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 시장, 관권부정선거 책임져야”

오산시 부정선거추방 범시민협의회(회장 서동황, 이하 부추협)는 25일 오전 수원지방검찰청 정문 앞에서 회원 등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오산시장 관권부정선거에 대한 성명을 발표했다. 부추협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지난 6ㆍ4지방 선거에서 당선된 곽상욱 오산시장은 측근 6명이 구속, 재판 중임에도 여전히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즉각적인 대시민 해명과 그에 맞는 책임을 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지방선거는 곽 시장의 핵심 측근과 시 산하 관변단체가 조직적으로 개입한 명백한 불법 관권선거로 민의가 굴절되고, 공정성이 훼손된 시민들의 선택이 완전히 부정됐다고 주장했다. 부추협은 당국은 곽 시장 사조직인 백발회의 불법 선거운동을 비롯한 출판물 배포, 시 산하단체 선거개입 등에 대한 철저한 진상 규명과 관련자에 대한 엄중한 처벌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동황 회장은 이번 오산시 6ㆍ4지방선거운동의 핵심역할을 담당한 새정치민주연합 오산시당협은 이번 불법 관권선거 운동에 따른 책임을 벗어날 수 없으며, 원인 규명과 책임자 문책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말했다. 한편, 오산시 부추협은 앞으로 이 같은 요구 사항이 실현되도록 집회와 가두시위, 대시민 서명운동 등 시민과 함께하는 모든 조치를 취해 나갈 계획이다. 오산=강경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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