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하수도사용료 5년간 年16%씩 인상키로

의왕지역 하수도사용료가 내년부터 5년 동안 연차적으로 매년 16%씩 인상된다. 시는 12일 공공하수도 설치 및 관리에 필요한 재원을 확보하고 공공하수도요금의 연차적인 현실화와 업무의 효율성을 위해 하수도 사용료를 내년 1월부터 5년 동안 연차적으로 매년 16%씩 인상한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해 상수도 현실화율이 81.1%인 반면 같은 해 하수도 사용료 현실화율이 43.5%에 불과해 결손금이 32억원에 이르고 누적 결손금만 130억원에 달해 요금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가정용은 사용량 10t까지는 기존 216원에서 251원으로 오르고, 30t까지는 360원이던 것이 418원으로, 50t까지는 533원에서 618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업무용은 20t을 사용했을 경우 263원에서 305원으로, 100t까지는 426원에서 494원으로, 300t까지는 525원에서 609원으로 오르고 욕탕 1종은 1천t을 사용했을 경우 449원에서 521원으로 인상된다. 또 시는 이번 사용료 인상과 함께 기존 업무용과 영업용을 통합해 업무용으로 부과하고, 욕탕 2종을 폐지하는 대신 욕탕 1종을 대중탕용으로 변경하는 등 하수도 사용료 업종을 기존 6종에서 4종으로 통합하기로 했다. 의왕=임진흥기자 jhlim@kyeonggi.com

의왕시, 성평등 정책 전담부서 설치

의왕시에 성 평등 정책추진 업무의 효율성과 책임성을 증진하기 위해 성 평등 정책 전담부서가 설치될 전망이다. 의왕시의회 전경숙조승재 의원은 11일 남성과 여성이 개성과 능력을 충분히 발휘하고, 모든 사회활동에 대등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전담부서를 시 조직 내에 설치하도록 하는 내용의 성 평등 기본 조례(안)을 발의했다. 성 평등 정책 전담부서는 성 평등 관련사업 추진 때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성 평등 교육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관련사업을 추진지원하며, 추진 실적평가 결과를 정책에 반영하는 역할을 하도록 했다. 또 성 평등 사업 추진과 관련된 업무는 모든 부서에서 책임있게 실시해야 하며, 성 평등 정책 전담부서와 협의하고 추진실적을 평가해 결과를 정책에 반영하도록 했다. 또한, 성별 분리통계 및 성별영향분석 평가와 성 인지 예산분석 및 평가, 정책결정을 위한 각종 위원회의 위촉직 위원 중 어느 한 쪽 성(性)이 60%를 넘지 못하도록 해 여성공무원의 관리직 확대와 일가정의 양립을 위한 제도에 따른 승진 등에서의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했다. 조례는 또 성 평등정책의 수립시행에 대한 자문 및 심의기구로 성 평등정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성 평등정책 추진, 여성의 사회참여 촉진을 지원하기 위한 성 평등기금의 설치운용, 시에서 시상하는 여성상의 시상부문을 포괄적으로 규정하도록 했다. 특히, 육아 휴직제 및 직장 어린이집 운영 등 정책을 추진하고 남녀공무원이 육아휴직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보장하고 이로 인한 승진 등의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명시했다. 의왕=임진흥기자 jhlim@kyeonggi.com

“어르신들, 맛있게 드시고 건강하세요”

돌아가신 부모님 생전에 제대로 효도하지 못해 죄송한 마음을 조금이라도 덜어 보려고 작은 정성이나마 어르신들을 모시고 점심을 대접하려고 모셨습니다. 11일 의왕시 오전동 재향군인회관에서는 300여명의 지역 노인들이 흥겨운 시간을 보냈다. 한상렬의 자선음악회로 이름 붙여진 이날 경로잔치는 의왕시 오전동에 거주하는 한상렬씨(56)가 사비를 들여 소머리국밥과 떡, 과일, 막걸리 등을 마련했다. 경로잔치에 참석한 노인들은 식사 후 가수 조찬아김민아씨와 함께 노래를 부르고 흥겹게 춤을 추며 모처럼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행사에는 김성제 시장과 기길운 시의장, 김상돈조규홍 시의원, 김용수 오전동장도 참석했으며, 오전동 부녀회와 통장들도 팔을 걷어붙여 음식대접과 설거지를 하는 등 모두가 한마음으로 정성을 다해 효도잔치를 진행했다. 특히 한씨는 잔치가 끝난 뒤 참석한 노인들에게 김을 선물하고 쌀 50포대를 오전동에 기증, 차상위계층과 혼자 사는 노인들에게 나눠 주는 선행도 베풀었다. 한씨는 오늘 행사에 참석한 한분 한분을 모두 저의 부모님으로 생각해 점심을 대접하려고 행사를 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정기적으로 경로잔치를 마련해 어르신들이 노후를 즐겁게 보낼 수 있도록 조그마한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jhlim@kyeonggi.com

의왕경찰서 아직도 ‘공장청사’

의왕경찰서가 개서한지 3년이 넘도록 청사를 건립하지 못해 주차 민원과 공장 매연에 시달리고 있다. 10일 의왕경찰서에 따르면 의왕경찰서는 강호순 사건 등 경기 서남부 지역의 불안한 치안을 해소해달라는 의왕시민들의 경찰서 신설 요구에 따라 지난 2009년 4월 20일 하남동두천 경찰서와 함께 개서했다. 의왕경찰서는 중앙도서관건물을 임시청사로 사용하다 개서 3개월 만인 2009년 7월 20일 고천동 공업지역의 공장건물로 이전했다. 이 건물은 의왕시가 47억2천만원에 매입해 경찰서 신청사가 들어설 때까지 임시청사로 무상임대한 것으로, 경찰청은 리모델링 비용 17억1천만원만 부담했다. 그러나 주차공간이 크게 부족한 탓에 도로에 노상주차장까지 설치했음에도 불구하고 민원인들의 주차 관련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 또 공장지역에 위치한 탓에 인근 공장에서 나오는 대기오염 물질이 그대로 실내로 유입돼 창문조차 열지 못하는 실정이다. 경찰청은 지난 2010~2011년 의왕시에 부지매입비 72억원을 지급한 상태며, 설계비 6억5천만원을 확보하고 수 차례에 걸쳐 시에 신청사 건립부지 선정을 요구했다. 하지만 개서 3년이 지난 지금까지 부지를 선정하지 못하면서 올해 안에 부지를 선정하지 못하면 설계비를 반납해야 할 처지에 놓여 있다. 의왕경찰서 관계자는 의왕시에서 경찰서를 유치해 놓고 3년 넘게 청사부지조차 선정해 주지 않는 것은 무책임한 처사라며 민원인의 편의를 위해 청사부지 선정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고천중심지개발사업을 추진했던 LH와 계속 부지를 협의해 왔으나 뜻대로 되지 않아 늦어지고 있다며 도시공사와 협의해 다른 대체 부지를 올해 안에 선정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같은 날 개서한 하남경찰서는 지난 6월 22일 신청사 준공식을 가졌으며, 의왕경찰서보다 1년 늦게 개서한 안양만안서도 올해 6월 청사 준공식을 가졌다. 동두천경찰서는 내년 초 신청사가 완공될 예정이다. 의왕=임진흥기자 jhlim@kyeonggi.com

의왕시청소년수련관, 꿈누리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

의왕시청소년수련관 꿈누리오케스트라 제6회 정기연주회가 지난 7일 계원예술대학교 우경예술관에서 개최됐다. 사랑나눔 콘서트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번 연주회는 신현민 지휘자의 지휘 아래 슈베르트의 미완성교향곡을 비롯해 엘가의 위풍당당 행진곡, 요한 슈트라우스의 폴카 등 클래식 음악과 캐리비안의 해적, 해를 품은 달, 추노 등 영화드라마 OST가 연주됐으며, 플룻 앙상블과 소프라노 정민희의 노래가 연주회의 풍성함을 더했다. 특히 수련관 청소년 국악예술단과 사회교육프로그램으로 운영되고 있는 주니어오케스트라가 연주에 참여해 청소년수련관의 문화예술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청소년들이 모두 함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공연장 1천여석을 가득 메운 청소년과 시민들은 물론 공연장을 찾은 김성제 의왕시장과 내빈들도 공연이 청소년들에게 박수갈채를 보냈다. 장현식 관장은 매년 성장하는 청소년들의 모습을 보며 수련관의 역할이 얼마나 소중한지 다시 한 번 느낀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다양한 활동을 통해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밑거름을 마련하고 청소년과 지역주민을 위한 문화행사를 꾸준히 실시해 지역문화 발전의 중심지로서의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이라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jhl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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