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동 5개월만에 툭하면 ‘오작동’

LH, 임대단지에 147억 들여 설치주민들 너무 불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의왕시 포일 2지구 국민임대주택단지에 수백억원을 들여 설치한 생활폐기물 자동집하시설이 설치 5개월도 되지 않아 수시로 오작동을 일으켜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19일 의왕시에 따르면 LH는 쓰레기의 안정적 처리와 쾌적한 주거환경 제공을 위해 지난 2011년 9월 포일동 포일 2지구 국민임대주택단지에 쓰레기 자동집하시설을 설치했다. 자동집하시설은 투입구에 카드를 갖다 대면 투입구가 열리고 쓰레기를 투입하면 관로를 통해 집하장으로 가는 첨단시설이다. 소형투입구 44개와 대형투입구 27개, 음식물투입구 54개, 공기투입구 39개, 집하장으로 가는 6천715m 길이의 관로로 구성된 이 자동집하시설을 설치하는데만 147억원이 소요됐다. 시는 지난해 11월 위탁업체로 선정한 뒤 LH로부터 시설물을 인수, 시험가동을 거쳐 지난 1월 26일부터 포일 2지구 3개 단지 1천500여 세대를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쓰레기 투입시 부상을 방지하기 위해 설치된 센서가 동일인에게 3회 이상 작동할 경우 투입구가 열리지 않는 문제가 발생, 사실상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주민들이 고장난 투입구 옆에 음식물 쓰레기나 일반 쓰레기를 그대로 두고 가면서 고양이들이 쓰레기봉투를 훼손, 도시미관에도 악영향을 주고 있다. 주민 K씨(41여)는 제대로 작동하면 편리한 시설인데, 고장이 너무 잦고 관리도 제대로 안 되는 것 같다며 고장으로 쓰레기 투입이 불가능한 경우가 많아 차라리 기존 방식으로 수거하는 게 나을 것 같다고 지적했다. 시 관계자는 쓰레기 집하시설의 고장으로 민원이 자주 발생해 제조업체와 카드통신업체, 위탁업체 등과 함께 기계 오작동 여부 및 주민 이용 상황 등을 파악 중이라며 빠른 시일 내 조치해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의왕=임진흥기자 jhlim@kyeonggi.com

의왕시-서울메트로, 왕송호수 레일바이크 사업 MOU 체결

의왕시와 서울메트로가 왕송호수 레일바이크 설치를 위해 상호 협력키로 했다. 의왕시와 서울메트로는 지난 18일 의왕시청 소회의실에서 김성제 의왕시장과 김익환 서울메트로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왕송호수 레일바이크 설치의 기술자문과 홍보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날 체결된 양해각서에는 왕송호수 레일바이크 설치를 위해 양 기관이 업무협력과 궤도분야 및 레일바이크 기술자문지원, 홍보 및 마케팅 협력, 지역경제 활성화 및 사회공헌활동에 협력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시는 서울메트로와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서울메트로의 철도관련 기법을 접목시켜 레일바이크의 안전성과 철새보호를 위한 소음방지에 관한 기술자문을 받고, 1일 400여 만명이 이용하는 서울지하철 1~4호선을 왕송호수 레일바이크 홍보 매체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서울메트로는 지난 2010년 개장한 삼척 해양 레일바이크의 기술자문과 전철 내 홍보를 추진한 바 있어 그동안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왕송호수 레일바이크 사업이 성공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왕송호수 레일바이크 사업은 총 192억원을 투입해 왕송호수를 순환하는 5.3㎞ 코스로 조성되며, 2013년 준공을 목표로 현재 행정절차가 추진되고 있다. 의왕=임진흥기자 jhlim@kyeonggi.com

의왕, 전국 최초 장애인 찾아가 진찰하는 민·관협력 실시

넌 소중한 내 친구! 장애인과 함께하는 의왕! 의왕시가 전국 최초로 의사가 장애인과 재가 장애인을 직접 찾아가 재활진찰 및 상담기능평가를 진행하는 민관 협력 모델사업을 펼쳐 화제가 되고 있다. 17일 시에 따르면 시는 보건소를 방문한 장애인 및 재가 장애인을 대상으로 아주대병원 재활의학과 의사가 방문해 재활진찰 및 상담기능평가를 진행하는 사업을 펼치고 있다. 전국 최초의 보건 분야 방문진료 민관 협력모델인 이번 사업을 통해 올해만 588명의 장애인이 서비스를 제공받았다. 시는 지역에 재활치료병원이 없어 재활치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애인을 위해 지난 1997년 치료사와 장애인이 1대 1 재활운동을 할 수 있는 서비스를 도입했다. 이 서비스에는 용인대학교 물리치료과 학생들이 봉사자로 참여해 매주 토요일 보건소 물리치료실과 함께 진행하고 있으며, 지역사회와 함께 힘을 합쳐 장애인을 돕는 국내 유일의 관학 협력모델로 유명하다. 현재까지 연인원 3천378명의 치료사가 참여해 9천567명의 장애인이 혜택을 보는 등 장애인 재활치료 만족도를 높이는데 큰 효과를 보고 있다. 한편 시는 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올해 보건소, 정은선 갈뫼초 특수교사의 주관하에 용감한 친구들의 뮤지컬 도전기 시청, 지체 및 시각장애 체험활동, 특수학급 및 통합학급 학생 모락산 등반 어깨동무 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의왕=임진흥기자 jhlim@kyeonggi.com

의왕경찰서 민원실 '카페처럼 아늑해졌네'

의왕경찰서 민원실이 확 달라졌다. 운전 면허증 갱신, 고소고발사건 접수 등 각종 민원을 처리하는 경찰서 민원실이 부드럽고 아늑한 카페로 변신한 것. 의왕경찰서는 민원인의 만족도를 높이고 민원실의 환경개선을 위한 리모델링을 실시해 쾌적하고 편안한 치안 서비스 제공에 나섰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실시한 리모델링은 그동안 민원실에 들어가 오른쪽에 배치돼 있어 불편하게 느껴졌던 민원접수대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출입문과 마주 보게 배치, 민원인이 편안하고 쉽게 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동선과 분위기 등을 바꿨다. 특히 민원인 상담실을 별도로 마련했으며 컴퓨터와 팩스, 혈압측정기, 커피음료 등을 무료로 제공하는 등 편의시설을 갖춰 세부적인 부분까지 고려해 주민 친화적인 분위기를 조성했다. 또 민원실에 근무하는 직원들은 매일 아침 친절 교육을 실시한 뒤 근무를 시작하고 직원 뒤편에 배치돼 있던 민원실장 책상도 일반 직원과 같은 자리에 배치해 민원인을 응대하는 등 개선된 근무환경에 맞춰 적극적이고 친절한 서비스 제공에 나섰다. 운전면허증 갱신으로 민원실을 찾은 A씨(45여)는 평소 딱딱하게만 느껴졌던 경찰서 분위기가 카페에 들어온 것 같은 착각에 빠질 정도로 아늑하고 편안하게 느껴졌다며 친절하게 반겨 주는 직원들의 모습에서 확 달라진 민원실의 분위기를 느꼈다고 말했다. 김희규 의왕경찰서장은 주민의 요구 사항이 무엇인지 항상 귀 기울여 쾌적하고 편안한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의왕=임진흥기자 jhlim@kyeonggi.com

의왕 고천중, ‘살아 숨쉬는 세상 속 나의 직업 찾기’ 호응

의왕시 고천중학교(교장 이영현)가 다양한 직업에 종사하는 인사들을 직접 만나 살아있는 현장 경험을 들으며 학생들이 평소에 갖고 있는 고민을 없앨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마련해 호응을 얻고 있다. 고천중학교는 최근 그린사랑방(창의적 체험활동실)에서 1학년을 대상으로 ㈔한국연예예술인총연합회 주관으로 비보이와 마술연주 등 다양한 문화체험을 통한 직업탐색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진로특강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23학년 교실에서는 다양한 직업과 진로 분야에 진출한 10명의 학부모 및 지역사회 인사가 명예교사로 초청돼 학생들의 길 찾기를 조언해주는 멘토의 역할을 수행했다. 진로특강에 나선 명예교사는 다인한의원 한의사 정홍상씨를 비롯 뮤지컬 연출 기획가 조현건씨, 의왕농협 과장 김선미씨, 한남대학 교수 조용선씨, 의왕청소년지원센터 상담지원팀장 류은정씨 등 지역사회 인사들이 참여했다. 또 일러스트레이터 이승석씨와 안산 상록경찰서 경관 강전홍씨, 독서 지도사 김해순씨 등 여러 분야에서 활동하는 학부모들도 참여해 열정적인 강의를 했으며, 대한항공 승무원 이지윤씨와 CJ&EM 이효리의 골든 12 PD 김혜영씨 등 10명의 명예교사는 1시간30분 동안 진행된 특강에서 경청과 질의응답의 과정을 통해 학생들이 진로탐색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었다. 이영현 교장은 학생들의 꿈을 기르는 교육 활동에 큰 비중을 두고 활동 내용은 전교생이 각자 만드는 나의 꿈 나의 미래 파일에 차곡차곡 쌓여 적극적인 진로 포트폴리오 자료로 활용하고 있는 등 다양하고 실제적인 진로 탐색 교육활동을 펼쳐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jhl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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