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밴드 못지않은 ‘열정의 무대’ 김포 학부모밴드 첫 콘서트

김포 학부모밴드가 밴드 결성 이후 처음으로 실력발휘를 했다. 김포교육지원청(교육장 박외순)은 최근 한 해를 마무리하는 월례회의에서 직원을 위한 학부모밴드 콘서트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학부모밴드는 지난 9월 분야별 연주능력과 보컬 테스트를 거쳐 초중고 학부모로 구성된 10명의 단원을 선발, 두 달간 열정이 담긴 노력 끝에 그 결실의 산물을 이날 첫무대에 올렸다. 이날 공연에 참여한 단원들은 두 달간 연습으로 큰 무대에 서게 돼 떨리고 걱정되는 마음이었지만, 직원들의 큰 호응 속에 열정이 넘친 공연을 마쳤다. 밴드 단원들은 짧은 기간의 연습이었지만, 성공적으로 첫 공연을 마칠 수 있어 정말 의미 있고 즐거운 시간이었다며 앞으로 학부모밴드 공연을 요청하는 곳이면 어디든지 가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밴드에서 드럼파트를 맡은 학부모 안정선씨(51)는 내 나이 51살이지만 교육청에서 학부모밴드를 구성한다는 소식에 며칠밤을 두근거리며 보내다 합격이라는 소식에 정말 기뻤다며 두 달간의 합주를 통해 오늘 첫무대에 서보니 감회가 새롭고 기쁘다고 말했다. 교육청은 앞으로 학부모밴드가 교육청 행사와 김포지역 학교와 학부모회, 지역에서 요청 시 재능기부로 연주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포=양형찬기자

김포교육지원청, ‘자유학기제 확산 및 학교폭력예방을 위한 학교장 연수’ 실시

김포교육지원청(교육장 박외순)은 양도중학교 시청각실에서 초중고특수학교 학교장 및 자유학기제 담당교사 98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유학기제 확산 및 학교폭력예방을 위한 학교장 연수을 실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연수는 대구 동변중학교 제갈태균 교장의 자유학기제 운영 사례, 김포경찰서 최승근 계장의 학교폭력예방 및 근절 사례, 경인교육대학교 임상수 교수의 사이버폭력의 유형과 대처 방안, 인천광역시 청소년성문화센터 윤승애 센터장의 아동ㆍ청소년 성폭력 예방교육 등 다양한 강의와 사례 발표로 진행됐다. 교육청은 연수 참석자들은 자유학기제 운영 사례를 통해 자유학기제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운영의 노하우를 배우는 기회가 됐다며, 학생들의 꿈과 끼를 살리는 자유학기제를 통해 행복교육을 실현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과정 운영 방안에 대해 고민하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또 학교폭력예방활동 사례, 사이버폭력 및 성폭력예방교육을 통해 학생들을 이해하고, 학교폭력예방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인권 친화적 학교문화 조성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박외순 교육장은 단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김포교육!, 실현을 위해 자율과 책임의 학교풍토를 조성하고 학교폭력예방 및 근절로 행복한 학교문화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김포=양형찬기자 yang21c@kyeonggi.com

권오준 김포시의원, 관용차 방만 운영 파헤쳐 주목

김포시의회 권오준 의원이 행정사무감사에서 자신의 전문성을 살려 공직사회의 방만한 관용차량 운영의 허와 실을 적나라하게 파헤쳐 주목을 받았다. 그는 행정지원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재정난에 허덕이는 집행부가 관용차를 사들이는데 예산을 방만하게 집행해 온 사실을 밝혀냈다. 권 의원은 최근 3년간 시가 구입한 67대의 관용차량에 대해 집중력을 발휘, 면밀하게 검토해 지난 30여년간 자동차 판매업에 종사한 직업적 전문성을 살려 방만한 예산집행과 위법행위를 밝혀냈다. 권 의원은 집행부가 지난 3년 동안 25억여원의 예산을 세워 67대의 차량을 구입하면서 예산에 맞춰 차량을 사기 위해 네비게이션에다 선루프, 운전석 통풍시트까지 장착되는 최고사양의 차량을 구입해 22억5천여만원을 집행, 최소한 이중 20%의 예산을 낭비했다고 지적했다. 권 의원은 차량값은 고려치 않고 과다한 예산부터 세운 뒤, 그 액수에 맞춰 최고사양의 가장 비싼 차량을 구입하는 등 전형적인 공직사회의 방만한 예산낭비가 아닐 수 없다고 추궁했다. 권 의원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시가 현재 운행하는 관용차 239대중 환경개선부담금이나 자동차세를 안내 세정과로부터 압류당한 차가 무려 40여대에 달하는 등 심각한 차량관리 실태도 고발했다. 이와 함께 행정사무감사 기간중 집행부가 추진하고 있는 대곶면 대명항의 고질적인 불법포차와의 전쟁에 직접 나서 일약 스타 의원으로 떠올랐다. 권 의원은 지난 10여년동안 김포시는 물론, 경찰, 검찰도 근절시키지 못했던 대곶면 대명항에서 불법으로 운영하는 포장마차를 그의 특유의 협상력으로 대명항에서 일소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해냈다. 그는 대명항 주변 토지주와 이들로부터 임대해 불법 포장마차를 운영하는 시스템속에 토지주나 임차자가 공히 위법을 저질러 상호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복잡한 관계를 파악, 개별면담을 끈질기게 벌여 지난 1일 불법 포장마차 10개를 완전히 대명항에서 철거하는데 성공했다. 권 의원은 대명항이 저의 지역구는 아니지만 제 고향인 대명항의 발전은 물론, 김포시의 관광자원을 바로 세워야겠다는 일념으로 참여했다며 미력이나마 저의 힘을 보태 불법 포장마차를 일소할 수 있어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좋아하는 음악하고 이웃도 돕고 ‘행복 두배’

음악으로 신나고 봉사활동으로 보람을 느껴요! 김포직장인밴드연합회(회장 겸 리더 이영주)의 아장밴드가 요즈음 자선공연과 봉사활동을 겸하느라 하루 24시간이 부족하다. 김포지역서 직장을 다니는 사람들이 모여 만든 아장밴드는 최근 연 자선공연에서 얻은 후원금으로 어려운 이웃을 위해 연탄 3천 장을 배달하는 봉사활동을 가졌다. 해마다 하는 봉사활동이지만 올해는 더욱 뜻깊다. 7개 밴드 모두가 참여한 것은 물론 가족들까지 30여 명이 참여했기 때문이다. 밴드가 결성된 것은 지난 2009년. 처음엔 직장인 5명이 5인조 밴드를 결성해 이듬해인 2010년 12월 첫 자선공연을 연 것을 계기로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그해에 김포시청 직장인밴드(GP밴드)가 합류하고, 2011년엔 경찰군무원일반인으로 이뤄진 민관군 밴드가 참여하면서 본격적인 연합체를 형성했다. 특히 아장밴드는 매년 연말 자선공연을 통해 얻은 후원금으로 어려운 이웃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연탄 나누기 봉사를 펴오고 있다. 아장밴드의 리더 이영주 회장은 직장생활을 하면서 틈틈이 음악활동을 통해 개개인의 재능을 살리고, 지역의 이웃들과 함께 나누고 지역사회의 취약계층(독거노인, 결손가정, 소년소녀가장)을 대상으로 사랑과 나눔을 직접 실천하자는 취지에서 연합회를 구성하게 됐다고 밴드 결설 동기를 설명했다. 불우이웃돕기 자선공연 외에도 지역에서 개최되는 각종 축제와 행사장에서 공연을 펴는 등 시민들에게 즐거움도 선사하고 있다. 김포시 주최 세계인 큰 잔치를 비롯해 △고양 상사초등학교 문화체험 콘서트 △거리로 나온 문화예술 김포부천지역대표 공연 △하성ing축제 및 면민의 날 콘서트 △김포시 공무원 가족체육대회 △통진읍민의 날 콘서트 등에 두루 참여했다. 이제 연합밴드 결성 5년차인 올해 밴드의 규모도 커졌다. 리버티, 6공화국 쿼터러플, 처음처럼, 신호위반, 민관군, GP밴드(김포시청) 등 총 7개 밴드로 식구가 늘었다. 이들의 자선활동으로 도움을 받은 가정만도 벌써 20여 가구에 이른다. 이 회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배달된 연탄으로 올겨울 따뜻하게 보냈으면 좋겠다며 가급적 일반공연 활동은 줄이고, 재능기부 등을 통해 사회에 봉사할 수 있는 복지시설 공연 위주로 활동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포=양형찬기자

김포 애기봉 등탑 ‘2라운드’ 지역 종교·시민단체 “재설치 반대”

한국기독교총연합회가 최근 국방부의 승인을 받아 오는 23일 트리 점등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김포지역 주민과 종교계, 시민사회단체 등으로 구성된 대북 전단살포 및 애기봉 등탑 반대 공동대책위원회가 성탄 트리 설치 계획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대책위는 7일 오후 김포시 애기봉 출입신고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기독교총연합회가 오늘부터 설치 공사를 시작하려 한다며 국방부는 종교활동 보장을 이유로 승인해 주었지만, 이 트리가 종교적 목적이 아니라는 것은 국방부 스스로 더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대책위는 국제법적으로 심리전은 사실상의 전투 행위로 간주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트리 설치는 종교의 탈을 쓴 평화 파괴 행위이자 군사적 충돌의 도화선에 불을 붙이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 10월 전단살포 문제로 연천에서 남북 간 총격전이 벌어진 지 얼마 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국방부가 일부 종교단체를 앞세워 대북 심리전을 진행하려고 한다면서 이 때문에 가장 큰 피해를 보는 것은 접경지역 주민을 비롯한 국민이라며 트리 설치와 점등 중단을 요구했다. 9m 높이의 성탄 트리는 지난 10월 안전성 등을 이유로 철거된 애기봉 등탑이 있던 자리에 설치되며, 오는 23일부터 내년 1월6일까지 2주간 불을 밝히게 된다. 북한은 애기봉 등탑에 불을 밝히면 개성지역에서도 보인다는 점을 들어 대북 선전시설이라며 반발해왔다. 김포=양형찬기자

김포시종합사회복지관 위수탁 논란 법정으로…

김포시종합사회복지관 위수탁을 둘러싸고 공정성 논란이 일자 시민단체가 수탁자를 검찰에 고발, 이 문제가 법정에서 가려지게 됐다. 김포시민자치네트워크(이하 자치네트워크)는 지난 10월 차기 김포종합사회복지관 수탁자로 선정된 김포복지재단 이사장과 사무국장을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인천지방검찰청 부천지청에 고발했다고 4일 밝혔다. 자치네트워크는 접수 관련서류의 내용을 부풀리거나 실현 불가능한 것을 가능한 것처럼 허위사실을 적시해 공정한 심사를 방해하고 김포시청의 부실한 행정 처리를 야기시켰다고 주장했다. 김포시복지재단은 지난달 25일 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김포시가 출연한 기본재산 운용으로 올 9월까지 정기예탁으로 4천344만6천원의 이자수익이 발생했고, 이달까지 발생하는 정기예탁 이자수익과 수익사업으로 법인전입금을 충당하겠다고 보고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주무관청의 허가를 받지 않아 공익법인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을 위반했다는 것이 자치네트워크의 주장이다. 이자수익 발생이 적법하더라도 이사회 의결을 통해 모든 예금이자가 기본재산에 편입돼 이미 사용할 수 없는데도 2014년도 현재까지 발생한 이자수익금으로 법인전입금을 출연하겠다고 한 것은 실현 불가능한 일이라고 자치네트워크는 설명했다. 또, 위수탁 심사에서 유리한 결과를 얻기 위해 보건복지부 지침상 인정되지 않는 경력까지 포함해 시종합사회복지관 운영계획서 및 예산서에 경력을 부풀려 허위사실을 기재했다고 덧붙였다. 자치네트워크 관계자는 종합사회복지관 차기 수탁기관으로 김포복지재단이 선정된 것은 다른 의도가 개입된 결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김포=양형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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