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만화박물관, 누적 관람객 400만 명 돌파…어린이날에 기념행사 열려

대한민국 유일의 만화 전문 박물관인 한국만화박물관이 개관 이후 누적 관람객 400만 명을 돌파했다. 한국만화박물관은 지난 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총 관람객 수가 400만 명을 넘어섰다고 밝히며, 현장에서 뜻깊은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400만 번째 관람객의 주인공은 부천시에 거주하는 쌍둥이 가족으로, 어린이날을 맞아 자녀와 함께 박물관을 방문해 특별한 행운의 주인공이 됐다. 박물관 현장에는 조용익 부천시장과 조관제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이사장, 백종훈 원장 등이 함께해 축하의 인사를 전하고 가족과 함께 기념촬영을 진행했다. 한국만화박물관은 개관 이래 다양한 만화 전시와 체험 콘텐츠를 통해 대중과 소통하며, 만화문화 확산과 콘텐츠 산업 발전에 기여해왔다. 특히 올해 어린이날 연휴 기간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추억의 뽑기판 증정 이벤트를 비롯해 만화 콜라주 체험, 이탈리아 만화작가 알레시오 모로니의 ESG 드로잉쇼와 강연 등 다양한 참여형 행사가 펼쳐져 큰 호응을 얻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누적 관람객 400만 명이라는 성과는 만화문화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사랑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부천시와 한국을 대표하는 만화박물관으로서 세대와 세대를 잇는 열린 문화공간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만화박물관은 부천시가 운영하는 문화관광 명소로서, 시민은 물론 관광객들에게도 사랑받는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한국 만화 콘텐츠 산업의 중심 거점으로서의 역할을 이어가고 있다.

부천보호관찰소-한국브릿지심리상담센터, 보호관찰 청소년 가족상담 지원위해 ‘맞손’

부천보호관찰소(소장 김준성)가 보호관찰 청소년의 건전한 성장과 가족 기능 회복을 위해 민간 전문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보호관찰소는 지난 4월 30일 한국브릿지심리상담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보호관찰 대상 청소년과 그 가족을 대상으로 심리 상담 및 정서 지원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심리·정서 상담 프로그램 제공 ▲상담 프로그램 운영·개발을 위한 인적·물적 자원 공유 ▲정보교류 및 공동 협력 체계 구축 등을 약속했다. 특히 이번 협력은 지역사회 공동체의 책임 의식을 바탕으로 보호관찰 청소년의 재범 예방과 가족 회복에 초점을 맞췄다. 김영미 한국브릿지심리상담센터 센터장은 “전문 상담 인력을 바탕으로 청소년과 가족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맞춤형 상담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지역사회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 김준성 부천보호관찰소장은 “청소년 비행의 많은 원인이 가정환경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며 “상담을 통한 가족기능 회복은 보호관찰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는 핵심 요소”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협약을 계기로 청소년들이 건강한 환경 속에서 자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부천보호관찰소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심리상담 및 가족기능 회복 중심의 민·관 협업 모델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부천원미경찰서, ‘학부모폴리스’ 549명 위촉…학교폭력 예방 본격 시동

부천원미경찰서(서장 최보현)가 초·중학교 학부모로 구성된 ‘학부모폴리스’ 549명을 공식 위촉하고, 아동범죄 및 학교폭력 예방 활동에 본격 돌입한다. 경찰서는 지난 4월 30일 경찰서 2층 소회의실에서 ‘학부모폴리스 위촉식 및 간담회’를 열고, 신규 선발된 학부모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이 자리에는 최보현 서장을 비롯해 여성청소년과장, 청소년보호계장, 학부모폴리스 연합단 임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는 지난해 학부모폴리스의 주요 활동 현황이 공유됐다. 부천원미경찰서와 함께한 연합 캠페인 8건, 자체 캠페인 20건 등이 주요 성과로 소개됐으며, 2025년도 모집 현황과 함께 향후 활동 방향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졌다. 올해 활동에 나서는 학부모폴리스는 관내 9개 초등학교에서 230명, 11개 중학교에서 319명 등 총 549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앞으로 1년간 학교 안팎의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순찰 활동을 벌이며, 비행 청소년 선도와 아동 보호,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할 예정이다. 최보현 서장은 “학부모폴리스는 경찰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공간에서 아이들의 눈이 되어주는 존재”라며 “앞으로도 경찰은 학부모폴리스와 긴밀히 협력해 학생들의 안전한 학교생활을 지켜나가겠다”라고 밝혔다.

부천시의회, ‘공공의료원 설립 및 운영 조례안’ 최종 수정 가결

부천시의회가 시민 숙원 과제 중 하나인 공공의료원 설립에 한발 다가섰다. 시의회는 지난 29일 열린 제28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부천시 공공의료원 설립 및 운영 조례안’을 최종 수정 가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조례안은 주민조례발안에 관한 법률에 따라 시민들이 직접 청구해 최초로 부천시의회에 제출된 주민청구조례안이다. 지난해 4월30일 청구가 수리된 이후 같은 해 5월1일 시의회 의장 명의로 공식 발의돼 행정복지위원회로 부쳐졌다. 조례안은 애초 제278회 임시회(2024년 7월19일)에 상정됐으나 시민과 전문가의 폭넓은 의견을 청취하고자 공청회 및 토론회를 거치기로 결정되면서 심사가 보류됐다. 이후 2024년 12월3일 공청회, 올해 3월27일 토론회 등을 통해 각계의 목소리를 수렴하는 절차를 거쳤다. 지난 23일 행정복지위원회에서는 조례의 핵심 취지를 유지하되 상위법인 ‘지방의료원의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에 부합하도록 조례안 일부를 수정해 가결했고 이날 본회의에서 최종 통과됐다. 수정된 조례안은 ‘공공의료원 설립추진위원회’를 ‘심의위원회’로 명칭을 변경하는 등 법률 체계에 맞춰 일부 조항을 조정했다. 심의위원회는 향후 공공의료원 설립과 관련한 타당성 검토를 포함한 핵심적 역할을 담당한다. 곽내경 행정복지위원장은 “이번 조례안은 시민의 요구에 따라 발의된 매우 의미 있는 안건”이라며 “시민의 뜻을 존중하고 재정 여건 등 현실을 고려해 깊이 있는 논의 끝에 조례를 수정·가결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 조례안이 부천시 공공의료 정책 논의의 출발점이 되길 바라며 찬반 양측의 다양한 의견 속에서 실효성 있는 논의와 추진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조례 통과는 부천시가 공공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지역 보건 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첫걸음으로 평가받고 있다. 향후 심의위원회의 본격적인 논의에 따라 실질적인 공공의료원 설립 여부와 추진 계획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 부천대장지구에 1조2천억 규모 '대한항공 UAM R&D센터' 유치

경기도와 부천시가 부천대장지구에 약 1조2천억원 규모의 ㈜대한항공의 ‘UAM(도심항공교통·Urban Air Mobility) & Aviation safety(항공안전) R&D센터(가칭)’를 유치하며 미래 항공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할 기반을 마련했다. 경기도는 30일 부천아트센터에서 부천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 부천도시공사, ㈜대한항공과 함께 ‘부천대장 제2 도시첨단산업단지 투자 및 입주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대한항공은 제2산업단지 내 약 6만6천㎡ 부지에 R&D센터를 건립하고, 무인기 연구소와 운항훈련센터 등 첨단 항공기술 관련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도심항공교통(UAM)은 하늘을 나는 택시로 불리며 교통 혼잡 해소와 탄소 저감에 기여할 차세대 모빌리티로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항공 안전기술까지 더해지면 대한민국 항공산업의 경쟁력 제고에 크게 이바지할 전망이다. 도와 부천시, LH, 부천도시공사는 ㈜대한항공의 투자가 원활히 추진되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했으며, 대한항공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적극 협력할 방침이다. 이번 ㈜대한항공 유치는 2023년 4월 SK그린테크노캠퍼스, 올해 1월 디엔솔루션즈에 이은 세 번째 선도기업 투자 유치로, 부천대장 도시첨단산업단지가 미래산업의 집적지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부천대장지구는 총 345만㎡ 규모로 2023년 5월 착공, 2029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조성 중이며, 그 안에 제1·2 도시첨단산업단지(총 56만㎡)가 포함돼 있다. 손임성 도 도시주택실장은 “국내 항공산업 발전을 선도하는 대한항공의 R&D센터가 도에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고 맞춤형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해외 출장 중 여기자 성추행한 전 JTBC 기자…검찰, 징역 1년 구형

해외 취재 출장 중 동행한 타사 소속 여성 기자를 강제 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전 JTBC 소속 기자에게 검찰이 실형을 구형했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지난 28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결심 공판에서 강제 추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49)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A씨는 지난해 4월 한국기자협회와 몽골기자협회의 '기후 환경 교차 취재 협약'에 따라 4박5일 일정으로 몽골을 방문한 출장 도중, 술에 취한 상태의 여성 기자를 성추행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당시 파견된 인원은 남성 기자 2명, 여성 기자 2명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피고인은 술에 취한 후배 기자의 상태를 악용해 범행에 이르렀고, 지금까지도 혐의를 부인하며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며 "피해자가 심각한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고 있어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A씨는 사건이 언론계에 알려지며 JTBC의 자체 진상조사를 거쳐 인사위원회에서 해고 처분을 받았다. 그러나 법정에서 A씨 측 변호인은 "피해자의 신체를 만진 사실이 없으며, 일부 신체 접촉이 있었다 해도 피해자의 동의가 있었다"고 주장하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햇빛나눔, 영남 산불피해 성금 600만원 기탁…부천 대표 나눔기업 앞장

부천시 소재 복지기업 ㈜햇빛나눔(대표 송봉철)이 영남지역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따뜻한 손길을 건넸다. ㈜햇빛나눔은 지난 29일 경기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 600만원을 전달하며 이웃 사랑 실천에 나섰다. 이번 기부는 기업의 지속적인 사회적 책임 실천의 하나로 전달된 성금은 산불로 피해를 본 주민들의 조속한 일상 회복을 위한 복구 재원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성금 전달식에는 송봉철 대표를 비롯한 ㈜햇빛나눔 임직원이 참석했으며 조용익 부천시장도 함께해 기부에 대한 감사를 전했다. 송봉철 대표는 “작은 정성이지만 피해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과 후원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햇빛나눔은 2013년 설립 이후 장애인 활동지원, 노인장기요양 등 사회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며 다양한 후원 활동으로 지역사회에 공헌해 온 부천의 대표 복지기업이다. 조용익 시장은 “영남지역 피해 주민들에게 큰 희망을 전달한 ㈜햇빛나눔의 나눔 실천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기부가 피해 복구에 큰 힘이 되기 바라며 더 많은 지역 기업이 이 같은 따뜻한 나눔에 동참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전달식은 기념촬영과 환담을 겸해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으며 시는 이번 기부를 통해 부천시의 민관 협력 나눔문화가 더욱 확산될 것으로 기대했다.

부천 복사골 예술제의 40주년 화려한 개막…‘광장,그 도시의 매력’

“계절의 여왕 5월을 맞아 시민을 도심 속의 페스티벌 현장으로 초대합니다.” 부천시가 2~5일 ‘제40회 부천복사골예술제’를 시청 잔디광장과 중앙공원, 부천아트센터 등지에서 성대하게 펼친다. 해당 예술제는 ‘광장-그 도시의 매력’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새롭게 디자인한 엠블럼과 브랜드 정체성(BI) 등을 선보이며 축제의 의미를 한층 더했다. 시는 시청 잔디광장과 중앙공원을 하나의 문화예술벨트로 조성해 관람객들의 동선과 접근성을 높여 도심 속 축제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개막식은 2일 오후 5시30분 시청 잔디광장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부천시립합창단과 청년성악가, 하얼빈발레단, 월드클래스앙상블, 현대무용단 ‘밀물’ 등이 출연하고 가수 진성도 초청 공연을 펼친다. 축제 기간 복사골무용제, 복사골국악제, 어린이 가족 뮤지컬, 시낭송회 등 다양한 무대가 이어진다. ‘네 꿈을 펼쳐라’, ‘댄스야 날아올라’, ‘재즈 피크닉’ 등 가족 친화형 프로그램도 마련돼 남녀노소 누구나 축제를 즐길 수 있다. 부천아트센터 소공연장에선 연극 ‘흔적’, 갤러리에선 부천미술제가 진행되고 복사골합창제, 미술·점토 만들기·휘호대회, 시민노래경연대회 등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축제장에는 푸드트럭과 텐트존이 운영돼 다양한 먹거리와 휴식 공간도 제공된다. 특히 시청 잔디광장에는 복사골예술제 40년의 발자취를 담은 ‘광장갤러리’가 설치돼 시민들이 부천 문화의 역사와 변화를 되새길 수 있다. 중앙공원과 차 없는 거리에선 버스킹, 포토페스티벌, 아트마켓, 예술마켓, 자전거기차 등이 운영돼 문화 체험과 가족 나들이를 겸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황승욱 문화정책과장은 “복사골예술제가 40년 동안 시민과 함께 성장해 온 의미를 되새기는 뜻깊은 행사가 될 것”이라며 “연휴 기간 가족과 함께 문화의 즐거움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음주운전자 체포하다... 동료 경찰 팔 꺾어 다치게 한 경찰관 송치

음주 운전자 체포과정에서 피의자가 아닌 동료의 팔을 꺾어 다치게 한 경찰관이 검찰에 넘겨졌다. 부천 원미경찰서는 29일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A경위를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A경위는 안산 상록경찰서에 근무하던 지난해 4월17일 오전 1시20분께 안산 상록구 도로에서 같은 경찰서 소속 B경사의 팔을 꺾어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당시 음주운전 의심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가 피의자가 도주를 시도하자 제지에 나섰다. 이때 함께 출동한 C경장이 피의자를 붙잡아 한쪽 손목에 수갑을 채웠고, B경사가 다른 손목에 수갑을 채우려 하자 피의자가 저항했다. B경사 뒤쪽에 있던 A경위는 이후 대응에 나섰는데 피의자가 아닌 B경사의 팔을 뒤로 꺾은 것으로 조사됐다. B경사는 A경위의 과실로 팔꿈치 골절상 등으로 후유장해를 얻었다며 지난해 12월 경찰에 고소장을 냈다. B경사 측은 "가로등과 차량 전조등이 밝아 피의자를 혼동할 여지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A경위는 경찰에서 "피의자의 팔로 착각해 B 경사의 팔을 잘못 꺾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경기남부경찰청 수사심의계에 법률 검토를 받은 결과를 토대로 A 경위의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경찰 관계자는 "A경위가 업무 중에 주의 의무를 다하지 못해 B 경사가 다친 것으로 보고 검찰에 송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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