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도 포격때 피폭된 본부건물 신축된다

지난 2010년 북한의 연평도 포격으로 피폭돼 안전검사에서도 D급 판정(철거대상)을 받았던 연평부대 본부 건물이 신축될 수 있게 됐다. 홍철호 국회의원(새ㆍ김포)은 연평부대 본부 건물 신축을 예산 11억5천400만원(총 사업비 85억4천400만원)이 국회에서 추가로 반영됐다며 지난달 12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예산안 의결 직전, 연평부대 본부 신축예산이 빠진 사실을 확인하고 이를 꼭 반영해줄 것을 요구, 뒤늦게 반영됐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지난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와 예산안 심사에서 포탄 맞은 흔적이 그대로 남아있는 건물에 출ㆍ퇴근하는 군인들의 사기를 생각하면 답답한 심정이라며 적의 기습포격이 이뤄졌을 때, 본부건물이 집중적으로 공격받으면 초기 대응에 차질이 생길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홍 의원은 특히 방호와 안전을 위해 조속한 신축이 필요하다며 연평부대 본부 건물 신축 필요성을 국방부 관계자들에게 지속적으로 강조해 왔다. 해병대 출신(병377기)이기도 홍 의원은 연평도 포격전 4주년을 맞아 연평부대 장병들에게 작게나마 선물을 준 것 같아 기쁘다며 일반 보병부대보다 2~3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소임을 다하는 해병대에 대한 지원이 더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포=양형찬기자

안전한 학교생활 OK ‘꿈나무 지킴이’ 땡큐

김포한강신도시에 위치한 인봉의료재단 뉴고려병원이 올 하반기부터 시행해온 꿈나무 지킴이 의료지원사업이 학교와 지역주민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뉴고려병원은 지역사회를 위한 의료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김포지역 초등학교의 각종 행사에 구급차량은 물론 의료인력, 구급물품 등을 파견, 만일에 발생할 사건ㆍ사고에 대비함은 물론, 안전교육과 CPR교육 등을 지원하는 등 안전한 학교생활사업을 펼치고 있다. 병원측은 세월호 참사 이후 학교 단체행사에 대한 학교와 학부모의 우려가 커지고, 전국이 안전에 민감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병원이 함께 이같은 우려를 해소하고자 꿈나무 지킴이를 시작했다고 그 배경을 설명했다. 병원은 김포교육지원청과 연계, 초등학교의 각종 체험학습, 체육대회, 캠프, 수학여행 등 학교행사가 있을 때마다 꿈나무 지킴이 신청학교에 구급차량, 의료인력, 구급물품 등을 지원, 행사가 종료될 때까지 안전한 행사가 진행되도록 학교 현장을 지켰다. 올 한해 꿈나무 지킴이 사업을 시범사업으로 운영, 모두 21회의 학교행사에 의료지원을 실시했으며 학교의 만족도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선 학교 관계자들은 뉴고려병원의 의료지원사업으로 학교와 교사는 물론 학부모들까지 마음편한 학교행사를 진행할 수 있었다며 학생들 스스로도 교육을 통해 안전에 대한 중요성을 느낄 수 있는 유익한 의료지원사업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병원측은 내년부터는 꿈나무 지킴이 전담팀을 조직, 올해 시행됐던 내용을 보완해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의료지원사업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할 예정이다. 병원 관계자는 꿈나무 지킴이 사업으로 초등학생들의 안전확보는 물론 아이들의 안전을 가장 먼저 생각하는 학교문화를 조성, 건강하고 즐거운 학교생활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애기봉 평화생태공원 조성사업 국비 35억원 확보 내년 본격화

김포시가 내년부터 애기봉 평화생태공원 조성사업을 본격화할 수 있을 전망이다. 홍철호 국회의원(새ㆍ김포)은 김포시 월곶면 조강리에 계획중인 애기봉 평화생태공원 조성사업에 당초 정부안 26억4천만원보다 33%(8억6천만원)가 증액된 35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고 3일 밝혔다. 이로써 애기봉 평화생태공원 조성사업에 투입되는 국비는 당초 123억원에서 131억6천만원으로 늘어나게 됐다. 하지만 군과 협의과정에서 추가된 100억원의 사업비에 대해 국비지원 여부가 확정되지 않은데다 전체 사업비 중 57억원인 도비가 아직까지 지원되지 않아 사업이 순탄하게 추진될지는 미지수다. 시는 일단 내년초 사업을 발주, 3월중에는 착공할 예정이다. 애기봉 평화공원 조성사업은 오는 2020년까지 접경지역 3개 시도 10개 시군지역 DMZ 내에 평화공원 조성 등 특화사업을 추진하는 정부의 PLZ(Peace&Life Zone평화와 생명) 사업의 일환이다. 시는 정부 계획에 따라 기존 애기봉 전망대를 철거하고 2017년 말까지 해발 155m 애기봉 주변 4만9천500여㎡ 부지에 4050m 높이의 회전 전망대, 625 전쟁영상관, 한국전쟁사관, 기념품점, 식당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홍 의원은 애기봉 평화생태공원을 시작으로 김포시가 통일대박시대 한반도 평화의 선두도시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김포=양형찬기자

급격한 인구증가 예산 부족 사태 김포시, 출산장려 사업 직격탄

김포시의 재정난으로 셋째아 양육수당 지급이 중단되는 등 시의 출산장려 사업이 직격탄을 맞았다. 2일 시에 따르면 내년 재정의 급격한 악화로 시가 지난 2008년부터 셋째아 이상 아동이 있는 가정에 13개월부터 취학전까지 매달 10만원씩 지급해오던 양육수당 25억원을 내년도에는 한 푼도 세우지 못했다. 이로 인해 내년부터는 올 기준 월평균 1천843명에게 지급하던 셋째아 이상 아동 양육수당 지급이 전면 중단되는 사태를 빚게 됐다. 이는 한강신도시 등 택지개발 지역의 급격한 인구증가로 전년도 대비 전입인구(11%)와 출생아(19%), 신생아건강보험료(13%) 등이 증가, 상승한 데 따른 것이다. 여기에 한강신도시와 아라뱃길의 공공시설 인수와 도시철도 사업 등으로 600억~700억여원의 재정수요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시는 생활쓰레기처리비와 운수업유류보조금 등 100억여원의 법정경비조차 세우지 못한 채 5천88억원(일반회계)의 내년도 예산을 수립했다. 시는 지난 2008년부터 출산장려 정책으로 첫째, 둘째아 출산시 출산축하금으로 5만원(월평균 250명), 셋째아 이상 출산시에는 100만원(월평균 30명)을 지급하고 있다. 또, 셋째아 이상에게는 신생아 건강보험료 8만5천원을 지원하고 셋째아 이상 아동중 13개월부터 취학전까지 매달 10만원씩(월평균 1천843명) 양육수당을 지급하고 있다. 이로 인해 2008년 첫 시행년도에 13억원이었던 양육수당이 2009년 15억, 2010년 15억3천, 2011년 16억, 2012년 18억, 지난해 20억, 올해는 23억원으로 눈덩이처럼 늘어나면서 내년엔 예산부족으로 양육수당을 지급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시는 다만, 출산축하금과 신생아 건강보험 지원은 현행대로 유지하되 김포시에 주민등록을 6개월 이상 유지한 세대에만 지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시는 해당 가정에 안내 공문을 발송하고 홈페이지 등을 활용, 공지하는 한편 이달중 시장 서한문 발송을 계획하는 등 대주민 홍보에 나서고 있지만 시민들의 반발을 잠재우기에는 역부족이다. 유승창 여성가족과장은 급격한 인구증가로 예산 부족 사태를 빚으면서 내년도 양육수당 예산을 편성하지 못했다며 이 같은 상황을 인지한 시민들의 항의성 전화와 상급기관 인터넷 민원이 잇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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