 고교생과 거리를 다니는 주민들에게 힘과 용기를 불어넣어 주기 위해 추진됐다. 도로면 홍보 조명기구는 금속과 유리 등으로 만든 포물선 모양의 반사경 초점에 홍보 필름을 넣은 전구가 도로면에 빛을 투사하는 장치다. 과천여고와 과천 중앙고 정문 앞 도로에는 ‘별들이 너의 노력을 기억해 줄 거야, 파이팅!’과 ‘할 수 있다. 믿는 사람은 그렇게 되고, 할 수 없다 믿는 사람도 그렇게 된다’는 문구와 ‘아이 엠 과천’이라는 시정 홍보 문구가 설치돼 있다. 과천고와 과천외고 정문 앞 도로에도 ‘과천의 건아여, 대망을 갖자!’와 ‘Heading for the world for the future’라는 문구가 각각 빛나고 있다. 시는 또한 내점길 중앙동 주민센터 옆과 대공원 나들길에 ‘낙엽이 추억돼 쌓여가는 시인의 마을 진입로’와 ‘항상 버텨주고 견뎌줘서 고마워’라는 문구의 조명등을 각각 설치했다. 이 조명등은 상업지역 2곳에 ‘과천누리馬축제’와 ‘시민과 함께 만드는 문화관광축제’를 홍보하고자 설치했던 것을 축제가 끝남에 따라 이전한 것이다. 이경석 건설과장은 “입시공부로 스트레스를 받는 학생들은 물론 하루하루 힘들게 살아가는 시민들에게 감성을 적시는 짤막한 문구로나마 따뜻한 위로와 용기를 건네고 싶어 기획했다”며 “학생과 학부모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뿌듯하다”고 말했다. 과천=김형표기자

[경기도 지속가능 기초자치단체 대상] 과천시

과천시가 ‘경기도 지속가능 기초자치단체 대상’을 받았다.본보가 올해 처음 시행하는 이번 평가에서 과천시는 사회ㆍ재정ㆍ거버넌스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정부청사 이전으로 인한 지역경제 침체로 경제 분야에서는 비교적 낮은 점수를 받았다.세부적으로는 부채 없는 건실한 재정운영이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고, 교육과 복지, 문화 분야가 다른 지자체에 비해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 탄탄한 재정, 창의적 교육의 과천 과천시는 현재까지 지방채 등 부채가 없이 건실한 재정운용을 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재정수입 중 레저세의 비중이 다소 높지만, 지방교부세 등을 포함하면 재정자주도는 73.83%로 다른 지자체에 비해 세수입이 탄탄한 것으로 조사됐다.특히 향후 재원확충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과천 지식정보타운과 과천복합관광단지, 화훼종합센터 건립사업도 우수 정책으로 평가됐다. 재정분야와 함께 교육과 복지 분야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과천시는 사교육 부담을 줄이기 위해 초ㆍ중ㆍ고 맞춤형 방과 후 프로그램 확대 운영과 과학 창의 인재 육성 프로그램 지원사업 등을 추진해 학부모와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또 청소년들의 끼와 재능을 펼칠 수 있도록 청소년 통합지원체계를 구성ㆍ운영해 대통령상을 받기도 했다. 여기에 시민들이 원하는 평생학습을 실현하기 위해 강사를 파견하는 배달강좌제와 맞춤형 직업교육, 시니어 인재 아카데미 등 평생교육 정책을 추진해 큰 성과를 이뤄냈다. ■ 함께하는 복지공동체, 행복도시 과천 과천시 복지정책은 ‘더불어 함께하는 사회통합 복지공동체 구현’이라는 슬로건 아래 장애인, 노인, 여성 등 취약계층을 위한 복지정책이 눈에 띈다. 우선 장애인들에게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장애인 자립증진을 위한 재활서비스 지원과 장애인 생활안전지원, 장애인 이동권 보장 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 노인들의 일자리 제공과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위해 경로당 도우미 파견과 해피워크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취미 여가 교실 운영, 경로당 우렁각시 사업, 노인사회 활동지원 사업 등 다양한 복지정책을 추진, 과천시를 행복도시로 바꿔 나가고 있다. 과천=김형표기자 신계용 과천시장“개발사업으로 인구증가·자족도시 발판 마련” “과천시는 인구 7만 명의 소도시이기 때문에 과천의 미래를 생각한다면 도시 규모가 더 팽창해야 한다. 과천시 관내에서 교육과 문화, 복지, 경제가 자율적으로 이뤄지지 위해서는 최소한의 인구가 12만∼13만 명이 돼야 한다.그래야 자족도시로 거듭날 수 있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안정적인 도시를 조성하기 위해서는 자족할 수 있는 인구가 거주해야 한다며 과천 지식정보타운과 뉴스테이 사업이 마무리되는 오는 2020년에는 과천시의 지도는 크게 달라질 것이라고 확신했다.특히 서울의 베드타운으로 인식됐던 과천시가 강남의 벨트의 하나의 축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과천 미래는 상상한 것보다 훨씬 화려하게 비상할 것이라고 밝혔다.-최근 지방재정법 개정으로 지방재정 운용에 어려움이 뒤따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과천시는 2010년 이전까지만 해도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재정 자주도가 높은 부자도시로 정평이 나 있었다. 그러나 2010년 정부과천청사가 세종시로 이전하면서 지역경제 붕괴와 공동화 현상이 발생하면서 지방재정 운영에도 어두운 그림자가 생기기 시작했다.특히 지난해 지방재정법 개정으로 약 300억 원의 재정손실을 입게 돼 중앙정부에 교부금 확대를 요구하는 등 자구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과천시는 그동안 재정자립을 위한 중ㆍ장기적인 사업계획을 수립해 추진해 왔으며, 과천지식정보타운과 과천복합관광단지 건립 사업 등이 주요 사업 중 하나이다.-각종 개발사업으로 인구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는데, 인구 증가가 과천발전에 도움이 되는지.도시계획에서 가장 중요한 요인은 추정인구이다. 인구에 따라 기반시설과 개발계획이 수립되기 때문이다. 과천시는 인구 7만 명의 소도시로 자족도시의 형태를 갖추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아이를 출산할 수 있는 산부인과 병원도, 영화관도 없다.보금자리주택과 뉴스테이 사업, 재건축사업 등으로 4∼5만여 명의 인구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인구가 증가하면 예산지출도 많아지지만, 소비가 증가로 인한 세수입도 많아진다. 그리고 경제, 문화, 복지, 교육도시로 자립할 수 있다.-과천시 복지정책 중 교육복지에 대한 평가가 높다. 특별한 이유가 있는지.다른 지자체 학부모들이 과천으로 이사 올 만큼 과천시 교육복지가 촘촘히 잘 짜여 있기 때문이다. 맞춤형 방과 후 교실, 수업 준비물 지원, 청소년 동아리 지원사업, 사교육비를 줄이는 교육정책 등이 학부모와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과천=김형표기자

마사회 노조, 마사회 회장 낙하산 인사 반대 천명

한국마사회 신임 회장 임명을 앞둔 가운데, 한국마사회 노동조합(위원장 전병준)이 낙하산 인사를 결사반대하고 나섰다. 노동조합은 12일 성명서를 통해 “한국마사회는 ‘국내 유일의 경마시행체’라는 기관 특수성에도 그동안 회장 자리는 언제나 정권에서 내려오는 낙하산들의 전리품에 불과했다”며 “그동안 군인과 정치인, 관료 출신뿐만 아니라 민간 경영인 출신까지 다양한 낙하산 회장이 마사회장으로 왔음에도 국민과 마사회 구성원으로부터 성공한 CEO라는 평가를 받은 사례가 없다”고 주장했다. 아어 “박근혜 정부 때 임명된 전임 회장은 마사회에 민간의 선진 경영기법을 도입하고, ‘성과주의 DNA’를 이식해 공공부문의 체질을 개선한다고 포장했으나, 사실상 조직을 사유화해 조직 내 줄세우기, 낙인찍기로 일관했고 경영 농단을 일삼다 불명예스럽게 퇴진했다”며 “특히 최순실에 의한 국정농단과 관련한 의혹에 연루돼 마사회에도 치유하기 어려운 깊은 생채기를 남겼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낙하산 회장들은 염불보다는 잿밥에만 관심이 있었고, 경마와 말 산업에 몰이해에서 비롯된 경영실패, 재임 기간에 보여주기식 단기적 성과창출에 급급해 왔다”며 “그 결과는 경마매출, 경마시행을 위한 사회 공익 기여 감소뿐만 아니라 경마와 말 산업을 바라보는 국민의 차가운 시선은 오롯이 조직의 업보로 남게 됐다”고 강조했다. 전병준 위원장은 “현재 마사회와 경마ㆍ 말 산업은 낙하산 회장에 의해 유발된 리스크로 인해 지금까지 우리가 경험해보지 못한 엄중한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마사회가 새롭게 쇄신하기 위한 첫걸음은 전문성 없는 ‘낙하산’이 아닌 경마와 말 산업의 ‘전문가’를 임명해야 한다”고 밝혔다.

과천시 공무원 청렴도 조사서 전국 9위 차지

과천시 공무원의 청렴도가 전국에서 9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8일 국민권익위원회(이하 국민권익위)가 전국 606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6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 과천시는 종합청렴도 7.93점을 받아 전국 순위 9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올해 청렴도 순위는 지난해 16위보다 7단계 상승한 것이다. 이번 설문조사는 측정 대상 기관의 업무경험이 있는 국민 15만6천700명(외부청렴도), 소속 직원 5만4천800명(내부청렴도), 학계 및 시민단체 등의 전문가, 업무관계자, 지역주민과 학부모 등 2만900명 등 총 23만2천400명을 대상으로 지난 8월부터 11월까지 전화, 스마트폰, 이메일 등을 통해 진행했다. 시는 이번 조사에서 10점 만점에 내부청렴도 7.89점(3등급), 외부청렴도 7.95점(2등급)을 합친 종합청렴도 7.93점을 받아 전국 9위를 차지했다. 특히 시 공무원은 인사업무와 예산집행, 상급자의 부당한 업무지시 등을 평가하는 내부청렴도 순위는 전년 46위보다 무려 25단계나 상승한 21위로 껑충 뛰어 올랐다. 이는 과천시가 청탁금지법 시행을 앞두고 전 직원 92.6%가 참석한 가운데 특색있는 청렴 교육을 실시하고, 일상경비 회계감사 등 자체 감찰을 지속 추진해온 결과로 분석하고 있다. 김채하 기획감사실장은 “신계용 시장의 소통하고 협력하는 현장중심의 공감행정 마인드와 500여 공직자의 반부패 청렴의식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며 “과천시의 청렴도가 전국 10위권대에 진입한 만큼 더 노력해 전국에서 가장 청렴도가 높은 도시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렛츠런엔젤스’ 봉사단 네팔 봉사활동 펼쳐

렛츠런 재단의 봉사단 ‘렛츠런엔젤스’가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휴먼브리지와 함께 지난달 21일부터 6일간 네팔 지진 피해 아동들을 찾아 나눔봉사활동을 펼쳤다. 봉사단은 네팔 카트만두 인근에 위치한 조티(JYOTI)초등학교와 헤븐랜드(HEAVENLAND) 보육원을 방문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벌였다. 렛츠런엔젤스는 우선 아이들이 꿈을 키우며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도서관 바닥과 벽면을 푹신한 엠보싱으로 바꾸어 아늑한 학습공간으로 조성했을 뿐 아니라 약 500여 권의 도서를 기증했다. 또 아름다운 교정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지진 후 방치된 화단도 새롭게 조성했다. 참가자들은 한국마사회의 상징인 말 동상을 포함해 펜스와 의자를 설치하고 새로운 모종들을 심어 죠티 초등학교 어린이들의 소중한 쉼터를 만들어주었다. 아이들의 건강한 위생환경을 위해 위생 복장을 배부했으며 양치하는 법·손 씻는 법·구충제 먹는 법 등 위생교육을 실시했다. 봉사 중간 중간 쉬는 시간마다 아이들이 달려나와 봉사단원에게 안겨 함께 사진을 찍는 등 아이들과 봉사단원 모두 소중한 시간을 보냈다. 헤븐랜드 보육원을 방문한 렛츠런엔젤스는 아이들의 숙소와 식당 생활환경 개선활동을 펼쳤다. 아이들이 생활하는 기숙사 장판을 새로이 깔았으며, 식당 또한 말끔히 정리하고 크리스마스 트리를 아이들과 함께 꾸며 밝은 식당 분위기를 연출했다. 또한, 함께 찍은 사진을 즉석 인화하여, 함께한 추억을 트리에 장식했다. 마사회 이승환 사원은 “공기업인 한국마사회에 입사, 해외까지 나와 봉사를 하게 돼 너무 뿌듯하다며, 입사 후 가장 보람있고, 뜻깊었던 일주일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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