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한미 우정의 중심이 되다… 제20회 한미 친선 축제 막 내려

한미 친선 한마음 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평택시는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간 평택시 팽성읍 안정로 일원에서 제20회 한미 친선 한마음 축제를 열었다. 올해로 20회를 맞은 이번 축제는 한미 간 서로의 문화를 존중하고 이해하는 만남을 통해 우호를 넘어 진정한 연대의 상징이 되기 위해 마련됐다. 축제는 2만2천여명의 시민과 주한미군 가족들이 참석했으며 관람객 편의를 고려해 무더위를 피할 수 있는 더위 쉼터와 먹거리 존, 휠체어 이용자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이동형 화장실, 수유실 등 전 세대를 고려한 편의시설도 마련됐다. 축제 첫날에는 지역 예술인들과 팽성초등학교 어린이합창단의 무대가 이어졌으며 평택시립국악관현악단의 공연으로 개막식이 본격 진행됐다. 이후 미8군 브라스 밴드, 가수 BMK, 애프터 DJ 파티가 무대를 채우며 한미 양국 관람객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었다. 이어 둘째 날에는 지역 공연팀들의 무대가 펼쳐졌으며 ‘평택 갓 탤런트’를 통해 한미 가족이 함께 무대에 오르는 특별한 시간이 마련됐으며 미8군 락 밴드, 밴드 그라나다, 가수 에녹 등의 축하 공연이 이어지며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부대 내 즐길거리도 다채로웠다. 한미 피서 포토존, 샌드아트 등 여러 테마 체험 프로그램과 ‘한미동맹’과 ‘국제평화’를 주제로 한 브랜딩 포토 존이 설치돼 축제의 상징성과 의미를 부각시켰다. 또 먹거리 존은 지역 상인이 직접 참여한 가운데 올해 처음으로 다회용기 사용 시범 운영도 병행해 친환경 축제로의 전환 가능성을 모색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민과 주한미군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대표 지역축제로 발전시켜 가겠다”라고 말했다.

평택해양경찰서, 28일부터 해상 음주운항 특별단속 실시

평택해양경찰서(평택해경)가 여름철 해양활동이 폭증함에 따라 해상 음주운항 특별단속에 나선다. 평택해경은 28일부터 8월31일까지 65일간 여름 성수기를 맞아 해양활동 증가에 따른 음주운항 사고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해상 음주운항 특별단속’을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음주운항은 선장의 판단력을 저하시켜 선박 충돌, 좌초, 추락 등 심각한 해양사고로 직결될 가능성이 높은 중대한 위반 행위다. 특히 다수 승객이 탑승하는 선박에서 사고가 발생할 경우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강력한 단속과 경각심 제고가 필수적이다. 평택해경은 음주로 인한 사고 발생을 사전 차단하기 위해 선제적인 단속과 계도활동을 병행해 해양안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특별단속은 어선과 수상레저기구 등 최근 3년간 음주운항 사례가 발생했거나 다수 인명사고 가능성이 높은 선종을 중심으로 집중 실시된다. 평택해경은 야간 및 새벽 시간대 등 취약 시간대를 고려해 모든 음주 관련 위법행위에 대해 불시 단속할 방침이다. 또 수상레저안전법이 개정돼 이달 21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무동력 수상레저기구(카누, 카약, 서프보드 등)도 음주 상태로 운항할 수 없으며, 위반 시 1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평택해경은 무동력 수상레저기구 음주운항에 대해선 1차 계도기간(6월28일~7월21일)을 운영할 계획이다. 평택해경 관계자는 “해상에서의 음주운항은 육상의 음주운전보다 더 위험하며, 단 한 번의 실수가 치명적인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이번 특별단속 기간 동안 강도 높은 단속을 통해 경각심을 높여 안전한 해양활동 문화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평택시 '자원순환시설' 무산되나…“법적기준 충족하지 못해”

평택시가 안중읍 금곡리에 추진하던 자원순환시설 건립이 무산될 위기에 놓였다. 22일 시에 따르면 안중읍 금곡리에 추진하던 자원순환시설 건립이 감사원 감사를 통해 법적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는 지적으로 사실상 취소 절차를 밞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자원순환시설 건랍을 추진하던 A업체는 폐기물처리업을 위한 필수시설인 ‘폐기물 보관시설’을 가설건축물 형태로 계획해 관련 신고(축조신고)까지 마쳤다. 이를 통해 A업체는 작성한 폐기물처리업 사업계획서를 시에 제출해 ‘적정’ 통보를 받은 바 있다. 시는 당초 이미 허가받은 폐기물처리업체가 증축 등의 건축행위를 할 경우 국토계획법 제 56조 제1항 등을 근거, ‘개발행위 허가 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고 해석했다. 그러나 감사원은 감사를 통해 시가 해당 시설물 축조신고를 수리한 건 법령 해석상 잘못이 있다고 지적했으며 이번에 문제가 된 가설건축물의 경우에도 해당 허가 기준을 동일하게 적용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시는 감사원 지적기준을 적용해 18일 A업체의 가설건축물 축조신고 수리를 취소했고 A업체가 폐기물처리업의 필수시설인 ‘폐기물 보관시설’을 확보하지 못하게 됨에 따라 사업계획서 보완을 해당 업체에 통보했다. 시는 일각에서 제기한 특혜의혹에 대해서도 입장을 내놨다. 시는 금곡리 건 외에도 해당 허가 기준을 적용하지 않은 사례가 22건인 만큼 특혜 의혹에 대한 감사원 지적 사항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해당 사업은 지적된 폐기물 보관 장소 없이 직접 투입 방식으로 공정을 변경해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사업을 다시 할 수 있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왔다. 시 관계자는 “폐기물관리법상 보관 장소는 필수시설이기 때문에 폐기물 보관 장소가 확보되지 않으면 해당 사업을 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도시계획 조례의 자원순환시설 입지 제한 규정을 명확히 하고 개발행위 기준의 적용 대상과 절차를 구체화하겠다”고 밝혔다.

“불편 사라지고 쉼터 생겼다”…평택 통복시장 고객센터 새 단장

평택 통복시장 고객센터가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하면서 방문객들의 불편 해소는 물론 편의성이 향상될 전망이다. 시는 최근 9억8천700만여원을 들여 통복시장 고객센터를 리모델링했으며, 이에 따른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준공식에는 정장선 시장을 비롯해 강정구 의장, 홍기원 국회의원, 이윤하·소남영 시의원, 지역주민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사말과 내빈 축사, 유공자 표창, 테이프 컷팅 순으로 진행됐다. 앞서 통복시장 고객센터는 지난 2014년 준공 이후 이용자 편의성 부족 등의 문제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특히 화장실과 쉼터 공간이 분리돼 있지 않아 쾌적성이 떨어지고, 고령 이용객을 위한 엘리베이터가 없어 불편이 컸다. 시는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고자 지난해 1월 경기도 전통시장 시설현대화 사업에 공모해 같은 해 3월 최종 선정됐으며, 사업비를 확보한 후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시민 불편 해소에 나섰다. 이를 통해 고객센터 1층은 화장실과 쉼터의 입구를 분리해 쾌적한 휴식 공간으로 개선됐으며, 2층은 카페형 쉼터로 재구성돼 방문객들이 음료 등을 섭취하는 공간으로 변경됐다. 이어 3층은 한옥 컨셉의 상인회 교육장을 조성했으며, 엘리베이터 신설로 고령의 고객과 상인의 접근성이 향상됐다. 정 시장은 “통복시장의 얼굴인 고객센터가 현대적으로 재탄생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고객센터가 상인분들과 시민들께서 많이 찾고 사랑받는 공간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국쿠제, 우중속 평택 양로원 찾아 봉사활동 펼쳐

한국쿠제가 평택 지역의 한 양로원을 찾아 봉사 활동에 나섰다. 한국쿠제는 평택시 가재동에 위치한 환타지아 양로원을 찾아 따듯한 나눔을 실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11명의 임직원이 참여해 어르신들이 시설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숙소, 휴게실, 복도, 계단 등 생활 공간은 물론 외부시설에 대해서도 청소하고 정서적 교감을 위한 활동 등을 진행했다. 한국쿠제 임직원들은 “동행 나눔의 실천”이라는 슬로건으로 단체봉사단을 구성, 지난 2018년부터 매년 지역사회의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정기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올해 7년차에 접어들었다. 지난 2007년 설립된 한국쿠제는 지역사회와 상생하고자 평택시자원봉사센터 및 경기도외국인투자기업지원센터와 상호 협력해 매년 봉사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엄재철 대표는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은 물론 환경을 보호하는 활동과 지역 소외계층을 돕는 일은 매우 중요한 일”이라며 “앞으로도 사회 공헌 활동을 이어나가 외투 기업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한국쿠제는 지난해 포승산업단지 주요 도로에 버려진 쓰레기를 치우고, 쓰레기 무단 투기를 막기 위해 포승산업단지 인도 한편에 '쓰레기통에 버려주세요'라는 페인팅하는 등 환경 정화를 실천한 바 있다.

‘실전처럼’ 범인 제압·인질 구출... 경기남부청, 대테러 ‘합동훈련’

“변화하는 테러를 대비해 국민들의 불안감 해소에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이 19일 평택·당진항 국제여객터미널에서 ‘2025 경기남부지역 대테러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경찰·경기도·소방 등 12개 기관 240여명이 참가한 이번 훈련은 최근 변화 양상을 보이는 테러를 대비 하기 위한 훈련으로 테러범에 의한 차량 탈취, 화학물(독가스) 테러 등의 실전 상황을 가정해 관계기관의 초기 대응체계 현황과 확립을 목표로 두고 진행됐다. 훈련은 테러범이 평택·당진항 승객 수송용 셔틀버스를 탈취해 인질을 잡고 협박하는 상황을 시작으로, 탈취 버스를 이용해 행인들을 충격하고 도주하는 상황이 연출됐다. 이에 따른 대응은 평택지방해양수산청의 터미널 승객 대피, 경찰과 해군2함대 5특전대대, 평택해양경찰서의 상호 긴밀하고 유기적인 공조로 테러범들을 제압했다. 이어 돌발 상황 발생을 통해 승객으로 숨어있던 또 다른 테러범이 화학물이 들어있는 가방을 폭파 시켜 독가스가 살포되는 장면도 연출하면서 실전을 방불케 했다. 이와 관련 경찰 헬기, 장갑차, 특수대응단 구조공작차, 해군2함대사령부 K10 제독차, 평택해양경찰서 연안 순찰정, 한강유역환경청 분석차 등 장비 30여대 등 장비들도 대거 동원돼 각 관계기관의 초기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특히 김준영 경기남부경찰청장이 현장지휘본부장으로서 직접 현장지휘차량에서 관계기관을 지휘하는 등 실전과 같은 훈련으로 현장 분위기를 고취시켰다. 김준영 남부청장은 “현재 국외에서는 국가 간 이념으로 인한 전쟁과 무장 단체의 무차별 테러가 이어지고 있어 국민 불안을 증폭 시키고, 최근 테러의 양상이 다양하고 복잡해짐에 따라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관계기관과의 합동 훈련을 준비했다”며 “대테러 관계기관 간 유기적인 협력과 대응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앞으로도 테러로부터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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