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모빌리티(구 쌍용자동차)가 16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한 데 이어 신규 브랜드 ‘KGM’을 토레스 EVX, 티볼리, 렉스턴 등 모든 차종에 적용하며 다시 한번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명가로의 재도약을 준비 중이다. 27일 KG모빌리티에 따르면 수출·내수 시장에서 새 KGM 브랜드를 모든 판매 차종에 적용시키는 한편 일선 영업망에도 KSM을 전격 사용하는 등 고객이 브랜드를 일관되게 인지할 수 있도록 마케팅 통일성을 강화하고 있다. KGM은 미니멀리즘이 강조되는 요즘 추세에 맞춰 단순하면서도 직관적인 디자인으로 시인성을 높였다. KG모빌리티는 하동환자동차제작소, 쌍용자동차 등을 거쳐 올해로 올해 창립 70주년을 맞았다. 지난해 새로운 사명을 선포했으나 오랜 역사를 지닌 만큼 점차적으로 브랜드를 전환하는 ‘페이드 아웃’ 방식으로 마케팅을 진행했다. 이 방식을 통해 신차 토레스의 호실적, 과감한 미래 모빌리티 전환 로드맵, 혁신적 이미지 등과 결합하며 KG모빌리티에 대한 국민적 호감도를 높이는 데 기여했다. 실제 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사명 변경 이전 18.1%였던 ‘순호감도’가 사명을 변경하고 페이드 아웃 전략을 지속하던 향후 1년 동안 67.2%로 집계되면서 49.1%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이 같은 이미지 제고에 힘입어 KG모빌리티는 지난해 11월 새 브랜드 ‘KGM’을 공개하고 모든 마케팅 요소를 통일시키겠다고 선언하고 지난해 12월부터 모든 내수·수출 출고 차종에 새로운 레터링을 적용했다. 일선 영업소 간판도 쌍용자동차에서 KGM으로 변경하기 시작해 이달 말 전국 판매소 200곳과 부품·서비스 센터 500곳의 간판 교체를 완료했다. 차량 라인업도 지속적으로 진일보하고 있다. KG 모빌리티는 지난 8일 창립 70주년을 기념 공식 유튜브 홍보 영상에서 새 쿠페형 SUV인 J120을 공개, 올해 SUV 기대작으로 급부상 중이다. 지난해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처음 공개한 새로운 픽업트럭 플랫폼 O100도 캠핑족 등으로부터 화제다. KG모빌리티 관계자는 “올해 모든 차종과 전 영업망에 KGM 브랜드를 적용하며 새 시대에 걸맞는 정체성을 강화했다”며 “이제 후반부에 접어든 ‘페이드 아웃’ 전략을 성공적으로 완수하는 한편 새 브랜드에 기반해 전세계적으로 사랑받는 트렌디하고 미래적인 SUV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는 등 대한민국 대표 SUV 명가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평택의 아파트 주차장에 세운 차량에서 불이 나 성 1명이 화상을 입었다. 27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24분께 평택시 비전동의 한 아파트 지상주차장에 세워진 SUV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이 차량을 태우고 10여분 만인 오후 11시39분께 꺼졌다. 이 불로 차량에 타고 있던 60대 남성 A씨가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소방당국은 A씨가 차박(차에서 숙박)을 하는 과정에서 사용하던 휴대용 가스버너의 부탄가스가 폭발해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자세한 화재경위를 조사 중이다.
평택 송탄과 성남 판교 야탑역을 연결해주는 6802번 광역버스가 다음 달 4일부터 본격 운행한다 26일 평택시에 따르면 이 노선은 고덕국제신도시 내 삼성전자 정류소를 출발, 송탄권역을 경유한 후 오산나들목을 통해 경부고속도로를 거쳐 판교역·야탑역을 이어준다. 이 노선에는 버스 3대가 투입돼 평균 90분 간격으로 하루 12차례 운행할 예정이다. 요금은 직행 좌석형 버스 기본요금인 2천800원(교통카드 기준)으로 성남지역 버스나 수도권 전철 등과 환승이 가능하다. 기존에 평택지제역에서 성남까지 운행하는 노선(6801번) 버스의 경우 평택 남부권역만 경유해 송탄 등 평택 북부권역 시민들은 이용하기 어려웠다. 6802번 버스 개통으로 고덕신도시, 북부권역 등은 물론 진위면(진위역) 주민들도 출퇴근 시간대 평균 1시간 안팎이면 판교까지 이동할 수 있게 됐다. 시 관계자는 “6802번 광역버스 노선 신설로 평택 북부권역에서 성남 분당 야탑역까지 신속하고 편리한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이용객 수요 등을 토대로 증차 여부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평택해양경찰서는 최근 평택항 내 국가중요시설인 한국석유공사 평택지사를 방문해 자체 방호실태를 점검했다고 26일 밝혔다. 국가중요시설은 공격을 당했을 때 경제 또는 국방에 심각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는 공항·항만·발전소 등 시설을 말한다. 해경은 최근 북한의 미사일 발사 등에 따라 국가중요시설과 임해중요시설에 테러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방호실태를 계속 점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각종 비상상황 발생 시 효율적인 대응을 하고자 국가중요시설과 유기적인 협조체계도 강화할 방침이다. 최진모 서장은 “평택항은 아산만 안에 있지만 주변 교통 발달로 위해세력의 정보수집활동 및 무인비행장치를 이용한 테러 발생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므로 자체 보안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며 “국가중요시설과 임해중요시설에 대한 해상경계활동을 한층 더 강화하고 관계기관과 비상연락망 구축 등 협조체계를 견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이용주 경기제일신용협동조합(이하 경기제일신협) 부이사장(58)이 경기제일신협 이사장으로 선출됐다. 25일 경기제일신협에 따르면 전날 개최한 총회에는 조합원 1만4천557명 가운데 1천351명이 선거에 참여했다. 선거에서 이 이사장은 782표(57.92%)를 획득해 559표(41.40%)를 얻은 권광식 후보를 제치고 이사장에 당선했다. 그는 “신협의 부족한 점을 보완하고 좋은 점은 더 활성화시켜 나가려고 한다”며 “조합원이 만족할 수 있는 신협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평택시 특별회계금고를 유치해 신용사업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조합원 대상 마트 사업을 시작해 조합원이 직접 생산한 농산물과 제품 등을 판매해 조합의 수익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출자금 배당을 기준 금리 이상으로 높이겠다는 계획과 임기 내 조합원을 3만명을 높이겠다는 포부도 잊지 않았다. 이를 위해 고덕지역에 지점을 신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이 이사장은 “어려워지는 지역 경제 상황을 고려해 긴급소액대출 사업을 일상 사업으로 추진해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조합원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화합과 협동을 잊지 않고 조합원들과 함께 신협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원우 평택우리병원 정형외과 원장이 국제중재적통증전문의(FIPP)에 이어 국제중재적초음파전문의(CIPS) 자격을 취득했다. 국내에 FIPP와 CIPS를 동시에 취득한 사람은 15명이 채 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평택우리병원은 지난달 대만에서 열린 국제통증학회(WIP)에서 강 원장이 CIPS 자격을 취득했다고 25일 밝혔다. CIPS는 통증의학 및 초음파를 이용한 통증 시술을 평가하는 자격시험이다. FIPP·CIPS 시험을 주관하는 WIP는 1993년 미국에서 설립된 세계 최대 규모의 통증 전문 학술 단체이며 SCI급 저널인 ‘통증 시술(Pain Practice)’을 발간하고 있다. WIP는 엄격한 필기·실기·구술 시험과 자격 심사를 거쳐 FIPP·CIPS 자격을 부여하며 전 세계적으로 FIPP는 1천400여명, CIPS는 250여명의 전문의만이 보유하고 있다. 강 원장은 “앞으로도 많은 사람이 통증 없이 행복한 일상을 살아갈 수 있도록 꾸준한 노력과 연구를 할 것이다”며 “더욱 수준 높은 치료를 제공하고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충남 당진 인근 해상에서 모터보트가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25일 평택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30분께 당진 마섬포구 선착장(슬립웨이)에서 모터보트 M호가 뒤집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보트 탑승자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에 의해 15분 만에 구출됐으며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보트는 이날 오후 2시14분께 크레인을 이용해 마선포구 선착장으로 인양했다. 사고는 선착장에서 배를 내리던 중 파도에 맞아 뒤집힌 것으로 추정하고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다.
케이피허브 국제무역협의회(이하 협의회)가 창단식을 열고 본격적인 출범을 알렸다. 협의회는 20일 오후 평택 제이엔제이 아트컨벤션에서 창단식을 열고 해외 정부·기업 대표와 국내 기업 대표 간 면담 등 행사를 개최했다. 창단식에는 황춘미 케이피허브 회장을 비롯해 무함마드 박티아르 말레이시아 정부 연방국회의원, 이진복 말레이시아 백작, 메타 자이딥 찬드르칸트 남서울대학교대학원 교수 등 협의회 임원, 회원사 기업 대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더불어민주당 홍기원(평택갑)·국민의힘 한무경(비례대표) 국회의원도 창단식을 축하하고자 참석했다. 협의회는 해외 정부와 국내 기업의 협업을 통해 현지 수출입센터 미 지사 설립하고 평택 내 기업을 현지와 연결해 수출입 증대에 기여코자 만들어졌다. 말레이시아와 인도 등지의 해외 기관·단체를 비롯해 48개 기업이 회원사로 참여 중이며 국내외 기관 20곳과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이 끝난 후에는 협의회 임원을 대상으로 회원사 대표들이 각사 제품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티아르 의원은 “말레이시아는 3.7%의 GDP 상승률을 보여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어 사업·투자 가치가 높다”며 “협의회와 강한 파트너십을 이룰 수 있다고 믿으며 협의회의 발전과 더 좋은 미래를 기대하겠다”고 말했다. 황 회장은 “한국은 노동력과 기술력으로 더 이상 경쟁을 할 수 없는 시대가 왔으며 대기업부터 중소기업까지 수출하지 않을 수 없는 시대가 왔다”고 전했다. 그는 “무턱대고 샘플을 보내고 기다리는 시스템을 넘어 협의회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우즈베키스탄, 인도 등에 설립 중인 수출입센터와 지사를 통해 기업들의 판로 개척 돕는 등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평택소방서가 다세대주택에서 발생한 불을 끄는 데 도움을 준 네팔 여성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평택소방서는 네팔 국적 미나 바타라이씨(31·여)에게 인명대피를 유도하고 초기 진압에 기여한 공로로 표창장을 전달하며 감사장을 전달했다고 20일 밝혔다. 바타라이씨는 지난달 25일 귀가하던 중 본인이 거주하는 다가구주택 건물 2층에서 연기가 나는 것을 발견하고 대피하려는 주민과 현장에 진입하려는 소방대원을 위해 공동현관문을 개방했다. 공동현관문 개방으로 원활히 소방대원이 진입한 덕분에 자택에서 화상을 입고 쓰러져 있는 거주자 1명을 구조, 신속히 병원으로 이송할 수 있었다. 강봉주 서장은 “시민의 발 빠른 협조가 없었다면 자칫 다수의 인명·재산피해 발생으로 이어질 수 있는 아찔한 상황이었다”며 “화재 앞에서 침착하게 대응해준 시민의 용기에 평택소방서와 시민을 대표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반도체 공정용 진공펌프 제조 기술을 중국으로 유출한 일당이 무더기로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평택지청 형사3부(부장검사 이지연)는 16일 산업기술보호법위반과 부정경쟁방지법위반(영업비밀국외누설) 등 혐의로 반도체 공정용 진공펌프 제조회사의 전직 연구원 A씨와 전직 차장 B씨 등 2명을 구속 기소했다. 또 이들과 공모한 혐의로 이 회사 개발팀장 등 8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A씨는 반도체를 만들기 위해 진공상태를 유지하는 장비인 진공펌프 제조기술을 빼돌려 회사를 설립한 뒤 제조 기술을 중국에 이전하고 복제품을 대량 생산하고자 중국 현지에 공장을 설립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지난 2022년 8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자신이 근무했던 회사에서 진공펌프 설계 도면 등을 유출했다. 지난해 3~5월엔 B씨와 함께 회사 전·현직 직원들과 공모, 설계도면은 물론 공장 레이아웃 등 기술 정보를 빼내 복제품 개발에 사용했다. 특히 회사 현직원과 결탁해 시가 1억6천만원 상당의 진공펌프 부품 1만여개를 훔쳐 중국에 수출하기까지 했다. 검찰은 이들이 중국에 팔아넘기기 위해 절취한 진공펌프 부품 47종 1만여개는 물론 숨겨둔 노트북과 외장하드를 압수해 기술자료를 회수했다. 검찰 관계자는 “국가의 산업경쟁력과 직결된 산업기술과 영업비밀을 보호하기 위해 전문수사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라며 “죄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공소유지에 만전을 기하고 기술 유출범죄에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