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 농특산물 구매… 직거래로 돈독해진 우정

농민이 직접키운 산지의 농특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마음껏 믿고 사가세요. 부천시 송내1동에서 자매결연 지역인 부안군 보안면의 우수 농특산물 직거래장터를 열어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주민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산지의 농특산물을 믿고 마음껏 살 수 있는 장을 만들어 줬기 때문이다. 송내1동 주민센터(동장 이순이)는 3년 전 부안군 보안면과 자매결연을 맺고 매년 2회씩 보안면에서 직접 키운 농특산물을 주민들이 산지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직거래장터를 운영하고 있다. 17일 열린 직거래장터에는 보안면의 19개 농장들이 참여해 장터별로 부안참뽕장터(오디오디즙, 오디식초, 뽕잎차, 뽕잎가루), 황토밭장터(배추, 무, 쌀, 땅콩, 고추 등), 간척지장터(감자), 변산반도장터(참한우, 대봉시, 참죽, 버섯) 등 갖가지 신선한 농특산물이 올라왔다. 이순이 동장은 부안군 보안면은 많은 볼거리와 먹거리가 있는 곳이라며 보안면과 송내1동의 우정을 다지는 시간으로 이런 기회를 많은 더욱 만들어 송내1동 주민들과 보안면 주민들이 많은 교류가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심상중 보안면 장터 운영위원장은 직거래장터 덕분에 주민들의 수입에 많은 보탬이 되고 있다며 송내1동 주민들을 위해 맛좋은 농산물을 생산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천=김종구기자 hightop@kyeonggi.com

“어르신들, 정성 가득한 삼계탕 드시고 건강하세요”

어르신들이 저희가 정성껏 준비한 삼계탕을 맛있게 드시는 모습을 보면 정말 행복합니다. 지역의 노인분들께 매년 5월이면 회원들이 직접 삼계탕을 만들어 삼계탕 경로잔치를 벌이는 단체가 있어 화제다. 희망나눔위원회가 그 주인공으로, 소사구 노인들은 보여주기식 봉사가 아닌 함께 참여하는 봉사를 실천하고 있는 이들이 있어 행복하다. 희망나눔 삼계탕 경로잔치는 올해로 벌써 11회째. 매년 400여명의 지역 노인들에게 삼계탕을 준비해 드리고 회원들의 춤과 노래를 선보이며 노인분들에게 어른 공경과 봉사정신을 실천하고 있다. 특히 희망나눔은 공공기관의 보조금을 지원받지 않는 자생 봉사단체로 삼계탕 행사의 모든 경비는 50여명의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회비로 충당한다. 뿐만 아니라 회원들은 행사 전날 삼계탕 준비를 위해 품질 좋은 영계와, 인삼 그리고 싱싱한 각종 재료들을 직접 구입하고, 준비된 재료를 동사무소의 주방에서 회원들이 함께 조리하며 음식 준비를 통해 회원간 우애를 다진다. 김모씨(67)는 매년 경로잔치에 참석하고 있지만 아들같고 며느리 같은 희망나눔 회원들이 해주는 삼계탕이라 더욱 맛있다며 정성이 가득한 삼계탕은 최고의 보약이라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만 70세 이상 독거노인분들에게 방문생신상 차려 드리기, 지역내 결손 가정 아동들을 위한 일일 행복나누기 체험활동, 관내 중고 학생에게 장학금 지원은 물론 회원들이 각기 가지고 있는 기술을 통한 기부 등 다양한 봉사를 실천하고 있다. 한금순 위원장은 봉사는 남에게 보여주기가 아닌 자신를 위한 것이라며 삼계탕 경로잔치는 희망나눔의 가장 큰 행사이지만 음식을 드시는 어르신들보다 음식을 준비하는 우리 회원들이 더욱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보면 더 열심히 해야겠구나하는 생각을 가지게 한다고 말했다. 부천=김종구기자 hightop@kyeonggi.com

부천 오정구, '자전거 축제' 시민 2천500여명 참여

부천시 오정구는 최근 오정대공원에서 시민 2천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8회 오정구 자전거축제를 개최했다. 이날 축제는 어린이 그림 그리기대회, 자전거 대행진, 식전행사, 개막식, 체험마당 순으로 진행됐으며 식전행사로 초청가수 공연, 동화태권도장의 외발자전거 타기 시범이 펼쳐졌다. 자전거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자전거 대행진은 자전거 회원 및 일반시민 등 300여 명이 오후 4시께 오정대공원을 출발해 원종사거리를 경유하는 총 3.1km 구간을 달렸다. 특히 축제 붐 조성을 위한 어린이 그림그리기 행사에는 400여 명 어린이가 참여해 환경의 소중함을 도화지에 담았으며, 체험마당에서는 자전거 모형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매직버블, 솜사탕 만들기, 어린이 세발자전거 타기 등 다양한 행사가 열렸다. 윤종권 오정구자전거타기추진위원장은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오정구 자전거 축제는 오정구를 친환경 녹색 자전거 도시로 발전시키는 계기가 됐다며 각 동 자전거 사랑회원과 함께 범시민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앞장서 부천을 녹색도시로 만들자고 말했다. 배효원 오정구청장은 환영사를 통해 대장들녘에서 아라뱃길까지 연결하는 자전거도로 정비사업 용역이 마무리됨에 따라 연차적 계획을 수립해 대장들녘에서 굴포천을 거쳐 아라뱃길까지 자전거를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부천=김종구기자 hightop@kyeonggi.com

“대립·갈등의 고리 끊고 살기 좋은 위브 만들 것”

상가입점자입주민 중재 노력 빛 발해 그간 주민들 간의 대립과 갈등의 고리를 끊고 단합된 모습으로 살기 좋은 위브로 변모해 가는 모습을 볼 때 가장 보람을 느낍니다. 부천의 상징건물인 주상복합 위브더스테이트를 전국 최고의 주거환경과 살고 싶은 주거지로 만들겠다는 생각으로 작년 6월 제2기 관리단 대표로 출마해 선출된 박준휘 회장. 박 회장은 10여개월 동안 하루 평균 7~8건의 관리비 지출서를 결재하는 등 눈코 뜰 새 없는 바쁜 일정을 소화하면서 단지 구석구석을 돌며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고단함을 모르고 지낸 일꾼이다. 위브더스테이트 단지는 연간 80여억원의 관리비와 11개동 1천740세대, 300여개의 상가로 구성된 부천에서 가장 큰 단일 주상복합 단지로 일반 중소기업의 매출과 맞먹는 규모다. 지난 2007년 9월부터 입주를 시작한 위브더스테이트는 분양 당시의 기대와는 달리 부동산 시장 위축으로 입주와 상가 분양률 저조, 분양사의 부도 등 크고 작은 악재로 입주민들이 고스란히 피해를 감수해야 했다. 그 과정에서 상가입점자와 입주민들의 마찰로 주민들의 불협화음이 고조돼 단지는 온통 서로 갈등을 대변하는 안내문으로 얼룩졌다. 그러나 제2기 관리단이 출범하면서 분열과 대립이 아닌 주민들이 화합하는 살기 좋은 위브로 새롭게 태어난데는 상가입점자와 입주민 사이에 서로 이해를 이끌어온 박 회장의 숨은 노력이 있다는 주위의 평가다. 수장인 박 회장이 특전사 장교 출신답게 남다른 추진력을 발휘하며 불의를 못 참고 원칙을 고수하지만 주민들 간의 화합을 가장 중시하는 친화력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박 회장은 처음에는 나 자신도 입주민의 한 사람으로서 주민들이 반목하고 분열하는 모습이 싫어 바꿔보자!라는 생각으로 관리단 대표에 나섰다며 주상복합의 특성은 입주민과 상가입점자가 서로 상생관계의 편리성을 부각해야 가치가 오른다는 생각으로 주민들을 설득해 상가와 입주민들의 화합 장을 만들고자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박 회장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소송을 곧 마무리 하고, 입주민들의 안전과 복지를 위해 소통 공간 확보와 컴퓨터실, 탁구장 그리고 배드민턴장을 만들어 주민들이 화합하는 장소를 확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부천=김종구기자 hightop@kyeonggi.com

방황하던 아이들… “꿈이 생겼어요”

법무부 부천보호관찰소(소장 윤태영)는 고용노동부 부천고용센터와 협력해 법원에서 수강명령을 받은 청소년들을 위한 진로탐색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지난 7일부터 시작된 진로탐색 프로그램은 관찰소 내 교육장에서 법원에서 수강명령을 지시받은 청소년 12명을 대상으로 총 5일간, 40시간에 걸쳐 진로 탐색과 비전 실현을 주제로 진행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각종 심리검사, 개별상담 및 체험 활동 위주의 실용적인 커리큘럼으로 알차게 구성돼 수강하는 청소년들에게 목표 의식과 자아 존중감을 심어주고 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과 의지를 부여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프로그램에 참석한 김모군(15)은 매일 PC방과 노래방에서 시간을 보내고, 학교와 집에서 문제아로 취급받으면서 아무런 희망도 없었는데 내게도 나름대로의 적성이 있고, 노력만 하면 멋진 미래가 펼쳐질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고 기뻤다고 소감을 말했다. 김경모 집행과장은 앞으로도 우리 지역사회 내의 훌륭한 사회자원을 지속적으로 발굴, 적극 활용하여 목표의식 없이 방황하는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천=김종구기자 hightop@kyeonggi.com

부천 문예회관 건립안 처리 오늘 여야 시의원 충돌 예상

부천시의회가 문예회관 건립안 표결처리를 놓고 여야 의원 간 물리적 충돌이 예상된다. 부천시의회는 8일 오전 열리는 제178회 임시회 3차 본회의에서 문예회관 건립안을 표결처리할 방침이라고 7일 밝혔다. 시는 시청 앞 중앙공원 내 부지 8천400여㎡에 1천400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3만5천여㎡ 규모로 문예회관을 신축할 계획이다. 문예회관은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등 전문 예술단의 공연이 가능한 2천 석의 클래식 전용 콘서트홀, 500석의 다목적홀, 전시실, 사무실 등이 들어선다. 그러나 문예회관 건립을 놓고 민주통합당 시의원들은 문예회관 건립의 타당성을 강조하며 찬성의 당론을 고수하고, 새누리당 시의원들은 부천의 인구와 재정 규모로 볼 때 문예회관이 적절한 시설인지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며 반대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여야 의원들이 문예회관 건립을 놓고 찬반 당론에 집착하고 있는 가운데 부천시민연대회의는 정작 당사자인 시민들은 공청회 및 의견수렴 등에서 배제되고 있다며 시민공청회 등 공론화 과정을 위해 이번 본회의에서 문예회관 건립안 처리를 보류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부천=김종구기자 hightop@kyeonggi.com

‘자전거로 4대강 국토종주’ 눈길, 부천 심곡본동 노진승 동장

혈관질환 딛고 702㎞ 완주 화제 주민들의 고충을 듣고자 현장을 돌다 보면 동장직을 수행하기 위해 체력이 중요하다고 늘 느낍니다. 현직 동장으로 지난달 4박5일 동안 인천서해아라뱃길에서 부산 낙동강 하구둑까지 702㎞의 4대강 국토종주 대장정을 자전거로 마무리한 사람이 있어 화제다. 항상 열정과 소통을 중시하며 현장의 주민 목소리를 듣고자 구석구석을 도는 부천시 소사구 심곡본동 노진승 동장이 그 주인공. 힘들고 어려울 때 포기하고 싶은 유혹이 수없이 많았지만 국토종주를 끝마치고 느끼는 성취욕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노 동장은 인터넷을 통해 여고생 2명이 작년 12월 혹한을 무릅쓰고 국토종주를 해냈다는 내용과 60대 부부가 국내 1호로 종주한 것을 보고 한번 해보자라는 도전 의식으로 틈틈이 준비해 도전하게 됐다고 국토 종주 계기를 설명했다. 노 동장이 혈관질환으로 2001년과 2003년 두차례 오른쪽 다리에 1m의 인공혈관 수술을 받고 지금까지 정기검진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아는 주위사람들은 그의 702㎞ 자전거 국토 종주에 더욱 놀란다. 물론 가족과 주위 지인들로부터 자전거 단독 종주에 대한 걱정과 우려, 만류가 있었지만, 병마를 운동으로 극복해야 한다는 노 동장의 의지를 꺾지는 못했다. 심곡본동의 주민들이 노 동장을 부지런함의 아이콘으로 여기는 데는 자전거를 통한 강인한 체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공직 생활 28년 중 동주민센터 근무가 처음이라는 노 동장은 심곡본동장으로 발령나 주민들의 현장의 목소리를 듣다 보니 일하고 싶은 열정과 의욕이 충만해 지더라며 동 구석구석을 찾아가는 대민 서비스를 하려면 마음과 열정 뿐 아니라 체력이 뒷받침해줘야 주민들과 진정한 소통을 할 수 있었다고 말한다. 노 동장은 자전거 국토 종주를 통해 다시 한번 나를 되돌아보는 계기와 앞으로 무엇이든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며 앞으로 이런 마음을 가슴속에 새겨 건강한 체력과 마음으로 동 주민들과 협력하고 의지하며 살기 좋은 심곡본동을 만들고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부천=김종구기자 hightop@kyeonggi.com

지역사회 연재

지난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