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우리의 밥상, 직접 길러 먹어요”

우리의 안전한 밥상과 도시를 변화시킬 도시농부를 키우기 위한 부천도시농업포럼 창립기념대회가 열렸다.도시농업포럼은 지난 16일 부천시 시민학습원에서 원혜영, 임해규 국회의원과 설훈 원미을 민주통합당 예비후보, 도시농업포럼 회원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부천도시농업포럼은 신철영 시민참여예산제 위원장과 임형택 전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원장이 공동대표를 맡았으며 (재)경기농업진흥재단과 부천시, ㈔도시농업포럼, 부천대학교 사회교육원이 후원하고 도시농부학교 수강생의 교육을 맡아 도시농부 양성을 주도하게 된다.이날 부천도시농업포럼 창립기념대회에서는 도시농업 인력의 양성, 시민농장 확대 보급, 도시텃밭을 통한 어린이청소년가족 참여 프로그램 개발, 친환경 먹거리 직접 생산소비를 위한 시민공동체 구축, 도시농업 추진 네트워크 구축, 환경도시 부천을 만들기 위한 그린 디자이너의 양성 등으로 도시농업 추진방향을 정했다.임형택 공동대표는 그린이 위너가 된다는 것은 이제 상식이 되었고, 도시화와 도시집중이 낳은 사회문제를 푸는 열쇠이자 저탄소 녹색성장의 해법과 FTA의 파고를 넘는 것은 오직 도시농업 뿐이라고 말했다.부천=김종구기자 hightop@kyeonggi.com

청소용역업체 근로자 시간내 작업위해 수거차량에 매달려 ‘묵숨건 이동’

청소용역업체 근로자들이 근무시간내에 수거를 마치기 위해 목숨을 담보로 차량 뒷면에 매달려 다니고 있는 가운데 정작 이를 단속해야 할 시가 이를 묵인해주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15일 부천시에 따르면 시는 관내 생활쓰레기의 원활한 수거를 위해 수거 업무를 A환경에 위탁하고 있다. 이에 A환경은 쓰레기 수거차량 1대당 2~3명의 인원을 배치, 각 지역을 돌아다니며 쓰레기를 수거하고 있다. 하지만 청소차량을 불법 개조해 차량 후면에 손잡이와 발판을 설치한 뒤 미화원을 매단 채 이동하고 있어 근로자와 시민들이 낙상 등 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는 실정이다.현행법상 이동하는 차량에 매달리거나 손잡이, 발판 등을 설치하는 것은 엄격히 금지돼 있다. 그러나 시간 단축을 이유로 이 같은 불법 행위가 암묵적으로 묵인되면서 지난해 9월 제주도에서는 한 환경미화원이 청소차량 뒤에서 떨어져 목숨을 잃기도 했다.이에 의정부시와 제주도는 지난해 청소차량의 후면 손잡이와 발판을 제거하고 후면 탑승을 금지하고 있으나, 부천시의 단속이나 제제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어 청소차량들의 아찔한 곡예운전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일부 청소차량은 주택가 이면도로는 물론 차량들이 시속 60~80㎞로 달리는 대로에서도 미화원들을 매달고 운행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실제로 이날 경인로(왕복 8차로)에서도 청소차량이 미화원을 매단 채 달리는 모습이 목격됐다.시민 김모씨(42)는 주택가에서 서행하면서 쓰레기를 수거할 때는 이해해줄 수 있지만, 사람을 매달고 대로를 달리는 모습은 보기에도 너무 위험해 보인다며 관리 필요성을 지적했다.그러나 정작 이를 단속해야 할 시는 원활한 쓰레기 수거를 위해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을 보여 청소용역업체 근로자들의 안전은 뒷전이라는 비난을 받고 있다.시 관계자는 주택가에서 쓰레기를 수거할 때는 어쩔 수 없다며 아마 경인로에서도 쓰레기를 치우기 위해 후면에 탑승했을 것이라고 말했다.부천=김종구기자 hightop@kyeonggi.com

부천에 김순자 김치명인의 ‘김치체험관’ 개관

오감만족 김치체험으로 김치의 세계화에 부천이 앞장서다. 부천 영상문화단지 공방거리에 한식문화 체험장인 김순자 명인의 부천 김치체험관이 문을 열었다.부천 김치체험관은 2015년 한국 방문의 해와 더불어 외국인 관광객 1천만명 시대를 맞아 한식 세계화, 김치 세계화의 장인 한식문화 체험공간으로 운영된다. 체험장에는 김순자 명인이 직접 담근 30여종의 김치가 전시되며, 매주 화목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김순자 명인 외 전수자가 강사로 나서 외국인 관광객과 청소년, 가정 주부 등을 상대로 김치체험과 김치강습 프로그램을 운영한다.시는 김치체험관 운영을 통해 내국인에게는 한식문화의 맛과 멋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는 한국의 대표음식인 김치를 바로 알고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영상문화단지 내 공방거리, 한국만화박물관, 야인시대 캠핑장, 문화동산, 허영만 화백의 만화숲과 연계, 김치체험관을 한나절 관광 상품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8일 진행된 개관식에는 부천 김치체험관 개관을 축하를 위해 초청된 불가리아와 폴란드 등 주한대사 부부 30여명이 직접 김치를 담가보는 등 한국의 다양한 김치문화를 직접 체험했으며, 85%의 시청율을 자랑하는 홍콩 공중파 방송 TVB가 제작 중인 한국 김치소개 시리즈 프로그램에도 방영될 예정이다.부천=김종구기자 hightop@kyeonggi.com

부천시, 시승격 40주년과 ‘부천’ 탄생 100주년 맞아

2013년은 부천시가 시로 승격한지 40년째가 되는 뜻 깊은 해다. 이에 시는 올해를 시 승격 40주년을 준비하는 원년으로 삼아 문화특별시 부천이 새롭게 개척해 나아갈 이정표를 만드는 의미 있는 해가 되도록 전 행정력을 모아 나가기로 했다.시는 지난해 도시대상을 수상한 저력을 바탕으로 올해 다양한 시책을 추진, 대한민국의 문화특별시로 확실히 자리매김함과 동시에 지하철 7호선 완공에 따른 도시기반시설 정비에도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또 새 부천 만들기 범시민적 운동을 통해 쾌적하고 정돈된 도시로 재생시켜 2013년 시승격 40주년, 부천 탄생 100년을 맞이할 계획이다.■100년 역사의 문화특별시부천시는 1914년 3월 부천군(富川郡)이 설치되면서 처음 부천이라는 이름을 쓰게 됐으며, 1973년 7월 부천군 소사읍이 부천시로 승격되면서 현재까지 그 지명이 이어져 오고 있다.부천은 지리적으로 서울의 중심부에서 서쪽으로 20㎞, 인천에서 동쪽으로 15㎞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북쪽은 서울시와 인천시, 동쪽은 서울시의 강서구양천구구로구, 서쪽은 인천시 계양구부평구남동구, 남쪽은 광명시, 시흥시 등과 맞닿아 있다.이런 사통팔달의 교통 요지에 위치한 덕에 급속하게 도시화를 이뤄 현재 인구 90만의 명실상부한 문화특별시 부천의 면모를 갖추게 됐다. 부천을 문화특별시라고 부르는 데는 이유가 있다. 음악으로는 1988년 창단된 국내 최정상 오케스트라인 부천필하모니오케스트라가 있고, 영화로는 한여름의 영화축제인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가, 만화로는 꿈과 상상력의 만화축제 부천국제만화축제와 부천국제학생에니메이션 페스티벌가 있다. 단순히 서울과 인천의 주변도시가 아닌 대한민국 문화의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문화특별시 부천 상징물 건립부천시가 대한민국의 문화특별시 역할을 하고 있기는 하지만, 문화특별시 부천을 알리는 조형물이 없어 부천에 진입하는 사람들에게 특색있는 주의를 끌지 못한 것이 사실이었다.이에 김만수 시장은 시 승격 40주면과 부천 탄생 100주년, 지하철 7호선 개통 등을 기념해 시 주요 관문에 문화특별시 부천을 알릴 수 있는 품격있는 랜드마크를 설치키로 하고, 진입관문 개선사업을 추진 중이다.디자인큐브 등 랜드마크로 활용될 시설물은 도시의 쾌적성과 안전성, 편의성, 아름다움을 골고루 나타낼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주요 설치장소는 경인고속도로의 진입 관문인 부천IC와 서울외곽순환도로의 진입 관문인 중동IC, 서울과 인천의 진입통로인 경인로, 서울시에서 넘어오는 작동터널 등이다.이번 사업에는 총 37억3천만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지난해 7월 이미 관련 용역을 발주돼 현재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상태다. 시는 그동안 착수중간최종보고회는 물론 PM자문단, 자문위원회, 시의회 설명회를 14차례나 개최하는 등 시민들이 공감하는 조형물을 만들어내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시는 이달 중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 용역을 끝내고, 오는 6월부터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해 내년 8월까지 진입관문 개선사업 공사를 마무리지을 방침이다. 김만수 시장은 이번 진입관문 개선사업은 부천에 들어서는 모든 사람들에게 문화특별시 부천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시 승격 40주년, 부천 탄생 100주년에 맞춰 조성돼 시민들에게도 뜻깊은 조형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부천=김종구기자 hightop@kyeonggi.com

부천시, 국민신문고 최우수기관상ㆍ대통령 표창 '겹경사'

부천시가 국민권익위원회가 주관하는 제4회 국민신문고 대상(大賞) 옴부즈만 부문 평가에서 최우수기관과 고충민원처리 개인부문 대통령 표창을 받는 겹경사를 맞았다.시는 최근 국민권익위원회의 국민신문고 대상에서 최우수기관상과 고충민원처리 개인부문 개인상을 시상했다고 14일 밝혔다.국민권익위는 국민신문고 대상을 통해 사회 각 분야에서 국민의 고충을 해결하고 반부패청렴문화 확산에 이바지한 기관과 개인을 발굴해 포상하고 있다. 이번 평가는 전국의 중앙행정기관과 특별지방행정기관, 시도교육청, 지역교육지원청, 시도 및 기초자치단체, 공기업, 지방공기업 중 옴부즈만 제도를 도입하고 있는 기관을 대상으로 지난해 11월부터 실시됐다.부천시는 1997년 기초자치단체 중 최초로 옴부즈만 제도를 도입, 지금까지 1천880여건의 고충민원을 해결한 점을 인정받아 시민 고충민원 처리 15년만에 최우수기관이라는 큰 결실을 맺었다.특히 수상은 부천시 옴부즈만의 노력과 성과를 대외적으로 공인 받은 셈이어서 부천시의 우수한 옴부즈만 제도가 다시 한번 조명받게 됐다.개인부문 대통령 표창을 받은 감사관실 옴부즈만팀 이정명 주무관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고충민원 해결과 갈등관리에 있어 시민과의 공감대 형성을 한층 강화하고, 제도개선 및 정책대안 제시 등 종합적이고도 능동적 갈등관리시스템으로 시민의 이해와 요구에 보답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부천=김종구기자 hightop@kyeonggi.com

“시내버스 과속·난폭운행 근절” 김만수 부천시장 결국 ‘대수술’

부천에서 신호를 무시하고 스쿨존을 달리던 시내버스에 초등학생이 치어 중상을 입은 사고가 발생(본보 2월 24일자 4면)하는 등 시내버스의 난폭 운행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김만수 부천시장이 결국 메스를 들었다.김만수 시장은 13일 오전 부천시청 브리핑룸에서 특별기자회견을 갖고, 대중교통 불법운행에 따른 시민불편 해소와 교통안전사고 방지 등에 대한 대책을 발표했다.김 시장은 기자회견에서 시민의 발인 시내버스가 끼어들기, 과속, 난폭 운전 등으로 매주 평균 20건 이상의 불편신고가 접수되는 등 좌시할 수 없는 상태라며 시 공무원들을 활용한 모니터링과 우수업체 인센티브 등 관련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이에 대한 대책으로 김 시장은 매월 셋째주 수요일마다 전 공무원이 시내버스를 타고 출퇴근하면서 불편사항을 점검하고, 서비스 만족도에 따라 해당 업체에 인센티브와 패널티를 주는 방안을 내놨다.또 반복적으로 불법운행을 하는 기사에 대한 삼진아웃제 도입과 상하반기 2차례 안전교육 실시, 시민단체 등이 참여하는 운수업체 서비스 평가단 구성, 운수업체 서비스 평가시스템 도입, 공무원 및 시민대표 등이 참여하는 모니터단 구성, 직접 차량에 승차해 불법운행을 단속하는 시내버스 암행어사제 도입 등 시내버스 불법운행 근절을 위한 다양한 방안이 제시됐다.김만수 시장은 적자를 보전해 주는 버스공영제가 도입된 서울과 달리 경기도는 환승손실 적자를 운수업체가 떠안는 모순이 있기는 하지만, 시민들의 안전한 이동을 책임지는 대중교통이 불법난폭 운행으로 시민들의 지탄의 대상이 되는 것은 옳지 않다며 안전한 대중교통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모든 공무원들과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시는 대중교통 불법운행 방지대책으로 14일 관내 12개 버스업체 대표와 노동조합 대표, 경찰서 관계자가 참석하는 시내버스 시민 만족도 개선 대책회의을 개최, 3월 중 안전운행 준수 등에 대한 MOU를 체결할 예정이다.부천=김종구기자 hightop@kyeonggi.com

부천오정경찰서, 교통지원 봉사 근무 중 사망한 모범운전자 유가족과 아픔 함께해

출근길 교통혼잡지역에서 봉사활동을 하던 모범운전자가 트럭에 치여 숨져 주위를 안타까운 일(본보2월27일자 5면)이 벌어진 뒤 부천오정경찰서 전 직원이 숨진 모범운전자 유가족을 위해 성금을 모금해 지난 9일 전달해 아픈 마음을 함께 했다.지난달 24일 오전 7시40분께 부천시 오정구 오정동 봉오대로 사거리에서 교통 보조 근무를 하던 모범운전자 최종태씨(57)가 덤프트럭에 치여 숨졌다.해병대 출신인 故최씨는 개인택시를 운전하면서 부천오정모범운전자회 소속으로 한달에 6번씩 출근시간대 교통보조 근무 봉사활동을 해왔으며 오정경찰서 직원들에게는 항상 웃는 얼굴로 교통 봉사를 해왔고 모범운전자분들 중에서도 가족같은 마음으로 직원들과 지냈다.는 기억이 생생하다고 말했다. 이에 부천오정서 故최모씨의 유가족을 찾아 경기청 산하 교통 경찰관들과 오정서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활동을 해 성금 650만원 상당을 모아 유가족에게 성금을 전달하고 한 가족으로써의 위로하는 마음을 전했다.박청규 서장은 이 자리에서 고인의 희생 정신을 잊지 않고 직원들과 함께 가슴 속 깊이 새기겠다고 말했다.이에 유가족은 경찰에서 보여준 따뜻한 사랑에 감동을 받았으며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부천=김종구 기자 hightop@kyeonggi.com

새누리당, 부천 오정 안병도 후보 공천확정

새누리당 공직자추천위원회는 지난 9일 25차 전체회의를 열고 부천 오정에 안병도 후보를 공천하는 등 17명의 4차 공천자 명단을 발표했다. 이 날 발표된 공천자 명단에 따르면 처음 안병도 오정당협위원장과 홍건표 전 부천시장이 경선 후보로 지원했지만 안병도 후보만 단독 입후보해 홍건표 후보는 탈락됐다.홍 후보는 경선후보 등록 마감시한인 지난 8일까지 경선비용 4천만원을 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이에 앞서 새누리당 부천 오정 후보 경선방식를 두고 안 후보는 대의원선거로, 홍 후보는 여론조사를 주장하면서 서로 다른 경선 방식에 대해 합의점을 도출해 내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당이 '대의원 선거'로 경선 방식을 결정해 마찰을 빚어 왔다.이에 안병도 후보만이 경선 등록을 마친 것으로 알려지자 '단독 공천'이라는 설까지 나돌았고 경선도 치르지 않은 상황에서 벌써부터 잡음이 일고 있어 홍 후보가 경선 후보 등록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홍 후보측에 따르면 "나흘 전 경기도당에 두 후보가 함께 가서 경선 방식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는데, 이 자리에서 안 후보는 대의원선거 방식을 주장했고 홍 후보는 여론조사 방식을 건의했다"고 말했다.이어 "홍 후보는 그 자리에서 대의원 선거로 경선을 치를 경우 4천만원의 경비가 들지만, 여론조사는 1천 만원 정도로 경선 경비를 절약할 수 있으며 대의원선거를 치를 경우 당협위원장인 안 후보가 대의원 포섭이 유리하다는 형평성 문제도 제기하며 여론 조사로 경선을 치를 것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또한 "당시 경기도당은 두 후보가 경선 방식을 잘 절충하라고 했으나 지난 8일 오후 3시께 전화로 경선 방식을 대의원 선거로 결정했다고 전해왔다"고 말했다. 부천=김종구 기자 hightop@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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