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마 스피더스 대상경주서 우승

과천시 소유의 스피더스가 제9회 농협중앙회장배 대상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스피더스는 지난 18일 서울경마공원 제8경주(국2 1천400M 별정Ⅳ)에서 1분26초8 기록으로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우승으로 과천시는 지방자치단체 중 최초의 마주이자 최초의 대상경주 우승마를 배출한 지방자치단체 마주가 됐다. 농협중앙회장배(L) 대상경주는 지난 9월 동아일보배(L)에 출주했던 9두와 새롭게 등장한 신예 5두가 출사표를 던지면서 국산 2군 암말 강자들 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됐다. 경주가 시작되자 선입력을 강점으로 하는 여의골드, 짝꿍 등이 앞서 나가기 시작했는데, 결승 직선주로 진입 직전, 중하위권에서 기회를 노리던 최범현 기수의 스피더스가 단숨에 선두권으로 부상하기 시작했다. 승기를 잡은 스피더스는 종반 날카로움을 발걸음을 내딛으며 2위 문세영 기수의 돌풍질주를 6마신차로 제치고 가볍게 결승선을 통과했다. 김점오 조교사는 선행에 탁월한 말들이 많아 막판 추입을 노리는 작전이 적중한 것 같다며 과천시를 대표해서 뛰는 말이었기 때문에 마방에서도 특별하게 신경을 썼다고 말했다. 이번에 우수한 스피더스는 메니피 자마로 통산 11전3승2위2회의 성적을 기록했다. 한편 2009년부터 마주사업을 시작한 과천시는 현재까지 56번의 경주에 참가해 1등 8회, 2등 6회, 3등 6회의 성적을 기록했으며, 이를 통해 11월 현재 3억6천600만 원의 상금을 획득했다. 과천=김형표기자 hpkim@kyeonggi.com

국립과천과학관, 곤충체험 기획전 개최

국립과천과학관(관장 최은철)은 개관 4주년을 맞아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곤충의 특성을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는 곤충 해부교실 기획전을 열고 있다. 곤충생태관에서 오는 25일까지 열리는 이번 기획전은 곤충의 미세구조 전시와 곤충 해부교실, 곤충해부 시연, 장수풍뎅이 애벌레 키워보기, 나비 날리기 행사 등 다양한 체험 행사로 이뤄졌다. 또 모든 전시회는 전문가의 재미있는 강연과 함께 무료로 진행돼 관람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곤충도 사람과 같은 구조인가요라는 주제의 곤충 해부교실은 지난 17~18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곤충 해부시연은 전문가가 하루에 3회 직접 곤충 애벌레를 해부하면서 곤충의 내부기관과 기능을 설명해 준다. 또 장수풍뎅이 애벌레 키워보기 프로그램은 장수풍뎅이의 특징, 종류, 생활사 등에 관한 강의와 함께 매일 40명에게 선착순으로 장수풍뎅이 애벌레를 무료로 분양해 주고 있다. 이와 함께 은행 등 자연물을 이용한 반지 만들기와 머리핀 만들기 체험행사가 무료로 진행되고, 장수풍뎅이 성충과 애벌레를 직접 만져보고 사진도 찍을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과천과학관의 오연숙 주무관은 곤충 생태체험행사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정서 순화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며 앞으로 곤충아~놀자, 곤충표본 만들기, 귀뚜라미 기르기 등 다양한 곤충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과천=김형표 기자 hpkim@kyeonggi.com

“정부과천청사 이전, 무너지는 지역상권 살려라”

과천시가 정부과천청사 이전으로 인한 지역경제 붕괴를 막기 위해 청사 구내식당 휴무제와 상가 마일리지 포인트제 등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을 발표했다. 시는 18일 정부과천청사 이전 시 리모델링공사가 1년 이상 소요됨에 따라 공백기간 동안 지역경제의 붕괴를 막기 위해 내년부터 큰 장날 세일판매 행사와 1기관1시장 자매결연, 청사 구내식장 휴무제 실시, 전통시장 가는 날 운영 등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유동인구가 많은 과천시 별양동 우물터 앞과 새서울프라자에서 제일쇼핑 사이 유휴공간에 큰 장날 판매 행사장을 마련하고, 의류, 잡화, 소품가구, 스포츠용품, 먹거리 등을 세일 판매할 계획이다. 또 매월 첫째주 금요일과 둘째주 토요일을 전통시장 가는 날로 지정하고, 관내 공공기관과 상가 시장을 연결하는 1기관1시장 자매결연도 추진한다. 1기관1시장 자매결연은 KT와 코오롱, 삼성 SDS, 대우전산센터 등 관내 기업체가 참여할 예정이며, 이 기업들은 매월 구내식당 휴무일을 지정하고, 휴무일에는 자매결연 상가 식당을 이용하게 된다. 이와 함께 과천시와 정부과천청사 구내식당 휴무제도 월 1회에서 24회로 확대할 방침이다. 시는 특히 과천지역을 찾는 관광객과 시민들이 국립과천과학관과 서울랜드, 과천시민회관 등의 시설물을 이용하면 과천상가에서 포인트 만큼 할인을 받는 과천 마일리지 포인트 제도도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 추진 외에도 중앙정부에 공동화 대책과 소상공인 부가세 면제, 청사 리모델링 기간 동안 청사 구내식당 폐쇄, 청사 리모델링 공사 때 관내 업체 참여 등을 요구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정부과천청사 이전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지역경제 붕괴를 막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며 소상공인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부가세 면제 등은 중앙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과천=김형표기자 hpkim@kyeonggi.com

과천주공아파트 2단지 재건축조합, 시공사 선정에 관심집중

과천지역 재건축사업 중 최대 규모인 과천주공아파트 2단지 재건축 조합(조합장 유익형)이 지난달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내고, 시공사 선정에 나서 건설업체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6일 2단지 재건축조합에 따르면 최근 대의원 대회를 열어 시공사를 선정키로 하고, 지난달 31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와 함께 오는 10일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현장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입찰마감은 다음달 5일까지며, 입찰이 마감되면 참여업체 대상으로 서류 등 심사를 거쳐 내년 1월6일 최종 시공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조합은 사업 개발 방식을 확정지분제 방식으로 추진키로 했으며, 무상지분은 평균 일반 분양가 2천300만원, 2천500만원, 2천700만원 등 세 가지로 나눴다. 또 평균 분양가가 최하한선인 2천300만원 밑으로 하락할 경우에도 지분율을 변동할 수 없도록 규정했다. 입찰보증금은 현금 30억원, 이행보증증권 50억원 등으로 총 80억원이다. 재건축 조합은 최근 부동산 경기 침체 등을 감안, 시공사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도급순위 1위부터 30위까지 건설업체에 입찰 참여를 독려하는 안내문까지 발송했다. 2단지 재건축사업에는 6단지 시공사인 GS건설과 롯데건설 등이 입찰 참여에 관심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과천주공아파트 2단지는 총 1천620세대로 재건축사업을 통해 370세대가 늘어난 1천990세대로 재건축된다. 재건축사업 규모는 1조5천억원이며, 이 중 공사비만 4천9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익형 조합장은 재건축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최근 대의원 대회를 열어 시공사를 선정키로 결정했다며 내년도 시공사가 선정되면 건축심의와 시업시행인가 등 행정절차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과천=김형표기자 hp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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