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탄한 네트워크로, 5만여 동문ㆍ재학생 체계적 교류

사회 곳곳에서 활동하는 5만여 명의 동문이 하나가 되도록 관계를 강화하고 이를 통해 모교발전에 이바지하는 총동문회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오산대학교 제2대 총동문회장으로 선출된 이재구 회장(52경찰행정학과 09학번)은 자수성가한 사업가이자 사회복지 석사학위를 취득한 만학도다. 그는 지난 1978년 설립돼 수도권 주요대학으로 성장한 오산대학교 총동문회장을 맡게 된 포부를 이같이 밝히며 5만3천500여 명의 졸업생을 대표하는 명예로운 직책이지만 한편으로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며칠 전 1천만 원의 모교발전기금을 전달한 이 회장은 다소 침체한 동문회 활성화를 위해 동문 간의 끈끈한 유대관계를 형성하는 일에 중점을 두고 활동할 계획이다. 또, 임기 내에 동문회관을 건립해 단절된 재학생과 동문회 간의 관계를 복원하는 한편, 나아가 활발한 교류를 통해 재학생과 모교발전도 함께 도모할 예정이다. 이 회장은 기수별, 지역별 동문회를 복원하고 학번별 모임, 재학생과 동문회 간의 교류 등을 통해 사회 곳곳에서 활동하는 동문이 참여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 역동적인 총동문회가 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특히, 오산대학의 발전은 모교에 대한 자부심과 긍지를 지닌 동문의 적극적인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많은 탄탄한 네트워크를 만들어 5만여 동문과 재학생이 체계적으로 교류하는 역할에 충실할 계획이다. 지난 2004년 설립한 드림안전씨스템㈜ 회장으로 재직 중인 이 회장은 오산라이온스클럽 회장과 오산시 체육회 이사, 민주평통자문위원 등 지역사회 발전에도 많은 이바지를 하고 있다. 특히, 국제라이온스협회 무궁화 사자대상 2회 수상, 한국연예문화예술 대상(사회봉사부문) 수상 등 기업경영으로 창출한 이윤을 사회에 환원해야 한다는 소신을 묵묵히 실천해 오고 있다. 이 회장은 드림안전씨스템㈜은 고객의 자산을 안전하게 관리하는 경비용역분야를 주력으로 하는 회사라고 소개하며 오산대 경찰행정학과를 졸업한 것이 회사를 한 단계 발전시키는 커다란 자산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오산대학은 대학발전의 구체적인 실천계획을 담은 VISION 2018 수립을 계기로 전국 최고의 고등직업 교육대학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동문과 재학생 모두가 대학 발전의 주역이라는 주인의식을 갖고 동문회 활동에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오산=강경구기자 kangkg@kyeonggi.com

LG이노텍, 방과후 아카데미 물품 후원

LG이노텍(사장 이웅범) 오산공장은 오산남부청소년문화의집 방과 후 아카데미에 각종 수업시설과 기자재를 후원한다고 24일 밝혔다. LG이노텍은 지난 3월 여성가족부와 취약계층 청소년을 지원하고자 매년 방과 후 교실 7~10곳을 지원하기로 업무협약을 맺었으며, 이번에는 오산남부청소년문화의집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오산남부청소년문화의집은 방과 후 아카데미 운영에 필요한 물품과 보수가 필요한 시설을 파악해 LG이노텍 측에 전달한 바 있다. LG이노텍은 프린터, 빔프로젝터, 캐비닛, 교탁 등 수업에 필요한 기자재를 사주고, 교실과 체육실 바닥 등 낡은 시설을 보수해 방과 후 아카데미의 면학환경을 대폭 개선했다. 오산남부청소년문화의집 방과 후 아카데미는 현재 여성가족부와 오산시의 지원을 받아 방과 후 보호가 필요한 취약계층 청소년 40명에게 학습지도, 특기적성프로그램, 급식지원, 귀가지도 등을 하고 있다. 한편, LG이노텍은 앞서 6월26일 방과 후 아카데미 청소년들을 위해 과학교실을 후원한 바 있으며, 다음 달 16일에는 방과 후 아카데미 청소년을 LG사이언스홀에 초대해 다양한 과학교육 시설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오산=강경구기자 kangkg@kyeonggi.com

오산시장 측근 잇단 구속 벌써 잊었나… 대규모 승진·전보 연일 송별·환영식

오산시가 시장 측근들의 잇따른 구속으로 어수선한 분위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공무원들의 대규모 인사가 이뤄지자마자 연일 송환영식을 열고 있어 눈총을 사고 있다. 22일 오산시와 시민 등에 따르면 시는 지난달 30일 200여명이 넘는 대규모의 승진 및 전보인사가 단행된 이후 본청은 물론 산하기관까지 연일 송환영식을 열고 있다. 실제 A동주민센터는 동장 송별식과 환영식을 위해 동 직원들은 물론, 부녀회 및 새마을회, 자치위원 등 7개 단체 회원들과 저녁마다 술자리를 갖고 있을 정도다. 일부 부서에서도 연일 송환영식이 이어지면서 시청 인근 식당과 호프집 등에서 공무원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특히 회식비용이 대부분 실국 담당관의 업무추진비로 사용되고 있어 업무추진비 유용 및 남용 문제도 제기되고 있다. 업무추진비는 관례적으로 각종 간담회, 직원 격려, 오찬, 만찬 등의 명목으로 품의서를 작성하는 만큼 술자리(회식)에서 사용한 흔적을 찾아내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주민 한모씨(48신장동)는 인사이동에 따른 어느 정도의 회식은 필요하지만 최근 시청 공무원들의 회식과 술자리는 도가 지나칠 정도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이번에 전체 공무원의 절반 정도가 인사이동이 있었기 때문에 송환영식이 많아진 것 같다며 회식은 1차 식사로 끝나지 그 이상 이어지는 분위기는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오산=강경구기자 kangk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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