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아동보호 공공성 및 국가책임 강화정책에 부합하는 대응체계 마련

의왕시는 경기도 아동보호전문기관으로부터 업무를 이관받아 이달부터 직접 조사를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대통령 국정과제인 포용국가 아동정책에 따른 조치다. 시에 따르면 기존 아동학대 조사는 민간기관인 아동보호전문기관이 시행해왔으나 아동분리와 친권제한 등 강제력을 행사하는 업무인데도 민간기관이 담당, 가해자 조사거부와 상담원 신변위협 등 한계점이 드러나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다. 시는 아동학대조사 공공화사업 선도지역으로 이 같은 문제점을 보완하고 아동보호의 공공성 및 국가책임을 강화하려는 정부정책에 발맞춰 아동학대 대응체계를 개편했다. 시는 앞서 지난 1월 아동학대업무 전담팀인 아동친화팀을 신설, 아동학대 전담공무원 1명을 배치했으며 가정과 분리돼 보호 중인 아동에 대한 지원과 관리강화를 위해 별도의 아동보호 전담요원 1명도 채용했다. 또한 아동학대조사 공공화사업의 순조로운 안착을 위해 경기도 아동보호전문기관과 의왕경찰서 아동학대 전담경찰관과의 협업체계 구축을 위해 수시로 간담회를 개최, 주ㆍ야간 당직과 현장 동행출동 등 공공화 이관 시행 초기에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이윤주 의왕시 여성아동과장은 최근 발생한 심각한 아동학대사건으로 아동학대에 대한 국가책임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졌다며 보호가 필요한 위기아동을 상시 발굴해 아동학대로 인한 피해아동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적인 홍보와 예방활동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코로나시대 홈술주의보…국민 10명 중 8명 이상 홈추족

올해 추석은 가급적 고향 방문을 자제하라는 정부의 추석 특별방역대책의 영향으로 귀향을 포기하고 집에서 명절을 보내는 일명 홈추족이 늘어날 전망이다. 이 때문에 일각에선 음주를 즐기는 명절분위기에 코로나19 이후 빠르게 확산된 홈술문화까지 더해져 연휴기간 집에서 술을 마시는 사람들이 늘 것이란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실제로 국민 10명 중 8명 이상이 올해 추석을 집에서 보낼 예정이다. 얼마 전 한국갤럽이 실시한 추석계획관련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81%가 이번 명절연휴에 1박 이상 집을 떠날 계획이 없다고 대답했다. 고향을 1박 이상 방문할 계획이라는 응답은 16%에 그쳤다. 코로나19로 집에서 즐길 수 있는 주류제품이 주목받자 추석대목을 앞둔 유통업계는 홈추족을 위한 주류 기획 상품을 내놓고 있다.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달 추석선물 예약판매기간 중 와인세트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6.1% 늘었다. 주류 중 유일하게 온라인 판매가 가능한 전통주 상품의 판매량 역시 급증했다. 보건복지부 지정 알코올질환 전문 다사랑중앙병원 김석산 원장은 이번 추석은 가족을 만나지 못해 헛헛한 마음과 갑작스런 연휴의 공백을 집에서 술로 채우는 사람들이 속출할 수 있다며 다음날에 대한 부담이 없는 명절연휴에 긴장감 없이 마시는 홈술은 자칫 건강을 해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긴 연휴 동안 본의 아니게 가족도 만나지 못하고 집에만 있어야 하는 상황에 예년과는 또 다른 명절 스트레스가 쌓일 수 있다. 그러나 공허하고 답답한 마음을 달래고자 마신 술은 오히려 즐거운 추석 명절을 망치는 원인이 될 수 있다. 김석산 원장은 술에 포함된 알코올은 스트레스에 반응하는 시상하부, 뇌하수체, 부신피질축 등을 자극해 스트레스를 악화시킨다며 우울한 상황에서의 음주는 오히려 스트레스를 증가시켜 또 다시 술을 찾는 악순환이 반복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명절에는 마음이 느슨해지기 쉬운데 편안한 분위기에서 마시는 홈술을 할 경우 평소보다 자제가 어려워 과음이나 폭음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나홀로 연휴를 보내며 집에서 술을 마신다면 대화 상대가 없어 술에만 몰입하게 돼 결국 자신도 모르는 사이 음주 횟수나 양 등이 늘어날 수 있다. 김 원장은 혼자 술을 마신다는 건 음주 자체가 목적이기 때문에 잦아지면 습관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과음하지 않더라도 집에서 습관적으로 술을 마시다 보면 알코올에 대한 뇌의 의존성이 높아질 수 있으므로 홈술은 가급적 자제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이어 그런데도 홈술을 즐기고 싶다면 술 마시는 횟수와 양 등을 정해놓고 마시는 등 건강한 음주습관을 만들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추석에 친인척이 모이지 못하는 상황이 안타깝지만 가족과 자신의 건강을 위해 몸은 멀리, 마음은 가까이하는 언택트(Untact) 명절을 실천하며 안전하고 건강한 추석을 보내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의왕=임진흥기자

의왕고천지구 자족시설용지 기업유치사업 공모

의왕시는 다음달 30일까지 고천지구 자족시설용지 공급 추천 대상 기업들을 모집한다. 시의 자족기능을 회복하고 경제기반 확충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서다. 고천지구 자족시설용지는 의왕고천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 내 9천398㎡(4개 필지) 규모의 용지에 첨단기업 등 업무시설과 벤처기업집적시설, 지식산업센터, 소프트웨어진흥시설 등의 입주가 가능하다. 유치 업종에는 제한이 없고 국내ㆍ외 개별법인 또는 연합체면 신청할 수 있다. 고천지구 기업유치사업의 비전 실현을 위한 첨단 소재와 부품, 장비 및 바이오메디컬과 모빌리티 관련 사업 등 권장 유치 업종은 우대한다. 투기적 접근방지 및 실입주 목적의 기업 유치를 위해 자가 사용비율 50% 이상의 기업과 본사 이전 기업 등에 가점이 부여된다. 용지공급을 원하는 기업은 신청서와 사업계획서 등 관련 서류를 시청 기업지원과 투자유치팀를 방문해 제출하면 된다. 사업계획서는 관련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 심사를 거쳐 선정한 후 LH에 추천해 계약하는 과정으로 진행된다. 김상돈 의왕시장은 고천지구 기업유치사업은 의왕시가 경제자립도시로 발전하는 데 중요한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지역경제 발전에 적합한 우수 기업이 유치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의왕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의왕=임진흥기자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세계 최초 5G기반 열차자율주행시스템 기술 개발

한국철도기술연구원(철도연)이 세계 최초로 5G 통신기반의 열차자율주행시스템 핵심 제어기술을 개발했다. 24일 철도연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오송 철도종합시험선로에서 축소시험 차량 2대로 시험을 진행 중이다. 앞서 지난 1월 SK텔레콤과 기술협력을 위한 협약을 맺고 세계 최초의 5G 통신기반 스마트 테스트 베드를 함께 구축해 협력하고 있다. 철도연은 열차의 위치만 고려하던 기존의 제어방식에서 벗어나 위치 및 속도, 제동거리 등 선행열차의 주행 정보를 실시간으로 반영해 열차 간 안전간격을 단축하는 간격 제어기술과 열차와 열차가 직접 통신해 분기기를 제어하는 분기 제어기술 등에 대한 시험을 진행했다. 열차자율주행시스템은 열차와 열차가 직접 통신해 열차의 경로, 정차역, 주행속도 등 정보를 공유하고 이를 통해 열차 스스로 주행 안전 확보, 주행 중 자유로운 편성 조성, 이례 상황을 실시간 인지ㆍ판단하고 제어하는 지능형 열차제어기술이다. 철도연 측은 자동차의 자율주행은 주행을 위한 인지ㆍ판단ㆍ제어를 자동화해 무인자율주행을 하는 것이 목표지만 열차의 자율주행은 지상 제어설비가 모든 열차를 통제하는 현재의 중앙집중식 제어방식에서 열차가 스스로 제어하는 분산제어 방식으로 변화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철도연은 열차끼리 직접 통신해 자신의 위치와 방향을 열차 스스로 결정하고 제어해 지상신호설비를 최소화하고 수송력을 최대 30% 이상 증대하는 원천기술을 확보했다. 또한 정밀 간격 제어기술로 열차의 운행 간격을 현재보다 30% 이상 단축할 수 있어 출ㆍ퇴근 시간 등 열차운행이 집중되는 시간에 더 많은 열차를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됐다. 5G 통신기반으로 한 열차제어는 실시간 주행 데이터 전송이 가능해 통신 지연이 단축되고 전송 신뢰도 및 데이터 전송용량이 최대 20배가 향상됐으며 선로 및 분기기 등을 열차 스스로 최적 상태로 제어하고 설비 투자 비용 절감, 인적 오류 감소, 유지보수 효율화 등이 가능해졌다. 나희승 철도연 원장은 그린 및 디지털 뉴딜 융합을 통한 기술혁신을 이뤄 국민이 체감하는 안전하고 편리한 철도교통 스마트 혁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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