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21일~23일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실시

오산시는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재난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한 2014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은 2005년 최초로 실시된 이후 2007년부터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으로 명칭이 변경돼 올해로 10회째 시행 된다. 훈련 1일 차인 21일에는 다중밀집시설 대형화재를 가정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한 후 재난관련 부서와 관계기관 간 임무와 역할을 확인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문제해결형 도상훈련을 하게 된다. 훈련 2일 차인 22일에는 관내 LG이노텍에서 민방위 훈련과 연계한 국민체감형 화재 대피훈련이 예정돼 있다. 훈련 마지막 날인 23일 오전에는 대원화성 공장에서 유해화학물질 유출을 가정한 대규모 화학사고 대응태세 점검 현장훈련을 통해 유사시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처방안을 도출해보는 시간을 갖게 된다. 또한 23일 오후 2시에 자원봉사센터에서 오산소방서 협조하에 시민과 공무원을 대상으로 대표적 인명 구조방법인 심폐소생술법 체험과 소화기, 소화전 사용방법을 배워보는 시간도 진행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통해 재난발생 초기대응과 실전 대응역량 강화, 재난대응기관관계기관별 유기적 협업체계 강화에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오산=강경구기자

“오산, 문화예술 가능성 무궁무진… 한류 견인 ‘문화도시’ 힘 보탤 것”

오산시는 문화예술에 대한 욕구와 갈증이 많고, 가능성 또한 무궁무진한 지역입니다. 지난 2012년부터 (재)오산문화재단에서 전시 및 문화교육 사업을 추진하며 양질의 문화예술 콘텐츠로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는 목홍균 전시사업팀장(42여). 목 팀장의 본업은 큐레이터(Curator)다. 성균관대 대학원에서 동양미학을 전공하고 개인 및 사설 아트센터 등에서 미술전시 기획 전문가로 잔뼈가 굵었다. 그래서 전시사업을 통해 지역의 문화니즈(needs)를 알아내는 데 적임자라는 평. 오산 지역은 평균 나이 32세로 젊은 부부와 아이들이 많은 젊고 역동적인 곳이기 때문에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하는 체험 프로그램 위주의 사업이 필요하다는 게 목 팀장의 생각이다. 특히 목 팀장이 주목한 것은 지역의 젊은 엄마아빠의 욕구 충족을 위한 문화교육사업. 아삭아삭 프로그램은 열매와 교육연극, 사계절을 접목시킨 가족체험놀이로 인기몰이 중이다. 앞서 지난해 5월 미술관 개관 1주년을 맞아 기획한 이영란의 오물조물 딱딱-흙 놀이 체험 프로그램은 1만5천여 명이 다녀갈 정도로 큰 호응을 얻었다. 여기에 문화예술 창의교육 사업으로 기획한 화장실 습격 프로젝트-쁘띠 루브르는 프랑스 대사가 관람하고 내년에 국립도서관에 전시가 예정될 정도로 반향을 일으켰다. 문화교육 사업과 더불어 8월 네오코드(Neo Code)전(展)으로 현대 미술의 새로운 변화를 엿볼 수 있다는 호평도 끌어냈다. 아무리 좋은 문화예술도 일반인이 즐기지 못한다면 공염불. 이에 목 팀장은 오는 11월 오픈 예정인 오산 사람들 기획전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 부산, 울산 등 5개 도시와 협업 전시로 펼치는 전시는 오산시립미술관(문화공장 오산)을 비롯해 6개 도서관 등 문화 인프라가 갖춰진 오산의 본 모습을 선뵈는 절호의 기회. 목 팀장은 오산에 사는 사람과 일하는 사람의 모습을 담은 전시를 통해 지역의 문화 갈증을 해소할 수 있으리라 기대하고 있다. 오산=강경구기자

한신대 정신분석대학원 제2회 학술대회 개최

한신대학교 정신분석대학원(원장 배준호)은 오는 11일 서울대학교병원 어린이병원에서 제2회 학술대회를 열 예정이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한신대 정신분석대학원 이준호 교수가 꿈은 지금도 무의식에 이르는 왕도인가?라는 주제로 첫 번째 강연을 한데 이어 맹정현 정신분석학 박사가 꿈 작업의 알고리즘-정신증과 히스테리 사이를 주제로 강연한다. 특히 한신대 정신분석대학원 1기 졸업생 김유진 정신분석심리치료사의 사례발표를 통해 다양한 토론의 장을 열 예정이다. 국내 최초로 설립된 한신대 정신분석대학원은 지난해 임상에서 바라본 전이와 역전이라는 주제로 첫 학술대회를 열어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받았다. 학계는 한신대 정신분석대학원의 설립으로 정신분석학에 대한 해묵은 편견을 깨고 더욱 심층적인 치료이론과 방법론을 제공함으로써 건강한 마음, 건강한 문화, 건강한 사회를 열어가는 데 소중한 초석이 됐다는 평가다. 이준호 교수는 놀이치료나 음악치료, 미술 치료 등 여러 형태의 심리치료가 새로운 문화현상으로 주목받는 학문인 만큼 이번 학술대회가 사회의 관심을 이끌어내는 동시에 폭넓은 논의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산=강경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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