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시민의 삶 만족도 평가 ‘우수’

오산시가 서울대학교 사회발전연구소(소장 장덕진)에서 실시한 2014년 지역사회의 질(Social Quality SQ) 조사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고 10일 밝혔다. 서울대 사회발전연구소는 SBS와 공동으로 지난 2011년과 2014년 두 차례에 걸쳐 전국 230여 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SQ조사를 실시했다. SQ조사는 복지교육문화 등 지역사회 제도역량, 사회참여정치참여 등의 시민역량, 출산범죄율 등 건전성을 나타내는 3개 항목으로 구분하고 여기에 교육영역, 문화영역 등 10개 분야26개 지표를 세분화해 삶의 만족도를 측정하는 지역사회 질에 대한 조사다. 이번 조사에서 오산시는 10점 만점에 7.16점을 받아 전국에서 12위의 우수한 성적을 거뒀으며, 전국 평균 4.85점, 대도시 평균 5.6점에 비해서도 월등히 높은 평가를 받아 삶의 질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오산시의 2011년과 2014년 분야별 지표변화를 보면 교육영역에서 7.01점8.73점, 문화영역에서 5.33점6.70점, 건전성 분야에서 7.65점8.64점, 복지영역에서 6.01점6.08점 등 교육과 문화 등의 영역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처럼 오산시가 SQ조사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은 혁신교육지원센터 설립, 공교육 활성화 지원, 시민참여학교, 학부모 스터디 등 새로운 교육문화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한 것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오산시는 국공립보육시설 비율이 전국 평균 비율보다 2배나 높은 보육환경 인프라를 구축했고, U-City 통합운영센터의 24시간 CCTV 관제시스템을 통해 범죄발생을 최소화한 것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곽상욱 시장은 이번 SQ조사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것은 지난 민선 5기 동안 지역사회 구성원 모두가 공교육 발전과 보육하기 좋은 안전한 도시를 만들고자 함께 노력해 준 결과라 생각한다며 민선 6기 4년간도 청렴하고 깨끗한 시정과 시민중심, 시민 우선 정책을 통해 더욱 살기 좋은 오산시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산=강경구기자 kangkg@kyeonggi.com

오산 초·중·고 학부모 혁신학교 벨트화 모색

혁신학교에 대한 학부모들의 관심이 날로 높아지는 가운데 앞으로 혁신학교가 나아갈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간담회가 오산시에서 마련돼 눈길을 끌고 있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안민석 의원은 지난 7일 오산 매홀고등학교에서 오산시 초중고 혁신학교 벨트화 모색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국회 경기도 교육국장, 강윤석 화성오산교육장과 오산 관내 교장, 곽상욱 오산시장, 문영근 오산시의장, 학부모 등 70여명이 참석해 혁신 교육 지정 4년간의 공과를 살펴보고, 앞으로의 발전 방향에 대한 토론을 벌였다. 간담회에 참석한 학부모는 혁신교육에 대해 걱정이 많았는데 오늘 자리를 통해 새로운 기대와 희망을 갖게 됐다며 앞으로 혁신학교가 더욱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안민석 의원은 지난달부터 오산 관내 학교를 대상으로 학부모 간담회를 다니면서 혁신교육에 대한 기대와 함께 우려와 걱정의 목소리를 들었다며 이에 따라 혁신학교의 조건 없는 양적 팽창이 아니라 초중고를 연계하는 벨트를 구축해 실질적인 성공을 이끌어 내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산=강경구기자 kangkg@kyeonggi.com

소외이웃 챙기고… 불법벽보 제거ㆍ환경정화까지… 도지사도 인정한 ‘봉사의 달인’

단체 봉사활동은 많은 사람의 참여 이끌어 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지난 2003년부터 새마을부녀회에서 꾸준한 봉사활동을 실천하고 있는 이혜숙(49) 오산시 중앙동 새마을부녀회장. 그는 며칠 전 부녀회원과 함께 지역 내 휴경지에 파종한 감자를 수확하면서 남다른 보람을 느꼈다. 부녀회원을 비롯해 여러 봉사자와 경작한 120박스(박스당 10㎏) 분량의 햇감자를 판매해 연말에 홀몸노인과 소외된 이웃을 위한 봉사자금을 마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회장은 파종을 하고 틈틈이 풀도 뽑아주는 등 수확할 때까지 많은 봉사자가 참여했다며 수익금이 목돈은 아니지만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일에 여러 사람이 함께했다는데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평소 어려운 사람을 도와주는 남편의 모습을 보고 새마을부녀회 활동을 시작, 휴경지 감자심기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매년 봄가을 모시입개떡, 김밥, 음료 등 회원들이 장만한 음식으로 바자를 열어 연말에 김장김치 등 불우이웃돕기 기금을 마련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회원과 재배한 배추 900포기로 김장을 해 100박스(10㎏)의 김치를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했다. 이와 함께 도로변 불법벽보 제거, 쓰레기 분리수거 및 규격봉투 사용 홍보, 오산천 잔디밭 관리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 2012년 부녀회장을 맡고부터 이 회장은 더 많은 사람이 부녀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부녀회 활동 대부분이 저소득 가정이나 홀몸노인, 소년소녀가장 등 어려운 소외계층을 도와주는 일이라 일손이 많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 회장은 오는 9월 중순 김장용 젓갈을 산지와 직거래로 판매하고, 김장용 무와 배추도 지난해보다 많이 재배해 활동기금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주민자치위원회를 비롯한 중앙동 7개 단체장을 수시로 만나 부녀회 사업에 협조와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경기도와 오산시는 이처럼 물심양면으로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해온 이 회장의 공로를 인정해 최근 도지사시장 표창을 수여했다. 이 회장은 24명의 부녀회원이 내일처럼 헌신적으로 도와줘 많은 사업을 무리 없이 잘하고 있다며 회원에게 남다른 고마움을 전했다. 오산=강경구기자 kangkg@kyeonggi.com

오산 관권선거 철저한 수사로 사실 규명해야”

새누리당 오산시 당원협의회 공형식 위원장이 지난 64 지방선거 당시 오산시에서 자행된 관권선거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공 위원장은 2일 보도자료를 통해 공식선거 시작 전부터 특정 정당의 경선 과정에 일부 공무원 및 관변 단체 관계자들이 직간접으로 개입했던 정황들이 사실로 드러나고 있다고 밝혔다. 공 위원장은 현재까지 오산시 생활체육회 전 간부 K씨 및 현직 간부 P씨, 곽상욱 시장의 전 비서였던 S씨 등이 구속수사를 받는 사실이 이를 증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관권선거와 관련한 부정선거 의혹이 사실로 밝혀지면 이번 64지방선거를 부정선거로 규정하고 강력한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공 위원장은 검찰과 경찰은 철저한 수사로 관권선거 의혹의 실체를 밝혀주기를 기대한다며 이와 관련된 일부 공무원과 관변단체 관계자들은 모든 책임을 지고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새누리당 오산시 당원협의회는 새누리당 중앙당과 함께 검찰과 경찰의 수사진행을 보면서 구체적인 대응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곽상욱 오산시장의 전 비서와 오산시체육회 전 부국장이 곽 시장의 저서를 오산시 산하단체에 무상으로 제공한 혐의로 구속돼 현재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 오산=강경구기자 kangk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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