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오산교육재단은 청출어람 멘토링 프로젝트를 운영한다. 각급 학교 재학생들과 학교 밖 청소년들의 진로탐색을 돕기 위해서다 앞서 이 프로젝트는 지난해 시범 사업으로 기반을 다진 바 있다. 멘토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 직업인들로 위촉했다. 중고등부 멘토는 어반베이스㈜의 윤인하 가상현실 전문가, 온지음의 박성배 수석연구원, ㈜AI THE 뉴트리진의 이동훈 인공지능 전문가, 한국뷰티예술실용전문학교의 서인숙 교수, 치안정책연구소의 고준채 프로파일러 등 모두 5명이다. 초등학생 대상 멘토 분야는 반려동물행동상담사, 화장품 연구원, 성우, 게임크리에이터, 웹툰작가, 파티시에 등으로 꾸려졌다. 교육부 커리어넷을 통해 원격영상 진로멘토링사업을 운영 중인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팀과 연계해 막연한 진로희망을 구체화할 기회를 제공한다. 온오프 블렌디드 방식으로 운영하며 사전활동과 전문가 멘토와의 상담, 사후활동 등으로 구성했다. 중고등부 대상으로 운영되는 뷰티분야는 오는 15일과 29일, 요식업과 프로파일러분야는 다음달 12일과 26일, 인공지능과 가상현실분야는 오는 7월24일과 31일 등이다. 초등부 대상 파티시에 멘토링은 오는 7월24일, 웹툰 작가와 반려동물행동상담사 멘토링은 오는 8월14일, 게임크리에이터와 화장품 연구원은 오는 8월28일 진행된다. 조기봉 (재)오산교육재단 상임이사는 직업과 진로에 대한 궁금증이 많은 청소년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산=강경구기자
오산시의회는 1991년 4월15일 개원과 함께 제1대 의회 임기를 시작했다. 개원 당시 6만 명이었던 오산시 인구는 현재 24만 명으로 4배 증가하는 등 수도권 남부 중심도시 발전을 하고 있다. 이 같은 성장의 시기에 오산시의회는 시민의 대의기관으로, 입법과 의결기관으로, 행정의 감시기관으로서 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왔다. 오산시의회 출범 30주년을 맞아 장인수 의장이 이끄는 제8대 오산시의회의 주요 의정활동을 점검해본다. ■ 사회적 약자의 사회안전망 강화 제8대 오산시의회는 2018년 6ㆍ13지방선거를 통해 선출된 장인수 의장, 김영희 부의장, 김명철 의원, 이상복 의원, 성길용 의원, 이성혁 의원, 한은경 의원 등 7명으로 구성됐다. 소통하고 봉사하며 일 잘하는 의회라는 슬로건으로 개원한 8대 오산시의회는 조례제정, 행정사무감사, 시정 질문, 현장방문 등 다양한 의정 활동을 통해 시정발전의 한 축으로서 역할을 다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18년 전국 지방의회 최연소 의장으로 취임해 8대 전반기에 이어 후반기 의장을 연임하는 장인수 의장은 합리적인 의회운영으로 오산시의회 위상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의회는 조례 제ㆍ개정을 통해 사회적 약자의 사회안전망을 강화하고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는 데 앞장서 왔다. 8대 의회 전반기 의원발의 조례 제ㆍ개정 현황을 살펴보면 시의회는 정례회 5회, 임시회 14회 등 19번 회기를 통해 31건의 조례를 제정했고, 19건의 조례를 개정하는 등 총 50건의 조례안을 처리했다. 의원별 주요 제ㆍ개정 조례는 ▲김명철 의원-오산시 발달장애인 지원에 관한 조례 ▲김영희 의원-오산시 저소득 중증장애인가구 유료방송 이용요금 지원조례 ▲성길용 의원-오산시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지원조례 ▲이상복 의원-오산시 기술자문위원회 설치 및 운영조례 일부개정 조례 ▲이성혁 의원 : 오산시 재난기본소득 지급 조례 일부개정조례 ▲장인수 의원-오산시 수달 등 야생생물 보호 및 환경교육센터설치운영에 관한 조례 ▲한은경 의원-오산시 가정폭력피해자 보호시설 설치 및 운영조례 등이 있다. ■시정감시와 견제역할 수행 오산시의회는 집행부가 추진한 행정 전반에 대해 매년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행정의 잘못된 부분을 바로 잡고 또, 감사결과를 다음연도 예산심의과정에 반영해 효율적인 행정을 수행하도록 감시와 견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의원 정수 때문에 상임위원회를 구성하지 못한 오산시의회는 의원 6명이 6국, 2담당관, 3사업소, 34과, 3산하기관이 1년간 시행한 행정사무 전반에 대해 감사를 한다. 이는 상임위가 구성된 인근 화성시의회, 수원시의회, 평택시의회 의원보다 오산시의원들이 23배 많은 의정 활동을 한다는 반증이다. 최근 3년간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의원들이 요구한 시정 및 처리사항 현황을 보면 2018년 287건, 2019년 384건, 2020년 422건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이와함께 시의회는 정례회와 임시회에서 시정 질문과 5분 자유발언 등을 통해 시정에 대한 감시와 견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코로나19 극복에 선제적 대응 오산시의회는 시민의 안전에 대해서도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집행부와 협력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코로나19에 대한 대응이다. 지난해 2월 코로나19 확산으로 지역경제가 급격히 위축됐을 때 재난지원금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고 이를 근거로 추가경정예산을 긴급 편성해 시민에게 재난지원금이 지원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근거로 2020년 3월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열어 6억 6천800만 원의 코로나19 예산을 확보했다. 또 4월8일에 제249회 긴급 임시회를 열어 오산시가 제출한 329억 원의 긴급 추경 예산안을 의결해 시민 1인당 10만 원의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도록 했다. 올해 들어서도 지난 2월8일에는 하루 일정으로 제256회 임시회를 열고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안을 처리했다. 이를 통해 기정액 대비 48억 원의 예산을 증액해 소상공인, 특수고용노동자, 운수업계 등 코로나19로 직접 피해를 본 계층을 선별적으로 지원하도록 했다. 오산시의원들의 폭넓고 전문적인 의정 활동은 전문기관과 언론에서 인정을 받아 다양한 상을 받기도 했다. 의원별 대표적인 수상은 ▲장인수 의장 2020 지방의원 매니페스토 약속대상(한국 매니페스토 실천본부) ▲김영희 부의장 지방 의정 봉사상(전국시군자치구의회 의장협의회) ▲김명철 의원 의정연구발전분야 우수 의원상(경기도 시군의회의장협의회) ▲성길용 의원 지방 의정 봉사상(전국시군자차구의회의장협의회) ▲이상복 의원 의정대상(제26회 대한민국의정대상 & 코리아파워리더브랜드대상) ▲이성혁 의원 지방 의정 봉사상(전국시군자치구의회 의장협의회) ▲한은경 의원 의정대상(홍재언론인협회) 등이 있다. ▲ 장인수 의장 [인터뷰 : 장인수 오산시의회 의장] -최연소 의장으로서 의회 운영은 의회 운영을 하면서 소통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사안별로 의원들 간 이견 조율을 통해 갈등을 최소화하며 의회를 무난히 이끌어 왔다고 생각한다. 최연소 의장으로서 시민에게 다가서고자 특권은 버리고 낮은 자세로 일하는 의회상을 만들어 가고자 노력했다. 특히 불필요한 의전을 없앴고 의전차량도 꼭 필요한 업무가 아니면 개인 차량을 이용하고 있다. -지방자치법 개정에 따른 대응은 지방자치법이 30여 년 만에 전부 개정돼 내년 1월 시행을 앞두고 있어 앞으로 의회의 역할과 위상에도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의회 직원의 인사권 독립, 정책지원 전문 인력 제도 도입과 같은 자율성도 강화되지만, 의원 겸직신고 공개제도와 윤리특별위원회 상설화 등 책임성도 강화된다. 이 같은 변화가 오산시의회 발전은 물론 오산시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제8대 오산시의회 모든 의원은 오직 시민만을 바라보며 시민이 행복한 오산을 만들기 위해 열심히 의정 활동을 펼쳐왔다. 지금까지 의회 발전을 위해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시민의 기대에 부응해 잘한 일이 있을 때는 격려와 지지를 보내 주시고 그렇지 못할 때는 냉정한 비판과 애정어린 질책을 부탁드린다. 아울러 시민들이 코로나19의 어려움을 극복해나갈 수 있도록 시의회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 오산=강경구 기자
오산시약사회(회장 이명수)가 어버이날을 맞아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에게 보행보조기를 전달해 어르신들의 일상생활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이명수 회장은 7일 세교종합사회복지관에서 보행보조기(실버카) 20대를 ㈔대한노인회 오산시지회(회장 조재웅)에 기증했다. 이날 기증한 보행보조기는 높이가 조절되고 접어서 보관할 수 있으며, 손잡이 아래 브레이크 레버가 있어 어르신들이 손쉽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대한노인회 오산시지회는 보조기 사용방법을 자세하게 설명한 후 기증식 현장에서 각 경로당을 통해 선정한 어르신에게 전달했다. 이 회장은 보행보조기가 어르신들이 조금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일상생활을 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조재웅 회장은 3년째 보행보조기를 기증한 약사회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보행기를 필요로 하는 회원들이 많은 만큼 보행보조기 지원 사업을 확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오산=강경구 기자
일선 학교 교사와 교육전문가를 연결, 연구와 실천활동을 공유하는 오산교육공동체 네트워크 활동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재)오산교육재단은 올해 오산교육공동체 네트워크 구축사업에 지역 초중고교 교사와 교육관계자 등 252명이 20개 분과에 참여한다고 6일 밝혔다. 오산교육공동체 네트워크는 오산혁신교육지구 내 교육공동체 네트워크 활성화를 통해 혁신교육을 확산하고, 학교 간 교류연계 및 연구성과물 공유를 통해 정보공유와 미래 교육에 대한 방향성을 탐색, 실천하고자 추진한다. 일선 교사들을 중심으로 담당 업무별(진로진학, 상담교육, 학교스포츠클럽 등), 교육 주제별(독서교육, 메이커교육, 토론교육 등), 관심교육 활동별(교육여행, 인성교육, 혁신미래교육 등) 다양한 분과를 구성해 실천중심교육공동체 역할을 담당한다. 지난 2018년부터 진행된 이 사업은 분과별 네트워크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매년 참여하는 교사들이 늘고 있다. 올해는 새로운 주제로 6개의 네트워크 분과가 추가로 구성됐다. 특히 정보화교육ㆍ에듀테크교육ㆍ온라인수업ㆍ원격수업프로그램 활용분과 등은 코로나19로 교육방법의 변화가 요구되는 현 시점에서 필요한 온라인 수업방법 및 다양한 온라인 수업도구들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연구한다는 계획이다. 학생과 학부모, 교사 모두에게 중요성이 강조되는 관계의 상담기법을 기본으로 한 상담교육ㆍ애니어그램ㆍ인성교육 분과활동도 새롭게 구성, 기대된다. 분과별 네트워크 활동은 분과별 활동공개의 날을 통해 전체 교사들에게 공유된다. 이를 통해 얻은 유의미한 결과물은 지역사회와 공유, 공교육 지원활동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조기봉 오산교육재단 상임이사는 오산교육공동체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집단역량을 강화하고 공교육가치 구현을 위한 교육공동체 소통과 역할 등의 중요성을 인식, 함께 성장하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산=강경구기자
오산시가 국비와 도비지원사업을 통해 골목상권의 경영환경과 시설개선사업 등을 본격화한다. 시는 4일 원동 상점가를 제1호 골목형 상점가로 지정하고 일방통행로 지정ㆍBI구축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원동 상점가는 시민의 추억을 간직한 오산 대표 원도심 상권이다. 이번에 골목형 상점가로 지정된 구역은 오산 아름다로(구 문화의 거리) 동쪽 입구~복개천에 이르는 구간이다. 골목형 상점가는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점포가 2천㎡ 이내 면적에 30곳 이상 밀집해 있는 구역을 대상으로 상인회로부터 신청받아 지정한다. 골목형 상점가에 지정되면 경영환경ㆍ시설개선사업 등 국도비 지원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 시는 1호 골목형 상점가 지정을 통해 유통환경의 변화, 상권 노후화 등으로 급속히 침체된 원도심 상권에 다시 활기를 불어넣고 지속적인 지원체계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원동 상점가는 지난해 경기도 노후 상가거리 활성화사업에 선정돼 일방통행 지정ㆍ도로환경 개선사업, BI 구축ㆍ홍보마케팅 등의 활성화사업을 추진할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원동 상점가 이외에도 관내 여러 상점가와 상인조직을 발굴하고 골목형 상점가 지정을 장려해 지속적인 골목상권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골목형 상점가 1호 지정으로 골목상권 활성화의 첫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코로나19로 어려워진 지역상권이 다시 살아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오산=강경구기자
오산시는 오산대역, 내삼미동, 외삼미동, 세마역, 세교동 등지를 순환하는 C2 도시버스노선을 신설했다고 2일 밝혔다. C2 도시버스노선은 오산형 도시교통모델의 일환으로 하루 16회 운행한다. 배차간격은 50분이다. 오산대역을 기종점으로 내삼미동과 외삼미동을 거쳐 세마역과 세교지구(오산대역~화성초교~스마트시티센터~화성오산교육청~외삼미동~세마역~세교지구)를 순환한다. 시는 앞서 지난해부터 대중교통 취약지역 주민들의 이동권 보장 및 거점환승 노선체계 효율화 등을 위해 운수업체와 협의를 통해 이 같은 결실을 거뒀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C3와 C4 노선을 신설할 계획이다. 대중교통 불편 해소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산=강경구기자
오산시체육회는 30일 종합운동장 대회의실에서 법인설립 준비위원회 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특수법인 설립을 위한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창립총회에서는 ▲정관(안) 의결의 건 ▲임원 선임의 건 ▲재산 출연사항의 건 ▲주사무소 설치의 건 등 법인설립을 위한 안건을 심의의결 했다. 창립총회를 마친 시체육회는 오산시에 법인 인가신청 뒤 설립등기 과정을 마치면 국민체육진흥법에 따라 오는 6월 9일 지방체육진흥을 위한 특수법인 지위를 갖고 오산시체육회로 새롭게 출범한다. 앞서 시체육회는 지난 1월 구성된 준비위원회를 중심으로 법인설립을 준비해 왔으며, 이날 창립총회를 개최함으로써 오는 6월 8일까지 법인설립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오산시체육회 이장수 회장은 법인화 이후에는 체육회가 법적인 공공단체로 위상이 정립되어 안정적인 조직기반을 구축하고 재원확보를 위한 수익사업을 진행하는 등 현재보다 다양하고 발전적인 활동을 구축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오산=강경구 기자
오산시는 경기도가 주관하는 시군 자체 감사활동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감사활동 최우수기관 선정에 이어 올해도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2년연속 자체감사활동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도는 매년 각 시군의 불합리한 제도나 규제 관행을 개선하고, 적극 행정 컨설팅 감사 활성화를 위해 감사조사계약심사 활동적극 행정자율적 내부통제 등 3개 부문 22개 지표에 대하여 자체 감사활동 결과를 평가하고 있다. 오산시는 자체 감사심의회를 구성하고, 심의를 거쳐 감사 결과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강화했으며, 권익위원회 청렴도 평가에서 10년 연속 2등급 평가를 받고, 계약심사 운영 기관 평가 최우수상을 받는 등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청백-e 모니터링과 청렴 활동 평가지표 자체발굴을 통해 우수 부서를 시상하고, 간부공무원의 청렴도 평가를 통해 인사 가점 및 성과연봉에 부여하는 등 자율적 내부통제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곽상욱 시장은 공직자들이 불합리한 제도나 규제 관행을 개선하기 위해 힘써 줘 좋은 결과를 얻었다며 계속해서 청렴한 공직문화를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 오산=강경구기자
오산시는 28일 한 화학제품 제조업체에서 직원 8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 업체에선 지난 26일 외국인 근로자 A씨가 확진된 후 사흘 새 A씨를 포함해 9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확진자들은 외국인 근로자 8명과 내국인 1명 등이다. 이들은 모두 업체가 제공한 회사 밖 기숙사 건물에서 생활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평택의 한 음식점에서 지인과 모임을 하던 중 기존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방역당국은 해당 업체를 부분 폐쇄하고 확진자들과 함께 근무한 직원 108명에 대해 진단검사 중이다. 오산=강경구기자
오산시의 도움으로 한 노숙인이 새로운 삶을 시작한 사연이 알려져 지역사회에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부산동 일원에서 노숙생활을 하던 A씨는 26일 10여 년간의 노숙생활을 마감하고 시와 후원자가 마련한 보금자리에 입주해 새로운 삶을 시작하게 됐다. A씨는 동탄 제2신도시 개발과정에서 생활 근거를 잃고 수원시와 화성시 등을 전전하며 10여 년간 노숙생활을 이어갔다. 지난 겨울부터 고향땅이 바라보이는 오산천 상류 화성-오산 경계에 폐 텐트로 움막을 짓고 생활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12월 동절기 노숙인 안전순찰 중 A씨를 발견한 담당 공무원은 안전을 우려해 임시 주거 지원을 제안했지만, 10년 동안 노숙생활에 익숙해진 A씨는 어떤 도움도 필요 없으니 돌아가라며 완강히 거부했다. 담당 공무원은 지난 1월 매서운 한파가 찾아오자 임시로 이불과 겨울 침낭을 제공했고, 매일같이 핫팩을 들고 안부를 확인했다. 공무원들의 정성에 A씨는 닫혀 있던 마음이 누그러져 지난주 드디어 마음의 문을 열었다. 오산시는 관련 부서와 기관 간 연계시스템을 가동해 희망복지과 생활보장팀, 복지서비스팀, 관할 중앙동 행정복지센터, 민간기관 등이 나서서 지원 방안을 모색했다. 시 담당공무원이 A씨와 동행해 증명사진 촬영, 주민등록증 재발급 신청, 거주불명등록 해제, 전입신고, 통장개설, 긴급지원 및 국민기초 신청까지 일사천리로 진행했다. 시 복지서비스팀은 새 거주지 임차료와 목욕비를 지원하고 중앙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이불세트 및 가재도구, 속옷세트를 지원했다. 지역사회도 팔을 걷어붙였다. A씨의 딱한 사정을 전해 들은 지역사회 독지가 K씨가 주거지 보증금 100만원을 쾌척했고, 오산시 명예사회복지사로 활동 중인 P씨가 입주 전 이동목욕차 지원과 이발봉사를 했다. 복지 사각지대에 머물던 주민 한 명을 지원하고자 민관협력으로 시청, 동행정복자센터, 후원자, 장기요양기관까지 지역사회 역량이 모두 동원된 셈이다. 그 덕분에 10여 년간 수원, 화성, 오산 일대를 떠돌던 A씨는 오산시에서 노숙생활을 마감하게 됐다. 새 보금자리에 들어서면서 한동안 먹먹해하던 A씨는 사실 그동안 노숙생활이 너무 힘들었다. 생각지도 못했던 도움을 준 오산시와 많은 분께 감사하다며 눈물을 흘렸다. 시 관계자는 A씨가 오랜 노숙생활로 도어락 작동법이나, 세탁기 사용법 등 기본적인 작동법조차 잘 몰라 반복해서 가르쳐주고 있다.라며 일상생활이 충분히 익숙해질 때까지 지속적으로 관리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산=강경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