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의원·공무원노조 ‘진실 공방전’ 점입가경

오산시의원의 의정 활동을 두고 오산시 공무원노동조합과 시의원들이 규탄성명서와 기자회견을 잇달아 열면서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오산시의회 김명철김지혜 의원은 13일 기자회견을 열고 시의원의 통상적인 의정 활동을 일일이 간섭하려는 오산시 공무원노조의 행태를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두 의원은 기자회견을 통해 오산시 자원봉사센터 S사무국장으로부터 지속적인 민원이 들어와 지난 4일 의원사무실에서 민원인과 해당공무원과의 면담을 주선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와 관련해 오산시 공무원노조가 지난 7일 이는 면담이 아니고 대질신문이며, 법과 조례를 무시한 권한남용이라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하며 시의원의 정상적인 의정 활동에 정면 도전했다고 주장했다. 두 의원은 노조의 성명서는 시의회의 존엄과 권위를 무시한 행태로 앞으로 이 같은 경거망동에 대해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앞서 오산시 공무원노조는 지난 7일 성명을 발표하고 두 의원이 지난 2010년 오산시 자원봉사센터 정기 감사에 관련된 담당공무원 3명을 불러 각각 40분간 대질신문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현재 민원인 S씨는 재판이 진행되고 있는데 시의원이 재판 중인 민원인의 개인적인 문제 해결에 나서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며 시의원들의 각성을 촉구하고 오산시의회 의장의 사과와 재발방지대책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한편 김명철김지혜 의원이 이날 오산시 공무원노조를 특정 불순세력과 동일시하고 곽상욱 시장의 재발방지대책을 요구하면서 파문이 확산될 전망이다. 오산=강경구기자

오산시 14일까지 초등학생 대상 유엔군초전기념관서 ‘유엔평화교실’ 교육 프로그램 운영

오산시가 오는 14일까지 UN군초전기념관에서 지역 초등생 40명을 대상으로 유엔평화교실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지난 8일부터 진행되고 있는 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지역아동센터와 연계해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되새기고자 기획됐다. 과거현재미래! 평화의 길 따라 역사탐험!이라는 콘셉트로 진행되고 있는 이번 교육 프로그램에서 참가학생들은 교구를 이용해 참전자 군인 모자 만들기, 한국전쟁 및 유엔군이 최초 참전했던 죽미령 전투에 대한 설명을 듣고 강의내용에 대한 문제풀이를 하는 시간도 가졌다. 또 12일부터는 죽미령 전투영상 시청과 1일 차에 배운 내용으로 팀별 대결하는 퀴즈, 자신이 생각하는 평화와 전쟁에 대해 전시실을 꾸며보는 나만의 평화전시실 만들기가 진행된다. 마지막으로 14일에는 수원 공군 제10전투비행단을 견학한 후 프로그램 이수성적이 훌륭한 우수학생에 대해서는 상장을 수여한다. 유엔군초전기념관 유태현 관장은 UN군초전기념관 유엔평화교실 체험중심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자라나는 아이들이 오산 죽미령전투의 역사적 가치와 유엔군의 고귀한 희생을 알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오산=강경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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