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원미부흥시장 고객지원센터 새단장

부천시는 원미부흥시장에 새롭게 단장한 고객지원센터가 24일 문을 열었다. 앞서 원미부흥시장 고객지원센터는 5년 전 화재로 어려움을 겪었다. 원미부흥시장 고객지원센터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지난 2018년 전통시장시설 현대화공모사업에 선정돼 총예산 12억1천만원을 투입해 원미부흥시장 내 연면적 238.44㎡ 부지에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됐었다. 이번에 새로 지어진 고객지원센터는 상인들에게는 역량강화와 소통ㆍ미래를 준비하는 공간, 시장을 이용하는 주민들에게는 쉼터와 힐링 공간으로 거듭날 계획이다. 신낭헌 부천 부시장은 부천시를 상징하는 원미동에 자리 잡은 원미부흥시장이 이름처럼 부흥해 대표적인 명품시장으로 변모되기를 기대한다며 부천시도 시장상인회와 발맞춰 시장 발전을 위한 노력과 지원을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성상권 원미부흥시장 상인회장은 부천시의 지속적으로 아낌없는 지원을 부탁드린다. 상인회도 우수 시장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일우 부천시 전통시장상인연합회장은 원미부흥시장이 현대적이고 세련된 고객지원센터로 새롭게 출발하는 것을 축하드린다. 다양한 프로그램과 동아리활동 등으로 시장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천=오세광기자

부천 어린이집 2곳 환자들…용인 키즈카페발 ‘n차 감염’ 추정

부천 어린이집 2곳에서 나온 코로나19 확진자들은 용인 키즈카페에서 시작된 n차 감염 확진자들로 추정됐다. 23일 부천시에 따르면 전날 중동 어린이집 2곳에서 나온 확진자는 16명으로 이들 중 4명은 교사이며 나머지 12명은 10대 미만 원생이다. 이들 어린이집의 지표 환자는 교사 A씨(부천 446번)로 조사됐다. 이들 어린이집 중 1곳에 근무하는 A씨는 앞서 서울 구로구 환자와 접촉했는데 이 서울 환자는 감염이 확산한 용인 키즈카페를 다녀온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이후 다른 어린이집 교사인 B씨(부천 443번)와 접촉했으며 가족 3명(부천 449451번)과도 접촉했다. 또 근무지인 어린이집에서 다른 교사 2명원생 9명 등 11명과 접촉했다. B씨 역시 자신이 근무하는 어린이집에서 다른 교사 2명원생 3명 등 5명과 접촉했다. 이들 어린이집 2곳의 교사 4명원생 12명 등 16명은 모두 전날 확진됐다. 결국 A씨는 용인 키즈카페에서 시작된 2차 감염 환자이며 어린이집 교사원생가족 등 나머지 환자 20명은 n차 감염 환자인 셈이다. 방역당국은 이들 어린이집 2곳을 전수 조사하고 있지만 이날 현재까지 추가 환자는 나오지 않았다. 부천시 관계자는 A씨와 B씨는 지인 관계인 것으로 알려졌다며 감염과정의 세부 내용은 좀 더 조사가 이뤄져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부천=오세광기자

부천 상동영상문화단지 매각동의안 이번엔 통과될까

2차례 부결된 부천상동영상문화단지 개발을 위한 매각동의안이 이번에 통과될지 주목된다. 시의회 매각동의안 부결로 그동안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지연돼왔던 부천시 핵심 개발사업인 영상문화산업단지 복합개발사업을 위한 공유재산관리계획 승인(매각동의안)이 오는 23일 열리는 제248회 제2차 정례회에서 처리된다. 추진 지연에는 더불어민주당 부천을 지역위원회 반대가 주 원인이었다. 이에 시는 공청회에 이어 시민 여론조사를 진행하며 시민 의견까지 물었다. 여론조사 결과 대다수 시민이 개발에 찬성했다. 시는 지역 국회의원과 시의원 등을 대상으로 개발 당위성을 설명하며 협조를 구했다. 시와 시의회, 시민대표, 시민단체, 외부전문가 등 13명으로 시민협력위를 구성해 개발에 따른 시민들의 우려사항에 대한 자문 및 다양한 의견을 반영, 개발사업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런 가운데 여전히 더불어민주당 일부 시의원들이 시민 의견에 반하는 노골적인 반대입장을 보이면서 매각동의안 통과 여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일각에선 개발에 분명한 반대입장을 보이고 있는 국민의힘 부천을 지역위원회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한 시의원은 일부 시의원들의 반대의견도 있지만 이번엔 통과될 걸로 예상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또 다른 시의원은 부천을 지역위원회 소속 시의원들의 반대가 심해 통과를 낙관할 수 없다고 말했다. 시민협력위원회에 참여한 한 위원은 시민 80%, 특히 개발지역 인근 상동지역 아파트 시민들까지 대체적으로 개발에 찬성하고 있다. 상동 아파트 일부 시민들이 교통문제를 들어 반대의 목소리도 있어 이를 시민협력위원회가 다양한 대안과 대책 등을 마련하고 있다면서 이제는 토지가격이 얼마냐의 문제가 아니라 효율적인 개발을 어떻게 이뤄낼 것인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지역위원회 위원장인 국회의원과 시의원 모두에게 개발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협조를 구했다. 이번에 매각동의안이 통과되면 다음달 사업협약을 체결하고 내년 하반기 토지매매계약 체결과 함께 착공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개발반대의 주 원인이었던 아파트 세대수는 애초 5천500세대에서 협상안으로 5천300세대로 줄었다가 최근 추가 협상으로 5천160세대로 축소됐다. 문화복합시설용지와 유치원 용지가 추가 확보됐다. 부천=오세광기자

부천옥길중 온라인 체육대회로 언택트시대 학교교육 지평 열다

부천 옥길중학교가 최근 학생들의 위축된 학교생활을 개선하기 위해 온라인 체육대회를 개최, 언택트 시대 학교교육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온라인 체육대회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고 소통과 단합을 향상시키는 뉴노멀시대에 맞는 새로운 방식의 체육대회로 응원 배틀, 카훗 스포츠 골든벨, 러닝 챌린지, 스포츠 캘리그라피, 이상형 월드컵 등 이름도 생소한 종목들이 진행됐다. 학생들은 온라인 체육대회를 통해 학급 담임교사와 온라인으로 소통하며 스포츠활동을 즐겼다. 응원 배틀 종목에선 학생들이 직접 촬영한 응원 댄스 동영상을 유튜브에 탑재하고 실시간으로 댓글을 달며 환호했다. 카훗 스포츠 골든벨 종목은 이 학교 체육교사인 권용호ㆍ강지윤 교사가 유튜브를 통해 사회를 보고 학생들이 스포츠, 상식, 난센스 퀴즈 등을 푸는 방식으로 운영했다. 이지은 학생회장은 올해는 코로나19로 체육대회는 엄두도 내지 못했는데 온라인 체육대회를 여니 신선하고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정은주 학부모회장은 옥길중은 학생 중심의 새로운 교육 방법을 모색하며 다양한 시도와 도전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미영 교장은 언택트시대에 맞는 새로운 교육 방법의 지평을 열고 있다. 코로나19에도 굴하지 않고 온라인 체육대회를 통해 교육의 저력을 보여주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부천=오세광기자

부천 여월동 관습상 도로 막아 주민들 불편 호소…당국은 뒷짐만

부천시 여월동에서 토지주가 수십년간 사용됐던 관습상 도로(오랜 세월 도로로 이용된 도로)를 막아 인근 대형식당 업주와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당국도 우회할 수 있는 유일한 통행로까지 막아 비난을 사고 있다. 18일 부천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여월동 122번지와 293번지, 111번지 일대는 구 여월정수장에서 도당동 장미공원 등으로 넘어갈 수 있는 관습상 도로다. 이 도로를 이용해 117번지 등불사와 바로 옆 대형식당을 진입한다. 그러나 해당 토지주 A씨와 대형식당 업주 B씨와의 갈등으로 A씨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차량통행이 불가능하도록 막았다. 이에 B씨가 일반교통방해 등의 혐의로 A씨를 고소했다. A씨도 명예훼손과 경계침범 등의 혐의로 B씨를 고소하는 등 쌍방이 대립하고 있다. 대형식당을 찾는 손님들은 차량통행이 불가능하다며 불편을 호소해오다 이제는 찾지 않고 있다. 대형식당은 손님이 절반 이상 줄어든 상태다. B씨는 정상적으로 토지사용료를 달라고 요구하면 내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토지사용료 분쟁이 아닌 감정싸움으로 번진 상태에서 해결책은 없다. 시는 이를 알면서도 개인간 문제라며 뒷짐만 지고 있다. 오히려 토지주의 민원이 있었다는 이유로 유일하게 우회할 수 있는 시유지의 관습상 도로마저 막았다. 이 지역은 춘의종합운동장 역세권개발지역으로 내년 하반기 착공된다. 문제의 관습상 도로도 일부 개발지구에 포함돼 보상받는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개발 후 등불사와 대형식당 등으로 진입할 수 있는 관습상 도로도 A씨 소유여서 분쟁이 예고되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일반교통방해에 대한 법원의 판단이 나오지 않아 지자체가 행정적으로 통행을 강제할 수 없지만 관습상 도로를 고의적으로 막아버린 토지주에 대한 설득이나 중재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B씨는 수십년을 관습상 도로로 사용하던 부지를 막아 손해는 물론 주민들 불편도 크다. 당국이 해결책을 마련해야 하는데도 뒷짐만 지고 있다고 말했다. A씨의 입장을 듣기 위해 전화 연결을 시도하고 문자로 입장을 밝혀줄 것을 요구했지만 답이 없었다. 시 관계자는 어린 학생들이 많이 다녀 교통사고 위험이 있어 볼라드를 설치, 관습상 도로 차량 통행을 막았다고 말했다. 부천=오세광기자

한국만화영상진흥원 해외 3개국에 한류 콘텐츠 웹툰 알린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해외 3개국에 한류 콘텐츠 웹툰을 알린다 진흥원은 차세대 한류 콘텐츠로서의 웹툰의 인지도 확산과 해외 소비층 확대를 위해 2020 해외문화원 연계 만화전시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2020 해외문화원 연계 만화전시(이하만화전시)는 한국문화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 설치된 해외한국문화원과 연계해 각국의 문화 및 행사 취지에 맞게 기획됐다. 전시를 통해 국가 문화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한류 콘텐츠 웹툰 이미지 제고가 목표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비대면 온라인 전시로 열린다. 만화전시는 아랍에미리트(UAE), 영국, 프랑스 등 3개국 웹사이트를 통해 진행된다. 전시 일정은 11~12월이다. 주제는 K-Comics in my life(나의 인생 한국 만화)로 다양한 국가의 각기 다른 문화적 특성에 따라 만화 작품을 선정해 한국 만화의 매력을 선보인다. 3개국 만화전시는 삶이라는 만화 주제를 반영해 VR 콘텐츠로 제작됐다. 만화 전시답게 입체적이고 재미있게 전시장을 구성해 3개국 현지 전시장은 물론 온라인을 통해 누구나 쉽게 관람할수 있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유튜브 채널에서 다음달 28일까지 석정현 작가의 드로잉쇼, 영국의 아시아만화 평론가인 폴그라빗과 강도하 작가의 대담회 등 다큐형식의 방송 콘텐츠와 유튜브용 클립 콘텐츠 29개 제작 영상이 순차적으로 업로드돼 소개된다. 프랑스 만화전시는 다음달 17일까지 프랑스 몽펠리에 대표 한국문화축제인 꼬레디씨 페스티벌 사이트를 통해 삶의 이야기를 주제로 개최된다. 김금숙 작가의 풀과 나목, 주이오빠 등을 비롯해 전정식 작가의 피부색깔=꿀색 등 4개 작품을 통해 작가의 삶과 생각은 물론 한국 역사와 사회, 한국 사람들의 삶 등을 소개한다. 아랍에미리트(UAE) 만화전시는 다음달 31일까지 주아랍에미리트 한국문화원 사이트를 통해삶의 어울림(Harmonyof life)을 주제로 열린다. K-pop과 한국 드라마로 한국에 대한 친밀도가 높은 현지 특성에 맞게 웹툰 원작 한류 드라마인 김명미 작가의 김비서가 왜 그럴까, 광진 작가의 이태원 클라쓰 등을 포함해 탐이부 작가의 신세개냥, 배민기 작가의 모스키토 신드롬, 이동건 작가의 유미의 세포들 등 5개 작품을 선보인다. 만화 전시와 함께 석가의 해부학 노트 저자이자 인체 드로잉의 대가 그림꾼인 석정현 작가의 드로잉쇼를 통해 작가의 작업 과정과 UAE 전시를 위해 특별히 그린 작품들도 만날 수 있다. 영국 만화전시는 다음달 7일부터 31일까지 주영한국문화원 사이트를 통해 관람할 수 있다. 영국의 만화 작품과 소비 특성에 따라 만화 작품을 선정해 이상규 작가의 호랑이형님, 하일권 작가의 병의 맛, 김태현 작가의 딥 량또 작가의 가담항설, 강도하 작가의 골드피쉬 등 판타지 장르 5개 작품을 선보인다. 만화 속 판타지 스토리의 모험을 향유하며 만화를 통해 삶의 모험과 재미를 전달한다. 부천=오세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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