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 2시35분께 평택 칠원동의 건축 중인 주차장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신고를 받고 출동해 20여분만에 초진을 완료했으며 오후 3시1분께 불을 완전히 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자세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긴급출동 대기 중인 평택해양경찰서 구조대원들이 식당에서 발생한 불을 진압하고 식당 주인을 구조했다. 20일 평택해경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께 화성 제부도 해안산책로 인근 식당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당시 평택해경 구조대는 불이 났다는 관광객들의 외침에 구조대장 등 7명이 소화기 4대를 들고 현장에 출동, 신속히 식당 내부로 진입해 초기에 화재를 진압하고 식당 안에 있던 주인 60대 여성을 구조한 뒤 출동한 구급대에 인계했다. 식당 주인은 구조 당시 호흡곤란 증상을 보였으나 현재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주민들은 “초기 진압이 안 됐으면 위험했을 수도 있었다”며 “주변 상가로 불이 확산되지 않게 막아준 평택해경구조대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조호진 평택해경구조대장은 “국민의 안전을 위해서라면 물과 불을 가리지 않는다”며 “자칫 대형화재가 날 뻔한 상황에서 신속히 화재진압과 인명구조를 한 구조대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20일 오전 11시56분께 평댁 장당동의 한 3층 상가 건물에서 불이 났다. 불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30여분 만에 진화됐다. 상가 내 점원과 고객 등 11명이 스스로 대피하면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평택시, 평택시의회, 평택경찰서가 시민을 위해 교통환경을 개선하기로 손을 잡았다. 평택시의회는 최근 평택경찰서에서 정장선 시장, 유승영 시의회 의장, 장정진 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시민 안전을 위한 교통환경 개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협약 내용은 신호체계 개선, 보행신호 동시 운영, 보행자 작동 신호기 설치, 교통안전심의 부결 건 재검토, 교통 불편 접수창구 개설 등이 담겼다. 상습 정체 구간 6개소 회전교차로 검토, 불법 광고물 철거, 태스크포스(TF) 및 자문위원회 구성 등 계획도 포함됐다. 협약에 따라 시와 시의회, 경찰서는 교통 불편 해소와 안전한 교통환경을 만들고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유 의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평택시 교통안전이 크게 개선되기를 기대한다”며 “시의회에서도 시민 안전을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평택지역에 출마한 국민의힘 유의동(평택병)·한무경(평택갑)·정우성(평택을)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혁신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합동 공약을 내놨다. 이들 국민의힘 후보들은 19일 오후 평택교육지원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 분야 합동공약을 발표했다. 이들은 “평택은 GTX 연장으로 서울 출퇴근 30분 시대가 실현되고 전 세계 D램 반도체 수요의 20%를 담당하는 등 교통과 첨단산업의 중심지로 거듭나고 있다”며 “첨단경제와 한미안보동맹 중심지인 평택에서 자라나는 아이들을 글로벌 미래 혁신 인재로 양성하기 위해 국민의힘이 힘을 합쳐 변화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카이스트 평택캠퍼스 외에도 첨단산업 및 에너지 분야에 특화한 중등교육기관을 설립하겠다고 공약했다. 이를 통해 반도체, 디스플레이, 바이오·의료 등 첨단산업과 수소 등 에너지 산업 분야에 필요한 인재를 적시에 배출하겠다는 것이다. 또 반도체·완성차 공장이 있는 평택에 한국형 실리콘밸리인 스페이스K를 유치해 창업허브를 조성하고, 스마트팜 혁신 밸리를 조성해 미래농업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강조했다. 평택형 교육특구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평택의 성장세를 유지하려면 교육 인프라를 갖춰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교육특구로 지정받으면 완성형 온종일 통합 돌봄체계 구축하고 초중고 내 국제 바칼로레아(IB) 프로그램 같은 자기 주도 탐구학습을 도입하겠다고 제시했다. 자율형 공립고등학교 추진 또한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와 관련 첨단산업·에너지 특화 중등교육기관을 세울 지역을 묻는 경기일보 취재진의 질문에 한 예비후보는 “가능하면 카이스트 평택캠퍼스 인접 지역으로 생각하고 있다”면서도 “중학교와 고등학교 분포를 보고 결정하려고 한다”고 답했다. 수도권은 현재 정부에서 추진 중인 교육발전특구로 지정받을 수 없지 않느냐는 질문에 유 예비후보는 “교육특구는 법에 근거한 것이 아니고 교육부의 정책”이라며 “교육부와 논의해 평택형 정책을 제안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국토부 수원국토관리사무소가 평택시 현덕면에서 보도를 설치하면서 개인이 도로점용허가를 받은 구역에 설치한 시설을 사전 고지 없이 철거해 논란이다. 더욱이 기존 도로를 부수고 파헤치는 공사 과정에서 가로등과 전봇대의 콘크리트 기초까지 드러나 안전 문제도 우려되고 있다. 19일 평택시 등에 따르면 수원국토관리사무소는 지난 2022년 11월부터 28억665만여원을 들여 평택 현덕면 도대리~기산리 일원 국도 39호선에 보도설치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문제는 보도를 설치하기 위해 기존 도로를 깨는 과정에서 개인이 점용허가를 받고 시설물을 설치한 구간 180m가량을 파괴했다는 점이다. 이 구간은 주유소를 운영하는 A씨는 지난 1999년 가속차로를 설치하고자 도로점용 허가를 받은 구간으로 L형 측구 등 시설물이 설치됐다. 현재는 L형 측구 등 부서진 시설물이 치워진 상태다. 더욱이 도로공사 과정에서 개인 시설물뿐 아니라 공공 시설물도 파괴된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 현장에는 보도를 설치하기 위해 기존 도로를 파헤친 구간에 가로등 3개, 배전함 1개 등 공공 시설물의 콘크리트 기초까지 드러나 있었다. 심지어 마을주민들이 버스를 타기 위한 정류장 주변과 정류장으로 향하는 인도까지 부순 상태였다. 버스를 기다릴 공간도 없는 데다 인도가 없어 차도를 따라 정류장으로 걸어가야 하는 상황이다. A씨는 “개인이 국가의 허가를 받아 설치한 시설을 통보도 없이 철거해 불편을 끼치고 있는 만큼 원상복구를 요구했다”고 말했다. 수원국토관리사무소 관계자는 “민원인이 원상복구를 요청했고 검토하겠다”고 해명했다.
KG모빌리티 임직원의 횡령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19일 KG모빌리티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KG모빌리티 측은 기업회생 절차 이전에 발생한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이날 평택에 있는 KG모빌리티 본사에 수사진을 보내 자료를 확보 중이다. 경찰은 KG모빌리티 대표이사와 임직원들에게 횡령 혐의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 KG모빌리티 측은 “압수수색 관련 혐의 내용은 기업회생절차 이전에 발생한 일”이라며 “현재 KG모빌리티 대표이사가 아닌 쌍용자동차 회사 임원으로 재직하고 있을 시 발생한 내용으로 회사가 아닌 개인 차원에서 시작된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KG모빌리티는 기업회생절차를 진행하면서 채무관계 등이 완벽하게 정리됐다”며 “이 사건과는 전혀 무관하며 현재 회사는 재무적인 영향 없이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현재 압수수색이 진행되고 있는 혐의 내용은 명확히 확인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특히 제반 관련 내용은 2016년~2018년 쌍용차 시절 발생했던 몇몇 개인의 부정비리 사실에 대한 의혹인 만큼 현재의 KG모빌리티와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고 강조했다. KG모빌리티 관계자는 “현재 경찰의 횡령 혐의 압수 수색에 대해 관련 내용을 파악하고 있다”며 “경찰의 조사에 성실히 협조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송탄소방서는 19일 이충레포츠공원에서 제3회 의용소방대의 날 기념식과 의용소방대 소방기술경연대회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정장선 평택시장과 유승영 평택시의장, 시·도의원, 단체장, 의용소방대원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고문 위촉장 수여, 유공자 표창장 수여 순으로 이뤄졌으며, 이어 소방기술경연대회가 진행됐다. 김승남 송탄소방서장은 “시민의 안전을 위해 봉사를 해온 의용소방대는 보람이 큰일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 의용소방대가 발전하기를 축원한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대표가 17일 평택을 방문해 표심 잡기에 나섰다. 이 대표는 이날 평택역 광장에서 민주당 홍기원(평택갑)·이병진(평택을)·김현정(평택병) 예비후보와 합동유세에 나서 “올해 4월10일은 심판의 날이고, 민주당이 아니라 국민이 승리하는 날”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전두환, 노태우, 이명박, 박근혜 등등 다 겪어봤는데 그들은 정말 독재자였고 무능하고 부패했지만 그래도 국민들 눈치를 봤는데 이번 윤석열 정권은 국민을 두려워하기는커녕 국민을 무시하는 것을 넘어서서 국민을 거시기로 보고 있다”고 비판 수위를 높였다. 또 “고통스러운 국민의 삶을 챙기는 게 바로 정치 아니냐”며 “그러나 윤석열 정권은 자기 가족들 범죄 혐의 감춰주느라고 검찰·경찰을 장악해 국회가 특별법을 만들어 특검에서 조사하자고 하는데도 거부권을 행사한다. 국가 권력을 그런 데 쓰라고 맡긴 것인가”라고 날을 세웠다. 정부 정책에 대한 비판도 이어갔다. 그는 “재생에너지로 100% 생산하지 않으면, 즉 화석연료로 생산한 에너지를 사용한 제품 사지 않는다고 전 세계 기업들이 이미 방침을 정했다”며 “5년, 10년 지나면 대한민국처럼 재생에너지가 7%밖에 안 되는 나라는 국내에서 생산한 제품을 수출할 길이 막힌다는 것은 초등학생도 다 아는 건데 대한민국은 재생에너지 생산 목표를 줄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중국 수출길이 막혀도 자꾸 괜히 중국과 갈등을 격화시킨다”며 “알앤디 예산을 대폭 깎아서 미래의 대한민국 경제를 책임질 과학기술 예비군들이 해외로 다 도망가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똑같은 권력을 가진 똑같은 권력자라 해도 그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가에 따라서 세상은 천국이 되기도, 지옥이 되기도 한다는 말씀을 드려 왔으며 지금이 딱 그 말이 증명되는 시기”라며 “4월10일에 확실하게 윤석열 정부를 멈춰 세우고 이 나라의 주인이 국민임을 우리 손으로 확실하게 증명하자”고 호소했다. 국민의힘을 탈당해 지난 15일 민주당에 입당한 공재광 전 평택시장도 연설을 통해 “국가와 국민, 민생을 챙기는 위정자가 가장 중요하다는 게 공재광의 진심”이라며 “평택의 세 후보가 반드시 대한민국의 민생을 챙기는 위정자가 될 수 있도록 4월10일 평택을 바꿔달라”고 힘을 실었다.
16일 오후 3시 20분쯤 평택시 서해안고속도로 서평택분기점 램프 구간을 달리던 60대 A씨의 25t 화물차가 갓길에 설치된 난간을 뚫고 10m 아래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운전자 A씨가 어깨 등을 크게 다쳐 닥터헬기를 타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 조사 결과, 음주운전은 아닌 것으로 파악했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