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스마트폰 폐해와 예방법 강의 열려

오산시 정신건강증진센터는 지난 13일 시청 물향기실에서 대한소아 청소년 정신건강의학회 주관으로 스마트폰 뺏어, 말어라는 주제의 공개강좌가 진행됐다. 이번 강좌는 동탄 해솔마음클리닉 송윤재 원장이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스마트폰의 폐해와 예방법, 스마트폰의 사용실태와 문제점, 스마트폰 과다 사용을 유발하는 심리적사회적 요인에 대한 내용의 강의를 진행했다. 또한, 학부모들이 자녀들에게 스마트폰을 올바르고 건강하게 사용하는 지도방법을 제시함으로써 최근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하고 있는 청소년들의 스마트폰 과다 사용에 대해 진지하게 논의해보는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 한편, 최근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아동과 청소년의 스마트폰 보급률은 초등학생 50%, 중고등학생은 80% 등 최근 들어 급격히 높아졌으며 더불어 이에 따른 사용비율도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미래창조과학부가 지난해 발표한 인터넷중독 실태조사에 따르면 청소년(만10~19세)의 스마트폰 중독률은 18.4%로 전년보다 7% 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신건강증진센터 관계자는 충동 조절능력이 미성숙한 아동청소년의 경우 성인의 비해 그 폐해가 더욱 심각할 수 있으므로 부모님들의 깊은 관심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오산=강경구기자 kangkg@kyeonggi.com

전문 직업인 40명 초청 ‘꿈찾기 멘토스쿨’

오산고등학교(교장 이은우)는 지난 13일 학생들의 진로탐색을 위한 전문 직업인 초청강연 드림서치(Dream Search) 멘토링 행사를 실시했다. 오산시의 혁신교육 지역특화 사업인 꿈찾기 멘토스쿨과 삼성전자의 멘토 활동 협조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자신의 진로에 대한 불안감과 고민이 많은 학생에게 선배들의 경험을 간접 체험하는 기회를 마련해 그들의 직업관과 진로탐색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자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삼성전자 임직원들과 삼성 블루윙즈 축구단 김대의 선수, TV 요리경연 프로그램 우승자 최강록씨를 비롯해 현업에서 활동 중인 전문직업인 40여명이 강사로 참여했다. 이들은 이날 12학년 750여명을 대상으로 자신의 전문분야에 대해 설명하고 학생들의 궁금증을 해결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강석 오산 부시장도 멘토로 참가해 37년간의 행정 공무원으로서의 경험과 공직자의 사명감에 대해 학생들과 속 깊은 이야기를 나눴다. 이은우 교장은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학생들이 선호하는 직업군을 사전에 조사해 해당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현장의 멘토들을 모집했다며 하반기에는 3학년 학생까지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산=강경구기자 kangkg@kyeonggi.com

독거노인 종합돌봄 스타트

지난해 안전행정부 주관 전국 읍면동 대상 주민자치회 시범 사업지로 선정된 오산시 세마동 주민자치회(회장 김성애)가 독거노인 종합 돌봄 사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독거노인 종합 돌봄 사업은 법적 보호를 받지 못하는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자원봉사자가 식사, 건강, 빨래, 청소, 주거환경 등을 수시로 확인하고 조치하는 제도다. 또한, 독거노인에 대한 건강체크, 병원진료 도우미 역할과 말벗도 되어주는 등 독거노인에 대한 종합적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주민복지의 모범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세마동 주민자치회에서는 그동안 사업의 자원봉사자 모집과 대상자 선정 등 사전준비를 마무리하고 이달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사업 1단계는 81세 이상 독거노인 13명을 대상으로 자원봉사자 25명이 배치됐으며 자원봉사자들이 2주에 1회 이상 대상 가정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펼치게 된다. 세마동 주민자치회 관계자는 앞으로 자원봉사자를 더 모집해 2단계 75세 이상, 3단계 65세 이상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사업이 안정적으로 정착되면 190여명의 독거노인 분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오산=강경구기자 kangkg@kyeonggi.com

나선화 문화재청장 오산 독산성 방문, 복원계획 논의

나선화 문화재청장이 지난 10일 오산시를 방문, 오산시 관계자와 간담회를 하고 국가사적 제140호인 독산성 복원계획을 논의했다. 나 청장은 이날 한신대학교에서 곽상욱 오산 시장, 안민석 국회의원, 독산성복원추진협의회 등 독산성 관련 민간단체,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독산성 복원 간담회를 가졌다. 발제자로 나선 김준혁 한신대학교 정조교양대학 교수는 독산성의 역사적 의미에서부터 복원의 방향성에 관한 발표를 통해 참석자들의 독산성 복원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이끌어냈다. 이 자리에는 지난 4일 치러진 지방선거 오산시 당선자들이 모두 참여해 독산성 복원에 대한 관심과 의지를 보였다. 간담회를 마친 참석자들은 독산성으로 이동해 1천 100여m 성곽을 둘러보며 독산성 복원사업에 관한 의견을 나눴다. 나선화 청장은 오늘 각계 전문가를 비롯한 오산 시민과의 간담회와 독산성 복원에 관한 좋은 의견들을 폭넓게 수렴해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진 독산성의 정신적 가치가 잘 계승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곽상욱 오산 시장은 오늘 이 자리는 문화재청과 오산시가 함께 독산성의 미래가치를 어떻게 높일 것인가에 대한 함께 고민해보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시에서도 독산성 복원사업에 최대한의 행정적 지원으로 독산성이 역사문화 체험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산시는 내년 3월~11월 중 독산성 내 주요건물 복원과 유물전시관 건립, 진입주차장 조성 등을 위한 연구용역을 시행할 예정이며, 2015~2016년 중 6억원을 들여 독산성 남문인 진남루에 대한 문루 건축과 성벽보수 등 복원사업을 계획 중에 있다. 오산=강경구기자 kangkg@kyeonggi.com

한신대 강인철 교수 저서,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 선정

한신대학교는 종교문화학과 강인철 교수의 저서 한국의 종교, 정치, 국가가 2014년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강 교수는 저서에서 한국의 종교정치 현실에 부합하는 이론적 접근방법과 개념들을 다양하게 제시했다. 이 책은 해방 후부터 2012년까지 지난 67년 전체를 개관하면서 새로 고안해 낸 이론과 개념을 실제 현실 사례들에 적용해 보는 방식으로 쓰여졌다. 또 전략적 상호작용 접근과 새로운 구조적 접근을 통해 한국의 종교-정치-국가 관계가 얼마나 다채롭고 복잡한지, 변화무쌍한지를 보여주려 한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총 11장에 380여 페이지로 구성됐으며 △헤게모니전략 △헤게모니전략의 한국적 재구성 △자유와 예속 : 제도적 이익과 종교정치 △실패한 종교정치?: 최소요건과 위기의 개신교 정치(1)(2) 등 각각의 주제를 통해 한국 종교정치 상황의 특성과 변화 과정을 짚어내고 있다. 특히 강 교수는 사회적 위험도와 종교적 수요를 연관시키는 참신한 이론적 주장을 펼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강 교수의 입장은 고(高)위험-저(低) 안전 사회의 토양 위에서 종교가 더욱 번성한다는 명제로 요약된다. 강 교수는 지난해에도 단독 저서인 종교정치의 새로운 쟁점이 문화체육관광부 우수학술도서로 선정된 바 있으며, 해방 후 한국의 종교정치를 집대성한 다섯 권의 집필을 최근 마무리했다. 현재는 한국의 시민종교와 대한민국의 종교학 연구에 주력하고 있다. 오산=강경구기자 kangk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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