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수 수원특례시 장안구청장 “협력과 소통으로 만든 100일…든든한 기반” [인터뷰]

“행정의 시작은 구민들과의 소통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1월2일 취임한 이상수 수원특례시 장안구청장이 ‘새로운 변화, 희망찬 장안’을 만들겠다는 목표로 구정을 운영해 온 지 어느덧 100일이 지났다. 장안구청장으로서의 100일은 도전과 기회로 가득한 시간이었다는 그는 구민의 의견과 제안을 바탕으로 더 나은 장안구를 만드는 데 온 힘을 쏟을 생각이다. 다음은 이 구청장과의 일문일답. Q. 취임한 지 100일이 지났다. 소감은. A. 장안구 10개 동 현안 사업지를 구석구석 다니다 보니 석 달 남짓이 어떻게 지났는지 모르겠다. 구민들을 만나며 ‘행정의 시작은 소통과 공감’이란 것을 새삼 깨달았다. 구민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정확히 보고 듣고 느껴야 제대로 된 방안을 제시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민관 협력의 중요성도 빼놓을 수 없다. 명실상부 ‘주민자치시대’ 아닌가. 직접 와서 보니 구민들의 자치 수준이 엄청 높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더 나은 도시를 만드는 일에 기꺼이 참여하겠다는 구민·기관·단체가 생각보다 많아 구청장으로서 감사하다. 지난 100일간 구민들과 함께 만들어 온 ‘소통과 협력의 사다리’가 앞으로 더 나은 장안구를 만드는 데 든든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Q. 그동안의 주요 성과 및 향후 계획은. A. 새로운 구정 구호인 ‘새로운 변화, 희망찬 장안’을 만들기 위해 ▲희망찬 활력도시 ▲따뜻한 돌봄도시 ▲편안한 안전도시 ▲쾌적한 녹색도시라는 4대 중점 추진 방향을 선정했다. 구민들에게 일상 속 문화 체험, 예술공연 관람 등 다양한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만석거 새봄 페스타 등 다채로운 문화 사업을 기획하고 있다. 또 돌봄 공백 없이 믿고 맡길 수 있는 안심 보육환경 조성, 어르신·장애인 등 취약계층 맞춤형 일자리 제공 등의 사업을 통해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가 행복한 지역사회 건설을 위해 매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안심하고 안전한 일상을 누릴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선제적 재난 안전 대응체계 마련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조성된 지 20년이 넘은 광교쉼터, 역마어린이공원 등 5개 공원을 순차적으로 리모델링해 어린이와 구민들에게 자연친화적인 놀이공간과 휴식공간을 제공하고자 한다. Q. 앞으로의 목표와 구민들께 한마디해 달라. A. ‘구민의 행복과 안전’이라는 구정의 최우선 가치를 나침반 삼아 늘 낮은 자세로 ‘섬김의 행정’을 펼쳐가겠다. 구정 운영은 언제나 현장 중심으로 이뤄질 것이다. 현장 상황을 가장 잘 아는 주민들 목소리를 세심하게 들으며 소통하겠다. 구민과 희로애락을 함께하면서 화나는 일보다는 기쁜 일, 슬픈 일보다는 즐거운 일이 더 많아지도록 노력하겠다.

(재)수원시장학재단, 박춘근 제2대 신임 이사장 취임식 개최

(재)수원시장학재단 제2대 이사장에 박춘근 윌스기념병원 이사장이 취임했다. 11일 오후 5시 수원특례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수원시장학재단 제2대 이사장 취임식에는 박춘근 신임 이사장을 비롯해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이순국 경기일보 대표이사 사장, 수원시협업기관장 등 6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박춘근 신임 이사장은 취임사에서 “‘참여의 교육과 함께 나눔으로 미래교육가치를 만드는 수원’이라는 재단의 사명을 달성하기 위해 이사장의 역할을 성심성의껏 수행하겠다”며 “애향심 고취와 지역사회 발전을 선도할 인재 육성을 목표로 경제적인 지원을 넘어서 그들이 앞으로 발전 할 수 있는 토양과 기반을 조성하는데 목표를 두고 장학사업을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이재준 시장은 축사를 통해 “박 이사장은 2004년부터 수원과 인연을 맺어 긴 세월 마음이 담긴 인술(仁術)을 꾸준히 지역사회에 베풀어 오셨다”며 “앞으로도 수원장학재단을 지금보다 더 크게 키워내 우리 청소년과 청년들을 더욱 많이 응원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2006년 설립된 수원시장학재단은 1만2천500여명의 장학생에게 약 99억원을 지원해 왔으며, 지역사회의 발전과 인재 양성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

"어디든 찍으세요" 비례 투표용지 빈칸에 유권자-안내요원 '설전' [수원 투표현장]

■ 빈칸 투표에 “어디든 찍으세요”... 유권자 - 안내요원 간 설전도 10일 오전 9시께 수원특례시 금곡동 칠보중 제6투표소에서 70대 유권자와 투표소 안내요원 간 설전 발생. 투표를 마친 유권자가 용지를 함에 넣으려는 순간 비례대표 투표용지가 빈칸임을 본 투표소 안내요원이 “어디든 하나 찍으세요”라고 말해. 두 차례 투표 독려가 이어지자 노령의 유권자는 “됐어요!”라며 화를 내고 자리 떠. 이를 지켜본 투표참관인 변재식씨(79)는 투표소 안내요원을 향해 “무효표가 되더라도 투표를 권유하면 안 된다. 두 번은 월권이고 강요”라며 일침. 변씨는 “그 사람이 귀가 어두워 듣지 못했든, 찍을 곳이 없어 안 찍었든 투표는 본인 의사에 따라 이뤄져야 한다”며 “내가 이곳에 있는 이유는 그것을 돕기 위함”이라고 밝혀. ■ "투표 가자고 딸 졸라”…90대의 참정권 행사 열정 10일 오전 11시께 성남시 수정구 수진1동 제1투표소인 성진경로당에서 거동이 불편한 90대 유권자 이목자씨가 딸과 함께 방문. 이씨가 투표관리원에게 신분증을 보여주자, 선거인 명부에 도장이 잘못 찍혔다는 답변을 들어. 이씨는 혹여나 투표를 하지 못할까 봐 딸을 쳐다본 채 눈만 끔뻑거리며 당황. 이를 지켜본 투표관리원이 비고란에 오류라고 써놓겠다고 설명하는 등 이씨를 안심시키고 투표장으로 안내. 투표를 마친 이씨는 “몸이 불편해도 대한민국을 위한 길인데, 투표하러 가야 한다고 딸을 졸랐다”며 투표 향한 강한 의지 드러내.

[새빛수원] 시민 민원 ‘척척’…수원특례시 새빛민원실 운영 1년

지난해 4월10일부터 운영을 시작한 수원특례시의 ‘새빛민원실’이 운영 1주년을 맞았다. 새빛민원실에 배치된 경력 20년 이상 베테랑 팀장들이 해결하기가 쉽지 않아 보였던 복합민원을 매끄럽게 해결하면서 시민들의 칭찬이 이어지고 있다. 전국 지자체·기관에서 베테랑 팀장 제도 벤치마킹도 잇따르고 있다. 수원시 혁신행정의 본보기로 자리매김한 새빛민원실의 1년간의 활동을 되돌아본다. ■ ‘새빛민원실’ 운영 1년…복합민원 매끄럽게 해결 수원특례시 ‘새빛민원실’이 운영 1주년을 맞았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민선 8기 수원시장으로 취임한 후 “담당 부서가 불분명한 민원, 사안이 복잡한 민원 등을 제기하면 처리가 매끄럽지 않은 경우가 있다”며 “부서 간 떠넘기기로 인해 민원인이 시간을 허비하는 일이 없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수원시는 지난 2022년 11월 ‘혁신통합민원실(가칭) 기본계획’을 수립했고, 시민 공모로 ‘새빛민원실’이라는 이름을 정했다. 준비를 거쳐 지난해 4월10일 새빛민원실 운영을 시작했다. 새빛민원실에 배치된 경력 20년 이상 베테랑 팀장들이 해결하기가 쉽지 않아 보였던 복합민원을 매끄럽게 해결하면서 시민들의 칭찬이 이어지고 있다. 그동안 민원인들의 가장 큰 불만이었던 ‘핑퐁 민원’(부서 간 떠넘기기) 문제도 사라졌다. 베테랑 팀장 9명이 업무 경계가 모호한 민원, 담당 부서가 명확하지 않은 복합민원을 사업 부서와 소통하며 처리해 민원인은 이 부서 저 부서를 찾아다니는 불편을 겪지 않아도 된다. 민원을 처리하는 동안 민원인은 새빛민원실에 마련된 실내정원 휴게 공간에서 차를 마시며 쉴 수 있다. 새빛민원실은 베테랑 팀장이 사업 부서와 소통하며 민원을 처리하는 ‘원스톱서비스’와 민원 안내 직원이 담당 공원을 호출해 민원인과 연결해 주는 ‘바로민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해결되지 않는 민원…새빛민원실 베테랑 팀장이 나선다 지난 3월까지 새빛민원실에서 처리한 민원이 53만8천건인데, 그중 베테랑 팀장이 담당한 원스톱서비스는 1천566건에 이른다. 베테랑 팀장들은 해결이 요원해 보였던 민원을 잇달아 처리하며 ‘복합민원 해결사’ 역할을 하고 있다. 복합민원을 해결하는 과정이 쉽지만은 않았다. 해결될 때까지 몇 개월이 걸린 민원도 있었지만, 끝까지 책임지며 최선의 결과를 만들어 냈다. 공유재산 사용료 납부 관행을 개선해 전기차 급속충전시설 설치 걸림돌을 해소한 사례가 대표적이다. 전기차 급속충전기를 설치하려면 전력 변압기가 있어야 하는데, 한국전력공사는 공공기관 내에 전력 변압기를 설치할 때는 사용료 납부 대상이 아니라는 이유로 공유재산 사용료 납부를 거부했다. 문제 해결을 위해 새빛민원실 베테랑 팀장들이 나섰다. 먼저 경기도 내 변압기 공유재산 사용료 납부 실태 조사를 하고, 관련법을 꼼꼼히 살펴본 후 베테랑 팀장들이 지난해 10월 나주에 있는 한전 본사를 방문해 “한전이 공유재산 사용료를 납부해 전기차 급속충전기 설치 사업이 차질 없이 이뤄지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한전본사는 법리 검토를 한 후 수원시에 “충전기 변압기를 설치할 때 한전이 공유재산 사용료를 납부하는 게 타당하다”는 내용의 회신을 보냈다. 이에 한전경기본부, 충전사업자, 수원시 관계부서 공직자들이 모여 ‘전기차 급속충전기 설치 고충 민원 해결을 위한 민·관 합동간담회’를 열었고, 한전경기본부는 공공기관 내에 전력변압기를 설치할 때 공유재산 사용료를 납부하기로 했다. 장기간 해결되지 않는 문제 때문에 감정이 격앙된 상태로 새빛민원실을 찾는 민원인도 적지 않다. 베테랑 팀장들은 화가 난 민원인의 말을 차분하게 끝까지 들어주고, 관련 내용을 하나하나 알기 쉽게 설명한다. 지난해 11월에는 “토지 보상을 받지 못했다”며 고함을 치고 항의하던 민원인에게 두 명의 베테랑 팀장이 보상 신청 방법을 자세히 안내하고, 민원 처리 상황을 설명했다. 화가 나 소리를 지르던 민원인은 감사 인사를 하고 돌아갔다. ■ 1년 만에…전국 지자체 벤치마킹 잇따라 새빛민원실 베테랑 팀장이 언론에 소개되면서 벤치마킹을 하기 위해 수원시를 방문하는 지자체, 기관, 정부 부처 관계자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월 국토교통부 고객만족센터장이 새빛민원실을 찾았고, 지금까지 천안시·연천군·구미시 등 17개 지자체·기관 관계자가 수원시청을 방문해 베테랑 팀장 제도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수원시는 지난 3월 행정안전부 주관 ‘2023 지방자치단체 적극행정 종합평가’에서 기초지자체 중 1위를 차지하며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는데, 베테랑 팀장들이 복합·고질 민원을 원스톱으로 해결한 사례가 좋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11월에는 경기도 주관 ‘2023년 경기도 민원서비스 개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전국 최초! 시민을 위한 특별한 민원 해결사 베테랑공무원’으로 우수상을 받았다. 지난 1월에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4년 제1회 중앙지방정책협의회’에서 임수정 베테랑 팀장이 새빛민원실 베테랑 팀장 제도를 칸막이 행정 해소를 위한 적극행정 우수사례로 발표하기도 했다. 이재준 시장은 “새빛민원실은 민선 8기 수원시 혁신의 상징”이라며 “민원인들이 여기저기 뛰어다니며 민원을 처리해 주는 베테랑 팀장들을 고맙게 생각하고, 시민들에게 칭찬받은 공직자들도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새빛민원실이 전국 지자체 민원 서비스의 본보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적극재정 두고, 민주 염태영 '지역화폐로' vs 국힘 박재순 '효과 물음표' [수원무 후보자 토론회]

4·10 총선 수원무 후보자 방송토론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염태영 후보와 국민의힘 박재순 후보가 민생 경제에 대해 상반된 평가를 했다. 민주당 염 후보는 경기침체 원인을 윤석열 정부 실정으로 규정, 적극재정을 통한 지역화폐 발행을 강조했고 국민의힘 박 후보는 적극 재정이 대외적 위기 요소를 해결할 수 없다는 의견을 피력하며 예금 보호 확대를 주장했다. 염 후보는 지난 3일 중앙선거방송토론회위원회가 주관한 제22대 국회의원선거 후보자 토론회에서 “물가는 치솟고 월급은 제자리며 부채는 쌓이고 있다. 이것이 윤석열 정권 2년 동안의 우리 경제 성적표”라며 “적극적인 재정 정책이 필요하다. 저는 새 국회가 열리자마자 지역화폐 예산을 대폭 늘리고 온누리 상품권 사용처를 확대하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1인당 25만원씩, 4인 가족 기준으로 가구당 평균 100만원씩을 지역화폐로 지급하고 이것을 단기간에 사용하게 해 지역경제가 선순환되도록 하겠다”며 “여기에는 대략 13조원 예산이 필요하며 적지 않은 금액이다. 그러나 지난해 (윤석열) 대통령의 부자 감세 등으로 세수가 60조원이나 줄었는데 이 돈의 5분의 1만 써도 말라가는 민생에 한 바가지 물을 부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달리 박 후보는 경제 활성화를 위한 윤석열 정부의 정책을 소개하며 역공했다. 그는 “(정부는) 농산물을 중심으로 한 판매 지원을 확대하고 있으며 바나나, 오렌지를 수입해 대체 과일을 공급하고 있다. 긴급 농축산물 가격 안정자금인 1천500억원이라는 거금을 투입해 (물가) 안정화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며 “민생에 활력을 불어넣어야 하는 만큼 예금 보호 한도를 그동안 5천만원에서 1억원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박 후보는 또 적극 재정에 대해 “경제가 안정되는 것은 아니다. (경제는) 미국의 고금리를 비롯해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 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전쟁 등 모든 문제가 겹쳐있다”며 “인건비와 자재 원가 상승, 그리고 코로나 팬데믹 현상이 2~3년 동안 이어오면서 갑자기 소비가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적극 재정이) 이런 것을 한 번에 안정적으로 만들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새빛수원] 수원특례시, ‘첨단과학 혁신클러스터’ 조성

수원특례시에 ‘첨단 산업 클러스터’가 조성될 전망이다. 수원시는 반도체·바이오·AI(인공지능)·에너지 등 첨단과학 분야 연구단지를 고리형태로 조성, ‘환상형(環狀形) 첨단과학 혁신클러스터’를 추진한다. 첨단과학연구도시를 향해 나아가는 수원시의 사업을 소개한다. ■ 수원시, ‘환상형(環狀形) 첨단과학 혁신클러스터’ 조성 박차 최근 경기도가 ‘북수원 테크노밸리 개발구상’을 발표하면서 수원특례시가 ‘첨단과학 혁신클러스터’ 조성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수원시가 추진하는 ‘환상형(環狀形) 첨단과학 혁신클러스터’는 반도체·바이오·AI(인공지능)·에너지 등 첨단과학 분야 연구단지를 고리형태로 조성하는 것이다. 기존 산업거점인 광교테크노밸리, 델타플렉스와 새롭게 조성할 북수원테크노밸리, R&D 사이언스파크, 탑동 이노베이션밸리, 광교 바이오 이노베이션밸리, 우만바이오밸리, 매탄·원천공업지역 리노베이션 등으로 클러스터가 구성된다. 북수원테크노밸리는 경기도 인재개발원 부지 14만2천200㎡를 경기주택도시공사(GH)에 출자해 ‘직주일체형 테크노밸리’로 개발한다. AI, 반도체, 헬스·바이오, 에너지 분야 관련 벤처, 스타트업(신생창업기업), 혁신창업기업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곳에서 일하는 청년·신혼부부 등을 위해 기숙사, 임대주택 등 다양한 유형의 주거시설도 공급한다. 내년 말 착공해 2028년 말 인덕원-동탄 철도 준공에 맞춰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가까운 미래에 수원시는 첨단과학연구도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북수원 테크노밸리를 비롯한 모든 혁신클러스터 조성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되도록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말했다. ■ 탑동 이노베이션밸리 개발…‘첨단연구산업 복합업무단지’로 재탄생 수원도시공사가 추진하는 탑동 이노베이션밸리 개발사업은 권선구 탑동 일원 27만㎡ 부지에 첨단 기업 중심의 첨단연구산업 복합업무단지를 조성하는 도시개발사업이다. 첨단업무 용지에는 R&D(연구&개발) 업무시설·연구개발시설·벤처기업·소프트웨어시설 등을 유치하고, 복합업무 용지에는 판매·근린생활·의료시설 등을 복합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수원도시공사는 탑동 이노베이션밸리가 조성되면 고용창출 730여명, 1천700억원 규모의 경제효과를 유발해서 서수원지역 발전을 주도할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지난해 6월 말 개발계획 고시를 완료했고, 4월에 개발계획 변경을 신청한 후 7월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심의할 예정이다. 2025년 착공해 2027년 준공할 계획이다. 탑동 이노베이션밸리 주변은 주거 환경이 좋고, 교통이 편리하다. 반경 6㎞ 내에 당수 1·2지구, 이목지구, 봉담2·효행지구, 진안지구 등이 신규 개발돼 2030년까지 신규주택 12만 호가 공급될 예정이다. 철도는 경부철도와 국철 1호선·신분당선·수인분당선, 개통 예정인 GTX-C노선·신수원선 등이 있고, 과천·봉담고속도로, 평택파주고속도로가 가깝다. ■ 수원 R&D 사이언스파크 조성…‘반도체 교육·허브’ 반도체 산업 육성 수원 R&D 사이언스파크는 권선구 입북동 484번지 일원 35만2천600㎡ 부지에 조성할 예정이다. 수원시는 지난해 12월 R&D 사이언스파크 부지의 87%를 소유한 성균관대와 협약을 체결하고 협력을 약속했다. 수원 R&D 사이언스파크는 반도체, 에너지, 바이오 분야 첨단과학 기업·연구소가 들어서는 첨단연구개발복합단지로 조성한다. 반도체 교육·허브를 구축하고, 반도체 핵심 전문 인재를 양성해 반도체 산업을 육성한다. 또 에너지 산업 관련 교육·연구·산학협력 인프라를 구축해 미래 에너지 핵심 인력을 양성하고, 바이오 분야 혁신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올해 10월까지 R&D 사이언스파크 부지 개발제한구역을 해제하고, 2025년 7월까지 도시개발구역지정·개발계획 수립을 마칠 계획이다. 2025년 12월까지 실시계획 인가를 완료하고, 2026년 1월에 착공해 2028년 완공하는 게 목표다. 수원 R&D 사이언스파크는 탑동 이노베이션밸리와 함께 서수원지역 스마트산업의 성장축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 광교 바이오 이노베이션 밸리…대학, 종합병원 중심 ‘생명과학특화단지’ 광교지역 일원에는 ‘광교 바이오 이노베이션 밸리’를 조성한다. 지난해 3월 ‘광교 바이오 이노베이션 밸리 조성계획’을 수립한 수원시는 광교테크노밸리와 대학, 종합병원을 중심으로 생명과학특화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지난해 기업·병원·대학·학회·협회·광교테크노밸리·수원시정연구원·수원컨벤션센터·수원시·경기도 등 23개 기관이 참여하는 ‘광교 바이오 이노베이션 밸리 추진협의체’를 구성했다. 추진협의체 참여 기관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수원시는 바이오 선도기업·연구기관, 아주대·경기대학교, 아주대학교병원·가톨릭대학교성빈센트병원·동수원병원 등 기존 생태계를 활용해 바이오 이노베이션 밸리를 조성한 후 국내 주요 바이오 기업·연구소를 유치해 바이오산업을 핵심 전략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아주대학교(생명과학과·의학과·글로벌제약임상대학원·융복합의료제품촉진지원센터), 경기대학교(바이오융합학부), 성균관대학교(생명물리학과·의학과·신소재공학부)에서 우수한 바이오 인력을 확보할 수 있고, 수도권으로 연결되는 교통망도 갖춰져 있다. 한편 수원시는 지난 2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바이오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단지 공모’에 ‘수원 오가노이드파크’를 응모했다. 수원(광교지역), 서수원(탑동지구) 56만㎡를 오가노이드파크로 조성하는 계획이다. 동수원은 광교 바이오 이노베이션밸리, 새롭게 조성되는 6만㎡ 규모의 ‘우만 바이오밸리’ 등을 활용한 연구개발·인력양성 기지로, 서수원은 탑동지구를 활용한 전임상시험·생산시설 기지로 조성한다는 내용이다.

수원특례시 “수원 군공항 화옹지구로 이전해도 환경 훼손 없어”

수원특례시가 ‘수원 군공항을 이전하게 되면 대규모 갯벌 매립이 필요하다’는 보고서를 쓴 경기연구원에 내용 정정을 요구했다. 1일 수원특례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월 경기연구원에서 발행된 ‘경기-충남 쌍둥이 습지공원 제안’ 보고서 내용 정정을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관련 보고서 2페이지에는 “만약 수원비행장을 이전하게 된다면 또 경기만 갯벌 매립이 대규모로 필요하게 될지도 모르는 상황”이라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를 두고 수원시는 관련 주장을 뒷받침하는 어떠한 자료도 제시돼 있지 않다고 반박했다. 화옹지구는 한국농어촌공사에서 북쪽으로는 궁평항, 남쪽으로는 매향리를 연결하는 길이 9.8km의 화성방조제를 통해 조성한 간척지다. 여의도 면적의 20배인 6천200만㎡(약 1천900만평)에 달한다. 수원 군공항 이전 사업은 화옹지구 중 일부를 포함한 주변지역 1천450만㎡(약 440만평)를 활용할 계획으로, 추가적인 갯벌이나 화성호 매립 계획이 없다. 시 관계자는 “수원 군공항 이전 사업이 잘못된 정보로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에 신속하게 조처했다”며 “앞으로도 사업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제공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수원출입국외국인청, 외국인 유학생 위해 '찾아가는 서비스'

수원출입국·외국인청(청장 김현채)이 찾아가는 서비스를 통해 낯선 타국 땅에서 공부하는 유학생들의 민원 해결사로 나섰다. 수원출입국·외국인청은 최근 지역내 단국대학교와 아주대학교를 방문, ‘유학생 대상 찾아가는 출입국 민원서비스’를 제공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외국인 유학생의 지문등록부터 기존 유학생의 체류기간 연장허가 및 외국인등록증 교부, 체류 상담 및 애로사항 청취 등을 한 번에 제공하는 원스톱 서비스다. 수원출입국·외국인청은 이 같은 지원 체계를 통해 단국대 외국인 유학생에게 507건(지문등록 231건, 체류기간 연장 276건), 아주대 509건(지문등록 424건, 체류기간 연장 85건)의 민원을 해결했다. 이 같은 서비스는 수원출입국·외국인청이 관할 지역이 넓고, 민원인도 많아 외국인 등록과 연장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판단 때문에 마련하게 됐다. 현재 수원출입국·외국인청은 수원과 의왕, 용인, 이천, 화성, 광주, 여주 등 7개 시와 양평군을 관할하고 있어 등록된 외국인만 18만6천449명(2월말 기준)이다. 이는 국내 체류 외국인 189만여명 중 10%에 달한다. 이 때문에 매일 400여명 이상의 민원인이 방문하는 수원출입국·외국인청은 5월말까지 민원 사전예약이 마무리돼 있는 등 민원 혼잡도가 높다. 이에 수원출입국·외국인청은 대학별로 수요 조사를 거쳐 단국대와 아주대를 선정, 유학생 입국 시즌 신속한 외국인 등록과 연장을 위해 현장 방문에 나서게 됐다. 수원출입국·외국인청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로 한국에 처음 입국한 유학생들의 국내 생활 편의와 학업 수행에 큰 도움이 됐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대학들과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외국인 유학생이 지역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수원특례시, 유망스타트업 발굴… ‘수원기업 IR데이 수원.판(PANN)’ 참가 기업 모집

수원특례시(시장 이재준)가 수원기업새빛펀드와 연계한 ‘수원기업 IR데이 수원.판(PANN)’을 열어 유망 스타트업에 투자유치 기회를 제공한다. 28일 수원특례시에 따르면 수원기업 IR데이 수원.판(PANN)은 수원시의 유망 중소·벤처·창업기업을 발굴해 IR 역량 강화, 투자 유치의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다음 달 8일까지 1기 수원기업을 대상으로 참여기업을 모집한다. IR(Investor Relations)은 기업이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투자자를 대상으로 기업가치를 홍보하는 활동이다. ‘수원.판’이라는 이름에는 수원시가 투자 유치의 판을 열고, 기업 성장의 발판이 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신청 기업 중 서류평가를 거쳐 7개 사를 선정해 ▲BM(사업 모델) 진단 ▲IR Deck(사업계획서) 디자인 고도화 ▲피칭(발표) 컨설팅 등 전문 액셀러레이터(AC, 스타트업을 발굴해 성장을 지원하는 전문가)의 일대일 멘토링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멘토링을 마친 기업은 오는 5월7일 개최 예정인 수원기업 IR데이 수원.판(PANN) 본행사에서 수원기업새빛펀드 등 벤처투자자와 액셀러레이터를 대상으로 투자 유치를 위한 활동을 펼치게 된다. 시는 참여기업의 투자 성과를 지속해서 모니터링하고, 필요하면 추가 투자자를 매칭하는 등 사후관리 프로그램으로 기업의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수원특례시 관계자는 “수원기업새빛펀드로 조성한 3천58억원을 투자할 기업을 찾고 있다”며 “수원기업 IR데이 수원.판(PANN)으로 유망기업들이 더 많은 투자를 받을 수 있도록 투자유치 판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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