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특례시와 우아한형제들이 운영 중인 배민아카데미 경기센터가 지역 외식업 소상공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마케팅 교육에 나선다. 시는 최근 시 소상공인연합회, 배민아카데미 경기센터와 함께 ‘외식업 사장님을 위한 디지털 활용 및 SNS 마케팅 교육’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에 발맞춘 디지털 학습 기회를 제공해 경쟁력 강화와 지역 경제 활성화 등에 기여하기 위함이다. 이번 교육은 기초편, 심화편으로 나눠 진행될 예정이다. 기초편에선 ▲사진 촬영 및 편집 ▲사진 어플 사용 방법 ▲카드뉴스 제작 방법 등이, 심화편에선 인스타그램을 활용한 마케팅 방법 등이 각각 다뤄진다. 4개 구로 나눠 기초편 4회, 심화편 4회 등 총 8회 진행되며 각 교육별 최대 수강 인원은 50명이다. 브레이크타임을 활용한 오후 2~4시에 교육을 진행해 보다 많은 소상공인들의 참여를 제고할 방침이다. 1분기 교육은 권선구에서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28일까지 5주간 진행된다. 아울러 2분기 교육은 4월24일~5월30일 팔달구에서, 3분기 교육은 7월24일~8월29일 장안구에서, 4분기 교육은 10월30일~11월28일 영통구에서 각각 실시된다. 교육 참여 신청은 배민아카데미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이번 배민아카데미 연계 디지털 교육이 지역 소상공인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소상공인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박미카엘 배민아카데미 경기센터 파트장은 “수원은 다른 지역과 달리 지역에 뿌리를 둔 로컬 브랜드가 많다”며 “이런 점을 고려해 지역사회와 연계해 외식업이 더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찾겠다”고 했다.
수원시유치원연합회(회장 박정순)가 설 명절을 앞두고 지역 소외계층에게 따뜻한 온기를 전했다. 수원시유치원연합회는 설 명절을 맞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수원특례시 ‘나눔의 집’에 ‘사랑의 쌀’ 70포대를 전달했다고 6일 밝혔다. 박정순 회장은 “작은 나눔이지만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이 조금이나마 힘을 내고 희망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나눔의 가치를 실천할 수 있도록 사랑의 쌀 나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나눔의 집’은 생활형편이 안 좋고 거동이 불편한 70여명에게 매일 무료급식을 제공하고 있다.
수원 원천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설 명절을 앞두고 저소득 취약계층을 찾아 온정의 손길을 전했다. 원천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이영준)는 지역내 복지 사각지대 및 위기가구 50가구를 대상으로 ‘따뜻한 우리 동네, 행복‧희망잇기 설맞이 온정꾸러미’ 행사를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저소득층에게 식료품 꾸러미 등을 전달해 사회적 고립감 및 소외감을 해소하고 주민복지증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영준 위원장은 “지난해에 이어 2년째 원천동 특화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온정꾸러미 행사에 대한 대상자들의 만족도가 높다”며 “설 연휴 기간 홀로 외롭게 지내는 이웃 없이 모두가 따뜻한 명절을 보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황명희 원천동장은 “설 명절을 앞두고 상대적 소외감을 느낄 수 있는 저소득 위기가구에 지원이 최대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민·관 협력을 통해 소외되는 이웃이 없는 모두가 행복한 원천동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한편 원천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역 특성에 맞는 다양한 동 특화 복지사업을 추진하며 지역복지증진에 앞장서고 있다.
올해도 어김없이 새해 새달의 첫날, ‘설’이 찾아왔다. 연휴는 총 4일, 설을 100% 즐기기엔 충분한 시간이다. 모처럼 가족과 즐거운 여행을 떠나고, 오랜만에 친척을 만나 덕담을 나누고, 바쁜 일상 속 미뤄뒀던 취미를 만끽할 수 있다. 특히 수원특례시민은 보다 특별한 명절을 보낼 수 있을 전망이다. 수원만이 갖고 있는 다양한 장소와 프로그램 덕분이다. 지극히 평범했던 명절을 보람차고, 의미 있는 순간으로 채워줄 ‘수원형 설 콘텐츠’를 소개한다. ■ “올해 설, 여긴 어때?”…수원 화성행궁·수목원 수원화성과 화성행궁은 사계절 내내 우리 고유의 전통을 느낄 수 있는 곳이지만 겨울철 정취는 더욱 특별하다. 수원화성 성곽을 따라 걸으면서 수원의 구도심을 한 바퀴 둘러보면 어느새 추위는 사라지고, 상쾌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수원화성과 화성행궁은 연휴 내내 쉬는 날 없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방된다. 안내 또는 체험시설들은 설날 당일만 쉰다. 화성행궁광장과 수원역에 있는 종합안내소, 수원화성 주요 지점에 자리 잡은 7곳의 해설사안내소, 국궁장, 화성어차 등이 설날 외 연휴 기간엔 모두 정상 운영한다. 특히 정조테마공연장에선 신나는 전통놀이마당이 열린다. 9~12일 나흘간 오후 1~5시까지 4시간 동안 열리는 특별한 이벤트다. 특히 재연배우들이 전통복장을 차려입고 놀이장인으로 참여해 흥을 돋울 예정이다. 대왕윷놀이, 딱지치기, 비석치기, 고리던지기 및 투호놀이, 제기차기 등 전통놀이와 공기놀이, 종이딱지놀이, 알까기, 구슬치기 등 추억놀이가 진행된다. 곤장체험과 소원지 매달기, 기념사진 촬영 등의 이벤트도 열린다. 어린이가 있는 가정이라면 다채로운 전통 놀이 체험을 하며 추억을 쌓을 수 있는 기회다. 도심형 수목원으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수원수목원 두 곳도 나들이 장소로 제격이다. 설 당일을 제외한 연휴 기간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정상 운영한다. 다만 입장 마감이 오후 5시라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특히 이번 연휴엔 일월수목원과 영흥수목원에서 곰돌이 캐릭터를 닮은 초대형 풍선인형과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어 특별한 나들이 장소로 추천한다. 높이가 9m에 달하는 대형 풍선인형이 잔디광장에 설치돼 꽃과 꽃가루를 통해 꿀 생산을 돕는 밀원식물을 소개하는 내용의 스토리텔링을 돕는다. 또 전시온실엔 포토존과 장식물도 설치해 색다른 볼거리로 흥미를 유도한다. 두 곳 모두 수목원 방문자센터에서 귀여운 곰 모양 풍선인형을 볼 수 있으며 입장권을 매표하고 들어가면 더 가까이에서 사진을 찍는 것도 가능하다. 일월수목원에선 수원이 고향인 식물들의 정체성을 확인해 보는 특별한 전시도 설 연휴부터 시작한다. 방문자센터에서 식물표본 ‘값진, 흔적’ 전시가 열려 수원의 식물과 품종을 확인할 수 있다. 해오라비난초 등 56종의 수원 고유식물과 수원씨앗도서관이 보유한 토종종자 30종이 전시된다. ■ 이색적인 수원의 기록…수원·광교·화성박물관 추운 날씨가 걱정이라면 박물관으로의 여행을 추천한다. 수원박물관과 수원광교박물관, 수원화성박물관 등 세 곳 모두 시민들이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연휴 기간 내내 하루도 빠짐없이 문을 활짝 열어둔다. 특히 설 당일엔 일반 관람객도 무료로 입장할 수 있어 일석이조다. 수원광교박물관에선 특별한 전시프로그램 두 개가 운영된다. 틈새 전시 ‘광교의 옛 마을’과 테마 전시 ‘스포츠 동감, 수원’이다. 먼저 ‘광교의 옛 마을’은 수원이 고향인 사람들이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전시다. 오늘날 화려한 광교신도시가 조성되기 전 이의동과 하동, 원천동 등 광교지역의 옛 모습을 보여주는 사진을 감상할 수 있다. 광교역사공원, 광교중앙공원, 광교중앙역, 광교웰빙타운, 광교체육복합센터 등 현재 건물들이 들어서기 전 옛 마을의 모습과 원천유원지 주변 모습 등을 비교해보는 재미가 있다. ‘스포츠동감, 수원’은 수원의 체육문화 발전사를 들여다볼 수 있는 전시다. 최장수 대한체육회장을 역임하며 한국 스포츠의 근대화를 이끈 것으로 평가받는 소강 민관식(1918~2006)의 호를 딴 전시실 ‘소강실’에서 펼쳐진다. 근대 스포츠의 도입기 수원의 모습, 한국 스포츠의 근대화 과정을 보여주는 소강 선생의 기증 유물, 스포츠 도시 수원의 발전 과정을 보여주는 자료, 수원특례시체육회와 선수단의 발자취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수원화성박물관에선 일출 감상이 가능하다. 수원화성을 배경으로 해와 달과 별이 뜨는 사진 작품으로 새해라는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맞춤 전시 ‘성곽의 빛, 수원화성’을 통해서다. 기획전시실에서 진행 중인 2024년 세계유산 수원화성 강희갑 사진전은 계절과 시간대별 수원화성의 모습을 나타낸다. 수원화성의 일출, 달이 뜬 서장대, 하늘을 주황색으로 물들인 동장대 일몰, 동북공심돈을 도는 별, 창룡문 위를 날고 있는 용 모양 구름 등 사진 40여점을 감상할 수 있다. 수원박물관에선 한국 여성 서화가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한국서예박물관으로 운영 중인 기획전시실에 45점의 서예와 문인화 작품이 전시 중이다. 연휴를 마지막으로 전시가 종료될 예정으로, 실력 있는 현대 여성 작가들의 참신한 작품을 만날 마지막 기회다. ■ 수원에서 즐기는 슬기로운 연휴 생활 고물가로 명절 준비에 걱정이 큰 시민들이 조금이나마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방법도 있다. 지역화폐와 온누리상품권 등 전통시장 혜택이 쏠쏠하다. 다양한 이벤트를 적절히 활용하면서 전통시장 및 지역경제 활성화도 꾀할 수 있다. 우선 시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선 연휴 시작 전날까지인 8일까지 수산물 판매 활성화를 위한 ‘설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가 진행된다. 해양수산부가 수산물 판매 활성화와 소비차 체감물가 안정을 위해 진행하는 행사로, 수산동 55개 점포 중 42개 점포가 참여한다. 수산물 구입액의 30%(1인 최대 2만원)를 돌려준다. 구매금액을 기준으로 3만4천원 이상이면 1만원, 6만8천원 이상을 구매하면 2만원을 온누리상품권으로 받을 수 있다. 지역화폐인 수원페이도 인센티브를 확대 발행한다. 설을 맞아 소비 진작과 시민 부담 완화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시의 노력이다. 3월 한 달간 인센티브 지급률을 10%로 상향해 30만원 충전한도 내 1인당 최대 3만원의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시 소통 플랫폼 새빛톡톡에서도 설맞이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오는 18일까지 새빛톡톡 설문투표 게시판에 마련된 이벤트 페이지에서 ‘설맞이 나에게 보내는 덕담’을 작성하면 참여할 수 있다. 총 130명을 추첨해 모바일 쿠폰과 마일리지 등을 선물한다. 시는 명절 기간 중 시민이 필요로 하는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설 연휴 종합 안내’ 홈페이지를 오픈했다. 병·의원과 약국 안내 등 의료 정보를 비롯해 전통시장과 공영 주차장, 교통과 청소 안전 대책 등이 총망라돼 필요한 정보를 찾아볼 수 있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시민 모두가 안전하고 풍성한 설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며 “시민 모두 사랑하는 이들과 마음을 나누며 ‘설레는 설날’을 보내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수원남부경찰서가 설 명절을 앞두고 아동양육시설을 찾아 온정의 손길을 전했다. 수원남부경찰서(서장 조병노)는 ‘수원 나자렛집’을 방문해 각종 생필품 등을 담은 위문품을 전달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전달된 위문품은 생필품이 필요하다는 시설의 상황을 전해 듣고 경찰발전협의회 회원들이 직접 모은 성금으로 마련됐다. 박명식 경찰발전협의회장은 “아이들이 따뜻한 설 명절을 보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나눔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조병노 서장은 “희망찬 새해를 맞아 아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나날을 보내길 기원한다”며 “소외된 이웃과 온정을 나눌 수 있는 따뜻한 사회문화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여성가족부 지정 ‘여성친화도시’ 수원. 지난 2010년 최초 지정된 후 14년여가 흐른 만큼 역사가 깊다. 2022년 여성친화도시 재신규 지정 1년 만인 지난해엔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100여곳에 달하는 여성친화도시 중 가장 우수한 정책을 펼친 성과를 인정받은 셈이다. 성평등 정책을 기반으로 ▲여성의 경제 및 사회 참여 확대 ▲지역사회 안전 제고 ▲여성의 활동 역량 강화 등에 주력해 온 수원특례시의 노력을 들여다본다. ■ 여성이 주도하는 안전, ‘마을 안전 이야기’ 시가 대표적인 우수사례로 꼽는 사업은 ‘주민이 직접 만드는 마을 안전 이야기’이다. 마을의 곳곳을 알고 있는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제작하는 마을 안전 책자다. 매년 한 마을을 중심으로 주민들의 안전한 삶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를 엮어내고 있다. 지난해엔 권선구 곡선동, 2022년엔 권선2동의 마을 안전에 대한 고민과 논의를 담아냈다. 마을 안전 이야기 책자의 특징은 모든 사회적 약자를 대변하는 ‘여성’이 주체적 역할을 해낸다는 점이다. 곡선동의 이야기다. 시 여성친화도시 조성 모니터단 중 마을 안전에 관심이 있는 10명이 주민과 함께 책자를 만들었다. 이들은 마을 안전 활동가 양성과정을 이수해 인터뷰와 사진 촬영은 물론 글쓰기 방법까지 마을을 기록하는 의미와 방법을 배웠다. 이후 기획 회의를 거쳐 주민에게 들은 이야기를 원고로 작성해 책자로 발간하기까지 총 7개월의 시간과 노력이 투입됐다. 이렇게 만들어진 ‘행복은 곡선, 안전은 직선’ 책자엔 13명의 주민들이 생각하는 마을 안전이 생생하게 드러난다. 인터뷰엔 어린이부터 청장년층과 노인 등 다양한 연령대가 참여했다. 학생과 학부모는 물론 경로당 회장과 방범기동순찰대장 등 마을을 구성하는 각계각층 주민의 목소리로 마을 안전에 대한 의견이 기록됐다. 수년간 편의점을 운영하며 다양한 주민에게 도움을 준 편의점주, 항상 호루라기를 지니고 다니며 동네를 지키는 노인회장, 4대를 이어 곡선동에 살고 있는 토박이, 주민단체를 이끌며 마을 문제를 관심 있게 지켜보는 단체원 등이 마을이 더 안전해질 수 있는 방법을 고민했다. 책자엔 폐쇄회로(CC)TV와 제설함 등 안전 시설물이 표시된 안전지도가 함께 수록돼 주민이 안전한 생활을 하는 데 도움을 주기도 한다. 권선2동의 경우 ‘권선2동 마을이야기’ 책자를 자체 제작하는 추가 사업도 진행했다. 여성을 주축으로 마을 역사와 안전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등 지역 내 안전을 넘어 시민 중심의 지역 활동을 고취하고 있는 것이다. ■ “법률사무원 양성”…수원 여성 일자리 확대 지역 특성에 맞는 여성 일자리 확대도 시의 주요 성과로 꼽혔다. 여성이 일을 할 수 있도록 양성하고, 지역 내 적절한 일자리를 만들어 취업을 지원함으로써 여성 일자리의 선순환 모델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바로 ‘로스쿨 법률사무원 인력양성 지원사업’이다. 시와 아주대 산학협력단, 아주대 법학전문대학원이 협력해 법률사무원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취업까지 연계하는 내용이다. 시가 2019년 수원고등법원, 수원고등검찰청 개원 이후 법률서비스 시장이 확대되면서 법률사무원 일자리가 늘어난 점에 착안해 마련했다. 청년 여성과 경력보유 여성을 훈련생으로 선발하며, 이들에게 법률사무소 취업에 필요한 60개 강좌의 교육 훈련 과정을 지원한다. 또 법률전문가 등이 연계된 멘토링은 물론, 취업을 위한 특강과 상담, 컨설팅도 지원해 취업 취약계층 여성들을 법률사무원 전문 인력으로 양성한다. 지원사업에 참여한 여성들은 취업 후 고용 유지까지 높은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2021년 첫해엔 30명의 훈련인원 중 23명이 취업해 20명이 고용을 유지했으며, 2022년에는 30명 중 20명이 취업한 뒤 17명이 일자리를 유지했다. 지난해엔 25명이 훈련을 받고 양성돼 현재까지 14명이 취업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 수원특례시 “여성친화도시로서 성평등 가치 확산” 시는 여성친화도시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선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중장기 발전계획을 수립했다. 2022년 말 수원시정연구원의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수원을 새롭고 시민을 빛나게 함께하는 여성친화도시 수원’을 비전으로 삼았다. 성평등 추진 기반 구축을 비롯해 ▲여성의 경제·사회 참여 확대 ▲지역사회 안전 증진 ▲가족친화(돌봄) 환경 조성 ▲여성의 지역사회 활동 역량 강화 등 5대 목표와 13개 정책 과제도 선정해 추진했다. 특히 시는 공직자와 시민의 인식을 여성친화적으로 만드는 데 주안점을 뒀다. 이를 위해 올해 5천300여명에 달하는 전 공무원과 협업기관 종사자들이 성평등 공직문화 조성에 앞장서겠다는 실천 의지를 다짐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캠페인에 동참했다. 여성의 사회 참여 확대와 가족 친화 환경 조성 등을 주제로 추진한 특별강연과 성인지 감수성 향상 교육 참여자만 16만7천여명에 이른다. 시는 또 각종 위원회부터 주민자치 조직과 학교 등에서 두루 교육을 진행해 다양한 시민에게 여성친화적인 문화를 확산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 20년째 명맥을 잇고 있는 여성지도자대학에선 1천158명의 여성리더를 배출하는 등 시민의 성평등 활동 기반을 공고히 했다. 여기에 시민 중심의 여성친화도시 조성 모니터단을 운영하며 이들을 성평등 시민 강사로 양성한 후 성인지 교육을 진행하도록 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남성과 여성이 모두 편리하고 안전하게 정주할 수 있도록 여성친화도시로서의 책임감을 갖고 시정 정책에 성평등한 가치를 확산하겠다”며 “누구에게나 차별 없는 시에서 시민이 여성친화적인 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수원특례시 영통구 원천동 통장협의회(이하 협의회)가 취약계층을 위해 성금 50만원을 기부하는 등 지역 상생 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29일 원천동에 따르면 협의회는 이날 동 행정복지센터에 성금 50만원을 전달했다. 설 명절을 맞아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지역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협의회는 매년 취약계층을 위한 성금을 기부하며 지역사회 복지 향상에 힘쓰고 있다. 이치우 협의회장은 “위원들의 따뜻한 마음이 추운 겨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에게도 전해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협의회가 전달한 성금은 경기사회공동모금회를 통해 저소득층을 위한 복지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황명희 원천동장은 “지역사회에 큰 보탬이 돼주시는 협의회에 감사드린다”며 “주민들이 따뜻하고, 풍요로운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성금을 잘 전달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수원특례시의회 신청사 건립사업’이 장기간 지연(경기일보 1월19일자 1면)되고 있는 가운데 집행부와 시의회간 갈등이 본격화되고 있다. 시의회가 예산 낭비를 방관하고 있다는 이유로 집행부에 해당 사업을 담당한 공무원 징계를 요구하는 등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25일 수원특례시와 수원특례시의회에 따르면 시의회는 이달 안으로 시 감사관실에 현 도시개발국장과 시설공사과장 등 2명의 징계를 요구할 계획이다. ‘시 공공업무시설(시의회) 1단계 건립사업’을 지연시키는 등 예산 낭비를 방관했다는 게 주 사유다. 한 시의원은 “관급자재 수급이 늦어지면 사급자재라도 써야 하는데, 시는 일부만 사급자재를 쓰는 등 공사기간(공기)을 지키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하지 않았다”며 “심지어 공법까지 잘못 적용하면서 도리어 공기가 늘어나게 했다”고 주장했다. 관급자재는 관급공사 발주처인 공공기관이 직접 구매·공급하는 자재를 말한다. 현행 ‘중소기업제품 구매촉진 및 판로지원에 관한 법률’은 종합공사 추정가격이 40억원 이상인 경우 관급자재를 사용토록 하고 있다. 시는 관급자재 중 건자재인 압연강판(2022년 6월)과 철근(2022년 9월, 12월), 레미콘(2023년 3월, 12월), H형강(2023년 7월) 등 자재 일부를 사급으로 전환한 바 있다. 화물연대와 레미콘 운송노조 파업으로 자재 수급이 늦어지면서다. 다만 사급자재 전환 비율은 최소화했다. 사급자재는 관급자재 조달 단가에 비해 시장 단가가 10% 이상 높은 데다 도급사 설계 변경 시 간접비가 올라 전체 공사비가 증대될 수 있다는 게 이유였다. 시는 그러나 시의회에 필수적인 본회의장(너비 20m) 등 대공간 형성을 위해 관급업체 한우물중공업㈜의 ‘합성PC보 공법’을 적용하는 과정에서 공기 지연을 막지 못했다. 결국 시는 지난해 11월부터 한우물중공업㈜을 대상으로 1달에 5천만원씩 지체상금을 부과 중이다. 지체상금이란 국가와 계약한 상대방이 정당한 사유 없이 계약 이행을 지체할 경우 국가가 부과하는 손해배상금 성격의 금액을 말한다. 하지만 시는 결과적으로 해당 공사 지연에 가장 큰 책임이 있는 원도급업체에는 지체상금을 부과하지 않는 등 공사 기간을 앞당기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하지 않고 있다는 게 시의회의 지적이다. 이를 두고 시 관계자는 “공기 연장으로 현장에 상주하는 감리 등 인력이 늘어나면서 투입된 예산이 7억7천만원가량 증가하긴 했다”며 “다만 두 번의 공기 연장 모두 레미콘 등 건자재 수급 지연과 한우물중공업㈜의 영향이어서 원도급업체에 책임이 있다고 보긴 어렵다”고 설명했다.
사회·경제적 격차가 정보 격차로까지 이어지는 세상이다. 미디어가 발전할수록 ‘정보의 부익부빈익빈’ 현상이 심화할 정도다. 그러나 수원에서만큼은 얘기가 다르다. 라디오라는 고전적이면서도 낭만적인 소통 매개체를 활용해 지역 구석구석 작은 시민의 소리를 전하는 존재 덕분이다. 그 의미를 담은 이름, SONE FM(수원FM)이다. 여기엔 수원의 첫 번째 공동체라디오라는 의미도 담겼다. 지역 소멸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지금, 시민과 함께 지역을 활성화시키는 데 앞장서고 있는 수원FM을 소개한다. 편집자주 ■ ‘시민이 만들고, 즐기는 라디오’ 96.3㎒ 수원FM 수원FM은 시민PD와 방송활동가, 시민통신원이 주축이 되는 시민참여형 공동체 라디오다. 방송 프로그램 기획부터 제작, 편집, 송출까지 모두 시민이 담당한다. 지난 2021년 ‘수원마을공동체미디어사회적협동조합(이하 조합)’이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로부터 지상파방송국 허가를 받은 후 지난해 7월 개국했다. 팔달구 남수동 삼일공고 옥상에 송신소를 둔 수원FM 주 청취 가능 지역은 반경 5km 이내로, 팔달구·장안구 일대다. 영통구와 권선구 일부 지역에서도 청취할 수 있다. 지역별 양청 범위는 장안구가 78.9%로 가장 높고, 팔달구 67.8%, 영통구 38.1%, 권선구 29% 등의 순이다. 주파수는 FM 96.3㎒(출력 10W)다. 방송 시간은 매일 오전 6시부터 오후 11시까지다. 지역 주민이 주인공이 돼 지역 정보, 문화, 음악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룬다. 특히 어린이, 청소년, 노인 등 다양한 계층과 함께 상권 등을 홍보하는가 하면 수원특례시 유관 부서와도 협업해 각종 시정을 전달하고 있다. 지역 공동체 및 문화를 다루는 문화 프로그램 9개, 지역 뉴스와 재난 상황을 전달하는 정보 제공 프로그램 6개, 세대 맞춤형 음악을 제공하는 음악 프로그램 3개 등이 대표적이다. 구체적으로는 ▲어린이 ▲청소년 ▲어르신 ▲여성 ▲장애인 ▲지역 경제 ▲다문화 소통 ▲문화도시 수원 ▲힐링 확산 ▲재난 등이 있다. ■ 지난했던 수원FM 탄생, ‘미디어 주권 실현’ 계기 수원FM의 역사는 2015년 수원미디어센터(옛 수원영상미디어센터)에서 운영했던 ‘마을미디어 양성과정’에서부터 출발한다. 당시를 기점으로 수원지역 곳곳에서 마을미디어를 양성하는 시민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진로맘, 우리동네 DJ 등이 결과물이다. 2018년부턴 마을미디어 참여자 7명이 ‘수원마을미디어연합(이하 연합)’이라는 네트워크를 구축해 활동했다. 지역 미디어 발전을 목표로 머리를 맞대기 위해서다. 그러던 2021년 3월 방통위 ‘공동체라디오방송 허가 신청 공고’가 게재됐다. 미디어 주권을 실현하고자 했던 연합에겐 둘도 없는 기회였다. 이에 연합은 곧바로 조합을 설립하고, 예비법인 등록을 마친 뒤 공고에 지원했다. 이후 같은 해 8월 마침내 공영라디오방송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일궈냈다. 조합은 2개월 뒤인 11월 정식 법인으로 전환됐다. 당시 공고에서 공영라디오방송으로 허가받은 곳은 23곳 중 20곳이다. (사)세종에프엠방송과 (사)울산시민방송 등 2곳은 불허 결정이 떨어졌고, (사)삼동청소년회는 신청을 철회했다. 조합이 치열한 경쟁을 뚫고, 19개 지역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는 의미다. 19개 지역은 경기도 지방자치단체인 화성, 안산(단원), 구리를 비롯해 ▲서울 서대문 ▲인천 연수 ▲인천 서구 ▲대전 서구 ▲대전 동구 ▲세종 ▲광주 광산 ▲강원 영월 ▲강원 태백 ▲충북 옥천 ▲경북 상주 ▲경북 성주 ▲경남 남해 ▲전북 전주(덕진) ▲전남 순천 등이다. 조합 관계자는 “수원FM을 만든 건 그저 지방분권 시대 흐름에 발맞춰 지역 밀착형 공동체라디오 방송국 운영을 통해 지역 공동체에 활력을 불어넣고 싶어서였다”며 “무엇보다 소외되는 이 없이, 시민 누구나 방송을 만들고, 참여하게끔 하는 게 제1의 목표였다”고 설명했다. ■ ‘10개 사업 모델’ 실천…사업비·송출범위 한계도 수원FM은 지역 발전은 물론, 유익한 소식 전달을 위해 크게 10개 사업 모델을 수립·실천 중이다. 방송 광고 제작를 비롯해 ▲방송활동가 양성 ▲맞춤형 콘텐츠 제작 ▲지역 공동체 활성화 지원 ▲방송 장비·스튜디오 대여 ▲지역문화 행사 중계 ▲지역문화 아카이빙 ▲맞춤형 미디어 교육 ▲미디어 체험 프로그램 ▲마을공동체미디어 정책 및 교육 연구 등이다. 하지만 공동체라디오로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꾀하기엔 큰 걸림돌이 산재해 있다는 게 조합의 설명이다. 사업비와 송출범위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더미라는 것이다. 가장 큰 문제는 사업비다. 비영리법인인 조합은 영리사업을 할 수 없어 사업 자금을 마련할 방법이 제한적이다. 송신소 공사와 장비 구입·설치, 송출프로그램 구축 등 라디오방송 인프라를 조성하는 데 투입된 1억원가량을 모두 출자금 등 조합 자체적으로 충당했을 정도다. 결국 조합이 시민 후원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조합은 2022년 10월 기획재정부 고시 공익법인으로 지정된 바 있다. 송출범위 역시 문제 중 하나다. 현행 방송법에 따르면 공동체라디오방송사업자는 안테나공급전력 10W 이하로 공익목적으로 라디오방송을 하기 위해 허가를 받은 자다. 다시 말해, 수원FM과 같은 공동체라디오는 최대 출력이 10W에 그치는 셈이다. 수원FM은 10W를 부여받긴 했으나 한계는 분명하다. 일례로 아파트 등 주거지 내에선 신호가 아예 잡히지 않거나 잡음이 심하고, 차량에서도 골목이나 지하주차장에 진입하면 잘 들리지 않는다. 이와 관련, 조합 관계자는 “사업비 문제는 후원과 광고를 늘리는 방법으로 어떻게든 타파할 것”이라며 “송출범위 문제 또한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 듣기 스트리밍을 제공하는 등의 방식으로 해결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 “보다 나은 지역사회 구축 위해 끝까지 달릴 것” 수원FM이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목표는 간단하다. 조금이라도 더 나은 지역사회 구축에 주력하겠다는 것이다. 지역성을 구현해 새로운 일상을 선사하는 게 첫걸음이다. 무엇보다 민간 거버넌스 미디어 협력 모델로서 지역 편차를 줄이는 지역별 특성화 방송을 선사하겠다는 포부다. 이를 위해 문화도시 수원을 기록하고, 공유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편성하는가 하면 도시재생사업 주체와 협력해 로컬 콘텐츠를 제작할 계획이다. 미디어 복지로 세상이 달라지는 이로움을 실현하는 것 역시 목표 중 하나다. 누구에게나 열린 공동체라디오방송으로 미디어 변화에 따른 정보 격차를 완화하겠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방송 문화의 재분배를 통해 지역 균형을 이뤄내겠다는 구상이다. 여기엔 사회적 소수자 및 약자 대상 미디어 접근 기회 제공, 지방자치 실현 및 지역공동체 확장 기여 등의 내용이 포함된다. 마지막 목표는 문화 상호 협력을 통한 문화도시 수원 구축이다. 지역 내 다양한 문화 상호 교류와 연계하면서 지역과 주민을 기록하며 문화 복지를 보장하겠다는 취지다. 이와 함께 문화도시 수원 관련 콘텐츠를 제작·홍보하고, 시 문화축제와 행사를 기록·공유해 미디어 생활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고할 방침이다. 서지연 조합 이사장은 “수원FM은 누구에게나 열린 공동체라디오방송으로서 지역, 그리고 주민과 소통하며 수원을 기록하고 있다”며 “시민 참여가 많아질수록 수원FM의 파급력이 더욱 커지는 만큼 앞으로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 임직원들이 수원지역 취약계층을 위한 성금 6억원을 전달하는 등 지역 발전과 공동체 의식 함양에 앞장서고 있다. 23일 수원특례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날 시청에서 ‘삼성전자 수원사회공헌센터 임직원 기부 봉사 모금액 전달식’을 열고, 시에 성금 6억원을 기탁했다. 시는 이 성금을 시 휴먼서비스센터, 굿네이버스 경기지역본부, 시 사회복지협의회 등 3개 기관에 나눠 전달했다. 이번 성금은 삼성전자 임직원들이 ‘나눔 키오스크’(4억원)와 걷기 봉사 ‘Walk on, give on’(2억원) 등을 통해 자발적으로 마련했다. 나눔 키오스크 모금액은 취약계층 아동 58명을 돕는 데, 걷기 봉사 모금액은 사회복지시설의 키오스크 교육을 지원하는 데 각각 사용될 예정이다. 김영호 삼성전자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임직원들과 함께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들 지원하고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지속적으로 시 취약계층을 위해 나눔을 실천해 주시는 삼성전자 임직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임직원의 나눔 정신이 우리 사회 곳곳에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달식에는 김 부사장과 이 시장을 비롯해 문상록 굿네이버스 경기지역본부장, 장명찬 시 사회복지협의회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