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학교급식 사용 모든 쌀 잔류농약 無검출

부천시는 친환경급식지원센터가 관내 학생들에게 무상급식으로 제공하는 친환경 무농약 쌀에 대한 잔류농약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현재 학교급식 식재료의 안정성 문제가 크게 대두되고 있는 상황에서 지난 8일 학교급식용 무농약쌀 4곳 곡성농협(상일초), 영강농협(고리울초), 옥과농협(상동중), 흥양농협(부곡중)에 대해 친환경 무농약쌀 잔류농약검사를 실시했으며, 인증 기준인 177개 항목에서 모두 농약이 검출되지 않았다. 검사는 학교 현장에서 직접 샘플링한 시료 각 500g을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안전성검사 지정기관인 ㈜케이앤디티앤아이에서 분석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시는 학교급식 식재료의 안전성 문제를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향후 친환경급식지원센터는 공급되는 식재료의 안전성 검사를 주기적으로 실시해 아이들의 건강한 식생활 교육과 다양한 친환경 체험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시는 2학기 공산품 15종(국내산 고추장, 밀가루, 참기름, 당면, 고춧가루 등)에 대한 공동구매를 통해 우수한 식재료를 공급하고, 2013년에는 친환경김치, 무항생제 육류, 육가공품 등으로 친환경 식재료 공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부천=김종구기자 hightop@kyeonggi.com

부천시 人事가 亡事? 이달말 승진·전보 앞두고 ‘기능직 홀대’ 우려

이달 말일로 예정된 부천시의 승진 및 전보 인사를 앞두고 형평성을 저해하는 행정직과 기술직 자리 비율로 기술직 공무원들의 사기만 저하시킬 것이라는 우려가 일고 있다. 19일 부천시에 따르면 시는 일반 승진 63명(일반직 51명, 기능직 12명), 근속 승진 25명(일반직 23명, 기능직 2명) 등이 포함된 대규모 승진 및 전보인사에 대한 사전 인사예고를 이날 발표했다. 시는 오는 21일 인사위원회를 개최해 승진대상자를 확정한 뒤 25일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이날 인사예고에 따라 원미소사오정구청장이 명예퇴임하고 3개 구청장 후임으로 행정직 2명, 기술직 1명이 자리를 옮길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또 서기관(4급) 승진자 세 자리 중 기술직이 한 자리를 차지할 것이라는 당초 예상과 달리 승진자 3명 모두 행정직이 차지한 것으로 알려져 기술직 공무원의 사기만 떨어뜨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기술직 중 토목직의 불만은 상당한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전부터 교통도로국장과 도시환경국장은 기술직의 자리로 내려져 왔으나, 인사예고에서 기술직 몫으로 알려진 두 자리 중 한자리에 행정직이 배치됐기 때문이다. 또 5급 사무관 승진자 역시 행정 8명, 녹지 1명, 간호 1명, 시설 2명 등으로, 행정직 승진자가 월등히 많아 기술직 공무원들이 상대적으로 박탈감을 느끼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3개 구청장 등의 명예퇴직과 조직개편에 따른 일반승진, 근속승진 인사라며 승진인사에서 행정직과 기술직의 자리비율로 인해 뒷말이 있는 것은 사실이나, 최대한 형평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부천=김종구기자 hightop@kyeonggi.com

부천시의사회 홍두선 회장 "잘못된 의료제도 바로잡을 것"

회원들과 소통을 통해 단결과 화합을 이뤄 부천지역사회에 봉사하는 함께하는 의사회를 만들겠습니다. 환자의 아픔이 곧 나의 아픔이라는 마음가짐으로 개원한 이래 단순히 병을 치료하는 것뿐만 아니라 환자의 마음까지 치료하는 것이 곧 진정한 명의라는 신념으로 진료해 온 홍두선 부천 중동피부비뇨기과 원장. 그는 지난 3월 부천시의사회를 이끌 최선봉 봉사자리인 제14대 부천시의사회 회장에 취임했다. 홍 회장은 바쁜 진료 일정에도 살신성인의 정신으로 시간을 쪼개 봉사단체인 국제로타리 3690지구 부천 로타리 클럽 회장을 역임하는 등 지역사회의 봉사의 통으로 소문나 있다. 이렇게 대립과 갈등 보다는 화합과 소통을 강조하는 평소 홍 회장의 긍정적인 마인드는 덕분에 그는 제14대 부천시의사회 회장으로 단독 추대돼 만장일치로 의결되는 과정을 거쳤다. 향후 의사회 계획에 대해 그는 시민을 위해 최선의 진료를 하는 것이 의사의 사명이듯이 잘못된 의료제도를 바로 잡는데 한목소리를 내 최선의 진료를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명의에 대한 정의를 묻자 그는 경제적이고 쉬운 방법으로 환자를 치료하면 당연히 명의가 되는 것 아닙니까?라고 반문하며 내원 환자들에게 수술 권유보다 경제적이고 합리적인 예방책으로 누구나 손쉽게 할 수 있는 걷기운동을 권한다. 보건복지부 산하 비영리단체인 한국워킹협회 경기도지회장이기도 한 홍 회장은 자타가 공인하는 워킹마니아로, 시속 6~8㎞ 속도로 30분이상 걷게 되면 결석의 하부요관으로의 이동과 배출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고 설명했다. 홍 회장은 부천시의사회 회원과 부천의 모든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걷기운동 캠페인을 벌이고 싶다며 비뇨기과라는 특성상 결석이나 전립선 암으로 고통받는 환자를 볼 때 의사인 제가 직접 함께 참여해 가장 손쉬운 예방책인 올바로 걷기를 홍보하려고 한다고 말한다. 한편 경희의대를 졸업한 홍 회장은 명지성모병원 비뇨기과 과장을 역임하고 부천시 원미구 중동에 부천중동비뇨기과의원을 개원했으며 부천시의사회 총무이사를 거쳐 2009년부터 부회장으로 재직해 왔다. 현재 경희의대 동문회 이사와 한국워킹협회 경기도지회장, 인천지방법원 부천지원 조정위원, 한국가정법률상담소 이사 등 활발한 대외활동을 하고 있다. 부천=김종구기자 hightop@kyeonggi.com

김만수 부천시장 취임2주년 기자회견… 후반기 역점사업 밝혀

부천시가 후반기 역점사업으로 신구도심 균형발전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민선5기 취임 2주년을 맞은 김만수 부천시장은 18일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반기 주요사업 추진성과와 후반기 역점사업 등에 대해 밝혔다. 김 시장은 이 자리에서 전반기 동안 지하철 7호선의 차질없는 개통 준비에 행정력을 집중했으며, 집중호우에 대비한 여월동 하수관거 정비사업에 따른 국비 300억원 확보, 심곡복개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송내북부역 광장 리모델링사업 예산 확보, 외곽순환도로의 체육공원 조성 등 많은 성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또 경기도내 최초로 만 5세부터 중학교 전학년 친환경 무상급식을 확대 실시했고, 부천시만의 독특한 사업인 예술교육특화지구 부천아트밸리 사업은 시민의 전폭적인 지지와 합의를 이끌어낸 대표적인 사례라고 자평했다. 시민생활정책 일환으로는 부천둘레길 조성, 인천 부평과 화장장 공동사용, 부천시민학습원 조성 등을 성과로 꼽았다. 김 시장은 이어 후만기 역점사업으로 신구도심 균형발전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지하철 7호선 개통에 따른 대중교통 노선정비, 부천지하철 운영협약의 성공적 마무리, 시민 참여를 통한 행정혁신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원도심 활성화 방안으로 주차장 확대와 인도 정비, 공원 등을 조성하고 공동주택과를 신설해 재개발보다는 리모델링으로 원도심 개발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민원을 원스톱을 처리하기 위해 시장 직속의 민원담당관실을 신설하고 부천의 향후 발전 동력인 영상단지의 마스터 플랜과 종합운동장 역세권 개발, 중앙공원 내 문예회관 건립 등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부천=김종구기자 hightop@kyeonggi.com

부천시 ‘자체 감사활동’ 우수기관 선정

부천시는 2012년도 감사원에서 전국 145개 평가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1년 자체감사활동 평가에서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우수기관 평가를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자체감사활동의 공정성과 효율성을 높이고자 공인회계사 출신의 외부개방형 감사관을 도입해 부가가치세, 민간위탁사무에 대한 특정감사 등을 통해 예산낭비요인을 찾아 시 재정의 건전운용을 도모해왔다. 그 결과 행정의 불합리한 제도를 상당 부분 개선, 시민이 만족하고 공감하는 선진감사행정을 구축하는 등 자체감사 성과 제고의 공을 인정받아 4단계 평가등급 중 최고 등급인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감사원장 기관표창을 수상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우수기관 선정의 의미가 퇴색되지 않도록 내외부의 전문역량을 효과적으로 조화시켜 시 본청에 대한 자체감사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며 이를 위해 민간위탁사무, 기금 운영 및 출연금 운영실태 등에 대한 특정감사를 실시해 예산낭비 요인을 발굴하고 시의 재정여건을 개선, 감사의 효율성과 공평성을 제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천시는 이번 우수기관 선정으로 내년도 감사원 기관운영감사를 면제 받는 혜택을 받게 됐으며, 경기도의 감사 방침에 따라 올해 경기도 종합감사를 면제받은데 이어 내년에도 종합감사를 면제 받게 될 전망이다. 부천=김종구기자 hightop@kyeonggi.com

부천시, '옥길동 여가녹지' 국고지원 사업 선정

부천시 옥길동 여가녹지 사업이 국토해양부의 개발제한구역 친환경 문화사업 선정으로 본격화된다. 12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8월 옥길동 보금자리주택지구와 범박 국민임대 주택단지 등 대단위 택지개발 사업지와 연접된 옥길동 범박산 지역에 여가녹지를 조성하기로 하고 국토해양부에서 공모한 개발제한구역 친환경 문화사업에 제안서를 제출했다. 이에 국토부는 선정위원회의 서면평가와 현장평가를 거쳐 옥길동 여가녹지 사업을 국비 지원 사업으로 최종 선정했다. 옥길동 여가녹지 사업은 범박산 일대 1만224㎡에 시민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숲속쉼터와 탄소중립 숲, 숲길, 체육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번 공모에서 옥길동 여가녹지 사업은 범박(숙공)산, 레일바이크, 역곡 생태하천, 남부 수자원 생태공원의 향토자원을 연결한 스토리텔링과 지자체 및 주민들이 함께 참여하고 가꿔가는 파트너십 구축 등 참여와 소통의 장소로 이용한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시는 오는 9월 착공에 들어가 연말까지 여가녹지 사업을 완료할 방침이며, 향후 부천 둘레길 2단계 사업과 연계해 시의 향토유적과 자연생태환경을 체험하는 코스로 활용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산책로 정비와 함께 주민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휴게쉼터와 녹색 숲 등 다양한 여가공간을 조성, 레저휴식 공간이 열악한 괴안동, 역곡동 인근 주민들의 쉼터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천=김종구기자 hightop@kyeonggi.com

국가지식재산위, 부천 한국만화영상진흥원 방문

대통령 소속 국가지식재산위원회가 부천시를 방문, 국내 만화산업의 미래와 발전 방향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를 가졌다. 10일 부천시에 따르면 대통령 소속 국가지식재산위원회 윤종용 위원장을 비롯한 위원 10여 명은 지난 7일 부천 소재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을 방문, 김만수 부천시장, 진흥원 및 만화산업계 인사들과 각각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진흥원을 방문한 국가지식재산위원회 민간위원들은 이현세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이사장과 조관제 한국만화박물관 명예관장, 김병헌 한국만화영상진흥원장 등 진흥원 관계자를 비롯해 산업계 대표인 황경태 학산문화사 대표, 김영두 동우애니메이션 대표, 이동우 로이비쥬얼 대표 등과 함께 문화산업계 전반의 환경 변화에 따른 만화계의 대응 방향, K-Pop과 드라마를 잇는 새로운 한류 트렌드로서의 한국 만화 K-Comics의 세계시장 진출 가능성, 만화와 애니메이션 및 캐릭터 콘텐츠의 지식재산권을 활용한 사업 진행 방향, 세계시장에서 한국만화의 창작경쟁력 확보를 위한 적극적인 지원의 필요성 등의 의견을 교환했다. 윤종용 위원장은 세계의 경제가 창의성에 의해 재편되고 있는 흐름 속에서 만화는 콘텐츠 산업의 근원으로서 그 위상이 더욱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앞으로 만화산업를 산업계와 접목해 세계적인 산업으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이 자리에 모인 이들이 함께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가지식재산위원회는 지식재산기본법에 의거해 발명, 상표, 도서ㆍ음반, 게임, 반도체 설계, 식물 품종 등 여러 개별 법률에 근거를 두고 있는 지식재산에 관한 정책이 통일되고 일관된 원칙에 따라 추진될 수 있도록 범 정부적 지식재산 전략인 국가지식재산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관련 정책을 심의ㆍ조정하기 위해 2011년 설치된 민관 합동 위원회이다. 부천=김종구기자 hightop@kyeonggi.com

정년 60세로 일원화 후폭풍 주차관리원 등 반발 골머리

최근 비정규직을 모두 정규직화 한 부천시설관리공단이 지난 2009년 노동조합과 합의해 개정한 정년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개정으로 일반직과 기능직의 정년은 3년 늘어난 반면, 65세가 정년이었던 주차관리원과 시설관리원은 5년이나 정년이 단축됐기 때문이다. 7일 부천시설관리공단과 근로자 등에 따르면 공단은 창립 초기 일반직과 기능직 등은 정년을 57세로, 주차관리원과 시설관리원은 65세를 초과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이사장이 재고용할 수 있도록 정년을 이원화했다. 공단은 이로 인해 조직내 갈등과 위화감이 조성되자, 2009년 노사협의회를 통해 노동조합 대의원의 만장일치로 상용직관리규정의 정년을 60세로 일괄 개정했다. 이와 함께 공단은 당시 60세 이상인 상용직 근로자가 입는 불이익을 감안해 6개월씩 2회, 최고 1년간 재고용할 수 있도록 하고, 정부장려금을 활용한 특별위로수당으로 월 20만원씩 6개월을 지급했다. 공단의 이 같은 방침에 당시 60세 초과 근로자 31명 중 18명이 시간제 근로자로 수용했고, 6명은 자연퇴직했다. 나머지 7명은 공단의 이 같은 방침을 인정할 수 없다며 중앙노동위원회에 부당해고 구제신청을 냈으나, 중앙노동위원회는 공단이 노동조합과 합의해 변경한 정년은 유효하다며 기각했다. 그후 부당해고 구제신청자들은 공단 노동조합과 전임 이사장과의 60세 정년 합의가 오히려 65세까지 계약해 근무하던 주차관리원들의 정년기대권을 단축했다며 매주 목요일 공단 앞에서 고용연장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 공단 측은 최근 직군 통합으로 비정규직을 모두 정규직인 일반직으로 통합하면서 고용안정은 이뤄냈지만, 향후 4~5년간 비용지출이 늘어 구제신청을 한 근로자의 재고용이 어려운 상태라며 사실상 불가 입장을 밝혔다. 한 구제신청 근로자는 2년전의 구제신청과는 상관없이 공단 창립부터 주역으로 열심히 일했는데 이런 처사를 받는 것은 너무 억울하다며20명 내외로 돼 있는 계약직 채용인원을 활용해 우리에게도 일할 기회를 달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부천=김종구기자 hightop@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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